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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경교9급면접

 

언어논리정답(2021-03-01 / 1.05MB / 178회)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1 - 언어논리영역 1. 다음 글에 제시된 한국 친족지칭어의 구성 원리를 통해 볼 때, 자신이 진외종숙(陳外從叔)과 증대고모(曾大姑母)라고 지칭하는 친족원이 누 구인지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 한국의 친족지칭어는 거의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단일 한자로 구성된 친족지칭어는 부(父), 형(兄), 처(妻) 등과 같이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형수 (兄嫂), 제수(弟嫂), 고모부(姑母夫)와 같이 2개 이상의 개별 한자들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수의 한자어로 구성된 친족지칭어는 ‘친족관계를 지시하는 유의미한 최소단 위’인 친족형태소가 결합된 형태를 취하는데, 친족형태소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하나는 독립적으로 개별 친족용어의 구성요소가 될 수 있는 부(父), 형 (兄), 수(嫂)와 같은 명사적 형태소이다. 다른 하나는 특정 친족관계의 지시와는 무관하고 독립적으로 친족용어의 구성요소가 될 수 없는 대(大), 고(高), 종(從)과 같은 관형사적 형태소이다. 관형사적 형태소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신과 친족원과의 세대 차이를 표현하는 것으로서, 대(大)는 자신으로부터 2세대 높거나 낮은 친족 원을, 증(曾)이나 증대(曾大)는 3세대 높거나 낮은 친족원을, 고(高)는 4세대 높은 친족원을 지시한다. 두 번째는 방계의 정도를 지시하는 것으로서, 종(從)은 한 세 대 위에서 방계로 나뉜 친족원임을, 재종(再從)은 두 세대 위에서 방계로 나뉜 친 족원임을 지시한다. 세 번째는 출계집단을 구별하는 형태소로서, 외(外)는 어머니 쪽 친족원을, 진외(陳外)는 아버지의 어머니쪽 친족원을 지시한다. 관형사적 형태소는 명사적 형태소와 결합하여 친족지칭어를 구성한다. 아버지 의 남자 동생(형제)을 지시하는 형태소 숙(叔)을 예로 들면, 종숙(從叔)은 아버지 보다 한 세대 위에서 방계화된 친족원임을 보여주는 형태소 종(從)과 숙(叔)의 결 합형으로서, 조부(祖父)의 남자형제의 아들을 지시하며, 외숙(外叔)은 외(外)와 숙 (叔)의 결합을 통해 어머니의 남자형제를 지시한다. 진외종숙(陳外從叔) 증대고모(曾大姑母) ① 친할머니의 남자형제의 아들 고조부의 여자형제 ② 외할머니의 남자형제의 아들 고조부의 여자형제의 딸 ③ 외할머니의 남자형제의 아들 증조부의 여자형제 ④ 친할머니의 남자형제의 아들 증조부의 여자형제 ⑤ 친할머니의 남자형제의 손자 고조부의 여자형제 2.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옹호하는 세계관에 부합되는 의견을 에 서 가장 바르게 골라 묶은 것은? 탈중심화는 우리가 이룩해야 할 가장 필요한 구조적 변화이지만 그것은 그에 상응하는 세계관의 변화에 동반되어야 한다. 증가하는 생태적 재난은 자연계의 광범위한 상호관련성을 분명히 보여주었지만 대부분의 학술기관은 갈수록 좁게 집중된 전문화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실제로 산업문화라는 질병의 근 본원인 중의 하나이다. 역설적으로 보다 작은 규모의 정치적․경제적 단위를 향 할 때 우리는 보다 넓은 세계관 — 상호관련성에 기초한 세계관 — 을 발전시킬 수 있다. 공동체와 삶터에 대한 긴밀한 연관은 우리의 시야를 좁게 하는 것이 아 니라 상호의존에 대한 이해를 장려해줄 것이다. 우리가 생존을 위해 발밑의 땅과 주위의 공동체에 의존하고 있을 때, 우리는 상호의존성을 일상사로서 경험한다. 그러한 상호관련성에 대한 깊은 경험적 이해 — 자신을 생명의 연속체의 한 부분 으로 느끼는 것 — 는 현대사회의 분석적이고 단편화된, 그리고 이론적인 사고와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 〈 보 기 〉 ㄱ.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은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데 있다. ㄴ. 생태적 재난을 막는 유일한 길은 자연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통제하는 데 있으므로 현재의 자연과학과 그에 기초한 테크놀로지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ㄷ. 이제까지 과학을 지배해 온 자연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유기체적 자 연관을 되살려야 한다. ㄹ. 어떠한 정치적 질서도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에 반하고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 기 마련이므로 거부해야 한다. 탈중심화가 시대적 요청이라면, 그것은 무정부 주의로 귀결되어야 한다. ㅁ. 여성들, 아이들, 노인들이 성인 남성들과 상호 긴밀하게 연관되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ㄷ ④ ㄷ, ㄹ ⑤ ㄷ, ㅁ 3. 다음 글에 직접 나타난 글쓴이의 견해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우리의 이론은 대략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고용이 증가하면 총실질소득이 증가한다. 공동체의 심리는, 총실질소득이 증가하면 총소비도 증가하지만 소득만 큼 증가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만약 고용 증가의 전체가 당장의 소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사용된다면, 고용주는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어떤 주어진 양의 고용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 수준의 고용 에 공동체가 소비하기로 한 양을 초과하는 총산출량을 흡수할 만큼 충분한 양의 경상 투자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만큼의 투자량이 없다면, 기업가들의 수입 은 그만큼의 일자리를 주도록 기업가들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액수보다 적을 것 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공동체의 소비 성향이 일정할 때, 균형고용수준 즉 고용주 전체가 고용을 늘리거나 줄이려는 아무런 유인이 없는 수준은 경상 투자 량에 의존한다. 그리고 경상 투자량은 우리가 ‘투자 유인’이라고 부르려는 것에 의존하며, 투자 유인은 ‘자본의 한계효율스케줄(schedule of marginal efficiency of capital)’과 다양한 만기와 위험을 가진 대출에 대한 이자율 체계의 관계에 의 존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분석으로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역설을 설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효 수 요가 부족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완전 고용의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고용의 증가가 멈출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런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노동의 한계생산의 가치 가 여전히 고용의 한계비효용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유효 수요의 부족이 생산 과정을 저해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가 부유할수록 실제 생산과 잠재적 생산의 차이가 커질 것이고, 따라서 경제 체계의 결점이 더욱 명백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난한 공동체는 산출물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주 적은 투자량 만으로도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있지만, 부유한 공동체는 비교적 부유한 구성원 의 저축성향이 가난한 구성원의 고용과 양립하기 위해 훨씬 더 풍부한 투자 기회 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잠재적으로 부유하지만 투자 유인이 약한 사회에서는 그 잠재적인 부에도 불구하고 유효 수요의 원리가 작용해서, 사회 전체가 매우 가 난해질 것이다. 또한 소비하고 남은 부분이 충분히 줄어들어 취약해진 투자 유인 에 맞을 정도에 이를 때까지 부득이 실제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① 한 공동체의 소비 성향이 일정할 때 균형고용수준은 경상 투자량에 의존 한다. ② 유효 수요가 부족할 때, 부유한 공동체일수록 실업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 타날 수 있다. ③ 소비성향이 일정하다면, 자본의 한계 효율과 이자율의 관계는 고용 수준에 영향을 준다. ④ 임금이 노동의 한계생산가치보다 적을 때에도 유효 수요가 부족하면 실업 이 발생할 수 있다. ⑤ 과잉 생산의 문제가 나타날 때 정부가 개입하여도 유효 수요를 창출하거 나 고용을 증가시킬 수 없다. 4. 다음 글에서 A의 설명과 지적을 모두 파악했을 때 ( ) 안에 들어 갈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많은 서양학자들은 도(道)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도로를 은유로 사용해 왔다. 예를 들면 A는 도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도로라는 은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는 예(禮)를 도의 ‘도로 구조’로 묘사하고 있다. 현대 중국어에서 ‘도 로’가 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길들(roads)은 확실히 도의 범주에 포함된다. 도 로가 길을 의미하는 똑같은 예가 고전 문헌에도 나타난다. 또 주(周) 왕조 금문에 서도 도의 의미 가운데 ‘도로’가 들어 있다. 하지만 A는 길의 은유가 철학적 개념 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도와 연관된 원칙이나 이미지가 십자 로에 의해 함축된 선택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도의 길은 한 방향으 로 흐른다. 이처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도가 길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지 않기 때 문이다. 중국어에서 수로나 도로, 즉 사람이 따라 걷는 땅 위뿐만 아니라 물이 흘 러가는 수로 등은 모든 종류의 길을 포함하는 일반적 범주이다. 만약 우리가 도의 은유 뿌리로서 도로를 취한다면 그것은 ( ) 그러나 만약 개념의 전형으로서의 도로보다 물의 흐름이나 수로의 자연적 코스를 취한다 면 더 이상 특이한 점이 없어진다. 비록 수로는 지류들에 의해 합류되지만 원천을 갖고 있으며 한 방향으로 흘러 결국 바다에 이를 때까지 계속 아래로 움직일 것이다. 도를 길로 해석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고 이해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길은 서양 에서 친근한 형이상학적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길에 의한 반향은 ‘다마스커스로 통하는 길’에서부터 현대의 영화에서 표현되는 길에 관한 이미지까지도 포함한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길에 대해 심원한 이미지에 쉽게 반응한다. 그러나 도를 길로 해석하는 것은 길이 ‘잘못된 인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데 에 호소하고 있다. 서양 사람들에게 길은 정신적 여행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다. 그 여행의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여러 가지 고통을 경험하고 낯선 사람들과 만나면서 깨닫고 자기를 구현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신이든 자기 자신이든 길 위에서 어떤 것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 길이 바로 서양 사람들이 자연 스럽게 따르는 길이다. 반면 고대 중국인들은 도를 따름으로써 신이나 내적 자신 과 만나지는 않으나 인간으로서의 가장 높은 가능성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 다. 가장 완전한 사람만이 도를 따르는 것이다. ①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다가 결국 한 곳으로 모이는 길이 될 것이다. ②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고 교차점이 없는 특이한 길이 될 것이다. ③ 모든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순환 구조를 가진 특수한 길이 될 것이다. ④ 한쪽 방향으로 흐르는 두 길이 끊임없이 평행하게 진행될 것이다. ⑤ 한쪽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교차점이 있어 순간의 선택이 허용되는 길이 될 것이다.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2 - 5. 다음에 제시된 상훈과 형진의 대화 내용을 읽고 에서 상훈의 입장에 대한 해석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모두 고르면? 상훈 :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나 공정성이라는 덕목이 요구하는 바이지요. 윤 리적인 교육자들은 공정성을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의 원칙으로 삼습니다. 형진 : 하지만 교육에서 우리가 정말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우할 수 있을까요? 장 학사는 교사보다 더 높은 보수를 받지요. 그리고 교사는 어떤 학생에게는 A라는 성적을 주고 다른 학생에게는 D라는 성적을 줍니다. 또 집안 형편 이 좋지 못한 학생에게 방과 후 보충 수업도 해 주고 영재에게는 특별한 교육의 기회도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교육에서는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상훈 : 그것은 바로 선생님께서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것을, 관련된 차이에 상관없 이, 단순히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학사는 교 사보다 더 큰 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보수를 받습니다. 그리고 어떤 학생은 D를 받은 학생보다 더 높은 수준의 학업을 성취하였기 때문 에 A를 받은 것입니다. 형진 : 그렇다면 동등한 대우가 아니라 차이가 중요한 것이군요. 상훈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닙니다. 동등한 대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우리는 모든 사람들은 동등 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사람들을 그렇게 대우해야 합니다. 둘째, 일을 A 수준으로 수행한 사람의 경우처럼, 관련된 차이를 가진 모든 이들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합 니다. 즉, 학생들이 동일한 수준의 업적을 달성했을 때 어떤 학생에게는 B 를 주고 나머지 학생에게는 A를 주는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형진 : 다소 혼란스럽군요.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동등한 대접은 차이가 존재하 지 않는 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사람들을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한 괜찮다는 말씀이군요. 상훈 : 네, 바로 그것입니다! 〈 보 기 〉 ㄱ. 동등한 대우는 ‘동일한’ 대우를 의미할 때 가장 적절하다. ㄴ. ‘동등한’ 대우를 ‘공정한’ 대우로 정의함으로써 ‘동등한 대우’의 의미를 재해석 하고 있다. ㄷ. 다르게 대우해야 하는 준거가 되는 ‘관련된 차이’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는 교 육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ㄹ. 동등성의 개념은 모든 이를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상위 동등성 개념과 차 이에 따라 다르게 대우해야 한다는 하위 동등성 개념 간에 개념적 우선순위 를 인정할 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ㅁ. 능력주의적 입장을 ‘평등주의’라는 옷을 입혀 정당화하고 있다. ① ㄱ ② ㄱ, ㄴ, ㄹ ③ ㄱ, ㄷ ④ ㄱ, ㄴ, ㄷ ⑤ ㄱ, ㅁ 6.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논증 방식을 A와 B로 나타낼 때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 ㉠ )에 의해서 세워진 구조물이라는 소박한 생 각은 마치 집을 지을 재료만 가지고 있으면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으리라 기대 하는 것만큼이나 소박하기 그지없다. 물론 이때 ‘소박하다’는 말은 삶을 소박하게 욕심없이 살아야 한다는 말과는 의미의 맥락이 다르다. 이 경우의 소박함은 관찰 과 실험에 호소하는 지식만이 가장 객관적으로 믿을 만한 지식이라는 생각을 말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소박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순전히 관찰에만 호소하여 얻 어진 지식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지를 물을 때 드러난다. 