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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 일정 변경 공고

 

최종정답(2021-03-01 / 55.7KB / 617회)

 

언어논리(2021-03-01 / 847.3KB / 762회)

 

 언어논리영역 1쪽 문 1. 다음 글에 나타난 주인의 주장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손님 : 선비는 이 세상에 태어나 경세제민(經世濟民)에 뜻을 두지 않은 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선비들의 뜻과 행동이 모두 같아야 할 것인데, 어 떤 사람은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선하게 하고[兼 善] 어떤 사람은 물러나 자기 수양에만 머무는[自 守]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주인 : 선비가 물러나 자수(自守)하는 것이 어찌 그 본심 이겠습니까? 오로지 때를 만남과 만나지 못함이 있을 따름입니다. 관직에 나아가 겸선(兼善)을 하 는 자는 그 품류(品類)에 세 부류가 있습니다. 첫 째, 자신에게 배어있는 덕(德)을 남에게 이르도록 함으로써 자기 임금으로 하여금 요순(堯舜)과 같 은 임금이 되게 하고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요순 시대의 백성과 같이 되게 하여, 임금을 섬기는 데 나 자기의 몸을 가지는 데나 한결같이 정도(正道) 로만 하는 사람은 대신(大臣)입니다. 둘째, 오로지 나라만을 근심하고 자신은 돌보지 않으며, 임금을 높이고 백성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쉬움과 어려움 을 가리지 않고 정성을 다해 행하고, 비록 바른 도리에는 다소간의 넘나듦이 있더라도 나라를 잘 다스려 사직(社稷)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은 충신 (忠臣)입니다. 셋째, 그 지위에 있을 때에는 그 직 분을 지킬 것을 생각하고, 임무를 받았을 때에는 그 능력을 발휘하기를 생각하나, 그 자질이 나라 를 잘 다스리기에는 부족하고 재간(才幹)이 한 관 직을 감당할 만한 사람은 간신(幹臣)입니다. ① 선비의 본분은 개인 수양이 아니라 세상을 구제하는 것이다. ② 충신(忠臣)과 간신(幹臣)은 나라를 경영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다. ③ 대신(大臣)과 충신(忠臣)의 차이는 바른 도리를 항상 행하는 가에 달려 있다. ④ 대신(大臣)은 자신의 덕을 다른 사람에게 확장함으로써 세상 을 선하게 한다. ⑤ 간신(幹臣)들이 나라를 경영할 때 선비들은 겸선의 뜻을 버 리고 자수의 길을 택하기 마련이다. 문 2.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잘 부합하는 주장은? 그라노베터는 누구에게나 폭동 참가에 대한 ‘경계값’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폭 동을 시작하지는 않겠지만, 정황상 옳다고 판단되거나 발 을 빼기 힘든 상황이 되면 폭동에 가세할 지도 모른다. 한 술집에 손님이 100명 있다고 할 때, 어떤 사람은 물건 을 집어던지는 사람이 10명쯤 되면 팔을 걷어붙이고 끼어 드는 반면, 어떤 사람은 60명은 되어야 군중 속으로 합류 할 것이다. 경계값은 그 사람의 성격, 처벌 위협을 심각하 게 받아들이는 정도 등에 달려있다. 합세한 사람이 몇 명 이냐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폭동에 끼지 않는 사람 이 있는가 하면, 드물게는 앞장서서 폭동을 일으키는 사 람도 있다. 그라노베터에 따르면 누구나 일정한 경계값을 지니고 있는데, 이 값은 “어떤 행동으로 인한 기대이익이 기대비 용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경계값은 사람마다 다르다. 흥 미로운 것은 이러한 경계값이 집단행동의 복잡성과 예측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이 점을 살펴보기 위해 경계값이 0에서 99까지 전부 제 각각인 100명의 사람이 술집에 모여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사람은 경계값이 0이고, 또 다른 사람은 1,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2, 이런 식이다. 이 경우 대규모 폭동의 발발은 필연적이다. 경계값이 0인 ‘과격분자’가 시작하면 경계값이 1인 사람이 합세하고, 경계값이 2, 3, 4인 사람 들이 차례로 폭동에 가담하게 된다. 그 결과 경계값이 대 단히 높은 사람까지도 폭동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경계값이 1인 사람이 2의 경계값을 가졌더 라면, 맨 처음 사람이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난동을 부리 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은 옆에 서서 구경만 하거나 어쩌면 경찰을 불렀을지 모른다. 두 번째 고리가 되는 사람이 아 무도 없으므로 연쇄 반응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① 폭동을 일으킨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해보면, 두 집단 구성원의 경계값의 합은 매우 다르다. ② 집단 속에 경계값 0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집단 전체가 폭동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③ 한 집단의 평균 경계값은 그 집단 구성원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유용한 지표이다. ④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폭동이 발발했을 경우, 그 집단 구성 원들의 경계값은 전체적으로 매우 낮다. ⑤ 단 한 사람의 사소한 성향 차이에 의해 전체 집단에 파급되 는 효과가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언어논리영역 2쪽 문 3.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파스퇴르가 짧은 휴가를 떠나면서 닭콜레라 세균 배양 접시를 방치해 둔 덕에 멋진 행운이 일어났다. 휴가를 마 치고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한 파스퇴르는 방치되었던 접 시의 세균을 닭에게 주사하였다. 놀랍게도 닭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상적인 세균을 배양하여 다시 닭들에게 주사하였다. 그러자 배양된 지 오래된 세균을 한 번 주사했던 닭들은 여전히 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정 상적인 세균을 처음으로 주사한 닭들은 병에 걸려 곧 죽 어 버렸다. 파스퇴르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세 알아차렸다. 우연히 그는 세균을 쇠약하게 만들고 그 독 성을 제거했던 것이다. 약화된 세균은 닭에게 약한 콜레 라만 일으키고는 독성이 강한 정상 세균의 공격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 준 셈이다. 그의 발견은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알고 있던 사실과 일치하였다. 그것은 홍역, 천연두, 페스트에 한 번 걸렸다 가 회복된 사람은 같은 병에 다시 걸리는 일이 거의 없다 는 사실이다. 더욱이 파스퇴르의 발견은 그의 시대 이전 에 이루어진 주요한 의학적 발견 중 하나인 제너의 종두 법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일찍이 중국인과 아랍인은 심하지 않은 천연두의 부스 럼을 취하여 건강한 사람에게 감염시킴으로써 면역을 얻 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18세기에 콘스탄티노플 의 영국 대사 부인이었던 몬태규 부인에 의해 서유럽에 소개되었고, 죄수와 고아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거친 후 영국 하노버가의 왕들에 의해 채택되었다. 어떤 역사가는 산업혁명을 유발한 인구 증가의 한 원인으로 천연두 사망 률의 저하를 들기도 한다. 제너는 우두에 걸린 소젖 짜는 소녀들의 상처에서 얻은 물질을 이용하여 천연두 예방법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제너는 ‘소’를 의미하는 라틴어 ‘vacca’를 따서 이 방법을 ‘vaccination’(백신요법)이라고 명명하였다. 그의 여생은 논쟁으로 점철되었고, 영국 왕립내과의학대학은 제너가 라틴어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의사 자격증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파스퇴르는 제너를 기리며 자신의 예방 접종법을 부르는 데 ‘백신’이라는 단어를 고집했다. ① 파스퇴르는 제너의 종두법을 응용하여 예방 접종의 원리를 발견했다. ② 파스퇴르가 예방 접종의 원리를 발견하는 데는 우연이 큰 몫 을 했다. ③ 파스퇴르는 제너 종두법의 토대에 놓인 원리를 발견하였다. ④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천연두 예방 기법이 산업혁명의 간접적 원인이 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⑤ 감염성 질병에 이미 걸렸던 사람이 같은 병에 잘 걸리지 않 는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문 4. 다음 글로부터 알 수 없는 것은? 마키아벨리는 영광에 대한 욕망 형태로 나타나는 ‘우월 욕망’을 군주의 야망 배후에 있는 원동력으로 생각했다. 국가는 자위 수단으로 혹은 자원 확보를 위해 인접 국가 를 정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이면에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거 둔 로마 장군은 적장을 쇠사슬에 묶어 민중의 환호에 발 맞추어 걷게 하면서 환희를 느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에 게 영광에 대한 욕망은 군주정치와 귀족정치에만 한정되 는 것은 아니었다. 이 욕망은 아테네나 로마제국 등의 공 화정 체제에도 영향을 발휘하였다. 민중의 정치 참여는 국가의 야망을 부추겼고, 그 결과 이 국가들은 군비 증강 을 도모하게 되었다. 마키아벨리는 영광에 대한 욕망이 인간의 보편적 특징 이지만 그것이 야심적인 인간을 폭군으로 바꾸고 다른 사 람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중대한 문제를 야 기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키아벨리는 그 문제를 플 라톤과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였고, 이 방법은 이 후 공화제 입헌정치의 특징으로 받아들여졌다. 플라톤은 우월욕망으로 가득 찬 군주나 수호자 계급의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마키아벨리는 이와 달리 우월욕 망을 통해 우월욕망을 제어하려 했다. 그리고 그는 군주 와 소수 귀족의 우월욕망에서 비롯된 야망과 인민의 우월 욕망에서 비롯된 자립 욕구, 이 둘이 균형을 이루는 혼합 공화제에서라면 일정한 자유가 보장되리라고 생각하였다. 이 혼합공화제는 미합중국 헌법에서 볼 수 있는 삼권분립 체제의 출발점이 되었다. ① 정복 전쟁의 배후에는 우월욕망이 있다. ② 마키아벨리는 우월욕망을 인간의 보편적 특징이라고 보았다. ③ 플라톤은 교육을 통해 우월욕망을 제어할 수 있다고 믿었다. ④ 아테네 공화제는 개인의 우월욕망을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자 유를 보장했다. ⑤ 마키아벨리가 우월욕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혼합공화제는 근대 입헌정치의 특징이 되었다. 언어논리영역 3쪽 문 5.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세계화는 인적 유동성의 증가, 커뮤니케이션의 향상, 무 역과 자본 이동의 폭증 및 기술 개발의 결과이다. 세계화 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동시에 그것은 급격한 변화의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의 빈곤, 실업 및 사회적 분 열,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야기하였다. 정치적인 면에서 세계화는 탈냉전 이후 군비 축소를 통 해 국제적․지역적 협력을 도모하는 새로운 기회들을 제 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민족, 종교, 언 어로 나뉜 분리주의가 팽배하여 민족 분규와 인종 청소 같은 사태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세계화 과정에서 사람들은 정보 혁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여러 분야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게 되 었다. 예를 들어 시민들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 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보 혁명의 혜택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더욱 심각 한 정보 빈곤 상태에 빠져 더 큰 소외감을 갖게 되었다. 한편 세계화는 사상과 문화도 이동시킨다. 세계화로 인 해 제 3세계의 오랜 토착 문화와 전통이 손상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측면만 있 는 것은 아니다. 세계화는 기업 회계의 규범에서부터 경 영 방식, 그리고 NGO들의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지 나간 자리에 새로운 사상과 관습을 심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회에서 자신들이 이러한 세계화 의 수혜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피해자가 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세계화가 자신들의 사회 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전통 문화만을 파괴 해버리는 태풍이 될 것인지 혹은 불합리한 전통과 사회 집단을 와해시키는 외부적 자극제로 작용하여 근대화를 향한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① 세계화는 민주주의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가의 의미를 강화 하였다. ② 세계화는 개발도상국의 근대화를 촉진할 수도 있지만 전통 문화를 훼손할 수도 있다. ③ 세계화는 정보의 빈익빈 부익부를 조장하여 정보 빈곤 상태 에 빠진 사람들을 소외시켰다. ④ 세계화는 협력을 이끄는 힘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분열 을 조장하는 위협이 되기도 한다. ⑤ 세계화는 세계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경제 불안과 환경 파괴 같은 문제도 낳았다. 