아무리 중립적인 태도 로 관찰한다고 하더라도 관찰된 사실에서 일반적인 법칙이 이끌려 나올 수 있기 위해서는 관찰을 넘어 설명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만약 관찰자가 단순히 관찰하는 기계와 같은 사물이 아닌 이상, 관찰자는 자신의 관찰을 통해 얻 은 사실을 근거로 하여 ( ㉡ )적으로 설명하고 예측하는 절차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화이트헤드의 말대로, 베이컨의 ( ㉢ )주의는 과학적 발견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상상력의 구실을 생략한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진정한 과학적 발견을 비행기의 비행과 비유한다. 발견의 과정은 특수한 관찰을 토대로 이륙하여 상상 력을 통한 일반화의 과정을 거쳐 비행한 후, 합리적 해석에 의해 새롭게 얻은 관 찰로 다시 착륙하는 일련의 비행과 같다고 말한다. 순수한 관찰을 통한 ( ㉣ )적 추리만이 객관적 지식을 보증해줄 것이라는 생각 이 얼마나 소박한지를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그 유명한 버트란트 러셀의 칠면조 의 슬픈 이야기이다. 주인이 아침 9시만 되면 모이를 가져온다. 칠면조는 수많은 시간을 다양한 조건 아래에서 9시에 주인이 모이를 준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일도 금요일도 주인은 항상 9시에 모이를 갖다 주는 것 이다. 이러한 수많은 관찰(?)을 토대로 칠면조는 드디어 “나는 항상 9시에 모이를 주인에게서 받아먹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이브 날 칠면조의 결론은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칠면조는 모이를 받는 대신에 자신의 목을 주인 에게 내놓고 말았다. 이 예는 특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얻어진 법칙과 이론 위에서 ( ㉤ )적 추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 ㉥ )은 그 스스로의 힘으로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말이다. ① A, A, A, A, A, B ② A, B, A, A, B, A ③ A, B, A, B, B, A ④ A, A, B, A, B, A ⑤ A, B, A, A, A, B 7. 다음 글 (가)에서 제시된 개념을 바탕으로 글 (나)에서 묘사되고 있는 상황을 적합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은 것은? (가) 권력관계와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질서가 생산, 지각, 경험되는 일상생활 의 장을 부르디외(Bourdieu)는 ‘아비투스(habitus)’라 부른다. 아비투스는 자 연스러운 사회적 실천을 추동하는 배경인 동시에 개인이 경험하는 사회화의 상호작용의 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비투스는 몸, 몸에 대한 사고, 몸짓, 행 동양식, 자세 등을 형성한다. 몸은 아비투스를 표현하는 매체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험의 집적체로서 아비투스를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비투스 는 사회질서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과 감각을 개인에게 부여하고, 사회적 필요에서 생긴 행위를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으로 전환시킨 다. 흔히 자세나 표정, 감정, 행동양식, 취향 등에서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인 것으로, 혹은 겸손하거나 품위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많은 요소들은 계급질 서나 성적 위계질서 등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관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 록 만드는 것들이다. 이른바 상식이라는 이름 하에 기존의 세계를 이미 주어 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제도화된 이념들에 의해 고착된 의식작 용보다는 몸의 차원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해서 개인의 몸은 권력이 만들어 내는 불평등한 사회관계를 수용하고 습득하고 반복한다. 일상을 이루는 육체 적 습관 속에 지배관계가 각인되고 체화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로 다른 계 층이나 집단 간의 지배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몸이 특정한 사회적 기준에 적응 하기 위해 과거의 기억과 행동들을 되풀이하여 스스로를 주어진 사회적 규율 에 길들이기 때문이다. (나) 오늘날 여성의 상품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진다. 대중문화의 흥행은 여성 의 몸을 시각적으로 상품화하는 전략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성매 매처럼 성적 존재로서의 여성이 상품화되기도 하고 대리모나 난자 판매의 경 우처럼 여성의 모성적 육체가 상품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여성의 모성적 육체의 일부인 태반은 산모의 동의 없이 모성적 기능과는 별개의 용도를 위 한 미용식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여러 문화에서 결혼시장의 관행들은 신부를 상품처럼 취급하고 있으며 상품과 직접 관련이 없음에도 불 구하고 상품판매라는 서비스의 일부로 몸을 전시하고 사용하도록 고용된 여 직원들의 몸은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상품의 일부가 된다. 상품화의 논리에 직접 연관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여성의 몸도 결코 자유롭 지 않다. 특정한 소비성향을 통해서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오해나 마른 몸매에 대한 병적인 선망, 바람직한 여성의 성격이나 자세 등에 대한 뿌 리 깊은 편견들은 특정한 여성의 몸의 이미지에 대한 대중적 강박증과 관련 이 있는데, 이러한 강박증은 기호나 취향 등의 명분 속에 잘 가려진 채로 여 성들의 생활 속에, 여성의 몸 위에 각인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은 타의에 의해 상품으로 대상화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상품화하기도 한다. ① 모성적 기능이나 성적 대상으로 환원된 여성의 몸이 상품화되는 것은 남 성지배의 아비투스 속에서 여성에게 특정한 몸의 개념 및 이미지가 강요 되기 때문이다. ② 일상에서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원리로 교육되고 수용되고 실천되는 많은 것들이 남성지배의 아비투스를 재생산하면서 여성의 몸을 교환대상 이자 육체자본으로 인식하게 하는 성향들을 양산한다. ③ 남성지배의 아비투스는 의식적인 학습이나 이념적 강요를 통하여 평범한 여성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비현실적인 체형의 몸을 선망하게 만든다. ④ 남성지배의 아비투스가 재생산되는 이유는 여성이 강요된 몸의 이미지 및 환원적 가치를 받아들이고 실천하기 때문이다. ⑤ 아비투스와 몸의 상호작용 속에서 여성의 몸은 불균형적으로 구조화된 남 성지배체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몸으로 생산된다. 8. 다음 글에 의 내용을 첨가하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한 곳은? 〈 보 기 〉 물론 이 양자 사이의 관계는 패러디를 여러 유형들로 범주화할 수 있을 만큼 다양 하다. 사실 패러디는 문학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서 패러디와 문학사는 그 성격상 동질적인 것이다. (ㄱ) 문학사에서 모든 개개의 작품은 결코 고립되지 않고 반드시 다른 시대의 작품들과의 ‘관계’ 속에 놓인다. 개개 작품의 의미와 가치는 이 관계에 의해서 비로소 획득된다. (ㄴ) 문학사의 이 런 관계성과 연속성은 패러디에도 그대로 그 본질이 된다. 왜냐하면 원전의 풍자 적 모방, 또는 희극적 개작으로 정의되든, 이런 문학적 문맥의 한계를 벗어나 다 문맥적·사회적 문맥에서 ‘과거와 비판적 거리를 가진 반복’으로 정의되든, 패러디 는 패러디 ‘된’ 작품 (또는 과거) 없이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ㄷ) 패러디를 모방의 한 형식이나 비평의 형식 또는 문학의 형식, 심지어 ‘해석의 형식’으로 정 의하는 것은 이런 관계의 다양성에 기인한다. 이 관계성에 의하여 패러디는 예술 의 연속성을 보증해 주며 따라서 문학사에 유추되는 것이다. 패러디와 문학사의 연관은 언제나 패러디와 장르 사이의 문제로 대치된다. 문 학사의 전개란 새로운 단계마다 장르들이 재생되거나 새로워지는 과정이다. (ㄹ) 다시 말하면 어떤 시대의 문학 장르는 선행 장르들을 가지고 있으며 장르의 변화 란 주로 이런 선행 장르들의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 (ㅁ) 장르는 패러디에 의하여 끊임없이 재정립되거나 변형되면서 문학사를 지탱한다. 장르는 패러디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요컨대 패러디는 장르 문제들을 필연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① (ㄱ) ② (ㄴ) ③ (ㄷ) ④ (ㄹ) ⑤ (ㅁ)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3 - 9. 모순관계에 놓인 두 주장은 동시에 참으로 주장될 수도 없고 또한 동 시에 거짓으로 주장될 수도 없다. (가)와 (나)의 주장이 서로 모순관계 가 아닌 것은? ① (가) 새로 부임한 구청장의 키는 적어도 180cm는 된다. (나) 새로 부임한 구청장의 키는 아무리 커봤자 180cm는 못 된다. ② (가) 이것의 모양은 동그랗다. (나) 이것의 모양은 동그랗지 않다. ③ (가) 이것은 질긴 실이다. (나) 이것은 질기지 않지만 실이거나, 질기기는 하지만 실은 아니거나, 질기지도 않고 실도 아닌 것이다. ④ (가) 소풍가는 유치원생들은 모두 노란 모자를 썼다. (나) 소풍가는 유치원생들은 아무도 노란 모자를 쓰고 있지 않다. ⑤ (가)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서 조는 사람은 최소한 30명은 된다. (나)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서 조는 사람이 많아야 30명도 안 된다. 10. 다음 각 글들과 이를 토대로 추론한 진술들 사이의 연결이 가장 적절 하지 않은 것은? (가) 음조와 색채와 형태는 기호가 아니어서, 외부에 있는 그 어떤 것도 지향하지 않는다. 물론 그것들을 엄밀히 그 자체로만 환원해서 생각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며, 가령 순수한 소리라는 개념은 하나의 추상에 불과하다. 메 를로퐁티가 지각의 현상학에서 잘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의미가 전혀 배 어 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순수한 성질이나 감각이란 없다. 그러나 어떤 성질이나 감각에 깃들어 있는 어렴풋한 작은 의미, 가령 가벼운 기쁨이나 수 줍은 슬픔 따위는 그것에 내재해 있거나 또는 그 주위에서 마치 아지랑이처 럼 바르르 떨고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의미가 바로 색채나 소리 그 자체인 것 이다. 누가 풋사과의 빛과 그 새콤한 기쁨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 (나) 화가는 그의 캔버스에 기호를 그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물을 창조 하려는 것이다. 그가 붉은색과 노란색과 초록색을 함께 칠할 때, 그 집합체가 어떤 분명한 의미를 지녀야 할 이유, 다시 말해서 어떤 다른 물체를 또렷이 지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기야 그 집합체에도 어떤 영혼이 깃들어 있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화가가 보라색이 아니라 노란색을 택한 데에는, 비 록 감추어진 것일망정 어떤 동기가 있을 테니까, 이렇게 창조된 물체는 그 화가의 가장 깊은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물체들이 화가의 분노나 고뇌나 기쁨을, 말이나 얼굴의 표정처럼 나타내 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기에는 도리어 그런 감정들이 배어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그 자체로서 무슨 뜻과도 같은 그 무엇이 깃들어 있는 색조 속 으로 감정이 녹아들어 갔기 때문에 그 감정들은 뒤섞이고 흐려져서 이미 아 무도 그것을 알아낼 수 없게 된다. (다) 시인에게 언어는 외적 세계의 구조이다. 이에 반해서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언어적 상황 속에 처해 있고 말에 의해서 포위되어 있다. 말은 그의 감각 기 관의 연장이어서, 말하자면 그의 집게, 안테나, 안경과 같은 것이다. 그는 그 런 것들을 내부로부터 조종하고 제 몸의 일부처럼 느낀다. 그를 둘러싸고 있 는 이 언어라는 신체에 대해서 그는 거의 의식하지도 않는데, 그것이 그의 행동을 세계로 펼쳐나가게 한다. 그러나 시인은 언어 밖에 있다. 그는 말을 거꾸로 본다. 마치 자기는 인간 조건에 속하지 않는 존재인데, 인간 세계로 다가오니 우선 말이라는 장애물에 마주쳤다는 듯이 말이다. 시인은 먼저 이 름을 통해서 사물을 인식하는 대신에, 우선 사물들과 무언의 접촉을 하고, 그 다음으로 말이라는 또 하나의 사물 쪽으로 돌아서서는 그 말들을 건드리고 더듬고 만져보는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고유의 작은 광채를 찾아내 고, 또 땅과 하늘과 물과 창조된 모든 것과의 독특한 유사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라) 한 선율의 의미 역시 선율 그 자체를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 점에서 여러 방법으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상념들과는 다르다. 어떤 선율이 즐 겁다거나 우울하다고 아무리 말해 보아도, 선율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을 항상 넘어서거나 또는 그것에 못 미친다. 그것은 음악가가 우리보다 한결 풍 부하고 다양한 정념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창조된 테마의 근원을 이루 었을 그의 정념이 음조에 녹아들어서 그만 변질되고 흐려졌기 때문이다. 고 통의 외침은 그 외침을 자아내는 고통의 기호이다. 그러나 고통의 노래는 고 통 그 자체인 동시에 고통과는 다른 어떤 것이다. (마) 작가는 오막살이 한 채를 묘사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거기에서 사회적 부 정의 상징을 보게 하고 독자의 분노를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화가 는 말이 없다. 화가는 다만 하나의 오막살이를 보여줄 따름이다. 그것이 전 부이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보는 사람의 자유이다. 그 고 미다락은 결코 가난의 상징이 아니다 주) 고미다락 : 다락방 ① (가) - 어떤 성질이나 감각에 대해서도 의미는 배어 있으나, 그것과 그것 의 의미는 구분되지 않는다. ② (나) - 화가가 그린 그림에는 화가의 의도가 배어 있으나 그것을 분명히 구별해 낼 수는 없다. ③ (다) - 시인은 말을 마치 자신의 신체처럼 사용하면서 사물과의 관계를 발 견해 내어 의미를 말에 담아낸다. ④ (라) - 선율에는 정념이 배어 있으나 정념의 기호는 아니다. ⑤ (마) - 화가가 그린 오막살이를 보고 감상자는 가난을 떠올릴 수도 있다. 11. 다음 글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부부문의 비대화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예산 규모를 늘리기가 쉽지 않음을 눈치챈 각국 정부는 다른 방법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려 노력하고 있다. 규제의 확대가 바로 그것인데, 규제는 정부가 예산을 지출하지 않고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편이 되기 때 문이다. 예를 들어 최저임금제도는 정부가 직접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소득보조를 해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처럼 규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재정 지출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겉으 로 나타난 예산의 규모만 보고 정부부문의 크기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예산이 줄 어드는 대신 규제가 대폭 늘게 되면 정부부문의 실질적인 규모는 예전에 비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나라를 놓고 정부부문의 비중을 비교할 때도 단순히 정부지출의 대 국내총생산(GDP) 비율만을 보고 평가를 내려서는 안 된다. 지난 15년 동안의 통계에서 이 비율을 구해보면, 일본은 32.4% 수준에 머물고 있었는 데 미국의 경우에는 32.9%로 이보다 높았던 것으로 드러나 있다. 그렇지만 일본 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정부를 유지해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규제는 공공정책의 수행에 드는 비용을 개인과 기업에게 전가시키는 결과를 가 져오게 된다. 미국을 대상으로 행한 한 연구에 의하면, 연방정부가 시행한 규제로 말미암아 민간부문이 져야 했던 비용이 1995년 한 해에만 6,68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였다고 한다. 그 해의 연방정부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보 면 규제로 인한 비용 부담의 규모가 매우 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한 가구당의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7,000달러나 되어, 한 가구당 평균 소득세 납부액 6,000달러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난다. 더구나 이 비용의 수치는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수치에는 규제에 순응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직접적 비용만이 고려되고 그 밖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었을 때 기업들 이 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생산성 저하 같은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이런 종류의 비용까지 포함한다면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의 실제 규모는 엄 청나게 커질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규제의 남발을 막기 위해 ‘규제예산(regulatory budget)’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제도는 각 정부부처에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의 일정한 한도를 배정하고, 그 한도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만 규제를 실시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어떤 부처에 배정된 규제관련 비용 의 한도가 2,000억원인데, 그 부처가 이미 도입한 규제로 말미암아 민간부문이 1,8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하자. 이제 그 부처는 민간부문에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규제를 새로이 도입하지 못한다. 이와 같 은 제약은 각 부처로 하여금 가장 긴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제만을 실시하라고 압 력을 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제도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정부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규제가 국민에 게 얼마나 많은 비용 부담을 요구하게 될지 명백히 드러나게 만든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 지출을 통해 수행해야 할 사업을 규제로 대체함으로써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합당한 이유 없이 규제를 남발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① 정부의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간접적인 비용의 크기는 잘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그것이 사회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은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② 최저임금제의 도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효율성이 저하된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 ③ 1995년 미국의 연방정부 예산 중 약 40%가 가계의 소득세 납부를 통해 조 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④ 규제예산제도의 핵심 내용은 정부가 규제를 집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의 한 도를 각 부처에 배정하는 것이다. ⑤ 일본에서 각종 정부 규제로 발생하는 비효율의 대 GDP 비율은 미국에 비 해 더 높은 수준일 것이다. 12. 다음 괄호 속에 용어 A나 용어 B 중 어느 하나를 채운다고 할 때 ㉠~㉥에 들어갈 용어의 순서를 바르게 나열한 것은? 하물며 A는(은) 주인이요 B는(은) 손님이거늘, 오늘날 동양주의 제창자를 살펴 보건대 ( ㉠ )는(은) 주인 되고 ( ㉡ )는(은) 손님이 되어 나라의 흥망은 하늘 밖에 놔두고 오직 ( ㉢ )를(을) 이같이 지키려 하니, 슬프다. 어찌 그 우미함이 여기에 이르렀는가. 그런즉 한국이 영구히 망하며 한족이 영구히 멸망하여도 다만 이 국 토가 황인종에게만 귀속되면 이를 낙관이라 함이 옳을까. 아, 옳지 않은 것이다. 혹자는 또 일컫되, 저 동양주의를 외치는 자도 진실로 ( ㉣ )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 주의를 이용하여 ( ㉤ )를(을) 구하고자 함이라 하나, 우리가 보건 대 한국인이 동양주의를 이용하여 ( ㉥ )를(을) 구하는 자는 없고 외국인이 동양 주의를 이용하여 국혼을 찬탈하는 자가 있으니 경계하며 삼갈 것이다. ① A-B-A-B-A-A ② A-B-A-A-B-B ③ B-A-B-B-A-A ④ B-A-A-B-A-A ⑤ B-A-B-A-B-B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4 - 13. 다음 글의 논지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에서 골라 바르게 묶은 것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통한 출세는 지속적으로 증명되었다. 사회구조의 변화가 거듭되면서 교육의 사회경제적 보상 효과에 새로운 변수가 추 가됨으로써 점차 강화되었다. 교육기회가 신분의 철폐에 따라 확대되었고, 경제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면서 교육을 통한 출세 의 사례가 늘어났으며, 출세의 의미가 확장됨에 따라 교육의 보상 효과의 폭도 넓 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조건들은 교육출세론이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 사이에 하나의 신념으로 굳어지게 된 이유가 되었다. 〈 보 기 〉 ㄱ. 문제의 뿌리는 어느 집단의 악의나 민족성, 또는 교육정책의 실패로 기인한 것 이라고 보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전쟁상황과 그 안에서 자율의지를 가지고 생 존과 발전을 위해 발버둥치는 개인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ㄴ. 우리 사회가 우리의 높은 교육열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적이고 도구적인 교육열로부터 공적이고 본질적인 교육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ㄷ. 사회가 급변하고 경제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학력과 학벌이 취업 및 진급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준거로서 작용한다. 학력과 학벌이 사회경제적 지위를 획득하는 데 중요변수로 작용하면서 점차적으로 학연에 의한 인맥이 형성되고 학력과 학벌의 재생산효과가 상승하게 된다. ㄹ. 전통적으로 숭문사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학교교육이 양적으로 팽창하여 취업 및 소득 효과가 줄어들 경우에도 학력과 학벌의 장식 효과 곧, 사회위세 또는 명예를 표시하는 효과는 줄어들지 않는다. ㅁ. 교육열은 사회제도화된 교육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취하려는 욕구로서 제 도교육이 널리 발달함에 따라 더 좋은 교육기관을 더 많이 통과하려는 행위나 현상으로 나타난다. ① ㄱ, ㄴ, ㅁ ② ㄷ, ㄹ ③ ㄴ, ㄷ, ㄹ ④ ㄴ, ㄹ ⑤ ㄱ, ㄷ, ㅁ 14. 다음 글의 내용상 가장 적절한 문단 배열은? (가) 이 개연성을 가로막는 요소가 하나 있다. 그것은 모세를 시조로 하는 유대인 의 종교와 이집트인의 종교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유 대인의 종교는 엄격한 유일신교다. 이 종교에는 유일한 신이 있을 뿐이다. 그 만이 유일하고 전지전능한 신, 접근 불가능한 신인 것이다. 반면 이집트 종교 에는 신격(神格)과 기원에 따라 무수한 신들이 있다. 하늘, 땅, 해, 달 같은 위대한 자연력을 의인화한 신도 있고 ‘진리’나 ‘정의’에 해당하는 추상적인 신이 있는가 하면 난쟁이 모습으로 희화한 신도 있다. (나)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고 한다면……. 이 가정에서 도출될 수 있는 것은 해 명이 불가능한 또 하나의 수수께끼다. 한 민족이나 부족이 그 동아리에게는 실로 중대한 대사업을 벌일 경우, 그 동아리는 지도자를 세울 터인데 이 지 도자를 세우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 한 사람이 스스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는 방법과 동아리가 한 사람을 지도자로 선발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귀족 신분의 이집트인으로 하여금 외국에서 이주해 온 이방인 무리 의 선두에 서게 하고, 이집트를 버리고 떠나게 만든 상황을 추측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이집트인들이 타국인들을 경멸했던 것으로 익히 알려 진 것만 보아도 그런 이주의 형식은 도무지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런 점 때문에 모세라는 이름이 이집트에서 온 것으로 인정하는 역사가들조 차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는 분명한 개연성을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다)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는 가설이 결실을 맺을 날이 오는 것이 우리의 희망 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 가설에서 이끌어낸 “모세가 유대인에게 베푼 종교는 자신이 신봉하던 이집트 종교”라는 결론은 상호 모순되는 두 종교의 본질에 대한 우리들의 자각에 일대 혼란을 일으킨다. (라) 이 같은 차이점 중 일부는 엄격한 유일신교와 자유분방한 다신교의 원칙적 인 대비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도출될 수 있다. 다신교가 원시적인 단계에 가 까운 데 견주어 일신교는 추상화를 통해 고도로 상승한 단계에 있었던 만큼, 영적이고 지적인 차원이 서로 달라서 생기는 상위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 다. 바로 이런 요인 때문에 모세교와 이집트 종교의 대립은 의도적인 대립, 고의적으로 첨예화된 대립이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모세교는 모 든 종류의 마법과 주술을 준엄하게 단죄한 데 견주어 이집트 종교 안에서는 이런 것들이 오히려 풍부하게 촉진되었다. 흙과 돌과 금속으로 신들의 모형 을 빚는 이집트인들의 탐욕스러운 미각은 살아 있는 것이나 상상 속의 물건 을 빚어서는 안 되는 엄격한 금제와 첨예하게 대립했다. (마) 이 첫 번째 난문제에 이어 다른 난문제가 꼬리를 문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살고 있던 유대인들의 정치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새로운 종교 신앙을 강제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한 개인에게 새로운 종교를 창조하는 일 이 가능한 일일까? 그리고 한 사람이 타인의 종교에 영향을 미치려면 먼저 그들을 자기의 종교로 개종시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이집 트의 유대인들에게 어떤 형태의 종교가 없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들에 게 새로운 종교를 마련해 준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면, 우리는 그가 마련한 이 종교는 이집트 종교였다는 가정을 뿌리칠 수 있을 것인가? ① (가)-(나)-(다)-(라)-(마) ② (나)-(마)-(가)-(다)-(라) ③ (나)-(마)-(가)-(라)-(다) ④ (다)-(가)-(마)-(라)-(나) ⑤ (다)-(나)-(가)-(마)-(라) 15. 다음의 두 가지 사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사례 1〉 영국을 중심으로 먼저 발전한 자본주의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먹기 위해 농사를 짓던 제 3세계의 농민들은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환금 작물을 경작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농민의 생활은 세계 곡물시장의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가공할 만한 힘은 북미 에스키 모 지역에까지 파급되어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에스키모인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필요한 만큼의 비버(beaver)를 잡아 그 고기와 가죽을 생필 품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비버 가죽에 대한 서구 사람들 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서 가격도 오르게 되었다. 그들은 비버를 더 많이 사냥하 여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하였고, 몇 년 동안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사냥감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에스키모인들은 이대로 사냥을 계속하면 비버가 곧 멸종 하여 자신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가죽조차 얻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포획량을 줄이지 않는데 자기 자신 만 줄인다면 손해라고 생각한 그들은 계속 그대로 사냥을 했다. 마침내 에스키모 의 지도자들은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각자에게 사냥 영토를 정해 주기로 결정했다. 비버가 서식지를 자주 옮겨 다니지 않기 때문에 사 냥영토를 정해주면 자신들의 영토에서 비버가 멸종되지 않도록 사냥을 줄일 것이 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사례 2〉 1960년대 중반 일본의 토야마 항만(Toyama Bay)에는 어민 조합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가입한 어민들은 고기와 새우를 잡 아 생긴 수입을 서로 나누어 갖고, 그물 수선비와 선박 운영비 등의 비용을 공동 으로 부담한다. 이들은 수입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매일 고기가 많이 잡히는 장 소와 잡는 방법 등을 서로 가르쳐 준다. 교육을 더 받은 사람들은 최신 초음파 장 비 등의 사용법을 다른 어민에게 가르쳐 주며, 선배 어부는 후배 어부에게 오랜 경험의 비법을 전수한다. 이처럼 수입과 비용을 공유하는 것은 어민들로 하여금, 전혀 못 잡을 위험부담은 있지만, 더 많은 고기가 잡히는 곳으로 출항할 수 있게 한다. 정보의 공유는 어선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어획량의 차이를 줄이는데 기여 한다. 조합은 또한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 경우에조차도 수입을 나누어 갖 도록 하는 사회보험 기능까지도 수행할 수 있었다. ① 〈사례 1〉은 공공재화에 대하여 사적 권리를 설정함으로써 집합행동의 문 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② 〈사례 2〉의 어민조합은 사유재산을 연합하여 공동으로 관리함으로써 공 동체적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③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어민 조합의 규율은 어민들 간 수입의 격차를 감소 시킨다. ④ 에스키모인들에 비해 어민조합의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⑤ 어민조합 구성원들 사이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 어부가 공동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속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16. 〈보기〉의 네 문장(ㄱ~ㄹ)을 다음 글에서의 ‘의미 관계’ 전개 과정 (A-B-C-D)에 맞추어 배열한 조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적인 텍스트의 의미 관계는 상위적, 하위적, 등위적 전개 과정을 통해 형성 된다. 상위적 전개 과정은 화제(topic)가 전환되면서 의미의 위계 구조를 구성하 고 확장하는 방식이며, 하위적 전개 과정은 의미 구조의 깊이(depth) 확장과 관련 되어 있다. 또 등위적 전개 과정은 의미 구조의 폭(length) 확장과 관련된다. 텍스 트가 주로 하위적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면 이는 흔히 말하는 ‘깊이가 있는’ 글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해 텍스트가 주로 등위적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면 사실의 단순 나열로 인해 폭은 넓으나 깊이는 없는 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 그림에 나타난 텍스트는 ① 등위적 전개 과정에서 ② 하위적 전개 과정으로 연결되다가 다시 ③ 등위적 과정으로 흘러가는 구조이다. A B C D 〈 보 기 〉 ㄱ.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은 지친 일상에 악센트를 주고 리듬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ㄴ. 여름은 휴가의 계절이다. ㄷ. 그러나 사실 진정한 삶의 활력소는 노동으로 흘린 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ㄹ. 휴가는 삶의 활력소이다. ① ㄱ-ㄹ-ㄴ-ㄷ ② ㄴ-ㄹ-ㄱ-ㄷ ③ ㄴ-ㄱ-ㄹ-ㄷ ④ ㄷ-ㄹ-ㄴ-ㄱ ⑤ ㄷ-ㄴ-ㄹ-ㄱ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5 - 17. 다음 글에 담긴 논증의 구조를 분석하여 도식화할 경우 주어진 예 중 에서 가장 적절한 것은?