문 6.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필자의 주장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춘추전국시대에 화․이(華夷) 구별과 화ㆍ이 통합의 이 중구조를 가진 중국의 천하사상이 형성된 이래, 중국에서 는 진ㆍ한 제국을 원형으로 하는 다민족 통일제국이 19세 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흥망을 지속해 왔다. 오늘날 근 대 국민국가로서의 중국은 마지막 왕조 청제국으로부터 인계한 다수의 민족과 그 역사적 거주 지역을 국토 내에 보유한 다민족국가이다. 현대 중국은 반제국주의ㆍ사회주 의를 통한 다민족의 국민적 통합을 추구함으로써 전통적 다민족 제국을 근대적 다민족 국민국가로 개조했다. 근래 에는 옛 왕조시대의 제국과 현재의 근대 국민국가의 역사 적 연속성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민족사와 변방사의 통 합을 통하여 여러 민족을 한 국가의 일원으로 통합하려는 정치적 노력이 매우 강화되었다. 그리고 이 역사 이념이 적용되는 가장 첨예한 현실 문제가 중국 주변부 즉 변방 지역의 통합과 경제 개발이다. 그러나 근래의 이 같은 중국의 역사 재해석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주권국가나 민족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전통 시대의 왕조 제국은 국가와 세계 개념이 결합된 모 호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중화적 질서로 서열화된 세 계관에 따라, 동아시아 국제 질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현 실적 힘의 관계에 의해 국가의 영역과 외교적 상하관계가 끊임없이 유동하는 상태였다. 또한 송ㆍ원 이후 정복 왕 조 출현, 주변국의 발전, 명ㆍ청 이래 서구 상업 국가들의 도래로 인해 한ㆍ당과 같은 고전적 세계제국은 크게 성질 이 변했음을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진․한 이래 중국의 직접 통치의 바깥에 있었던 여러 민족을 현재 중국의 영 토 내에 있었다는 이유로 중국의 소수 민족으로 간주해서 는 안 된다. 근대 국민국가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처럼 시 대를 건너뛰어 과거의 진실을 경시하는 재해석은 역사 인 식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① 고대 이래 중국은 천하사상에 입각한 민족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② 중국 옛 왕조 시대의 제국과 현재의 근대 국민국가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연속성보다는 그 차별성에 주목해야 한다. ③ 중국 전통 시대의 왕조제국은 현실적 힘의 관계에 의해 국가 의 영역과 외교적 상하관계가 끊임없이 유동하는 상태였다. ④ 전통 시대에 제국에 포섭되었던 이민족들을 중국의 소수 민 족으로 간주하는 근래 중국의 역사 재해석은 역사 인식의 혼 란을 초래할 것이다. ⑤ 전통적 다민족 제국을 근대적 다민족 국민국가로 개조한 현 대 중국은 민족사와 변방사의 통합을 통하여 여러 민족을 한 국가의 일원으로 통합하려는 정치적 노력을 강화하였다. 언어논리영역 4쪽 문 7.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주장하는 바가 아닌 것은? 몇몇 철학자들의 생각에 따르면 우리는 매순간 이른바 ‘자아’를 마음속으로 분명하게 의식하고 있다. 즉 우리는 자아의 존재와 그 존재의 지속성을 느끼며, 증명할 필요 를 느끼지도 않을 만큼 자아의 완전한 동일성을 확신한다 는 것이다. 그들은 가장 강렬한 감각과 격렬한 열정조차 우리의 눈길을 자아로부터 떼어놓지 못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들은 자아의 존재에 대해 또 다른 증거를 찾는 다 해도 자아의 명증성이 더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아니 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증명은 증명의 대상보다 더 확 실한 것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자아의 존재보다 더 확실 한 것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확신에 찬 이와 같은 주장들은 우리의 실제 경 험과 상반되며, 이런 방식으로 설명해서는 자아의 관념을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실제적 관념은 분명히 그 관념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인상※과 결부되어 있다. 그렇다면 자아의 관념은 어떤 인상으로부터 유래하는가? 자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인상이 아니지만, 다양한 인 상과 관념들이 그것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여겨진다. 만 약 어떤 인상이 자아의 관념을 불러일으킨다면, 우리 삶 의 전 과정을 통해 그 인상은 변하지 않는 동일성을 유지 해야 한다. 자아는 그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여겨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불변하는 인상은 없다. 고통과 쾌락, 슬픔과 기쁨, 열정과 감각은 번갈아가며 발 생하고 결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아의 관념은 이러한 인상들 가운데 어떤 것으로부터도 유래할 수 없다. ※ 인상 : 경험의 직접적인 자료로서 감각에 의해 우리 마음에 주어지는 대상의 생생한 모습이나 성질 ① 자아의 존재는 증명할 필요도 없이 확실하게 의식된다. ② 자아의 관념은 특정한 하나의 인상에서 유래하지 않는다. ③ 자아의 동일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자아의 관념은 실제 경험과 맞지 않는다. ④ 지속하는 자아에 대응하는 인상은 없다. ⑤ 인상에 근거하지 않는 실제적 관념은 없다. 문 8.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논평 중에서 롤즈의 입장에 동 의하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자유주의 패러다임 내에 자유지상주의 대 평등주의의 논쟁은 ‘정의’ 개념에 대한 상이한 해석에 기인한다. 노직 (R. Nozick)은 소유권 보호를 통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삶 에 관심을 두고 있는 데 반해, 롤즈( . Rawls)는 소득 재 분배를 통한 시민들의 평등한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노 직에 따르면, ㉠한 개인이 자기 소유물을 합법적 수단으 로 취득할 경우 그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다. 노직은 각 개인에게 어느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권한이 있으 며, 모든 사람들이 자기 소유물에 대해 소유권이 있을 경 우 그 소유권을 존중하는 분배는 정당하다고 전제한다. 이것을 ‘권한(entitlement)으로서의 정의’라 한다. 반면 롤 즈는 ㉡어떤 사회 체제에 대한 정의 원칙은 ‘무지의 베일’ 배후에서 합리적 행위자가 선택하는 그런 원칙이어야 한 다고 전제한다. 여기서 ‘무지의 베일’이란 합리적 행위자 가 사회 내에서의 자기 지위가 무엇이 될 것인지 알지 못하게 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 하에서 사람들은 사회의 빈곤층을 소외시키지 않는 분배 원칙을 선택하리라는 것 이다. 이러한 정의의 원칙을 ‘공정(fairness)으로서의 정 의’라 한다. ㉢재분배는 정당한 취득과 권한의 원리의 테두리 내에 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노직은 주장한다. 모든 개인은 자 신의 삶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그래서 그가 취득한 부와 재산이 정당한 노력 의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 결과가 비록 현저한 불 평등으로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정의를 위하여 치러야 할 대가이다. 그 결과가 아무리 불평등하다 해도, 결과의 정 당성은 취득 수단과 과정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재분 배는 오히려 개인 권한에 대한 간섭과 사회 정의에 대한 침해로 인식된다. 이에 반하여 롤즈는 취득과 권한은 정 당한 재분배 원리의 테두리 내에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정당한 재분배 원리의 적용이 이제까지 사회에서 정당한 취득과 권한으로 통용되었던 것에 대한 간섭이라면, 그것은 정의의 실현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 라는 것이다. ㉤노직이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를 통 해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했다면, 롤즈는 분배 정의를 통해 기존의 불평등한 사회 관계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① ㉠ : ‘합법적 수단’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가에 따라 평등주 의 원칙에 맞추어 ‘소유권’을 제한할 수 있다. ② ㉡ : 이 ‘합리적 행위자’는 불평등을 최소화하는 분배 원칙에 동의할 것이다. ③ ㉢ : ‘정당한 취득의 원리’는 정의로운 재분배 원칙을 구현해 야 한다. ④ ㉣ : 개인이 정당하게 획득한 권한에 대한 간섭이나 침해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⑤ ㉤ : 그 불평등으로 인해 소외된 계층이 있다면, 이런 사회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다. 언어논리영역 5쪽 문 9. 글쓴이가 받아들이는 ‘인과적 설명’의 개념에 해당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1986년 1월 28일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된 지 73 초 만에 공중 폭발하였다. 챌린저호의 이 참사는 어떤 부 품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그 러나 몇몇 엔지니어들은 이륙 9일 전에 그 부품인 O-링 의 기능이 발사 날짜의 예상 기온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사에 반대하였다는 사실 이 드러났다. 그들이 발사 전날 발사 연기를 권고했지만, NASA와 제작사의 최고 경영진은 그 권고를 무시했다. 이 참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건의 설 명은 전형적으로 사건의 원인이 어떻게 그 사건을 야기하 였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설명을 ‘인과적 설명’이라고 부른다. 이 재난의 경우 인과적 설명 은 여러 각도에서 제시될 수 있으며 어떤 설명이 주어지 는가에 따라 사건의 원인과 책임 소재가 달라지고 대응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만일 공학적 실패에 초점을 둘 경 우, 폭발 원인은 O-링의 오작동, 다른 봉합 장치의 부재, 연료의 누출 등이 될 것이다. 경영진의 판단이나 윤리적 태도에 초점을 둘 경우, 참사의 원인은 발사를 강행했던 책임자의 결정이나 우주선 설계와 제작에 관여한 사람들 의 행동 및 판단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또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우연적인 결합이 재난의 발생에 기여했을지도 모른다. 기상학자는 발사일의 낮은 기온이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사건 발생을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어떤 선행 사건이 원인이라는 설명은 결코 좋은 설명이 아니다. 당시 챌린 저호는 한 여교사를 태우고 있었지만, 이 여교사가 탑승 하지 않았다면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라고 볼 이유는 전혀 없으므로 이 여교사의 탑승을 폭발 원인으로 지목한 다면 이는 좋은 설명이 아니다. 한편 하나의 사건을 발생 시키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사실과 사건, 정보들이 관련 된다. 따라서 사건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모든 조건들의 목록을 제시하는 일은 불가능하고, 좋은 설명은 이런 일 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좋은 인과적 설명은 사건을 발생 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조건을 원인으로 제시하는 것인데, 과연 어떤 목록이 적절한 설명을 주는가 하는 것 은 경험적인 질문이며, 물음이 제기된 분야와 우리의 관 심사에 따라서 달라진다. ㄱ. 사건 발생을 위해 빠져서는 안 되는 조건이 원인이며, 인과적 설명은 이러한 불가결의 조건 중 어떤 것을 원인으로 제시한다. ㄴ. 사건을 발생시키기에 충분한 선행 조건들 전체가 원인 이며, 인과적 설명은 이러한 모든 충분 조건들의 목록 을 제시한다. ㄷ.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행위자 또는 그들 의 행위가 사건의 원인일 수 있으며, 인과적 설명은 이러한 원인을 적시함으로써 책임 소재를 밝혀준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문 10. 다음으로부터 바르게 추론한 것을 모두 고르면? 당현 사해점촌의 관할지역은 나무로 덮인 산지로서 둘 레는 5,725보이다. 연(烟)※에는 공연(孔烟)․계연(計烟) 등이 있는데, 공연 을 합한 수는 11이고, 계연은 4와 나머지 3 [四余分三]이 다. 그리고 연의 등급으로는 중하연(仲下烟) 4호, 하상연 (下上烟) 2호, 하하연(下下烟) 5호가 있다. 인구는 남자로는 정(丁)이 29명, 조자(助子) 7명, 추자 (追子) 12명, 소자(小子) 10명, 3년 사이에 태어난 소자 5 명, 제공(除公) 1명이고, 여자로는 정녀 42명, 조녀 11명, 추녀자 9명, 소녀자 16명(3년 사이에 새로이 태어난 소녀 자 8명 포함), 제모(除母) 2명, 노모(老母) 1명이다. 말은 모두 25마리로 원래 있었던 22마리와 3년 사이에 더하여진 말 3마리다. 소는 모두 22마리로 원래 있었던 17마리와 3년 사이에 더하여진 소 5마리이다. 논은 모두 102결 2부 4속으로 여기에는 이 촌락의 관모 답(官謨畓) 4결과 내시령답(內視令畓) 4결이 포함되었고, 그 나머지는 연수유전답(烟受有田畓) 94결 2부 4속인데, 여기에는 촌주위답(村主位畓) 19결 70부가 포함되어 있다. 마전(麻田)은 모두 1결 9부다. ※ 연(烟) : 본래 어의는 굴뚝이지만, 이 문서에서는 호의 의미 ㄱ. 이와 같은 조사는 3년 전에도 있었다. ㄴ. 