(단, ↧는 밑줄 위의 문장이 화살표가 가리키 는 문장을 논리적으로 지지함을 의미한다.) ㉠ 한국의 공공도서관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지 역주민이 이용가능한 공공도서관을 더욱 확보해야 한다. ㉢ 대부분의 OECD국가 들의 공공도서관 수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도서관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또한 국민들의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요 구가 증가하고 있다. ㉤ 예컨대, 서울의 S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용자 대부 분이 공공도서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 그러나 수의 증가가 이용률 향상 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접근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 연구결과, 도 서관 이용자의 대부분은 도서관 반경 2km 이내에 대부분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 또한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의 수가 많을 경우 이용률이 올라가는 것 으로 나타났다. ① ㉠ : 문제제기 ② ㉠ : 문제제기 ㉡, ㉢ ㉢, ㉣, ㉤ ↓ ↓ ㉤, ㉣ ㉡ ㉦, ㉧ ↓ ↓ ㉥, ㉧ ㉥ ↓ ㉦ ③ ㉠ : 문제제기 ④ ㉠ : 문제제기 ㉤ ㉦, ㉧ ㉤ ↓ ↓ ↓ ㉢, ㉣ ㉥ ㉢, ㉣, ㉥, ㉦, ㉧ ↓ ↓ ㉡ ㉡ ⑤ ㉠ : 문제제기 ㉤ ↓ ㉢, ㉣, ㉦, ㉧ ↓ ㉥ ↓ ㉡ 18. 다음 글을 읽은 후, 아래의 에서 자신과 같은 ‘출계집단’에 속 하지 않는 사람을 모두 고르면? 소규모 단순사회에서는 반족(半族)이라 불리는 친족조직이 발견된다. 반족은 하나의 사회가 두 개의 출계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말하며, 이 때 각 출계 집단은 외혼(外婚)의 단위를 이룬다. 반족을 형성하고 있는 A와 B, 두 개의 출계집단을 예로 들어 친족조직을 살펴 보기로 한다. 우선 A와 B는 각기 부계 친족집단이고, 거주규칙은 부거제(夫居制) 를 따르고 있다고 가정하자. 즉, 출계는 남자계통을 따르고, 아들은 혼인한 뒤에 도 아버지의 친족집단과 함께 살지만, 딸들은 혼인과 함께 친정을 떠나 남편 집으 로 옮겨가서 살고 그녀의 자식들은 남편의 출계집단의 성원으로 귀속된다(단, 혼 인한 여자는 남편의 출계집단으로 귀속되지는 않고 원래의 출계집단 소속을 유지 한다). 이 경우 A집단의 사람들은 반드시 B집단에서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같은 출계집단의 사람과 혼인하거나 성관계를 맺으면 벌을 받게 된 다. 다시 말해서 A집단의 며느리들은 모두 B집단 출신이고, 그들은 모두 친정이 있는 B집단을 떠나 A집단에 와서 결혼생활을 한다. 반면에 A집단의 딸들은 모두 B집단에서만 신랑감을 골라야 하고, 혼인과 함께 B집단으로 옮겨가서 거주하게 된다. : 남성 : 여성 = : 부부관계 :형제자매관계 = : 부모자식관계 〈 범 례 〉 = = = = = = = 자신 1 2 3 4 5 6 7 〈 도 표 〉 주) 진한 표시가 지시대상임. 도표는 반족사회에 속함 ① 1, 3, 5 ② 2, 3, 4, 5 ③ 2, 3, 5, 6 ④ 2, 4, 6, 7 ⑤ 2, 5, 7 19.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전근대의 국가, 그리고 오늘날의 국가가 각 시대 지배층에 의해 향유되어 왔다 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 사실을 전제하여 지배층 내부로 시야를 좁히더라 도, 조선이라는 국가가 그것이 영토로 삼고 있는 전 지역의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 여하여 구성된 것이었는가 하는 데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적어도 16세기 이 후 19세기까지 함경도와 평안도의 넓은 지역 인민들은 정부 구성에서 소외됐다. 그 지역민들은 문무 과거에 급제를 한다 해도 제도적으로 엘리트 코스로 진출할 수 없었고, 올라갈 수 있는 관직에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지역성을 충분히 고 려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를 전체적으로 조감할 수 없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국가가 위와 같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고 해서, 조선시대 의 ‘국가’와 ‘민족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부정하는 쪽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의 국가에 대한 관념을 전근대에 투영하는 데 대해서는 심각한 비판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국민국가 이전에는 ‘국경’은 없었고 ‘경계’만이 있었 으며, 그 경계 내의 유일한 주권자인 왕과 나머지 신민의 관계에서 종족․문화 그 리고 언어의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 민족주의가 대두하면서 민족을 단 위로 해서 국가의 경계 곧 국경을 정하자는 주장이 나타났다는 점을 들어 고대사 나 중세사를 민족 중심의 역사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전근대 국가와 사회에 대한 민족주의적 접근이 부당한 것은 아 니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의 국가는 확정된 국경 위에서 단일한 종족, 단일한 언 어를 바탕으로 전 국토의 인민들에 대해 고도의 통합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이 것은 근대 이후에 경험하고 지향하게 되는 ‘민족’과 ‘국가’에 절대적인 기반이 되 었다. 우리 전근대의 ‘국가’와 ‘민족체’를 모두 실체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 포스트모더니즘 논자들은 그동안의 한국사 연구가 유럽의 역사적 경험을 보편 으로 삼는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해왔다. 그러한 비판은 오히 려 전근대 이전의 역사에 대해 민족주의적 관점을 투영하는 것을 부정하는 논자 들에게 되돌려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 전근대 역사에서 없었다고 설 명하는 ‘국가’와 ‘민족’이야말로 서구의 역사경험을 바탕으로 한 근대민족, 국민국 가인 것이다. 적어도 조선시대에는 서구의 역사적 경험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근 대 민족국가로 이어지는 국가와 민족체가 분명히 존재했다. 오늘날의 민족과 국 가를 과거에 투영하여 우리 역사를 설명해서는 결코 안 되지만, 과거와 현재를 연 결시켜야 하는 역사학의 과제에 비추어볼 때 조선시대 국가와 민족체의 실상에 대한 탐구는 더욱 절실해진다. 〈 보 기 〉 ㄱ. 조선 국가는 계층적․지역적 차별의 존재로 인하여 인민에 대한 통합력을 행 사하는 데 실패했다. ㄴ. 조선 국가는 단일종족․언어, 독자적 정체성을 지닌 문화에 의해 유지되는 사 회로 국민국가로 보아야 한다. ㄷ. 전근대사를 민족주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한국의 경우 오늘날 의 민족이 전근대에 이미 형성되었기 때문에 서구중심주의적 역사관에 지나지 않는다. ㄹ. 조선은 민족주의가 대두하면서 민족을 단위로 한 국경이 확정된 국가체제였다 는 점에서 국경은 없고 경계만 있던 서구의 전근대 국가와는 달랐다. ㅁ. 조선시대를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은 서구 역사 경험에 입각한 것으로 동의할 수 없다. ① ㄱ ② ㄱ, ㄴ ③ ㄱ, ㄴ, ㄷ ④ ㄱ, ㄴ, ㄷ, ㄹ ⑤ ㄱ, ㄴ, ㄷ, ㄹ, ㅁ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6 - 20. 다음의 글은 민주주의가 형식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실현되기 위한 조건을 분석한 것이다.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이 에 서 순서대로 옳게 짝지어진 것은? ‘민주적’ 정부 체제가 슬로건 이상이 되기 위한 첫째의 요건은 ______. 원리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과 그것을 정당화 하는 것은 별개의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 원 리를 구체적 사태에 지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또 그 두 가지 중의 어느 것과도 다 른 일이다. 오크쇼트(M. Oakeshott)가 말했듯이, “18세기 미국과 프랑스에서 로 크(J. Locke)의 『시민정부론』을 읽었을 때, 그것은 실행되어야 할 추상적 원리 를 기술해 놓은 정치적 활동을 이끄는 서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 책은 정치적 활동의 서문이기는 커녕 오히려 후기라고 보아야 하며, 그것이 정치 적 활동을 이끄는 힘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은 그것이 실지의 정치적 경험에 뿌 리를 박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책은 영국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활동을 이 끌어가곤 하였는지를 추상적인 용어로 간단히 요약한 것으로서, 영국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습관의 명료한 청사진이다.” 민주적 생활방식에 필요한 둘째 요건은 _____. 민주적 생활방식이 현실로서 실 현되려고 하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야 할 것 이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에 관한 논의는 선전이나 욕설로 타락할 것이며, 사 람들은 자기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을 악당 내지는 구원받아야 할 길 잃은 영 혼으로 취급할 것이다. 포퍼(K. Popper)는 “제도는 요새와 같아서 잘 짜여지고 인 원도 적절히 배치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인원이라는 것은 밤 사이의 우후 죽순처럼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 그들은 막대한 교육적 사업으로 훈련해 내야 하 는 것이다. 합리적 생활은 그것 자체가 전통이며, 새로운 세대가 끊임없이 입문해 야 하는 전통이다. 만약 이러한 합리성과 관용의 전통이 없다면 민주주의라는 것 은 형식적인 간판에 불과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셋째 심리적 요건은 _____. 이것은 포착하기가 약간 어려운 것으로, 위에서 말한 두 요건과는 구별된다. 즉, 민주사회의 성원 중에는 행정적인 능력과 합리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무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 당히 많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사람들은 모종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지 않으 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고, 압력을 받아야만 겨우 공직을 수락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아테네인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공공 생활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이 없다. 즉, 우애라든가 동포애의 감정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 진다든지 정부는 필요악이라고 보는 생각 자체는 일리가 있지만,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동포애가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소홀히 여기게 되는 것이다. 〈 보 기 〉 ㄱ. 사람들이 ‘민주’라는 추상적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데 바탕이 되는 여러 가지 적절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ㄴ. ‘조언과 동의’라는 말로 표현되는 절차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이다. ㄷ. 공공 생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ㄹ. 절차적 원리의 수준에서 상당한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ㅁ. 국민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의사를 발표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 보호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① ㄱ-ㄴ-ㄷ ② ㄱ-ㄹ-ㄷ ③ ㄴ-ㅁ-ㄹ ④ ㄹ-ㄱ-ㅁ ⑤ ㄱ-ㄹ-ㅁ 21. 다음 중 아래의 글이 의미하는 내용이 아닌 것을 모두 고르면? 인적판매는 판매원과 예상고객 사이의 대인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자사의 제 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요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다른 마케팅 커뮤니 케이션(매체광고의 경우 수백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함)과는 달리 개인과 개인 사 이의 상호작용(interpersonal interactions)이 포함된다. 인적판매의 근본적인 목적 은 도․소매상에게는 마케팅 지원을,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사용, (판매 후) A/S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적판매는 대인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고객이 높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인 다. 판매원이 고객 개개인에 따라 메시지를 차별화, 즉 고객맞춤(customization)이 가능하다.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므로 고객으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므로 유능한 판매원이라면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판매활동이 효과가 있 는가를 즉석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인적판매는 다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보다 훨 씬 많고 복잡한 제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고객과 빈번하게 접촉하여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적판매의 주요한 단점은 한 번에 한 사람의 고객과 접촉하므로 다른 촉진에 비하여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인적판매의 성과만을 고려하여 평가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촉진 방법이지만, 그러나 비용을 대비한 성과로 평가한다면 효율 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인적판매와 다른 촉진활동(광고나 판매촉진)에 예산을 배 분함으로써 촉진의 유효성과 효율성에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보 기 〉 ㄱ. 인적판매는 판매원과 고객사이의 상호작용이 포함된 대인적 커뮤니케이션이다. ㄴ. 인적판매는 다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고객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다. ㄷ. 인적판매의 성과가 다른 촉진수단에 비해 성과가 높으므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ㄴ ⑤ ㄷ 22.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환경보전과 관련하여 토지의 용도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보는 것도 매우 의 미가 있다. 그 첫째는, 농경지, 상업용지, 공업용지, 택지 등에서 보듯이, 일단 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토지에 노동과 자본을 투입하여 인위적으로 변형시킴 으로써 어떤 사회적 이익을 발생시키는 용도이다. 이런 식으로 사회적 이익 을 발생시키는 토지는 상품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불모지와 황무지를 포함해서 지표수, 삼림, 동·식물군, 빼어난 경관 등을 보유하는 토지는 여기 에 어떤 인공적인 노력이 가해짐이 없이 자연상태로 존재하면서도 직·간접 적으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익을 발생시킨다. 예컨대 삼림의 경우 관광·위락 가치를 지니며,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등 생태계의 영양분 순환을 유지시키 는 기능, 수자원 함양기능, 대기 정화기능, 수질 정화기능, 토양침식 방지기 능 및 홍수피해 방지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형식으로 사회 적 이익을 발생시키는 토지를 총칭적으로 현장자원이라고 한다. (나) 산업혁명 이래로 눈부신 기술진보는 상품자원을 이용한 생산물의 공급을 현 저하게 증가시켜 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럴 추세에 있다. 예를 들면, 농업 기술의 진보는 토지단위당 농산물 수확량을, 그리고 광·공업기술의 발달은 주어진 토지로부터의 각종 원자재의 공급량을 크게 증가시켜 왔으며, 건축기 술의 발달은 한정된 면적의 토지로부터 주거 및 상·공업 활동 공간을 비약적 으로 증가시켜 주었다. (다) 현대의 고도의 기술 수준 아래에서도 제주도의 이색적 경관이나 설악산의 빼어난 경관에 대한 마땅한 대체재, 그리고 삼림의 대기 정화 기능에 대한 마땅한 대체재는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기는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 에게 이와 흡사한 다른 경치를 권한다거나 또는 제주도의 모조품을 다른 곳 에 만들어서 이를 구경시킬 수 있다고 주장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마치 미술 감상을 즐기는 사람에게 모조품을 권하는 것과 흡사하다. (라) 정부의 한 보고서는 우리 나라의 국민관광은 1970년대 이후 국민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급증하여 계속 증가일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71년부터 1981년까지 10년의 기간은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최고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시절이었다. 이 기간에 관광객의 수는 같은 기간의 우리 나라 1인 당 GNP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행 태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즉 관광동기에 있어서 1976년에는 피로·스트레 스 해소가 63.6%로 비중이 높았으나 1981년에는 이 비율이 12.7%로 줄어든 반면에 자연명소 방문 및 자연경관의 비중이 45.4%로 크게 증가하였다. 관 광계절의 선택에 있어서도 1976년에는 가을 38.9%, 여름 34.3%로 가을관광 및 여름피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반해서 1981년에는 봄 36.5%, 여 름 29.2%, 가을 25.3%로 국민관광이 계절요인에 큰 관계없이 다양화되고 있 음을 보이고 있다. ① 현장자원의 수요는 매우 공급탄력적이다. ②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상품자원의 수요는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 ③ 현장자원의 가치는 상품자원의 가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④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현장자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현장자원은 상품 자원보다 상대적으로 더 풍부해진다. ⑤ 현장자원의 공급은 기술진보, 대체재의 개발 등을 통해서 크게 증가될 수 있다. 23.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와 나치 시대를 거치는 동안의 불행한 경험들에도 불구하 고, 플랑크는 독일이 위대한 국가로 부상하던 그 황금시절에 그렇게도 확고하게 보였던 그 근본적 믿음들을 고수하였다. 그 시절에는 지적․사회적 삶, 국가에 대 한 의무와 존경, 그리고 도덕적 명령들이 모두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나중 에 국가와 과학과 도덕은 각기 제 갈 길을 갔다. 세계의 질서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플랑크의 덕과 지식과 권위는 그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닥쳐 온 재난들을 피하게 하는 데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 자체도 또한 세 계 질서의 일부분이었는지도 모른다. 어찌 알겠는가? 우리가 처음에는 불행이라 고 탄식하던 사건이 나중에 더 큰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했음이 밝혀질 수 있 다. 그때는 우리의 탄식이 아마도 만족과 기쁨으로 변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딜레마 중의 딜레마가 있다. 정언적 명령에 의해 강제되는 행동은 거의 없다. 실제에 있어서 도덕적 행동은 사회적 경험들로부터 도출된 교 훈들에 의해 이끌리며, 그 단기적․장기적 결과들에 의해 평가를 받는다. 언제 그 리고 어떻게 그러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인가? 플랑크가 공직에 남아 있으면서, 할 수 있는 최대 한도로 그의 깨끗한 양심과 선의를 보존한 것이, 그가 나치들을 상대하는 데 최선의 방법이었던가? 그의 세계관은 그를 고귀하게 하였는가, 아니 면 욕되게 하였는가? ① 나치 치하에서 플랑크가 보여주었던 행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쉽지 않다. ② 플랑크가 성장하던 시기에 독일은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있었고, 그 시절에 는 플랑크 개인에게 있어서 과학과 도덕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③ 플랑크의 인생은 딜레마의 연속이었다. 생애를 통해 그는 자신의 주장이나 신념 등 자신의 인생관에 포함된 중요한 내용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④ 플랑크는 나치 치하에 공직에 남아 있으면서 최대한 양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이것이 과연 최선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된다. ⑤ 플랑크는 높은 덕, 지식과 권위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만년에 자기 주변 의 사람에게 다가온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7 - 24. 다음의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것은? (가) 중앙정부는 건국 제1기에 국내에서 총선거한 중앙의회에서 통과한 헌법에 의하여 조직한 국무회의의 결의로 국무를 집행하는 전국적 최고행정기관임. 분담할 部는 內․外․軍․法․財․교통․실업․교육 등 각 부로 함. (나) 지방에는 道에 道政府, 府․郡․島에 府․郡․島政府를 두고 道에 道議會, 府․郡․島에 府․郡․島議會를 둠. (가) 대생산기관의 工具 및 수단을 국유로 하고 토지와 어업, 광산, 농림, 수리 沼 澤과 水上․陸上․空中의 운수사업과 은행, 전신, 교통 등과 대규모의 농, 공,상, 기업과 城市․공업 구역의 公用的 주요 房産은 국유로 하고 소규모 혹 중등기업은 私營으로 함. (나) 적의 侵占 혹 시설한 관․공․사유 토지와 어업, 광산, 농림, 은행, 회사, 공 장, 철도, 학교, 교회, 사찰, 병원, 공원 등 房産과 基址와 기타 경제, 정치, 군 사, 문화, 교육, 종교, 위생에 관한 일체 사유자본과 附敵者의 일체 소유자본 과 부동산을 몰수하여 국유로 함. (다) 몰수한 재산은 賓工, 貧農 및 일체 무산자의 이익을 위한 국영 혹 공영의 집 단생산기관에 充供함을 원칙으로 함. (라) 토지의 상속, 매매, 抵押, 典讓, 遺贈, 轉租借의 금지와 고리대금업과 私人의 고용농업제도의 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두레농장, 국영공장, 생산소비와 무역 의 합작기구를 조직 확대하여 農工大衆의 물질 및 정신상 생활정도와 문화 수준을 제고함. (마) 국제무역, 전기, 自來水와 대규모의 인쇄, 출판, 電影, 극장 등을 국유․국영 으로 함. (바) 老工, 幼工, 女工의 야간노동과 연령, 지대, 시간의 불합리한 노동을 금지함. (사) 工人과 農人의 免費醫療를 普施하며 질병소멸 및 건강보장을 勵行함. (아) 토지는 自力自耕人에게 分給함을 원칙으로 하되 원래의 고용농, 자작농, 소 지주농, 중지주농 등 農人의 지위를 보아 저급에게부터 우선권을 줌. ① 지방에 각 행정기관뿐 아니라 의회를 설치하여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려 했다. ② 섬주민의 생활을 고려하여 섬을 지방자치의 한 권력으로 설정했다. ③ 대규모 생산기관 등에 대한 국유화와 중․소규모의 사유화 노선을 천명하 고 있다. ④ 특정계급의 독재를 배격한다. ⑤ 출판․극장 등의 문화산업을 국유화하려 하였다. 25. 에서 다음 글의 내용과 관련이 적은 것들로만 묶여 있는 것은? 지난 세기말 영국의 윌머트 박사가 복제양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세계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인간 복제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 왔다. 우리는 바야흐로 우리 자신을 복제할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기술적으로는 더 이상 큰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인지 종교계는 신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술렁이고 있다. 과학이 우 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적으나 왠지 더 거대한 공포의 대상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있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다. 그러나 과학에 대한 좀더 명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사람들은 마치 금방이 라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 온 세상을 쑥밭으로 만들기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복제는 어디까지나 유 전자 복제이지 생명체 복제가 아니다. 아무리 칭기즈칸을 복제한다 하더라도 그 가 칭기즈칸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위대한 정복자가 될 약간의 포악한 성격은 타고날 지 모르나 세상이 완전히 딴판으로 바뀐 현대에 그가 제2의 칭기 즈칸이 될 확률은 거의 영에 가깝다. 그리고 테레사 수녀를 여럿 복제한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남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치지 않을 것이다. 복제인간은 출산 시간이 좀 많이 벌어진 쌍둥이에 불과하다. 나는 쌍둥이로 태 어나진 않았지만 내가 만일 지금 나를 복제한다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머니 뱃 속에서 몇 십 년을 더 있다가 나온 쌍둥이 동생이 뒤늦게 태어난 것뿐이다. 몇 초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들도 결코 똑같은 인간으로 자라지 않는 것과 마찬 가지로 그 늦둥이 쌍둥이 동생이 나와 완벽하게 똑같은 인간이 될 리 없다. 유전 자는 나와 완벽하게 같을지라도 그 유전자들이 발현하는 환경이 나와 다르기 때 문에 전혀 다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유전자 복제보다 우리가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유전자 조작의 문제이 다. 복제인간은 한두 번 만들어보다 시들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유전자 조작은 걷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마구 뻗어나갈 것이다. 유전자의 기능들이 속속 밝혀지고 내가 가진 결함들이 어떤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 알게 될 때 그 유전자 를 보다 훌륭한 유전자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왜 일지 않겠는가. 노화의 비밀이 밝혀져 다만 몇 개의 유전자만 바꾸면 몇 십 년을 더 살 수 있게 된다면 누군들 마다하겠는가. 〈 보 기 〉 ㄱ. 유전자가 같다고 해서 동일한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다. ㄴ. 현재의 인간복제기술이 인간의 유일성과 일회성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ㄷ. 현재의 인간복제기술은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ㄹ. 유전자 조작은 유전자 복제보다 도덕적으로 더 나쁜 일이다. ㅁ. 유전자 복제와 유전자 조작은 모두 유전자 결정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ㄴ, ㅁ ⑤ ㄱ, ㅁ 26.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지 않는 것은? 우리는 신체의 감각으로부터 얻는 ‘느낌’과 개념적 사고로부터 얻는 ‘이성’을 다 른 차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느낌은 명료하게 정의내릴 수도 없고 명확히 분류 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개념적으로 명확한 경계가 있는 언어야말로 이성의 초석 이다. 즉 포유류와 어류, 삼각형과 원, 숫자 등의 개념은 언어가 마련해 준다. 그 래서 유일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만이 이성적 존재로서 다른 생물들과 근원적 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레이코프(George Lakoff)와 존슨(Mark Johnson)은 이성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사상을 비판한다. 범주화는 언어가 마련해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기 때 문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흔히 생각되지만, 모든 생물이 사물을 범주화한 다는 것이다. 예컨대 가장 하등한 동물이라고 여겨지는 아메바도 자기와 마주치 는 것들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또는 다가가야 할 대상과 멀 어져야 할 대상으로 범주화한다. 이런 범주화는 동물계의 모든 층위에 적용된다. 동물들은 음식, 약탈자, 가능한 짝, 자신들의 종에 소속된 동물 등을 범주화한다. 동물들이 범주화하는 방식은 자신들의 감각기관과 이동능력 및 대상 조작 능력에 의존한다. 인간이 사물을 범주화하는 일도 신체화되어 있는 방식의 한 결과이다. 대체적 으로 범주화는 의식적인 사유작용의 산물이 아니다. 범주화는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의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인간은 신경을 가진 존재로서, 두뇌에는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 연결체가 있다. 정보가 뉴런들이 빽빽이 들어 찬 한 집합에서 비교적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들의 집합을 통해 다른 집합으로 보내 지는 것은 두뇌에서 흔한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뉴런들의 첫 번째 집 합에 대해 분산되는 활성화의 패턴은 너무 커서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의 집합에 서 일대일 방식으로 표상될 수 없다. 그러므로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들의 집합은 어떤 입력 유형들을 출력 집합에 사상할 때 그 유형들을 반드시 분류해 놓는다. 한 뉴런 집합이 다른 입력들을 동일한 출력에 제공할 때마다 신경상의 범주화가 존재한다. 범주들 중 소수만이 의식적인 범주화 행위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의 범주는 세계 안에서 기능화의 결과로서 자동적․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비록 우리가 일상적으로 새로운 범주들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러한 의식적인 재범주화 행위를 통해 우리의 범주 체계에 대규모의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의 범주화 방식을 의식적으로 완전히 통제하지도 않고 또한 통제할 수도 없다. 따 라서 인간이 아무리 심사숙고하여 새로운 범주들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 도, 무의식적 범주들은 모든 의식적 범주들의 선택에 개입한다는 것이다. ① 모든 생물은 사물을 범주화한다. ② 인간이 이성으로만 사물을 범주화하는 것은 아니다. ③ 인간은 의식적인 재범주화를 통해서 동물과 변별된다. ④ 아메바가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과 인간의 이성은 정도의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가 아니다. ⑤ 인간이 인간의 범주화 방식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7.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골라 바르게 묶은 것은? 사회의 주류적인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통제함으로써 생기는 피해 는 이단적 견해를 가진 당사자에게보다는 그러한 통제를 지켜보는 사회의 지식인 들에게 더 크다. 앞날이 촉망되지만 성격이 소심한 지식인은 독창적인 견해를 가 진 사람이 처벌되는 것을 목격하면 처벌이 무서워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 현하기를 꺼리고 주류적인 생각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위장한다. 이러한 상황에 서 지식인은 스스로 결코 침묵시킬 수 없는 학자로서의 양심과 지성을 궤변으로 기만하려고 노력하면서 일생을 보낸다. 자신의 양심과 지성을 정통 학설과 조화 시키려는 시도 속에서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은 소진된다. 이것은 얼마나 큰 손실 인가? 자신의 양심과 지성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그것을 속이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위대한 사상가가 될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고뇌를 거치지 않고 획득하 는 진리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생각해낸 오류에 의하여 진리는 발전된다.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는 위대한 사상가를 탄생시키기 위한 데에 있는 것 이 아니다. 그 이유는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아무리 보잘 것 없더라도(오류투성이 라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낸 견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도록 하는 데에 있다. 원칙이 논박되어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관습이 있는 곳에서, 인류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억압된 곳에서는 높은 수준의 정신적 활동을 결 코 기대할 수 없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견해도 사실은 오류일 수 있다는 가정을 무시하고 그것의 진위 여부에 대하여 자유롭고 공개적인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의견의 소유자는 그러한 자신의 의견이 어쩌면 오류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까지는 힘들더라도 최소한 다음의 사실은 명심해야 한다. 만일 그 자신의 의견이 개방된 분위기 속에 서 충분한 토론의 도마 위에 올려진 적이 없다면 설령 그것이 진리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살아있는 진리라고 할 수 없으며 죽은 독단으로서 지지되는 진리일 뿐이 라는 것이다. 〈 보 기 〉 ㄱ. 죽은 진리보다 살아있는 오류가 인류에 더 공헌한다. ㄴ. 원칙이 논박되지 않는 선에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 보장되어야 한다. ㄷ. 