중하연․하상연․하하연의 기재 방식으로 보아, 연(烟) 은 모두 4등급으로 나뉘었다. ㄷ. 추(追)․조(助)․소(小) 등은 정(丁)보다 적은 나이의 일 정한 연령대를 뜻하며 추(追)가 가장 낮은 연령이었다. ㄹ. 마전은 연수유전답․관모답․내시령답과 구별되는 토 지 항목이었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ㄹ ④ ㄴ, ㄷ ⑤ ㄴ, ㄹ 언어논리영역 6쪽 문 11. 다음 글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이미지를 생산․유포하는 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우리가 이미지의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신문, 텔레비전, 컴퓨터 등을 통해 생산되고 전파되 는 이미지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과도 같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각적 이미지의 과도한 증식 현상과 맞물려 그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비 판의 내용은 시각 이미지의 물결이 우리의 지각을 마비시 키고 주체의 성찰 기능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시각 이미 지는 바라보고 그 의미를 해독해야 할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극하고 사라져 버릴 뿐이다. 더욱 이 그렇게 스치고 지나가는 시각 이미지들이 현실을 덮어 버림으로써 우리의 현실감은 마비된다. 더 나아가 시공을 넘나드는 이미지의 초역사성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역사 감각, 시간 의식의 작동도 불가능하게 된다. 이미지 범람 현상에 대한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 다. 현대의 인간이 누가 생산해 내는지도 모르는 이미지 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소비함으로써, 그러한 이미지를 비 판하면서 주체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꿈꿀 수 있는 기회 를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컴퓨터 그래픽 등 디 지털 기술의 발달은 자유롭게 가상현실을 만들어 내는 것 을 가능하게 하여 가상현실과 실제세계를 명확히 구분하 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이미지에 이끌리는 인간의 삶은 결국 이미지를 통해 모든 것을 얻고, 수정하고, 모방․생 산할 수 있다고 믿는 환상 속의 삶으로 전락하고 만다. ① 이미지를 생산하는 위치에 서지 않는 한 이미지의 범람에 효 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② 발달된 이미지 생산 기술은 가상세계를 실제세계로 착각하게 할 위험이 있다. ③ 이미지 과잉 현상의 문제는 이미지의 생산, 유포, 소멸과 관 련되어 있다. ④ 이미지의 과도한 범람은 이미지의 주체적․비판적 수용을 어 렵게 한다. ⑤ 이미지의 초역사성은 인간의 현실감을 약화시킨다. 문 12. 다음 글에서 도출할 수 있는 주장을 에서 모두 고른 것은? 천지는 만물을 오직 동일하게 생육할 뿐이다. 대개 그 일원(一元)의 기(氣)가 끊임없이 흐르므로, 만물의 생성은 모두 그 기를 받아 어떤 것은 굵고, 어떤 것은 가늘고, 어 떤 것은 높고, 어떤 것은 낮아서, 제각기의 형태와 본성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천지는 만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본 심을 삼으니, 이른바 만물을 생성하는 마음이 바로 천지 의 큰 덕(德)이다. 임금의 위(位)는 높기로 말하면 높고, 귀하기로 말하면 귀하다. 그러나 천하는 지극히 넓고 만 민(萬民)은 지극히 많다. 한 번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 면 크게 염려할 일이 생기게 되리라. 백성들은 지극히 약 하지만 힘으로 위협할 수 없고, 지극히 어리석지만 계략 으로 속일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을 얻으면 따르고,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배반하게 된다. 그러나 백성들의 마음은 사 사로운 뜻으로 구차하게 얻을 수 없으며, 도를 어기어 명 예를 구하는 방법으로 얻을 수도 없다. 그 얻는 방법은 역시 인(仁)일 뿐이다. 임금은 천지가 만물을 생육하는 그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삼아 어진 정치를 행하여, 천하 의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기뻐하면서 임금을 마치 자기 부모처럼 우러러 보도록 한다면 오래도록 편안하고 부유 해지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요, 위태로워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우환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ㄱ. 임금은 천지가 만물을 생육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 려야 한다. ㄴ. 천지에서 만물은 그 부여받은 본성에 따라 각기 일정 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 본성은 인(仁)이다. ㄷ. 임금이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를 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얻을 때, 임금의 자리 또한 인(仁)으로 지킬 수 있다. ㄹ. 일원(一元)의 기(氣)를 받아 만물이 생성되는 것이니, 이는 곧 천지의 큰 덕(德)에서 비롯된다.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언어논리영역 7쪽 문 13. 경찰서에서 목격자 세 사람이 범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진술 하였다. A : 영희가 범인이거나 순이가 범인입니다. B : 순이가 범인이거나 보미가 범인입니다. C : 영희가 범인이 아니거나 또는 보미가 범인이 아닙니다. 경찰에서는 이미 이 사건이 한 사람의 단독 범행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한 진술은 거짓이고 나머지 두 진술은 참이라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안타깝게도 어느 진술이 거짓인지는 밝혀 지지 않았다. 다음 중 반드시 거짓인 것은? ① 영희가 범인이다. ② 순이가 범인이다. ③ 보미가 범인이다. ④ 보미는 범인이 아니다. ⑤ 영희가 범인이 아니면 순이도 범인이 아니다. 문 14. 다음 포유동물에 대한 진술이 모두 참이라고 가정하자. 꼬리가 없는 포유동물 A에 관한 설명 중 반드시 참인 것은? ○ 모든 포유동물은 물과 육지 중 한 곳에서만 산다. ○ 물에 살면서 육식을 하지 않는 포유동물은 다리가 없다. ○ 육지에 살면서 육식을 하는 포유동물은 모두 다리가 있다. ○ 육지에 살면서 육식을 하지 않는 포유동물은 모두 털 이 없다. ○ 육식동물은 모두 꼬리가 있다. ① A는 털이 있다. ② A는 다리가 없다. ③ 만약 A가 물에 산다면, A는 다리가 있다. ④ 만약 A가 털이 있다면, A는 다리가 없다. ⑤ 만약 A가 육지에 산다면, A는 다리가 있다. 문 15. 다음 다섯 사람 중 오직 한 사람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A : B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 B : C의 말이 참이면 D의 말도 참이다. C : E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D : B의 말이 거짓이면 C의 말은 참이다. E : A의 말이 참이면 D의 말은 거짓이다. ① A ② B ③ C ④ D ⑤ E 문 16. 다음 중 논증의 결론이 전제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것은? ① 사랑이 없는 성적(性的) 관계에서는 유혹하는 재미가 있고 부부나 연인으로서 갖게 되는 의무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섹스를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 목적으로 향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의 감정이 개입되어 있지 않은 상대 와의 섹스가 사랑이 있는 섹스보다 더 좋다. ② 우리 생존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닌데도 생명체에게 고통을 가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갈비를 먹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일이고,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동물의 고통을 수반한다. 따라서 만약 갈비를 먹 는 것이 우리 생존에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단지 맛있기 때 문이라면, 갈비를 먹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③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독서를 하면, 수정체가 근 거리에 있는 활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강력하게 조절 작용 을 하고 모양체근은 지속적으로 긴장한다. 따라서 딱딱한 학 교 책상에서 공부해야 하는 많은 초․중등학교 학생은 모양 체근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근시 현상인 가상 근시를 경험한다. ④ 베트남전의 참전군인 김씨가 걸린 질병의 피해에 대해서 미 국의 고엽제 제조회사는 김씨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왜 냐하면 고엽제 제조회사는 미국 내 고엽제 피해자들에게 손 해배상을 했고, 베트남전에서 김씨가 작전 수행을 하던 지역 에는 다량의 고엽제가 살포되었기 때문이다. ⑤ 수학적인 정량적 분석의 방법은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적용 되면서 이들 분야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왔다. 이 점은 계량 경제학이 경제 현상을 해명하는 데서 이룬 괄목할 만한 업적 이나 실험심리학이 심리 현상에 대해서 제시한 인과적 설명 방식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언어논리영역 8쪽 문 17. 아래 예시된 논증과 같은 유형의 추론 상 오류를 범하는 것은? 국회의원 홍길순씨는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소득자 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자는 취지의 법안을 제출했다. 하 지만 그는 최근 일어난 뇌물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므로 이 법안은 반드시 거부되어야 한다. ① 김갑수씨를 우리 회사의 새 경영자로 초빙하는 것은 좋은 생 각이 아닌 듯싶다. 지난 15년간 그는 다섯 개의 사업을 했는 데, 그의 무능한 경영의 결과로 모두 다 파산하였다. ② 새 시장이 선출된 이후 6개월 동안 버스가 전복되고, 교량이 붕괴되고, 그리고 시내 대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 가 있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장을 물러나게 할 수밖에 없다. ③ 러시아에서 온 사업가 세르게이는 어제 한국 관료 조직의 부 정부패에 대해 심하게 불평하였다. 그러나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잘 알다시피 러시아는 한국보다 더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이다. ④ 박길수씨는 최근 우리 회사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의 가장 유 력한 용의자가 김씨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터무니없다. 왜 냐하면 박길수씨는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적 이 있기 때문이다. ⑤ 김철수씨는 현 정부가 제안하는 모든 정책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그가 경영하는 사업체에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가 실시될 수 있음을 알려 그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문 18. 다음 글의 논지를 강화하는 주장은? 제국주의 시대에 서양인의 가치관을 동양에 강요하려는 시도는 분명히 옳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에 사회과학 특히 인류학에서는 윤리적 상대주의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 고 있다. 즉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우리가 다른 사회의 규 범에 간섭해서는 안 되며, 그러한 규범에 대해 가치 판단 을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해서 각 사회에 서 통용되는 도덕 기준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어떤 행위를 옳게 여긴다고 해서 그 행위가 반드시 옳다고 말할 수 없는 경우는 많다. 예 를 들어 인도의 카스트 제도나 나치의 유태인 박해 등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구별해야 한다. 행위가 옳은가 그른가 하는 것과 어떤 사회가 옳지 않은 규범을 갖고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서로 다른 문 제다. 다른 사회의 규범과 관행이 탐탁지 않다고 해서 군 사적으로 간섭하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다. 그러나 그 사 회의 규범에 대해 보편적 기준에서 판단하는 일이 불가능 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 역설적이게도 윤리적 상대주의는 제국주의나 간섭주 의를 금지하지 못한다. 19세기 영국 사람들에게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면 아마도 대부분 그 정책에 찬성했을 것이다. 따라서 윤리적 상대주의에 의하면 영국 의 제국주의 정책은 옳은 것이 되고 만다. ① 실천적 행동으로 이행되지 않는 도덕적 판단은 무의미하다. ② 윤리적 가치를 결정하는 데 구성원 대다수의 동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③ 과거에 노예 제도가 옳게 여겨졌던 시대가 있었다고 해도 노 예 제도는 옳지 않다. ④ 제국주의적 침략이 식민지의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⑤ 다른 사회의 규범을 고치기 위해 군사적으로 간섭하는 것뿐 만 아니라 외교적으로 간섭하는 것도 옳지 않다. 