위대한 사상가를 낳는 사회는 개방되고 자유로운 사회이다. ㄹ. 믿을 만한 지식인의 견해에 의지하기보다는 오류투성이라도 스스로 생각해 낸 견해를 더 중시하는 보통 사람들의 사회는 좋은 사회이다. ㅁ. 토론으로 도전 받지 않은 진리는 그것이 옳더라도 죽은 진리이다. ① ㄱ, ㄴ ② ㄱ, ㄷ, ㄹ, ㅁ ③ ㄱ, ㄹ, ㅁ ④ ㄱ, ㅁ ⑤ ㄴ, ㄷ, ㅁ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8 - 28. 다음은 인간의 사고 과정에 관한 한 입장을 설명한 것이다. 이 중에 서 이 입장과 가장 다른 견해를 말하고 있는 것은? (가) 인간은 누구나 동일한 인지 과정을 가지고 있다. 마오리족의 지도자이든지 현대의 벤처사업가이든지 지각, 기억, 인과분석, 범주화, 그리고 추론 과정에 있어서 동일하다. (나) 만일 어떤 문화권의 사람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과 신념체계가 다르다면, 그 것은 그들이 세상의 다른 측면을 보거나 아니면 단순히 다른 내용을 교육받 았기 때문이지 서로 다른 인지 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다) 인간의 사고 과정 자체는 사고의 내용과 분리될 수 없다. 즉 사람들은 자신 이 세상을 이해하는 내용과 부합하는 사고방식을 사용한다. (라) 고등 추론과정은 논리학의 형식 논리에 따른다. 예를 들어 모순된 것을 수용 해서는 안 된다는 추론은 형식 논리의 모순율에 따른다. (마) 통계학이나 경제학 같은 특정 분야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추론 방 식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29. 다음 글의 내용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음악이 일종의 언어라는 말들을 자주 하지만, 분명 음악은 프랑스어, 줄루어나 미국 수화와 같은 범주에 속하지는 않는다. 음악은 아마도 감정의 상태라고 생각 되는 무언가를 전달하는데, 결혼식을 상징하기 위해 결혼행진곡을 연주하는 것에 서 보듯이 때로는 상징적이다. 그러나 음악은 수화를 포함한 모든 표준적인 언어 에서 발견되는 문법적, 표현적인 가능성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 음악에는 단어도 없고 음절도 없고 명사나 동사, 복수형이나 시제 같은 것도 없다. 음악은 사람이 나 물체, 행동에 이름을 부여할 수도 없고, 수를 셀 수도 없고, 어떤 것이 진실인 지 거짓인지 말할 수도 없고, 질문을 던지거나 지시를 내릴 수도 없다. 따라서 우 리가 그동안 사용해 온 그런 의미의 언어로서가 아니라 의사소통의 한 형태로 음 악을 취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음악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아주 기초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야 한다. 어떤 음의 연속이 우리에게 하나의 멜로디로 이해되고 음악으로서 이해되는 것은 왜일까? 모든 음의 집합이 음악처럼 들리는 것은 아니 다. 우리가 38rpm의 레코드를 78rpm으로 튼다든지 혹은 시디(CD)를 빠르게 돌리 기를 하면 그저 무수한 따따따따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음악으로서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악보를 거꾸로 놓고 피아노로 연주하면 이것도 역시 음악으로 이해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첫째로, 그런 것을 듣는 데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어에 대한 논의를 상기해 본다면 그런 답은 너무 안 이한 답인 듯하여 수상쩍다. 문제는 단순히 무엇에 습관이 되고 안 되고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어떤 곡조를, 가령 Happy Birthday 같은 것을, 생전 처음 듣는다고 상상해 보 라. 그리고 똑같은 곡조를 거꾸로 그리고 뒤에서 앞으로 연주한 것을 듣고서 앞의 경험과 비교해 보라. 처음에 들은 노래는 한 번만 들어도 짜임새 있는 곡조로 들 릴 것이며, 두어 번 들은 후에는 아마 허밍으로 따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러나 두 번째 것은(이것을 Yadhtrib Yppah라고 부르기로 하자) 그저 괴상한 음을 모아놓은 듯 이상하게 들릴 것이고 허밍으로 따라 부르기도 상당히 힘들 것이다. 이 두 가지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차이는 Happy Birthday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의 형식에 합치하고 Yadhtrib Yppah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후자는 리듬이 모두 불규칙하고 멜로디의 진행 이 불분명하며 끝나는 부분이 끝나는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형식이 라는 것은 도대체 뭘까? 전에 들었던 특정한 음악에 대한 기억일 수는 없다. 왜냐 면 우리는 이 멜로디를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했 으니까. 그보다는 차라리, 이 형식이란 것은 우리가 들은 적이 있는 모든 음악에 서 끌어낸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형식을 앎으로써 우리는 다른 일들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Happy Birthday를 처음 들을 때라도 연주하는 사람이 틀린 음을 내면 그것을 알 아차릴 수도 있다. 왜냐면 틀린 음은 그 음악의 스타일에 따른 멜로디나 화음의 형식을 어기기 때문이다. 혹은 잘 아는 곡을 재즈로 편곡해서 각각의 연주자들이 코러스를 돌아가며 연주하게 되어 있는 곡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라. 물론 그들은 그 곡조를 정확히 그대로 연주하지 않는다(그러면 그것은 재즈가 아니리라). 그보 다는 차라리 연주자들은 화음과 리듬과 멜로디의 구조 면에서 그 곡과 관련 있는 무언가를 연주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관련성을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떻 게? 의심할 바 없이 원곡의 형식과 여러 독주 코러스의 형식을 직관적으로 추출 하여 비교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여기서 ‘직관적으로’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의식적으로 비교하지 않 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이때 의식적으로 하는 일은 “그래, 잘 맞는군”이라든지 “좀 이상한데” 등이 고작이다. 음악 이론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들 형식 자체는 무의식적이다. 여기서 언어와의 유사성을 여러분은 분명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스타 일의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 즉 음악을 음의 연속 이상의 그 어떤 것으로 듣는 능 력은, 여러 가지 음악적 형식들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어서 음악을 들을 때 우 리가 그 형식을 사용하여 음악을 체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이러한 음악적 형식은 일반적인 것으로서 어떤 특정한 곡조를 아 는 것하고는 상관이 없으며, 같은 스타일을 가진 무한히 많은 수의 새 곡조에 적 용될 수 있다. 그 반면에 Yadhtrib Yppah는 이들 형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직관 적으로 이상하게 느껴진다. ① 어떤 음의 연쇄가 음악으로서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그런 것을 듣 는 데 습관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② 우리는 어떤 음의 연쇄이든 두어 번만 들으면 허밍으로 따라 부를 수 있다. ③ 어떤 곡을 재즈로 편곡해서 여러 연주자들이 연주할 때 우리는 이것과 원 곡을 의식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이것과 원곡과의 관련성을 알아차린다. ④ 익숙한 스타일의 새로운 음악을 듣고 음악으로서 인식하는 우리의 능력은 이 스타일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체계화하는 무의식적인 음악적 형식이 우리에게 있음을 시사한다. ⑤ 음악은 수화를 포함한 표준적인 언어와 마찬가지로 문법적, 표현적 가능성 이 풍부하다. 30. 다음 네 개의 글에서 암시된 진리 추구 방식과 가장 부합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가) 학생 성환은 2+2=3이라고 주장하고, 학생 세진은 2+2=5라고 주장한다. 둘은 서로 자기의 답이 옳다고 한참을 주장하다가, 결국 같은 반의 우등생인 혜원 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나) 김구의 『백범일지』에 보면, 레닌이 임시정부에 40만 루블의 독립 운동 자 금을 주었는데, 이 돈을 공산주의자인 김립이 빼돌려 공산당을 위해 써버렸 다는 주장이 나온다. 님 웨일즈의 『아리랑』에서 김산은 레닌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공산당 인민회의 준비위원회에게 50만 루블의 공작금을 주었다고 말 한다. 이 중 30만 루블은 운반 과정에서 비적들에게 약탈당했고, 나머지 20만 루블은 인민회의 준비위원회에 전달되었다. 그런데 인력거를 타고 가던 김립 이 임시정부 측 자객에 의해 살해되었고, 남은 돈은 임시정부가 가로채서 써 버렸다고 되어있다. 상반된 주장에 당황한 역사학도 갑은 한국 현대사에 관 한 더 많은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다)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형사 영란에게 두 명의 혐의자, A와 B가 인도되었다. A는 B가 살인자라고 주장하고, B는 정반대로 A가 살인자라고 주장한다. 둘 을 대질시켰으나 서로 언성만 높아질 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형사 영란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었던 200명의 증인을 모두 불러들였다. (라) 수학자 승현은 인간의 두뇌로는 결코 풀 수 없는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세 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사용했다. 컴퓨터는 수학자의 기대에 부 응하듯 그 문제의 답을 제공해 주었다. 수학자는 환호성을 올렸다. 그리고 이내 당황하게 되었다. 슈퍼 컴퓨터의 계산 결과를 검산하기 위해 그에게는 더 성능이 좋은 컴퓨터가 필요했는데, 그는 이미 가장 좋은 컴퓨터를 사용해 버린 것이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보다 더 좋은 컴퓨터가 개발되기를 기 다리는 일 뿐이었다. 일 년 후 더 좋은 성능의 컴퓨터가 개발되었고, 그는 일 년 전의 결과를 검산하기 시작했다. ① 2500년의 서양철학사를 통해 어떠한 철학도 논박당하지 않았다. 논박당한 것 은 특정 철학의 원리가 아니라, 단지 이 원리가 마지막 원리이고 절대적 규 정이라는 주장이었다. ② 있는 것을 있다고 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있지 않다고 할 때, 나는 참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있는 것을 있지 않다고 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있다고 할 때, 나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③ 나는 유일하게 옳은 해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의 해석과 다른 해석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를 판단할 때, 해석되어진 사실 자체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해석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이 상 황은 말하자면 현재 한국 경제에 대한 A 경제 연구소와 B 경제 연구소의 상 이한 해석을 접하고, 이 중에 어떤 것이 더 올바른 해석이냐고 C 경제 연구 소에 문의하는 경우와 같다. ④ 우리는 어떻게 타인을 이해하는가? 이해란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사유 내 용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고스란히 이식하는 과정이 아니다. 모든 이해 는 불가피하게 언어라는 불완전한 전달 매체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언어를 통해 이해한 것이 정말 그가 사유했던 것과 정확히 동일한 것이 라는 사실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가? 물론 내가 직접 그의 정신 안으로 들 어가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다시 ‘내가 옳게 이해했는지’를 그에게 묻는 것이다. 그 러나 이것은 불완전한 전달로 불완전한 전달을 보완하려는 시도이며, 따라서 그 시행이 아무리 많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결코 완전성에 도달할 수는 없다. ⑤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 지식이 진보하는 방식, 특히 우리의 과학적 지식이 진보하는 방식은 정당화되지 않는, 그리고 정당화될 수도 없 는 기대, 추정, 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 추측 등에 의해서이다. 이런 추측은 비판에 의해 통제되는데, 비판은 엄격한 시험을 포함하는 기획된 논박이라 할 수 있다. 추측들은 이런 시험을 통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그 추측이 아직 틀리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그것들은 결코 적극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결코 확실한 참으로 확립될 수도 없고, 또한 확률 계산의 의미에서 개연적인 것으로 확립될 수도 없다. 흔한 통념, 즉 과 학은 관찰에서 이론으로 나간다는 신념은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어떠한 이 론의 개입도 없는 순수한 관찰은 없다. 관찰은 항상 선택적이기 때문이다. 즉 관찰은 이미 선택된 대상, 한정된 과제, 탐구자의 관심, 관점, 문제들에 의해 규정된다. 우리는 결코 딱정벌레를 수집하듯, 실재를 수집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가설의 최후의 검증이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가설과 검증된 이 론의 차이는 없다. 우리가 실수로부터 배운다는 말은 우리는 엄격한 비판을 통해 틀린 추측을 제거해 나갈 뿐이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실수로부터 배우 기 때문에, 우리가 결코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지식은 성장한다. 우 리의 지식은 성장하므로, 여기서 이성에 대한 절망에 빠질 이유는 없다.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9 - 31. 다음 글에서 주장하는 바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전국적으로 주목되는 민속놀이로는 남정네들의 동채싸움과 아낙들의 놋다리밟 기가 있다. 현재는 제각기 고등학교 학생들이 전수하면서 민속축제 때 선을 뵈는 정도이다. 이들 놀이는 놀이 주체의 남녀, 놀이 방식의 음양, 놀이 시기의 낮과 밤 등으로 서로 대조적이긴 해도 한결같이 정월 대보름 때 하는 풍년기원의 놀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농경사회에서 패를 갈라서 하던 놀이를 현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기능보유자도 지정되어 있고 이를 전수하고 있는 학교도 있으나 현대 적 계승보다는 최소한의 전수 구실을 감당하고 있다. 이것의 현대적 계승에 관해 서는 한층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연구가 별도로 필요하다. 놀이도 탈춤처럼 그대로 재현할 것이 아니라 오늘에 맞게 재구성해야 현대적 변 용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놋다리밟기를 할 때에도 공주를 뽑아서 공주만 밟아 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엎드려서 밟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밟히는 사람들도 골고루 다 밟아나갈 수 있도록 해야 민주적이다. 이 놀이의 본디 양식도 공주만 밟 도록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변화된 것은 공민왕이 몽진한 이후부터였다. 현 대적으로 계승한다고 하여 반드시 새롭게 변형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 변 질된 후대적 양상을 본디대로 돌이키는 것도 민주적 계승이자 현대적 변용이다. 그리고 놋다리밟기 외에 실감기와 실풀이, 얼얼이청청, 꼬리따기, 대문놀이, 콩심 기, 청어장사 등 여흥놀이도 함께 되살림으로써 밟기 형식의 단순하고 지루한 놀 이에 머물지 않고 신명풀이를 할 수 있는 놀이 본래의 흥겨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사라져 버린 민속문화의 전형을 총체적으로 되살려내는 길이기 도 하다. 꾸며서 하는 가짜 민속이나 구경거리를 위하여 조작된 민속도 현대적 계승이라 할 수 없다. 본래대로 놀이하는 사람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종교 주술적 의미와 세시풍속에 입각한 전승도 고려되어야 한다. 아무 때나 동원되어 동채싸움 을 하고 어디서나 하회탈춤을 추는 것은 민속문화를 값싼 구경거리로 전락시켜 문 화재로서 품위를 잃게 하는 일이다. 일정한 때에 일정한 장소에서 볼 수 있어야 문 화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고 전승의 의미도 제대로 살아날 수 있다. 지금 학생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동채싸움처럼 지도자의 일정한 연출 아래 놀 이가 진행되고 사전에 정해 놓은 대로 승부를 낼 뿐 아니라 한결같이 연습한 대로 용의주도하게 보여주는 것도 현대적 수용이라 할 수 없다. 실제로 승부를 겨루고 그 승부에 따라 반대급부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적어도 놀이하는 동채꾼들이 라도 신명풀이를 할 수 있다. 