언어논리영역 9쪽 문 19. 다음 논증을 비판하는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이버공간은 관계의 네트워크이다. 사이버공간은 광섬 유와 통신위성 등에 의해 서로 연결된 컴퓨터들의 물리적 인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이 물리 적인 연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공간을 구성하는 많은 관계들은 오직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실 현되는 순전히 논리적인 연결이기 때문이다. 양쪽 차원 모두에서 사이버공간의 본질은 관계적이다. 인간 공동체 역시 관계의 네트워크에 의해 결정된다. 가족끼리의 혈연적인 네트워크, 친구들 간의 사교적인 네 트워크, 직장 동료들 간의 직업적인 네트워크 등과 같이 인간 공동체는 여러 관계들에 의해 중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이버공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네트워크도 물리적인 요소와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예컨대 건강관리 네트워크는 병원 건물들의 물리적인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동시에 환자를 추천해주는 전문가와 의 사들 간의 비물질적인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한다. 사이버공간을 유지하려면 네트워크 간의 믿을 만한 연 결을 유지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다시 말해, 사 이버공간 전체의 힘은 다양한 접속점들 간의 연결을 얼마 나 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은 인간 공동체의 힘 역시 접속점 즉 개인과 개인, 다양한 집단과 집단 간의 견고한 관계 유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이버 공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사회 공간도 공동체를 구성하 는 네트워크의 힘과 신뢰도에 결정적으로 의존한다. ①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이 인간 공동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음 을 지적한다. ② 유의미한 비교를 하기에는 양자 간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 을 보여준다. ③ ‘네트워크’의 개념이 양자의 비교 근거가 될 만큼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④ 사이버공간과 인간 공동체 간에 있다고 주장된 유사성이 실 제로는 없음을 보인다. ⑤ 사이버공간과 인간 공동체의 공통점으로 거론된 네트워크라 는 속성이 유비추리를 뒷받침할 만한 적합성을 갖추지 못했 음을 보인다. 문 20. 다음 글의 논지에 대한 반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공화정 체제는 영원한 평화에 대한 바람직한 전망을 제 시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쟁을 할 것인가 말 것 인가를 결정하려면 공화제 하에서는 국민의 동의가 필요 한데, 이 때 국민은 자신의 신상에 다가올 전쟁의 재앙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는 데 무척 신중하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 져들 경우, 국민들은 싸움터에 나가야 하고, 자신들의 재 산에서 전쟁 비용을 염출해야 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를 고생스럽게 복구해야 한다. 또한 다가올 전쟁 때문에 지금의 평화마저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군주제 하에서는 전쟁 선포의 결정이 지극히 손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군주는 국가의 한 구성원이 아니 라 소유자이며, 전쟁 중이라도 사냥, 궁정 연회 등이 주는 즐거움을 아무 지장 없이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주는 사소한 이유로, 예를 들어 한낱 즐거운 유 희를 위해 전쟁을 결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혀 대수롭 지 않게, 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외교 부서에 격식 을 갖추어 전쟁을 정당화하도록 떠맡길 수 있다. ① 군주는 외교적 격식을 갖추지 않고도 전쟁을 감행할 수 있다. ②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화제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협 력도 필요하다. ③ 장기적인 평화는 국민들을 경제 활동에만 몰두하게 하여, 결 국 국민들을 타락시킬 것이다. ④ 공화제 국가라도 군주제 국가와 인접해 있을 때에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⑤ 공화제 하에서도 국익이나 애국주의를 내세운 선동에 의해 국민들이 전쟁에 동의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언어논리영역 10쪽 문 21. 다음 글에서 A사는 인터넷 종량제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A사가 제시한 근거에 대한 적절한 반론을 모두 고르면?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인터넷 종량제에 관한 논쟁이 뜨 겁다. 인터넷 사용 시간과 데이터 전송량만큼 요금을 부과 하겠다는 종량제는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정 요금을 부과하 는 정액제보다 일견 합리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우리 의 인터넷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파괴력이 큰 사안 이기도 하다. A사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인터넷 사용자 중 사용량 상위 5 %가 전체 사용량의 50 %를 차지하는 데 비해 하위 50 %가 겨우 5 %를 사용하는 현실은 ‘제 2의 디 지털 디바이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 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종량제를 거론하고 있다. 또한 A사 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담시키는 종량제를 인터넷 중 독 현상의 확산에 대한 해법이자 과다 사용자로 인한 인터 넷 저속화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종량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A사 경영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는 정액제를 채택하는 것이 사업자에게 유리하고 유럽과 같이 비교적 경쟁이 덜한 시장에서는 종량제를 채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A사와 B사의 양강 (兩强)으로 재편된 지금 A사의 종량제 주장은 사업자로서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액제의 포기가 가져올 영향도 고려해야만 한다. ※ 디지털 디바이드 : 정보 격차. 디지털 시대에 정보 접근과 정 보 이용이 가능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 나타나는 경 제적․사회적 불균형 ㄱ. A사와 B사의 양강 구도 하에서 종량제의 채택은 통신 시장의 경쟁을 과열시켜 결국 정액제로의 회귀를 불러 올 것이다. ㄴ. 담뱃값 인상과 흡연의 상관관계에서 경험하는 것과 마 찬가지로 요금 인상을 통해 인터넷 중독의 위험이 얼마 나 경감될지는 의심스럽다. ㄷ. 인터넷 저속화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은 사용이 집중되 는 특정 시간대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변형된 정액 제’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ㄹ. 인터넷 접속 시간과 데이터 전송량 같은 요소들로 측정 된 인터넷 사용량은 디지털 디바이드를 판단하는 충분 한 기준이 될 수 없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ㄷ ⑤ ㄴ, ㄷ, ㄹ 문 22. 다음 관찰 기록을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된 가설들에 대한 비판 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농어는 연준모치와 가재를 먹을 수 있다. 연준모치는 단위 무게 당 에너지 함량이 높지만, 크기가 작아 잡 기 어렵다. 반면 가재는 집게발과 겉뼈대 때문에 먹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농어는 먹이의 상 대적 크기, 밀도, 포획의 용이함 등에 따라 연준모치, 가재, 수서 곤충, 다른 무척추 동물 등을 바꾸어 가면 서 먹는다. ○ 재규어는 작은 포유동물을 먹는데, 특히 움직임이 느린 아마딜로를 즐겨 먹는다. 아마딜로는 약 5 kg 정도로 먹이로는 매우 작은 크기이다. 딱딱한 몸 껍질은 먹기 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소화는 되지 않는다. 재규 어는 200 kg의 맥도 먹을 수 있지만 재규어가 맥을 먹 는 것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재규어가 아마딜로를 주로 먹는 것은, 맥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수가 적고 동 작도 빨라 덤불 속으로 숨어버리는 반면 아마딜로는 수도 많고 잡기 쉽기 때문이다. ○ 북아메리카 사막 지역에서 발견되는 채식성 설치류인 캥거루쥐는 밤에 먹이를 구한다. 캥거루쥐는 에너지가 많은 씨를 주워 뺨에 있는 주머니에 가득 채운 뒤 굴 로 옮겨 놓고, 안전해지면 에너지가 높은 씨만 골라 먹는다. 선택할 수 있는 씨의 종류가 다양할 경우, 에 너지가 더 많은 씨를 주워 모은다. ① 가설 : 동물들은 최소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최대의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 먹이를 구한다. 비판 : 다양한 환경에서 섭식 행동 패턴들의 비용 대비 효과 를 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관찰 자료가 제시되고 있 지 않아 이 가설은 논리적 비약을 담고 있다. ② 가설 : 동물들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서식지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비판 : 관찰 기록들은 서식지 환경에 따라 동물들의 먹이 구 하기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말하고 있지는 않 다. 따라서 이 가설은 관찰 기록과 거리가 있다. ③ 가설 : 동물들은 다양한 식성을 갖고 있으며, 그 다양한 식성 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비판 : 동물들이 다양한 식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고 볼 만한 관찰은 찾을 수 없으므로 관찰 기록은 이 가설을 잘 지지하지 않는다. ④ 가설 : 동물들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먹이보다는 에너지 함 량이 큰 먹이를 선호한다. 비판 : 이 가설이 옳다면 재규어는 맥을 주로 먹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마딜로를 즐겨 먹는다. 따라서 이 가설은 관찰 보고와 부합하지 않는다. ⑤ 가설 :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는 행동과 그 먹이를 먹는 행동 사이에 시간 간격이 있을 수도 있다. 비판 : 이 가설은 캥거루쥐의 경우 때문에 참이기는 하나 농 어와 재규어의 경우에는 적용된다고 할 수 없으므로 그 적용 범위가 너무 부분적이다. 언어논리영역 11쪽 문 23. 다음 글에서 언급된 학자들의 견해를 잘못 서술한 것은? 첨성대는 일본인 천문학자 와다(和田)에 의해 처음으로 학계에 소개되었다. 와다는 첨성대가 현존하는 동양 최고 (最古)의 천문대라고 평가했다. 홍이섭도 와다의 견해를 수용하여 첨성대가 가진 천문대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 하고, 첨성대 정상부에 천문 관측을 위한 기기가 설치되 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김용운은 백제, 고구려나 중국, 일본에 같은 모양의 천문대가 없고 삼국사기 선덕여왕대에 천문 관 측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첨성대를 천문대로 볼 수 없 다고 했다. 대신 그는 첨성대가 신라 과학의 기념비적 상 징물이며, 그 구조가 주비산경(周髀算經)에서 얻은 천문 지식을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상원하방(上圓下 方)의 형태는 음양 사상과 관계 있으며, 돌의 수 366개는 1년의 날수를, 28단은 28수(宿)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이용범은 이러한 설을 부정하고 첨성대는 과학보다 신 앙 면에서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았다. 그는 그 이 유로 첨성대의 형태가 불교의 우주관인 수미산을 연상시 킨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평양 첨성대와 강화 참성단이 초성대(醮星臺) 또는 제단이었던 것처럼 첨성대에서 성제 (星祭) 같은 것이 행해졌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그 정 상부에는 종교적인 상징물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보는 것 이 옳다고 하였다. 김용운과 이용범이 공통적으로 첨성대가 실제 관측에 사용되기에 부적당하다고 본 반면, 남천우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첨성대는 제단으로는 불편하고 부적당할 뿐 아니라 그 건조 양식도 주비산경과는 무관 하며, 도형이나 수치를 임의로 해석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결국 남천우는 첨성대가 실제 천체 관측을 목적 으로 축조된 실용적 성격의 상설 관측대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첨성대는 관측 시설로는 너무 조잡하고 오르내 리기에도 불편하다. 첨성대와 같이 구조역학적으로 극히 우수한 축조물을 쌓은 건축 기술로 그렇게 조잡하고 불편 한 관측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첨성대가 규표(圭表)※로서의 기능이 있을 것이라는 필 자의 생각은 여기서 출발한다. 필자는 첨성대는 태양 광 선에 의하여 생기는 그림자를 측정하여 태양 고도를 알 고, 그로부터 춘추분점과 동하지점 및 시각을 결정하는 데 쓰인 측경대(側景臺)였다고 본다. 이 경우 첨성대가 중 국 하남성에 있는 당대(唐代)의 주공측경대(周公側景臺) 와 구조상 비슷하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 규표(圭表) : 옛날 천체 관측기구의 하나 ① 이용범은 첨성대를 과학 이외의 영역과 결부시킨다. ② 홍이섭과 남천우는 첨성대의 용도를 천문 관측이라고 보았다. ③ 필자는 첨성대의 건축 구조를 자기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 ④ 김용운과 이용범은 첨성대가 천문 지식과 관련이 없다고 주 장한다. ⑤ 남천우는 첨성대에서 발견되는 도형과 숫자의 자의적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문 24.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컴퓨터의 주메모리는 일정한 크기의 기억 장소인 메모 리 셀(cell)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 각각의 셀에는 순서대 로 주소가 지정되어 있어, 주소를 가지고 해당 셀에 접근 할 수 있다. 메모리에 주어진 자료들을 저장하고 특정 자 료의 값을 읽어오거나 수정, 삭제하려면 자료의 일정한 구조가 요구되는데 이를 ‘자료구조’라고 한다. 프로그래머 는 자료의 크기, 용도에 따라 자신의 프로그램 내에서 적 당한 자료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많이 쓰이는 자료구조로는 ‘배열’(array)과 ‘연결 리스트’ (linked list)가 있다. 자료구조가 배열인 경우 프로그램이 처음 실행될 때 저장할 수 있는 자료들의 최대 개수(N) 와 자료 하나 당 소요되는 메모리 셀의 개수(M)를 미리 정한다. 프로그램은 주메모리 상의 빈 공간에 N×M개의 연속된 메모리 셀을 미리 확보하여 최대 N개의 자료를 차례로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자료에 접근하려면 그 자료가 위치한 메모리 셀의 주소가 필요하다. 배열의 경 우 그 주소는 다음과 같이 쉽게 계산될 수 있다. k번째 자료의 주소는 맨 처음 자료의 첫째 셀 주소에 (k-1)×M 을 더하면 된다. 연결 리스트의 경우, 자료의 추가가 필요할 때에만 노 드 하나 크기만큼의 메모리 공간을 할당받아 새로운 자료 를 추가한다. 노드 하나는 자료 하나를 저장할 자료셀과 메모리 주소 하나를 저장할 주소셀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저장될 자료가 정수로 구성되어 있고 메모리 주소를 저장하는 데 셀 두 개를 사용한다면, 하나의 노드는 정수 하나를 저장할 자료셀 하나와 주소셀 둘을 합하여 총 세 개의 셀로 이루어진다. 연결 리스트에서 새로운 자료는 다음과 같이 추가된다. 먼저 이 노드를 추가하려고 하는 프로그램의 실행 단계에서 주메모리의 비어 있는 곳에 노 드 하나에 필요한 셀 크기만큼 메모리 셀을 새로 확보하 고, 자료를 이 새로운 노드의 자료셀에 추가한다. 그리고 그 전 노드의 주소셀에는 이 노드의 자료셀 주소가 저장 된다. 다시 말하면 연결 리스트 내의 (k-1)번째 자료의 주소셀에는 k번째 자료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주소 값이 저장되어 있다. 결국 연결 리스트에서는 처음 노드 에서 시작하여 각 노드의 주소셀에 저장된 주소값을 따라 다음 노드를 찾아감으로써 저장된 모든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어떤 자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 그 자료가 속한 노드를 삭제하고 앞뒤 노드의 주소를 연결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빈 메모리 셀은 다른 자료의 저장 공간 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① 전체 자료의 개수를 미리 알 수 없을 경우에는 연결 리스트 가 유리하다. ② 연결 리스트는 자료를 추가할 때마다 메모리 공간을 추가로 할당받아야 한다. ③ 한 연결 리스트를 이루는 모든 노드들은 연속된 메모리 위치 에 인접하여 저장되어야 한다. ④ 일정한 개수의 같은 크기의 자료들을 저장하는 경우에 배열 이 연결 리스트보다 메모리 공간을 적게 사용한다. ⑤ 주어진 연결 리스트에 포함된 어떤 자료를 찾아서 읽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료구조에서 그 자료가 몇 번째에 위치하 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언어논리영역 12쪽 문 25. 다음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은? A : 현대 의학의 틀을 만들어낸 지난 한 세기 동안 의학의 발전상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페니실린 발 견 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여러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 : 물론 현대 의학이 여러 질병들로부터 인간을 ‘해방’시 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현대 의학에 대 한 하나의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대 의학의 본질에 대한 좀 더 정밀 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대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질병은 정복되지 않았습니다. A : 그렇습니다. 암 문제만 하더라도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 를 개발해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 구 성과에 비춰 볼 때,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정복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B :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현대 의학 의 힘을 과대평가해 왔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항 생제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 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현대 의학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A : 물론 백 퍼센트 만족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 간의 평균 수명이 최근까지 큰 폭으로 증가해 온 것 하나만으로도 현대 의학의 공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B : 하지만 평균 수명의 증가를 또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 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건 강 증진을 생활 조건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는 맥퀀이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영국에서의 사망률 감소가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 증가와 노동 조 건 개선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힌 블레인의 지적에 관 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고르에 따르면, 프 랑스에서 개인당 약품 구매량은 1959년에서 1972년까 지 13년 동안 2.7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 를 전후하여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거의 증가하지 않 았습니다. 또 일리치의 말처럼, 의사의 개입이 병을 낫 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약의 부작용이나 잘못된 수술 후 유증과 같은 병원성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① B는 인간의 평균 수명 증가에 미친 의학 외적 요인의 중요 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② B는 지금까지 정복하지 못했던 난치병 역시 현대 의학의 발 전으로 곧 치료 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③ A와 B 두 사람은 모두 현대 의학의 발전이 인간의 복지를 실질적이고 보편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④ B는 약품 사용 증가와 그에 따른 부작용이 가까운 시일 내 에 평균 수명의 증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 한다. ⑤ B는 현대 의학의 발전이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질병을 완전히 정복하는 수준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 26. 다음 글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왜 선진국 기업들이 유전자 특허를 위해 속도전을 펼치 는 것일까? 답은 뻔하다. 특허를 내면 막대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특허를 획득하면 유전자 재조합 기술 등으로 원하는 단백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또 특정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해 세계의 주요 국가에서 물질 특허를 받는 것은 그 나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토지나 건물을 확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유전자 특 허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우리처럼 수출로 먹고 살 수밖 에 없는 처지에서는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렇 다면 결론은 “빨리 연구해서 유전자 특허를 하나라도 더 따자!”가 되는가? 이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다. 대체로 자신이 새롭게 개발한 것에 대해 특허권을 주장 하는 행위는 널리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유전자에 대해 특허를 부여한다는 것은 유전자가 인간의 ‘발명품’이라는 말인가? 현재의 특허법을 보면, 생명체나 생명체의 일부 분이라도 그것이 인위적으로 분리․확인된 것이라면 발명 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유전자도 자연으로부터 분 리․정제되어 이용 가능한 상태가 된다면 화학물질이나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특허의 대상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유전자 특허 반대론자들은 자연 상태의 생명체 나 그 일부분이 특허에 의해 독점될 수 있다는 발상 자체 가 터무니없다고 지적한다. 수만 년 동안의 인류 진화 역 사를 통해 형성되어 온 유전자를 실험실에서 분리하고 그 기능을 확인했다는 이유만으로 독점적 소유권을 인정하는 일은, 마치 한 마을에서 수십 년 동안 함께 사용해 온 우 물물의 독특한 성분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특정한 개인에 게 우물의 독점권을 준다는 논리만큼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그럴 듯한 반론처럼 들리기는 하지만 유 전자의 특허권을 포기하게 할 만큼 결정적이지는 못하다. 사실 우물의 비유는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 이 우물물의 특성을 확인했다고 해서 그 사람만 우물물을 마시게 한다면 부당한 처사겠지만, 우물물의 특정한 효능 을 확인해서 다른 용도로 가공한다면 그런 수고의 대가는 정당하기 때문이다. 유전자 특허권의 경우는 바로 후자에 해당된다. 또한 특허권의 효력은 무한히 지속되지 않고 출원일로부터 20년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영구적인 독점이 아니다. ① 유전자 특허의 사회적․경제적 의미에 대해 상반된 견해들이 대립하고 있다. ② 유전자는 특정한 기법에 의해 분리되고 그 기능이 확인된 경 우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있다. ③ 유전자 특허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나 특정 단백질의 생산 과 관련된 경우에 한해 허용하는 것이 옳다. ④ 유전자가 생명체의 일부분임을 고려할 때 특허를 허용하더라 도 영구적 독점의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⑤ 유전자 특허를 향한 경쟁은 막대한 경제적 이득과 맞물려 있 기 때문에, 특허권의 정당성에 관한 논란은 무의미하다. 언어논리영역 13쪽 문 27.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화이트(H. White)는 19세기의 역사 관련 저작들에서 역 사가 어떤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특히 ‘이야기식 서술’에 주목했는데, 이것은 역사적 사건 의 경과 과정이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서술하는 양식이 다. 그는 역사적 서술의 타당성이 문학적 장르 내지는 예 술적인 문체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역사적 서술의 타당성은 결코 논증에 의해 결정되 지 않는다. 왜냐하면 논증은 지나간 사태에 대한 모사로 서의 역사적 진술의 ‘옳고 그름’을 사태 자체에 놓여 있는 기준에 의거해서 따지기 때문이다. 이야기식 서술을 통해 사건들은 서로 관련되면서 무정 형적 역사의 흐름으로부터 벗어난다. 이를 통해 역사의 흐름은 발단․중간․결말로 인위적으로 구분되어 인식 가 능한 전개 과정의 형태로 제시된다. 문학 이론적으로 이 야기하자면, 사건 경과에 부여되는 질서는 ‘구성’(plot)이 며 이야기식 서술을 만드는 방식은 ‘구성화’(emplotment) 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사건은 원래 가지고 있지 않 던 발단․중간․결말이라는 성격을 부여받는다. 또 사건 들은 일종의 전형에 따라 정돈되는데, 이러한 전형은 역 사가의 문화적인 환경에 의해 미리 규정되어 있거나 경우 에 따라서는 로맨스․희극․비극․풍자극과 같은 문학적 양식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이야기식 서술은 역사적 사건의 경과 과정에 특 정한 문학적 형식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의미도 함께 부 여한다. 우리는 이야기식 서술을 통해서야 비로소 이러한 역사적 사건의 경과 과정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 다. 