관광자원으로 간주하여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 경거리로서 민속을 복원할 것이 아니라 민속을 전승하는 주체가 본디대로 민속문 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수용과 변용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① 동채싸움이나 놋다리밟기는 전통 민속놀이로서 현대적 계승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전수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② 놋다리밟기 등 전통놀이도 현대인들의 가치관에 맞게 과감하게 변화를 시 도해야 한다. ③ 동채싸움 등의 전통놀이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다 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민속문화는 현대적으로 계승할 때에 본디 전통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 하며, 시기를 뛰어 넘는 복원도 가능하다. ⑤ 민속문화의 전승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전승주체들이 신명을 가지고 이에 종사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32. 다음의 추리들은 잘못된 추리들이다. 같은 방법으로 반박될 수 있는 것끼리 바르게 묶은 것은? (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필요가 없다. 장학금을 주지 않아도 공 부할 테니까. 게으른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은 효과가 없다. 그들은 어차피 공 부를 하지 않을 것이니까. 장학금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불필요하고 게으른 학생에게는 효과가 없으므로 장학제도는 없애야 한다. (나) 우리가 서로 경쟁을 한다면 우리 사이에는 평화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서로 경쟁을 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경쟁을 하거나 하지 않거 나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평화가 없거나 발전을 못하거나이다. (다) 남자가 독신이라면 그를 돌보아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불행하다. 만약 그가 기혼이라면 그는 처자를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는 결혼을 해야 하거나 독신으로 지내야 하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그는 어차피 불 행할 수밖에 없다. (라) 만일 네가 옳은 말을 하면 사람들이 너를 싫어할 것이고, 만일 네가 옳지 않 은 말을 하면 신이 너를 싫어할 것이다. 그런데 너는 옳은 말을 하거나 옳지 않은 말을 하거나이다. 그러므로 너는 어차피 사람들의 미움을 받든지 신의 미움을 받든지 할 수 밖에 없다. (마) 사람들이 착하다면 나쁜 행위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란 것은 불필요할 것이다. 반면에 사람들이 악하다면 그들은 법망을 피해서라도 악행을 저지를 것이기에 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사람들은 선하거나 악하거나 둘 중의 하 나이다. 그러므로 법은 불필요하거나 악행을 막지 못하거나이다. ① (가), (나), (다) ----- (라), (마) ② (가), (나), (마) ----- (다), (라) ③ (가), (라), (마) ----- (나), (다) ④ (나), (다), (라) ----- (가), (마) ⑤ (다), (라), (마) ----- (가), (나) 33. 다음 (가), (나)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공통의 중심내용으로 가장 알맞 은 것은? (가) ‘아, 재목으로 쓸 나무는 보면 쉽게 드러나고, 판단하기도 쉬운 법이다. 그 런데 이 나무를 내가 세 번이나 바라보고서도 재목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니 겉으로 후덕해 보이고 인정 깊은 사람일지라도 어떻게 그 본 심을 알 수 있겠는가? 말을 들어 보면 그럴 듯하고 얼굴을 보면 선량해 보이 고 세세한 행동까지도 신중히 하므로 우선은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큰일이나 중대한 일에 당하여서는 그의 본색이 드러나고 만다. 국가가 망하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무가 자랄 때는 짐승들에게 짓밟히거나 도끼 따위로 해를 받은 일이 없이 오직 이슬의 덕택에 날로 무성하게 자란다. 따라서 마땅히 굽은 데 없이 곧 아야 할 텐데 꼬부라지고 뒤틀려서 이처럼 쓸모없는 재목이 되고 말았다. 하 물며 요즘 같은 세상살이에 있어서이겠는가? 물욕이 진실을 어지럽히고 이 해가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에 천성을 굽히고 당초에 먹은 마음에서 떠 나고 마는 자가 많다. 때문에 속이는 자가 많고 정직한 자가 적은 것을 이상 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 장씨가 이러한 생각을 내게 전하기에, 나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그대는 정말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도 할 말이 있습니다. 『서경』 ‘홍범편’에 오행(五行)을 논하면서, 나무를 곡(曲)과 직(直)으로 설명하였습니 다. 그렇다면 나무가 굽은 것은 재목감은 안 될는지 몰라도 나무의 천성으로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공자(孔子)는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살아가는 자는 요행히 죽음만 모면해 가는 것이다.’ 하였습니다. 그렇다 면 정직하지 못한 자가 죽음을 모면하고 살아가는 것 또한 요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보건대, 이 세상에서 굽은 나무는 아무리 서투른 목수일지라도 가져다 쓰지 않는데,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잘 다스려지는 세상에서도 버림 받지 않고 쓰여지고 있습니다. 큰 집의 구조를 살펴보십시오. 공(公)과 경 (卿)과 대부(大夫) 그리고 사(士)가 예복을 갖추어 입고 궁전에 드나드는데, 그 중 정직한 도리를 간직하고 있는 자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 을 보면 ‘굽은 나무는 쓰임을 얻지 못하는데, 사람은 정직한 자가 버림을 받 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옛말에 ‘곧기가 현(絃)과 같은 자는 길거리에서 죽어 가고 굽기가 구(鉤)와 같은 자는 공후(公侯)에 봉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굽은 나무보다 많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것 입니다.” (나) 본래 그물에는 전체를 한꺼번에 꿰어 놓는 벼리가 있고, 그 벼리에 매달린 그물의 눈, 곧 그물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그물은 그물코가 없이 혼자 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그물코도 벼리가 없이 스스로 펼쳐질 수가 없습니 다. 그래서 이 둘은 서로 협조하여 그 질서가 문란하지 않아야만 사람이 그 것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물이 만들어지면 처음에는 벼리와 코가 서로 잘 조화되어 그 기능을 발휘하다가 오랜 시간이 흐르면 낡고 찢어져서 못 쓰 게 되는데, 그것은 대개 게의 발가락에 찢기고 좀벌레나 쥐의 이빨에 의하여 그렇게 됩니다. 처음에는 올이 가는 그물코가 먼저 해어지지만 나중에는 벼 리도 따라서 못 쓰게 되지요. 결국에 가서는 마치 밑 없는 독에 물 붓는 격이 되고 해어진 그물코는 점점 많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손을 쓸 수 없다고 하여 내다 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못 쓰게 된 그물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서는 마당에 펼쳐 놓고 찢어진 곳을 자세히 조사하고 손볼 곳을 검토한 뒤에 천천히 그리 고 익숙한 솜씨로 하나하나 해어진 것을 찾아 깁습니다. 맨 처음 문제가 되는 벼리부터 고치고 다음에 그물코를 하나하나 기워 나갑니다. 곧 끊어진 곳은 잇고 낡은 것은 보충하여 며칠만에 완전히 고쳐 놓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못 쓴다고 버리려고 했던 사람들도 새것처럼 된 그물을 보고는 감탄하여 부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동안 내가 그 물건을 고치느라 고 얼마나 노력하고 고심하였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주인 어른께서 버리겠다는 사람의 말만 듣고 이 그물을 수리하면 쓸 수 있다는 것을 모르셨다면 이 물건은 쓰레기통에 버려졌을 것입니다. 또 비록 쓸 수 있다고 생각하셨더라도 평범한 종들에게 수리를 맡겼다면, 이 그 물은 잘못 손질되어 도리어 더 못 쓰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수리한 그물은 앞으로 잘 이용할 수 있으며 잘 간직해서 해어지면 바로 깁되, 평범한 종들에게 수리를 맡기지 않는다면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속으로 감탄하면서 생각하였다. ‘이 사람의 말은 나라를 위하여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 크구나. 오늘날, 그물의 벼리, 그물코와 같은 기강이 어느 것 하나 해이해지지 않은 것이 없는데, 그렇게 해이해진 기강을 보며 이제 더 이상 구제할 만한 희망이 없다고 내버려두고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혹 희망을 가지 고 그 기강을 바로잡으려고 하지만, 평범하고 옹졸한 종이 그물을 버려 놓듯 이, 오히려 나라의 법도와 기강을 해치는 자가 얼마나 많겠는가? 마치 정군 처럼 생각을 가다듬고 천천히 손쓸 곳을 찾아서 얼굴빛이나 말에 자신의 표 정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자기가 할 일의 순서를 찾아 해이해진 기강을 정돈 하는 자는 없을까? 그리고 그렇게 정돈한 기강을 날마다 애써 지키며 그것을 무너지게 하지 않는 자는 없을까?’ ① 부유한 세상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②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세상을 등진 채 자기만의 세계를 열어가기를 바라 고 있다. ③ 혼탁한 시대에 능력있는 인재가 등용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④ 무사안일에 젖어 위험을 깨닫지 못하는 관리들의 삶의 태도를 경계하고 있다. ⑤ 현실을 감안한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10 - 34. 의 단락을 다음 글에 넣는다고 할 때 글의 흐름으로 보아 가 장 적절한 곳은? (가) 비록 몇몇 중요한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규모 회사이든 고독 한 ‘차고의 발명자’이든 간에, 덩치가 작은 것들이 대기업보다 훨씬 더 혁신 적이었다(적어도 이것은 미국의 주요 연구소 관리자 16명이 작성한 연구보 고서의 결론인데, 그들은 모두 유니언 카바이드나 제록스 같은 대기업 출신 으로서, 1967년 봄 존슨 대통령과 미 의회에 기술혁신에 관한 보고를 했다). 한 사례를 인용하면, 알루미늄 생산 프로세스에 있어 7개의 큰 혁신 중 오직 한 개만 대기업에서 나왔다. 나머지 6개는 주로 개인들 또는 소기업들의 연 구로부터 나왔다. (나) 그렇다면 규모가 큰 기존의 회사는 새로운 것, 작은 것, 그리고 성장하는 것 을 위해서는 대체로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분명 가장 생산성 이 낮은 연구 환경은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소로서, 거의 원칙적으로 그것은 ‘대규모 연구소’다. 규모가 큰 대학의 연구소든 대기업의 연구소든 간에, 오 늘날 미국의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과학자 및 기술자 중 비록 5분의 4 정도는 정부의 연구비를 받고 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지식과 신제품 전체에서 그들이 기여한 몫은 분명 5분의 1도 채 안 된다. (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세법은 기존의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랜 기업에 자본 이 머물도록 하기 위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사실 세법은 독점을 유지하 기 위하여 지금껏 고안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도다.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대기업이 덩치를 더 키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반트 러스트주의자들이 아무리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해도 세법은 결국 그들을 좌 절시키고 만다. 배당금으로 지급된 기업이익에 대한 이중과세(기업의 법인세 로 한 번, 그리고 배당금을 받은 개인에 대한 소득세로 또 한 번)는 기존의 기업에, 그리고 특히 기존의 대기업에 자본이 유보되는 것이 유리하게 할 뿐 만 아니라 장려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어떤 주주의 총 수익이 연 8,000달러 이하인 경우, 그는 자신의 투자자본에 대한 회수방법으로써 배당금을 지급받 기보다는 자본소득 증가 형태(배당금만큼 주가가 상승된)로 두는 것이 더 유 리하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주주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 하지 말고, 그 유보금을 회사를 위해 재투자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전체 경 제에 투입된 자본 가운데 점점 더 많은 부분이 신규 참여자, 즉 중소 유망기 업과 개인 혁신가에게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역사가 오래 된 큰 기업들이 스스로 생존해 왔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세법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규 중소기업들 이 탄생할 수 있었고, 1930년대의 그 많은 ‘거대기업들’이 오늘날 아예 사라 졌거나 미미한 존재로 전락해, 40년(또는 심지어 25년) 전만 해도 아무도 알 아주지 않았던 신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 수준까 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의 섭리가 영원히 인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구제해 주실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 보 기 〉 기술혁신이 활성화되고, 빠르고, 중요하게 평가될 가능성이 큰 시대에는, 중소기 업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이 다. 그런데 이는 자본의 조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혁신에 투입된 매 1달러마다 혁신의 결과를 제품, 프 로세스 또는 서비스로 개발하는 데 10달러씩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신제품이 단 1센트라도 이익을 내기까지는 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한층 더 많은(연구 에 투자된 매 1달러에 대해 100달러에 가까운) 투자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① (가) 단락의 앞 ② (나) 단락의 앞 ③ (다) 단락의 앞 ④ (라) 단락의 앞 ⑤ (라) 단락의 뒤 35. 다음 글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주장을 에서 모두 골라 묶은 것은? 루소는 양심의 두 양상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루소는 양심을 ‘자 연적 충동’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신성한 본능이며 천상의 목 소리’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양심의 두 양상은 서로 조화될 수 있는 것인가? 루소에 따르면 ‘이성의 최선적 사용’은 이 두 가지 양상을 양립 가능하게 하며 조 화시킨다. 사람이 ‘이성의 나이’에 도달하게 되고 옳고 그름에 대한 관념을 알게 되면 자연 적 충동으로서의 양심이 인간 영혼의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게 된다. 이 때 이 성은 좋음과 나쁨, 옳음과 그름에 대한 관념을 명확히 해주고 양심을 계몽시킨다. 팽창하려는 영혼의 존재 확장력으로서 양심은 인간의 존재를 확장시켜 인류 전체 를 포섭하게 하며, 인간으로 하여금 공동 존재감을 느끼게끔 한다. 이러한 측면에 서 양심은 ‘인간적 정의(human justice)’의 원천이다. 자연적 충동으로서의 양심은 한 개인을 그와 동류의 인간과, 나아가서 인류와 관계를 맺게 하나, 이러한 양심은 한 개인을 ‘자기 존재의 창조자’와 관계를 맺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한다. 인간의 이성은 ‘최고의 존재’, 즉 ‘신’에 대하여 생각할 때 완전하게 된다. 이성의 최선의 사용은 다름 아닌 신에 대한 명상인 것이며, 그 결과 인간은 옳음과 그름에 대한 절대적 관념을 갖게 된다. 이때 ‘자연적 충동으로서의 양심’은 ‘신성한 본능이며, 하늘의 목소리인 양심’으로 변화된다. 다시 말하면 ‘자연의 목소리인 양심’은 ‘신의 목소리인 양심’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양심은 ‘신적인 정의(divine justice)’의 원천 이 된다. 이성의 최선적 사용이란 ‘사고과정의 정교화’나 추상적 사고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최선적 사용은 다름 아닌 양심을 계몽시키는 데 놓여 있으며, 더욱이 모든 인류에 희망을 북돋워 주는 것이 이러한 계몽이 약간의 유용한 지식을 겸비 한 모든 일반적인 사람에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옳음과 그름에 대한 관념은 이성 의 최선적 사용이 행사될수록 더욱 명확해지며, 이성의 최선적 사용과 함께 신의 목소리인 양심이 우리 영혼에 견고하게 자리잡게 된다. 〈 보 기 〉 ㄱ. 위 글에서 살펴 본 양심의 발생학은 우리의 도덕성이 어디에서 출발했으며, 그 것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ㄴ. 양심발생의 자연적 기원은 양심이 어디서부터 연유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 고, 양심발생의 신적 기원은 양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ㄷ. 자연적 양심은 우리로 하여금 옳음과 좋음을 사랑하게 만들며, 이것은 우리를 옳음과 좋음의 창조자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인도한다. ㄹ. 신의 목소리로서의 양심은 팽창하려는 영혼의 힘이 지향해야 할 바를 우리에 게 가르쳐 주고 있다. ㅁ. 팽창하려는 영혼의 힘으로서의 양심은 우리 자신의 존재를 확장시켜 남을 포 용하게끔 한다. ① ㄱ, ㄴ, ㄹ ② ㄱ, ㄴ, ㄷ, ㄹ ③ ㄱ, ㄷ, ㄹ, ㅁ ④ ㄱ, ㄴ, ㄹ, ㅁ ⑤ ㄱ, ㄴ, ㄷ, ㄹ, ㅁ 36. 다음은 아인슈타인의 사고와 창의성에 관한 설명이다. 다음 글의 내 용과 거리가 가장 먼 글은 어느 것인가? 아인슈타인은 사고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개념의 조작, 즉 개념들 사이에 공고한 기능적 관계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고, 이러한 개념들에 감각 경험을 배분하는 것이다.” 사고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말은 헬름홀츠가 1894년에 쓴 「우리의 감각 인상의 기원과 바른 해석」에서 사고에 대한 분석과 거의 똑같고, 시각 이미지가 이라고 한 말은 1897년의 볼츠만의 정의와도 같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관점은 헬름홀츠의 관점과 두 가지 본질적인 이유에서 다 르다. 첫째, 아인슈타인에게 사고는 이고, 이 것은 푸앵카레의 관점과 비슷하다. 둘째, 감각 경험과 개념 사이의 관계 조정은 감각 데이터 또는 실험 데이터와 정확한 물리 법칙 사이에 놓여 있는 심연을 직 관에 의해 뛰어넘음으로써만 가능하다. 아인슈타인은 우리의 창조적 사고가 본질적으로 비언어적이라고 생각한 듯하 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인슈타인은 는 말의 뜻을 최대한 정교하게 했다. 놀라 움은 .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은 자기가 대여섯 살 때 나침반을 보고, 바늘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에 잡힌 듯이 한 방향을 유지하는 것을 기억을 회상 했다. 이 이미지는 그에게 큰 영향을 주어서, 그는 물리학을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기초한 것과 같은 장이론으로 정식화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장이론은 접촉 에 의한 작용을 추상화한 것이다. 직관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세 가지 정의는 이라는 말의 용법에 모두 융합된다. 아인슈타인이 직관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복사의 존재와 구성에 관한 우리의 직관의 발전에 관해」(1909)에서였다. 소제목이 보여 주듯이, 아인슈타인은 이 논문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여졌던 빛의 파동론과 자기가 1905년에 발표한 입자론, 즉 광양자론 사이의 직관의 괴리를 다루었다. 아인슈타 인은 특수상대성이론이 새로운 시공간 개념을 가지고 있음에도 뉴턴 역학의 연장 이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두 이론의 연속성을 주장했다. ①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시공이론인 상대성이론을 완성하였는데, 이것은 뉴 턴 역학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② 아인슈타인은 특정 경험이 우리가 지니고 있는 기존 개념과 충돌을 할 때 놀라움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③ 아인슈타인에게서 창조적 사고는 본질적으로 비언어적인 것이었다. ④ 아인슈타인의 사고에 대한 생각은 헬름홀츠, 볼츠만과 유사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푸앵카레의 관점과 비슷한 측면이 더 많다. ⑤ 실험데이터와 정확한 물리법칙 사이에 모순이 나타날 때 직관 및 시각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사고로 만들어나가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태 도와 유사하다. 37. 다음의 세 문장 중 첫 번째 문장이 거짓이라고 가정한다면,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은 각각 참인가 거짓인가? 국회의 어느 공무원도 소설가가 아니다. 모든 소설가는 국회 공무원이다. 어떠한 소설가도 국회 공무원이 아니다. ① 두 번째 - 거짓, 세 번째 - 이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② 두 번째 - 거짓, 세 번째 - 거짓 ③ 두 번째 - 이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세 번째 - 거짓 ④ 두 번째 - 이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세 번째 - 이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⑤ 두 번째 - 참, 세 번째 - 거짓 2006년도 제22회 입법고등고시 제1차시험 언어논리영역 책형 가 - 11 - 38. 다음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여전히 남성은 여성보다 더 높은 경제활동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급 노동력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으로 적극적인 남성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1981년에는 45~54세의 남성의 98%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 지만, 1997년에는 그 수치가 91%로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성에 따른 격차의 축소는 미래에도 계속될 것 같다. (나) 최근에 남성과 여성 간의 경제활동 참여율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전통적으로 여성 그리고 ‘가정의 영역’과 관련 된 범위와 성격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출산연령이 높아 지면서, 이제 많은 여성들이 젊었을 때 임금 노동에 참여하고 아이를 가진 후에 다시 일을 한다. 가족의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많은 여성들이 이전 에는 어린 자녀를 위해 가사에 소비했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 다. 많은 가사노동의 기계화는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써야 할 시간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자동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세탁기는 가사일을 덜 노동집약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여성들이 아직도 남성보다 더 많은 가사 일을 담당하지만, 남성과 여성 간의 가사 분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약 화되고 있다. (다) 가장 중요한 증가는 기혼 여성에게서 이루어졌다. 결혼을 했거나 동거를 하 든지, 3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여성의 60%가 보수를 받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편모의 수치는 상당히 낮아서 학교에 갈 나이가 되지 않은 아이를 가 진 편모의 36%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라)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영국에서 남성 가장, 여성 주부와 자녀들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핵가족 모델이 이제는 가족의 1/4에 불과하다. 남성 실업의 증가를 포함하여 가구에 가해지는 경제 적 압력으로 인하여 많은 여성들이 보수가 주어지는 고용을 찾게 되었다. 많 은 가구들이 바람직한 생활양식을 유지하기 위하여 두 개의 소득이 필요하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모 가정의 증가와 독신과 무자녀 가정의 높은 비 율을 포함하여 가구 구조의 변화는 전통적인 가구 이외의 여성들이 선택에 의해서든지 필요에 의해서든지 노동 시장으로 진입하게 하였다. (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다소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요한 영향은 제2차 세 계대전 동안 경험한 노동력 부족이었다. 전쟁 기간 동안 여성이 이전에는 배 타적인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많은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남성들이 전쟁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대부분의 일들을 남성들이 차지했지만, 이미 만 들어진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쟁 이후 성적인 분업이 극적으로 변했 다. 1945년에 여성이 전체 노동력의 29%만을 차지했다면, 1971년에는 반 정 도의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였다. 1997년에는 영국에서 30~45세 여성의 75% 이상이 경제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이것은 여성들이 소득이 있는 일을 하거나 일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① (가)-(다)-(마)-(나)-(라) ② (나)-(라)-(가)-(마)-(다) ③ (나)-(라)-(마)-(다)-(가) ④ (마)-(다)-(가)-(나)-(라) ⑤ (마)-(다)-(라)-(나)-(가) 39. 다음 글은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관한 것이다. 논리 전개상 가 장 적절한 문단 순서는? (가) 조공책봉체제에서 중국은 중화, 곧 문명의 중심을 표방하면서 중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18세기에 들어와 동아시아 각국이 모두 자국을 중화로 자처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은 청조의 여진족이 문화적으로 열 등한 종족이었다고 해서 중국 한족이 이룬 중화의 문명은 이제 조선에서만 계승되고 있다고 하면서 조선 중화를 내세웠다. 그리고 일본은 만세일계의 천황가를 가지고 있는 나라야말로 바로 중화라고 했다. 월남도 19세기 초에 중화를 자처하면서 주위국들을 상대로 조공책봉체제를 만들었다. 흥미로운 것은 청조 자체도 중화의 해석을 새로이 시도한 점이다. 즉 옹정제는 문무가 온전하게 갖추어진 상태가 곧 중화라고 하여 한족이 문덕, 여진족이 무공으 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중화를 이룰 것을 촉구했다. (나) 동아시아 3국은 서로 자국 중화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가운데 19세기 초반부 터 서양 열강국이란 손님을 맞게 된다. 이 손님들은 기계문명의 위력, 국민국 가로서의 단위성, 그리고 국제관계의 룰 등으로 무장된 힘센 존재였다. 이 손 님들은 우세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그들이 만든 국제법을 차등적으로 적용하 면서 고압적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 동아시아 각국은 전통적 조공책봉체제의 구심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각국 중화주의의 어떤 새 로운 룰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 손님들의 방식에 그냥 끌려가는 형세를 면치 못했다. 한 시기의 낙후성이 비싼 값을 치르기 시작하는 장면이었다. (다) 중국 중심의 조공책봉체제를 부정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 체제는 북방 민족으로부터, 또는 일본으로부터 도전을 받기도 했지만, 하나의 질서로서 장기간에 걸쳐 존속한 것은 사실이다. 그 중심이 한족이 아닌 북방족으로 바 뀐 경우는 있었지만, 이 체제가 뒤엎어지거나 이를 대신하는 새로운 체제가 만들어진 적은 없다. 그것은 유럽 중세의 신성로마제국 체제에 견줄만한 규 모와 지속성을 가진 것이다. 다만, 신성로마제국 체제에 비해 주체의 일방성 이 훨씬 강한 차이가 있지만, 국제질서로서의 기능성은 비슷하였다. (라) 양자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신성로마제국은 해체의 방식으로 국제법을 만들어간 반면, 동아시아의 각국 중화주의는 국가 간의 개별의식, 독존의식이 높아져 가면서도 새로운 관계의 틀이나 룰을 만 드는 데 소극적이었다. (마) 중화에 대한 각국의 해석은 차이가 있지만, 각국 중화주의는 기본적으로 전 통적인 조공책봉체제가 무너지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의식상으로는 그랬다. 흥미로운 것은 그 시기가 바로 신성로마제국의 해체기와 오버랩된다 는 점이다. 주지하듯이 신성로마제국은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해체의 방식에 대한 기본 합의를 보고, 19세기까지 때로는 폭주하듯이 때로는 느린 속도로 해체가 진행되었다. ① (가)-(나)-(다)-(라)-(마) ② (가)-(나)-(마)-(라)-(다) ③ (가)-(마)-(나)-(다)-(라) ④ (나)-(마)-(라)-(가)-(다) ⑤ (다)-(가)-(마)-(라)-(나) 40. 다음 글에서 설명한 ‘교섭적 해독’에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면? 에코(Eco)는 텍스트는 열려 있을 수도 있고, 닫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닫혀 있는 텍스트는 하나의 해독(읽기)을 다른 것에 비해 강하게 선호한다. 열려 있는 텍스트는 그 자체의 풍부함 때문에 또는 (문학 비평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감상 될 수 있는 짜임새(Texture) 때문에 동시에 여러 가지의 해독을 요구하게 된다. 열 린 텍스트가 주로 보다 높은 수준의 고급문화에 해당함에 반해 닫힌 텍스트는 보 다 일반적인 대중문화에 적합하다. 대부분의 매스미디어 텍스트는 특정한 해독(읽 기)을 선호하는 만큼 닫힌 텍스트이다. 에코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일탈해독(Aberrant Decoding)의 이론을 내세웠다. 그러나 홀(Hall)과 몰리(Morley)는 파킨(Parkin)의 의미체계(Meaning system) 이 론에 근거하여 보다 미묘하고 복잡한 설명을 내놓고 있다. 홀(Hall)은 텍스트의 구 조가 해독자 자신의 사회적 조건에 반응하는 방식과 상응하는 TV 텍스트 해독 (Decoding) 내지 읽기(Reading)의 세 가지 주요 형태를 제시한다. (1)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Dominant-hegemonic Reading) : 이는 코드 작성자 의 가정에 따라 텍스트를 충실히 그리고 직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 이 선호된 해독이며, 파킨의 지배적 의미에 상응하는 것이다. (2) 교섭적 해독(Negotiated Reading) : 이는 지배적인 코드의 합법성을 인정하되 독자의 특수한 사회적 조건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이는 파킨의 종속적 의미체 계에 상응한다. (3) 대립적 해독(Oppositional Reading) : 이는 대안적, 대립적 의미체계로부터 발 생하기 때문에, 선호된 해독에 근원적으로 대립되는 급진적 해석(Radical Decoding)을 낳는다. 하나의 예로, 여성을 성적 대상이나 옷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사람 또는 어머 니 상으로 묘사하고 있는 일련의 광고물에 대한 잠재적인 해독들을 들 수 있다. 지 배적-헤게모니적 코드에 의거한 선호된 해독은 이러한 묘사를 정당하고 적절하며 매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공감한다. 교섭적 해독은 그러한 선호된 해독을 폭넓 게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은 다른 사람의 경우이지 내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직장 여성들에게서 나온다. 그녀는 남편이 청소를 도와야 하는(비록 남편이나 그 녀가 모두 청소를 정상적으로는 여성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직장여성 으로서의 자신의 사회적 조건에 상응하여 그 광고에 대한 자신만의 해독을 창출할 권리를 유보하는 것이다. 대립적 해독은 페미니스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그 광 고가 여성을 모욕하고 격리시키고 속박하는 것이며, 여성에 대한 남성 착취의 증 거라고 보는 것이다. 첫 번째 방식으로 해독하는 여성들은 그 상품을 사고, 두 번 째 방식으로 해독하는 여성들은 그 상품을 사지 않을 것이다. ① 전원일기의 김혜자는 한국적 어머니의 상으로 적합하지 않다. ② 드라마에서 부성이 상실된 가정이 나타나는 것은 한국적 현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은 현실과 괴리된 소재의 선택을 의미한다. ③ 대중 매체에서 가정에 종속적인 여성의 모습을 비추는 것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옳지 못하다. ④ 외도하는 남편을 용서한 맹순이를 나는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맹순이의 선택은 현실적이다. ⑤ 집안일을 하는 남편의 모습이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것은 변화된 가정 의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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