사건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는 사건들 자체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건에 대해 사고하는 역 사가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 ① 역사의 의미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규정되는 것이다. ② 역사가가 속한 문화적인 환경은 역사와 문학의 기술 내용과 방식을 규정한다. ③ 역사적 사건에서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발단에서 결말까지의 일정한 과정을 서술하는 일이 역사가의 임무이다. ④ 이야기식 역사 서술이란 사건들 사이에 내재하는 인과적 연 관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⑤ 이야기식 역사 서술은 문학적 서술 방식을 원용하여 역사적 사건의 경과 과정에 의미를 부여한다. 문 28. 다음 글의 내용으로 볼 때 밑줄 친 ‘이 문제’가 가리키는 것은? 미합중국 역사만큼이나 유서 깊은 이 문제는, 대중 정 부의 본성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들을 촉발했다. ‘미국헌 법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제임스 매디슨 역시 이 문제를 연구한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에 따르면 민주주의란 기 본적으로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정치 체제이다. 그런데 매디슨은 이 다수가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 될 수 있다 는 딜레마를 지적한다. 다수는 자신들에 속하지 않는 타 인들의 권리나 전체의 장기적 이익보다 자신들의 권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이 때 다수는 개인들의 집합 을 넘어 하나의 ‘파벌’을 형성한다. 소수로 이루어진 파벌 도 공화국 정부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다수로 이루어진 파벌이 공화국 정부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위협적이다. 다수로 이루어진 파벌은 자신의 의지대로 정 부 기관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디슨은 이러한 위협을 해소하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 했다. 첫 번째 방안은 다수 파벌이 아예 형성되지 못하도 록 막는 것이었고, 두 번째 방안은 다수 파벌의 형성 및 활동을 허용하되 그로부터 비롯되는 결과들을 통제하는 방안이었다. 매디슨은 후자가 더 낫다고 보았다. 매디슨의 관점에서 볼 때, 민주주의 정치 체제 속에서 개인들이 파 벌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하고자 노 력하는 근본적 동인은 자유였다. 그는 이 원인을 제거하 는 것이 다수 파벌의 폐해보다도 더 나쁘다고 보았다. 따 라서 그는 파벌들의 활동 결과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 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당시 검토 중이던 헌법 초안에 서 그 해법을 구했다. 헌법의 초안자들은 자의적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그것은 어떤 집 단도 다수의 통제되지 않는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국가의 통치 영역을 확대하고 국가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매디슨은 “야망은 야 망을 견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선언하고, “그런 장치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간 본성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① 어떻게 하면 다수 파벌의 형성 원인을 제거할 것인가? ② 어떻게 하면 다수 파벌들 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것인가? ③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를 다수 파벌의 횡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가? ④ 어떻게 하면 다수 파벌의 존재가 인간 본성을 위협하지 않도 록 할 것인가? 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국가의 통치 영역을 확대하고 국익 을 증진할 수 있는가? 언어논리영역 14쪽 문 29.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원주의 사회 내에서는 불가피하게 다양한 가치관들이 충돌한다. 이러한 충돌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자유주의는 상충되는 가치관으로 인해 개인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질 경우, 이러한 갈등을 사적 영역의 문제로 간주하고 공적 영역에서 배제함으로써 그 갈등을 해결하 고자 했다. 하지만 다원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갈등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성에 호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성의 범위가 너무 협소하기 때문이 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도 민주적 합의는 여전히 유효 하고 필요하다. 비록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더라도 정치 적으로 평등한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합의할 때, 비로 소 그 갈등은 합법적이고 민주적으로 해결될 것이기 때문 이다. 따라서 다원주의 사회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자유주 의의 제도적 토대 위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가령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 해 달라고 요구할 때 나타나는 문화적 갈등은 그 해결이 간단하지 않다. 예컨대 각료 중 하나가 동성애자로 밝혀 졌을 경우,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그의 해임을 요 구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평등한 시민 들의 자유로운 합의, 대의원의 투표, 여론조사, 최고통치 자의 정치적 결단 등의 절차적 방식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는다. 동성애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도 사회 의 떳떳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다른 구성원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늘날 자유주의가 직면한 문제는 단순히 개인 과 개인의 갈등뿐 아니라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내포한 다. 사회 내 소수 집단들은 주류 집단에게 사회적 재화 중에서 자신들의 정당한 몫을 요구하고, 더 나아가 자신 들도 하나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그들이 저항을 통해, 심지어 는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라고 요 구한다는 사실은 소수 문화가 얼마나 불평등한 관계에 처 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따라서 자유주의가 채택하 는 개인주의나 절차주의적 방법으로는 소수자들의 불평등 을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그 해결은 오직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인정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다. ① 다원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관의 갈등은 개인 간의 합의 를 통해서 해결된다. ② 진정한 다원주의는 집단 간의 공평성보다도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장한다. ③ 국가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갈등을 조정․해결할 수 있는 제 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④ 다원주의 사회에서 집단 간의 가치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는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 ⑤ 국가는 개인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에 대해 어떤 특정한 입장도 옹호해서는 안 되며 중립적 입장을 취해야 된다. 문 30. 다음 중 글쓴이의 관점과 가장 유사한 것은? 어떤 것이 아름다운지 아닌지를 판단하려 할 때, 우리 는 그 대상의 현존이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무 슨 상관이 있는지 문제 삼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눈앞에 있는 궁전이 아름다운지를 묻는다면, ‘단지 사람을 놀라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런 종류의 것을 좋 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또는 아예 루소 식으로 그 렇게 불필요한 것을 위해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왕들의 허영심을 비난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나는 그 궁전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 즉 내가 다시는 사람들 사이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 없이 어느 무인도에 살게 되었다고 할 때, 내가 원하기만 하면 그 화려한 궁 전을 마술 부리듯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하더라도, 편안 하게 지낼 수 있는 오두막을 하나 가지고 있다면 그런 궁 전을 짓기 위해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수고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궁전의 현존에 대해 아무리 무관심한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궁전의 표상 자체가 나 에게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누구 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어떤 대상이 아름답다고 말할 때, 그리하여 나름의 심미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때, 중요한 것은 이 표상으로부터 나 자신 속에서 만들어내는 미적인 느낌이지, 나로 하여금 그 대 상의 현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어떤 요 인이 아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섞이게 되면, 그 판단은 당파적인 것이 되며, 결코 순수한 취미 판단일 수가 없다. 우리가 취미의 문제에서 재판관 의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현존에 조금이라도 현혹 되어서는 안 되며, 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무관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① 예술 작품은 현실의 다양한 관심사를 대상 속에 추상화하여 미적 형상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② 오직 아름다움만이 눈에 가장 분명하고 대상을 향유하려는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성질을 갖는다. ③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세속의 모든 욕구와 이 해관계를 초탈하여 예술 작품을 관조해야 한다. ④ 위대한 예술의 경우 작품은 오래 기억되지만 예술가는 무관 심 속에 잊혀져서 작품 창작을 위해 이루어진 모든 과정은 소멸된다. ⑤ 예술 작품에 대한 미적 평가는 그 작품이 제작된 배경이나 과정, 또는 그것이 표현하는 내용의 도덕성으로부터 자유로 울 수 없으며 자유로워서도 안 된다. 언어논리영역 15쪽 문 31. 다음 글에 나타난 A의 견해와 가장 가까운 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은 진보를 의미하는가? 많은 이들이 쉽 게 그렇다고 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물음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천동설로부터 지동설로의 전환이라든가 상대성 이론의 성립 같은 패러다임 전환의 주요한 사례들 은 과학의 진보를 대표하는 사례들로 인식되어 왔다. 하 지만 과학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종 당대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오늘날 우리가 ‘과학혁명’이라고 부르 는 변화 과정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수용하지 않으려 했 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어리석은 구세대였을까? 적어도 과학혁명이 종식되기 이전이라면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 패러다임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주요한 논자 가 운데 한 사람인 A의 다음과 같은 견해를 보자. “우리는 과학 활동과 그것을 수행하는 과학자 집단 사 이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 는 먼저 과학 활동을 수행하는 주체가 개별 전문 분야의 과학자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 집단은 과학의 내용과 관련된 모든 판단에 있어 최종적 권한을 가진다. 그런데 과학자 집단 의 입장에서 볼 때 그 구성원들의 작업 결과는 언제나 진 보를 뜻한다. 어째서 그런가? 과학혁명이 일어났다고 해 보자. 과학혁명의 과정은 결국 대립하던 두 견해 가운데 어느 한편이 확연한 승리를 거두고 과학자 집단이 그것을 수용함으로써 종결된다. 이 때 혁명을 이루어낸 과학자 집단은 혁명의 결과를 진보 이외의 다른 것으로 볼 수 없 다. 그렇게 하는 것은 혁명에 성공하고 난 연후에 ‘실은 우리가 틀렸고 옛 견해가 옳았다’고 인정하는 셈인데 그 것은 불합리하다. 과학자들은 그런 불합리를 용인할 사람 들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혁명은 언제나 진보를 가져온다. 단, 과학자 집단은 권력 쟁취를 위해 어떤 모략 과 술수도 마다 않을 인물들이 아니라 자연의 진상을 규 명하겠다는 목표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라는 점을 잊어서 는 안 된다.” ① 과학은 진리 탐구의 과정이고 과학의 진보는 진리에 한 걸음 씩 접근해가는 과정이다. 과학자들을 권력이나 술수 같은 것 과 연관 짓는 일은 옳지 않다. ② 과학에서 진보는 일어나지 않는다. 객관성을 추구하는 진리 탐구자들이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지 다수파의 견해라고 해서 옳다고 할 수는 없다. ③ 과학에 패러다임이 존재한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특정한 관점 에서 사태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러다임의 변 화란 말하자면 세계를 바라보는 안경을 바꿔 쓰는 일이다. ④ 과학혁명의 시기에 구시대의 그릇된 관점을 옹호하는 저항 세력이 존재하는 이유는 과학에서 진보와 진보가 아닌 사례 를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판단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⑤ 어떤 이론이 옳은지는 결국 과학자 집단이 판단할 수밖에 없 다. 과학자 집단이 합의를 통해 새 이론이 옳다고 판단했다 면 그 새 이론은 더 진보된 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 32. 다음 글에 나타나는 형이상학에 대한 논리실증주의자들의 견해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손에 아무 책이나, 예컨대 신에 관한 책이든 강단 형 이상학에 관한 책이든, 집어든다면, 이렇게 물어보라. 이 책이 양이나 수에 관한 어떤 추상적인 추리를 담고 있는 가? 아니다. 사실이나 존재의 문제에 관한 어떤 실험적인 추리를 담고 있는가?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불에 던져 버려라.” 이 인용문은 데이빗 흄의『인간 오성의 탐구』 에서 따온 것이다. 이러한 진술은 실증주의의 입장을 탁 월하게 제시한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흄과 마찬가지로 유의미한 명제를 논리학과 순수 수학의 명제와 같은 동어반복적 ‘형식 명 제’와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할 때에만 인식적 의미를 가 질 수 있는 ‘사실 명제’의 두 부류로 나눈다. 이 두 부류 에 속하지 않는 제 3의 명제는 없다. 만일 어떤 문장이 형식적으로 참 또는 거짓인 어떤 것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또 경험적으로 검사될 수 있는 어떤 것을 표현하지도 못 한다면, 그것은 어떤 명제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간 주된다. 이런 문장은 정서적인 의미를 가질지도 모르지만 인식적으로는 무의미하다. 절대적 또는 초월적 존재들에 대한 논의, 실재에 관한 논의, 또는 인간의 운명에 관한 논의 등 철학적 담론의 매우 많은 부분이 이 범주에 속한 다고 여겨졌다. 그러한 논의들은 ‘형이상학적’이라고 일컬 어진다. 그리고 여기서 만일 철학이 진정한 지식의 한 분야를 이루고자 한다면 형이상학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지 않 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비엔나의 실증주의 자들이 모든 형이상학적 저술들을 불에 던져야 마땅하다 고까지 나아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런 저술들이 인 생에 대해 어떤 재미있거나 관심을 둘만한 태도를 표명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였다. 그들의 요점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리이거나 거짓일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진술하 지 않으며, 따라서 지식의 확장에 아무런 기여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형이상학적 발언 을 정서적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인식적인 체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① 형이상학의 명제는 동어반복적이기 때문에 거짓일 수 없다. ② 형이상학은 존재 그 자체를 탐구함으로써 우리의 지식 영역 을 넓혀준다. ③ 형이상학의 명제들은 인생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심리적 만 족을 줄 지 모르나 참이거나 거짓일 수 없다. ④ 형이상학과 경험과학은 연구 대상은 다르지만 진리를 추구함 으로써 완전한 인간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목표는 같다. ⑤ 형이상학은 경험적 인식이 가능하기 위한 전제들을 찾아내고 비판적으로 반성함으로써 경험적 인식의 토대를 밝혀준다. 언어논리영역 16쪽 문 33. 다음 단락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 진정세균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서식하며, 주 변의 화학 에너지를 흡수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성장과 번식을 위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초기 광합성 박테리아들은 태양광선을 이용하여 주변 의 황화수소 분자를 분해할 때 나오는 수소 원자를 에 너지원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30억 년 전쯤 광합성 박테리아의 일부는 황화수소 대 신 주변에 훨씬 더 풍부하게 존재하는 물에서 직접 수 소를 분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전보다 훨씬 효 율적으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었 다. 하지만 모든 개선책에는 나름대로 대가가 따른다. 나. 산화철의 부유물들이 대부분 가라앉고 바다가 다시 맑 아졌을 무렵에는 이미 여러 가지 새로운 생물들이 생 겨나 있었다. 이들 중에는 산화 작용에 의한 피해를 피 해가거나 아니면 이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종류도 있었지만, 아예 이 산소를 이용 하는 적극적 해결방식을 채택한 것들도 있었다. 시원세 균과 진정세균이 서로 합체하여 양분 고갈과 높아지는 산소 농도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한 경우는 후자에 속 한다. 이 합체의 결과로 오늘날 우리가 진핵 생물이라 고 부르는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났다. 다. 박테리아의 경우 이 대가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으 나 무언가 불길한 조짐이 보였다. 그것은 물 분자 하나 가 분해될 때마다 소중한 수소 원자를 두 개씩 얻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매우 불안정한 산소 이온이 생겨 난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에 박테리아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을 때에는 이 원하지 않는 부산물의 축적이 별 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약 28억 년 전 지구상에 산 소를 방출하는 박테리아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이 변화는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 였다. 라. 광합성 박테리아 군집의 흔적이 해변을 따라 처음 나 타나기 시작했을 무렵, 지구상에서는 그 이전에 이미 5 억여 년에 걸쳐 생물의 진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 당 시에 살고 있던 생명체들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무렵 원래 한 종류였던 박테리아가 시원세균과 진정세 균 두 종류로 갈라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마. 5억 년에 걸쳐 진정세균이 만들어 낸 산소는 지구의 바다들을 오염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도 새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높은 농도의 철분을 포함하고 있던 지구의 원시 바다는 물에 녹지 않는 산화철이 생성됨 에 따라 혼탁해지고 붉은 색을 띠게 되었다. 다시 말해 서 녹이 슬어 버린 것이다. 이 현상은 고삐가 풀린 진 화의 일방적 진행과정에서 생겨나는 부산물, 즉 ‘쓰레 기’들이 생태계를 대량으로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오 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① 가 - 다 - 나 - 라 - 마 ② 라 - 가 - 다 - 마 - 나 ③ 라 - 마 - 나 - 가 - 다 ④ 마 - 가 - 다 - 나 - 라 ⑤ 마 - 나 - 가 - 다 - 라 문 34. 다음 글의 밑줄 친 곳에 들어갈 수 있는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희귀한 질병이 있고, 이 질병에는 두 가지 치료법이 있 다고 해보자. 하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수술을 통한 방법 이고, 다른 하나는 약간 고통스러운 수술을 통한 방법이 다. 이제 당신은 다음 네 가지 상황 중 하나에 처해 있게 된다. (1) 매우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기 전 상황 (2) 약간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기 전 상황 (3) 매우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은 후 상황 (4) 약간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은 후 상황 수술의 결과는 네 상황 모두 동일하고 당신의 신체에 미칠 영향 역시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이 중 하나의 상황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물론 당신은 (4)를 택할 것이 다. 그러나 만일 누군가가 (3)보다 (4)가 선호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찌할 것인가? 이미 수술을 받은 후의 상황이라면, 그 수술이 매우 고통스러웠든지 아니면 약간 고통스러웠든지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당신은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을 지도 모른 다. “우리는 더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하는 것보다 덜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에도 (3)보다 (4)가 더 선호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 신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 ” 하지만 이 대답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 상황 (2)와 (3)사 이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기를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직관적으로 (3)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위의 대답 은 오히려 (2)를 더 선호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① 고통스러운 기억이 더 적은 상황을 선호해야 한다. ② 인생 전체 고통의 총량이 적은 상황을 선호해야 한다. ③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보다 수술을 마친 상황을 선호해야 한다. ④ 수술을 마친 상황보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선호해야 한다. ⑤ 장차 겪을 고통에 대해 더 큰 내성을 갖게 되는 경우를 선호 해야 한다. 언어논리영역 17쪽 문 35. 다음 글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물리계 중에는 예측 불가능한 물리계가 있다. 이와 같 은 물리계가 예측 불가능한 이유는 초기 조건의 민감성 때문이지, 물리 현상이 물리학의 인과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지구의 대기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 을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하면, 그로부터 3주 뒤 두 경우의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몇 주일 뒤의 기상이 어떻게 전개될 지 정확히 예측하려 면 초기 데이터와 수많은 변수들을 아주 정밀하게 처리해 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라고 해도 이를 제대로 처리하기 어렵다. 초기 상태가 완전히 파악되지 못한 물리계의 경우, 초기 데이터의 불완전성은 이 물리계의 미래 상태에 대한 예측의 정밀도를 훼손할 것이다. 그리하여 예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부정확해 지지만, 부정확성이 증가하는 양상은 물리계마다 다르다. 부정확성은 어떤 물리계에서는 느리게, 어떤 물리계에서 는 빠르게 증가한다. 부정확성이 천천히 증가하는 물리계의 경우, 기술 발전 에 따라 정밀하게 변화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점 점 더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부정확성이 빠르게 증가하 는 물리계의 경우, 예측에 필요한 계산 시간은 그다지 크 게 단축되지 않을 것이다. 흔히 앞의 유형을 ‘비카오스계’ 라고 부르고 뒤의 유형을 ‘카오스계’라고 부른다. 카오스 계는 예측 가능성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그 특징이 다. 지구의 대기 같은 아주 복잡한 물리계는 카오스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연결된 한 쌍의 진자처럼 몇 안 되는 변수들만으로 기술할 수 있고 단순한 결정론적 방정식을 따르는 물리계라 하더라도, 초기 조건에 민감하 며 아주 복잡한 운동을 보인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카오스 이론은 과학의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단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자연 속에는 비카오스계가 더 많 다. 그리고 카오스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막 다른 골목에 봉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카오스 이론은 앞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드넓은 영역을 열어주었고, 수많은 새로운 연구 대상들을 제시한다. ① 연결된 두 진자로만 구성된 물리계는 카오스계가 아니다. ② 이해가 아닌 예측이 자신의 주요 임무라고 생각하는 과학자 에게 카오스계의 존재는 부담이 될 것이다. ③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충분히 향상된다면, 기상청은 날씨 변 화를 행성의 위치만큼이나 정확하게 예측할 것이다. ④ 부정확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물리계에 동일한 물리법칙이 적 용되는 경우 변화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감소한다. ⑤ 카오스 현상은 결정론적 법칙을 따르지 않는 물리계가 나비 의 날갯짓처럼 사소한 요인에 의해 교란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문 36. 다음은 두 고생물학자 간에 벌어진 가상적인 대화이다. 두 사람 의 보고와 주장이 모두 참이라고 가정할 경우, 중 거짓 으로만 짝지어진 것은? A : 지난해 일본 북해도에서는 다양한 암모나이트 화석이 많이 발견되었고, 그 때문에 북해도는 세계적으로 유 명한 암모나이트 산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중생 대 표준화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암 모나이트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표준화석입니다. 표 준화석은 지층의 지질 시대를 지시하는 화석으로, 특 징 있는 형태와 넓은 분포, 다량의 산출 및 한정된 지질 시대에 생존했다는 조건을 갖춘 화석을 의미합 니다. B : 그렇습니다. 암모나이트는 중생대 바다를 지배한 동물 이었고, 중생대 육지에서는 공룡이 군림하였습니다. 공룡 화석은 다양한 지역에서 산출되며, 중생대에만 한정되어 생존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경 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된 중생대 지층에서 암모 나이트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고, 공룡 화석만 발견된 다고 들었습니다. A : 말씀하신 것처럼, 경상도 지역에서 표준화석인 암모 나이트가 산출되고 있지 않지만 공룡 화석들은 많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경상도 지역 에 바다 환경에서 퇴적된 중생대 지층이 확인되었다 는 보고가 없습니다. B : 저는 가까운 일본에서 암모나이트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경상도 지역에서도 분명히 암모나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생대에 우리나라 바다 에서 퇴적된 해성층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 시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ㄱ. 우리나라 경상도 지역은 옛날 중생대 때에는 모두 육 지였다. ㄴ. 공룡 화석은 암모나이트 화석과 같은 중생대 표준화석 이 아니다. ㄷ. 우리나라에서도 암모나이트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ㄹ. 세계적으로 중생대에는 육지와 바다가 모두 존재하였다. ㅁ. 일본 북해도 지역에는 바다에서 퇴적된 해성층이 분포 되어 있다. ㅂ. 경상도에서 암모나이트 화석이 산출되지 않는 것을 보 면, 경상도 지역에는 중생대 지층이 없다. ① ㄱ, ㄹ ② ㄴ, ㄷ ③ ㄴ, ㅂ ④ ㄷ, ㅂ ⑤ ㄹ, ㅁ 언어논리영역 18쪽 문 37. 식물원 견학 중 아래와 같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네 명 의 학생이 와 같이 말했다. 이들 중 선생님이 제공한 정 보로부터 그릇된 추론을 하고 있는 사람을 골라 짝지으면? 버켄스탁은 6월 중하순경 마치 유자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대단히 매혹적인 향기를 갖고 있지만, 식용이 아닐 뿐 아니라 인간을 비롯해 대부분의 포유류는 그것을 먹을 경우 아주 심한 복통을 경험하게 된다. 버켄 스탁에는 키가 3 ∼ 4 m쯤까지 자라는 코피후스텐 종과 다 자라봐야 2 m에 못 미치는 라우터후스텐 종이 있다. 한편 그린버겐스탁은 우리말로 듣거나 읽었을 때 사람 들이 받게 되기 쉬운 인상과는 달리 버켄스탁의 일종이 아니다. 그것은 그린버겐의 사촌쯤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몇몇 도서 지역에서만 자생 하는 종이다. 그린버겐스탁과 그린버겐은 황색버겐 등과 더불어 버겐바움 속(屬)에 속하는 식물종들이다. 이 속의 식물들은 공통적으로 연노랑 색의 유자 모양 열매를 맺는다. 식물들의 계통 관계에 대한 지식이 아직 부족했던 17세 기 유럽의 식물학자들은 서로 흡사한 모양의 열매를 맺는 그린버겐스탁과 버켄스탁이 같은 속에 속하는 이웃 종들 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심지어 서로 다른 과 (科)에 속한다. 식물의 체계가 아래 작은 단위로부터 ‘종속-과-목-강-문-계’의 순서로 분류된다는 것을 고려한다 면, 두 식물종 간의 계통적 거리는 꽤 먼 셈이다. 다시 말 해 두 식물의 공통 조상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린버겐스 탁과 황색버겐의 공통 조상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시기보 다 한참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고생물학 은 이와 같은 관계를 화석에 나타난 증거를 통해 뒷받침 해 준다. 갑 : 제주도에 자생하는 버겐바움 속의 식물들 가운데는 필경 연노랑색의 유자 모양 열매를 맺는 것들이 있겠 군요. 을 : 라우터후스텐과 그린버겐 종은 둘 다 유자 모양의 열 매를 맺을 테고, 우리가 그 중 어느 것을 따먹더라도 복통을 피하기 어렵겠네요. 병 : 그린버겐스탁과 황색버겐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열매의 형태와 맛이 유사한 두 종은 그만큼 가까운 과거에서 공통의 조상을 찾을 수 있겠군요. 정 : 식물의 계통 분류에서 두 식물이 서로 같은 과에 속 한 경우와 같은 목에 속한 경우를 비교한다면 평균적 으로 전자의 쌍이 후자의 경우보다 더 가까운 과거의 화석에서 공통 조상의 흔적을 발견할 확률이 높겠네요. ① 갑, 을 ② 갑, 병 ③ 갑, 정 ④ 을, 병 ⑤ 병, 정 문 38. 다음 상황에서 교수는 영수에게 10점을 더 주기로 한 자신의 결 정을 아래 논증과 같이 정당화하였다. 교수와 동일한 도덕적 원칙 에 입각하여 교수의 결정을 비판하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체육과 4학년 영수는 자신이 행정학 과목에서 10점이 모자라서 F학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F학점 을 받으면 영수는 졸업을 할 수 없고 그에게 보장된 코치 직도 맡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영수는 담당 교수를 찾아 가 “교수님께서 제게 10점을 더 주신다고 하더라도 저는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졸업을 하지 못하면 저는 예 정된 직장을 잃게 되고 저의 가족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 게 될 것입니다. 사실 저는 돈이 없어 중퇴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도 일주일에 40시간씩 일했습 니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행위를 평가하는 원칙은 개별 행위가 결과적으 로 최대의 유용성 또는 다른 행위보다 더 많은 유용성을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영수의 요청대로 10점을 더 준다면 최대의 유용성이 산출될 것이다. 우선 영수는 졸업할 수 있을 것이고 약속된 직장을 얻 어 남편․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영수와 그의 가족에게는 당연히 이익이 될 것이다. 한편 다른 학생들의 점수에는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므 로 영수가 발설하지 않는 한 아무도 나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또 행위의 도덕적 정당성은 최대의 유용성에 있으 므로 나는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다. 따라서 영수 에게 10점을 더 주는 것이 옳다. ① 영수가 연민에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② 영수가 얻는 이익보다 다른 학생들이 입는 피해가 클 수 있 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③ 성적 평가에서는 공정성이 제 1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사 실을 간과했다. ④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드는 정신적 비용은 영수의 이익에 비해 미미하다는 점을 무시했다. ⑤ 이런 일을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해서 교수 자신의 이익이 증 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간과했다. 언어논리영역 19쪽 문 39. 자기기만의 역설에 대한 아래 설명에 따르면 자기기만의 개념은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자기기만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으 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A가 B를 기만하여 P라는 명제를 믿게 하였다면, A 자 신은 P를 믿지 않아야 한다. A 자신도 P를 믿는다면, B로 하여금 잘못된 믿음을 갖도록 유도했다고 말할 수는 있겠 지만, B를 기만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언뜻 보기에 A가 자기기만을 한다는 말은 A가 A 자신을 기만한다는 말처 럼 보인다. 즉 기만하는 사람과 기만당하는 사람이 같은 경우이다. 그런데 A가 지금 거짓이라고 믿는 것을 A 자신 으로 하여금 어떻게 믿게끔 할 수 있는가? 자신이 믿지 않는 것을 자신에게 믿게끔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 인다. ① 자기기만은 스스로 원치 않지만 필경 도래하리라고 예상되는 미래의 상황을 외면하려고 그와 상반된 미래의 자기 모습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경우이다. ② 자기기만은 적절한 판단 능력이 없거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는 자기 무지의 경우이다. ③ 자기기만은 심리적 불안을 덜기 위해 눈앞의 관련 증거들을 무시하면서 그릇된 믿음을 유지하는 자아가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하려는 자아를 속이고 있는 경우이다. ④ 한 사람의 마음속에는 종종 둘 이상의 분할된 마음이 존재한 다. 자기가 자기를 기만하는 경우는 사실상 자기 마음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을 기만하는 경우이다. ⑤ 자기기만이란 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믿고 있지만 무의식의 차원에서 실은 그 반대를 믿고 있으며, 후자의 믿음이 드러 나지 않기를 무의식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은폐되어 있는 경 우이다. 문 40. 다음 대화에서 오공이 자기 견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삼장의 견해를 비판하려 할 때 밑줄 친 곳에 들어갈 그의 대답으로 가 장 적절한 것은? 삼장 : 모든 사물이나 사태의 추이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 각하지 않나? 그리고 원인을 가진다는 것은 그 사 물이나 사태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걸세. 오공 : 그렇습니다. 그뿐 아니라 의존이라는 관계의 특성 을 생각해 볼 때 무엇인가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대상보다 그 대상이 의존하고 있는 어떤 것이 더 진정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삼장 : 그럴까? 예를 한 번 들어보겠나? 오공 : 그러죠. 저 마당 한 구석에 보이는 나무 그림자는 담장 너머에 있는 옆집 감나무의 그림자입니다. 감 나무의 그림자는 감나무 때문에 생기죠. 당연히 덧 없는 그림자보다는 감나무가 진정한 의미의 존재 가 아닙니까? 삼장 : 하지만 밤이 내리고 캄캄한 어둠이 오면 그림자와 그 그림자를 드리웠던 물체가 모두 한꺼번에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지 않는가? 자네가 더 의 존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과 그것이 의존하는 더 진정한 존재가 앞뒤 순서도 없이 말일세. 오공 : ① 감나무가 없는데도 감나무가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감나무의 그림자를 만드는 원인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② 제가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제 조상이라는 원인이 있었기 때 문이지만 저는 의존적 존재가 아니라 독자적이고 진정한 존 재입니다. ③ 감나무가 어둠 속에 완전히 잠겨 감나무와 그 그림자를 구별 할 수 없다 해도 감나무 그림자는 그 속에서 독자적으로 존 재합니다. ④ 어두워져도 그림자만 사라질 뿐입니다. 나무는 여전히 손으 로 만질 수 있는 실재이지만 그림자는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그 존재의 층위가 다릅니다. ⑤ A의 존재가 B에 의존한다고 해서 반드시 B가 더 진정한 존 재라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존재는 내 증조부의 존재 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 증조부님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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