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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국가 9급 1. 밑줄 친 단어들의 한자 표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문화형의 존재는, 사회의 존재와 활동에 필요한 것처럼 사 회의 존속에도 필요한 것이다. 사회는 그 신참자(新參者)들에 게 그들이 가질 위치에 따른 문화형을 교육하고 ㉠지위(地位) 를 줌으로써, 사회 구성원이 세대 교체(世代交替)를 거듭해도 그 구성원의 생사(生死)와 관계 없이 그 사회가 존속하게 하 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원 각자는 그 사회의 문화형을 배움 으로써 ─ 이런 학습을 개인의 ㉡사회화(社會化)라 한다. ─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공유(公有)하는 행동양식을 습득 하고, 이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사회의 ㉣일원(一員)으로 존재 하고 생활하게 된다. ① ㉠ ② ㉡ ③ ㉢ ④ ㉣ 2. 다음 시의 ( )안에 알맞은 시어는?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 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 씨(氏)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 씨(氏)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 )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지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① 수구초심(首邱初心) ② 막역지간(莫逆之間) ③ 인지상정(人之常情) ④ 유유상종(類類相從) 3. 다음 글 중 ‘그(거지)'에게 있어 ’돈‘의 의미로 옳은 것은? 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훔친 것이 아닙니다. 길에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놈에게 일 원짜릴 줍니까? 각전(角錢) 한 닢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동전 한 닢 주시는 분도 백에 한 분 이 쉽지 않습니다. 나는 한 푼 한 푼 얻은 돈으로 몇 닢씩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 마흔여덟 닢을 가지게 되었습니 다. 이러기를 여섯 번을 하여 겨우 이 귀한 대양(大洋)한 푼 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돈을 얻느라고 여섯 달이 더 걸렸 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돈을 만들었단 말이오? 그 돈으로 무엇을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이 돈, 한 개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① 부귀의 상징 ② 절대적 욕망 ③ 생존의 수단 ④ 부정적 가치 4. 다음 시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재구성했을 때 맨 마지막에 올 수 있는 연은?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5. 밑 줄 친 단어 중에서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이것은 일찍이 우리 나라에 없었던 일이다. ② 아뭏든 이번 한 번만은 더 그를 믿고 일을 맡겨 봅시다 ③ 네 주장만 하지 말고 입장을 바꾸어 거꾸로 생각해 보아라. ④ 이번 일을 해결하느라 어버지로부터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 6. 다음 시의 주제와 상통하는 한자 성어는? 벌레 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단청(丹靑), 풍경 소리 날러 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친 옥좌(玉座) 위엔 여의주(如意珠) 희 롱하는 쌍룡(雙龍) 대신에 두 마리 봉황(鳳凰)새를 틀어올 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 (秋石)을 밞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佩玉) 소리도 없었 다. 품석(品石) 옆에서 정일품(正一品), 종구품(從九品) 어느 줄에도 나의 몸둘 곳은 바이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 를 양이면 봉황새야 구천(九天)에 호곡(呼哭)하리라. ① 맥수지탄(麥秀之嘆) ② 은인자중(隱忍自重) ③ 전전반측(輾轉反側)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7. 다음 작품에서 ‘폭포’의 의미에서 연상될 수 있는 인물로 가장 가까운 것은?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햐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①『꺼삐딴리』의 이인국 갇은 변절자 ②『구운몽』의 섬진 ③『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 ④『수라도』의 오봉 선생같은 지조 있는 사람 8. 다음 소설의 지문에서 서술자의 시점이 다른 하나는? ① 왕 서방은 와들와들 떨었다. 왕 서방은 복녀의 손을 뿌리 쳤다. 복녀는 쓰러졌다. 그러나 곧 다시 일어섰다. ② 인제 설렁탕을 사 줄 수도 있다. 어미 곁에서 보채는 개똥 이에게 죽을 사 줄 수도 있다. 팔십 전을 손에 쥔 김 첨지의 마음은 흐뭇하였다. (가)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나)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라)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 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9 ~ 11) 우리 나라 사람은 일반적으로 책에 관심이 적은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시험이란 악마(惡魔)의 위력(威力) 때문 이랄까, ( )로 교과서를 파고들지만, 일단 졸업이란 영 예(榮譽)의 관문을 돌파한 다음에는 대개 책과의 인연(因緣) 이 멀어지는 것 같다. 옛말에 “하루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 속에 가시가 돋친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라는 말이 있지만, 오늘날은 하 루 책을 안 읽으면 입에 가시가 돋치는 문제에만 그치는 것 이 아니라, 오늘날처럼 생존 경쟁이 격심한 마당에 있어서 하루만큼 낙오(落伍)가 되어, 열패자(劣敗者)의 고배(苦杯)와 비운을 맛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무리 천재적인 지혜와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널리 남의 의견을 들어서 ㉠중지(衆智)를 모아 놓지 아니하 면, 자기 ㉡깜냥의 ㉢정와(井蛙)의 편견(偏見)으로 독선(獨 善)과 독단(獨斷)에 빠져서 대사를 그르치는 일은 옛날부터 ㉣비일비재(非一非再)하였다. 9. 윗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① 독서의 종류 ② 독서의 과정 ③ 독서의 의의 ④ 독서의 필요성 10. ( )안에 들어갈 속담으로 옳은 것은? ① 모기 보고 칼 뽑기 ② 울며 겨자 먹기 ③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④ 소 귀에 경 읽기 11. ㉠ ~ ㉣의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 - 문맥상의 의미는 ‘널리 여론을 조사해서’ 이다. ② ㉡ - ‘스스로 일을 헤아림 또는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③ ㉢ - ‘정저지와(井底之蛙)’를 줄인 말이다. ④ ㉣ - ‘허다(許多)’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12. ‘독서와 인생’이란 제목으로 글을 쓸 때 아래 개요의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으로 알맞은 것은? 서론 : 인간은 이상을 추구한다. 본론 : ∙이상을 실현하려면 지식이 필요하다. ∙ 결론 : 따라서 인생에는 독서가 필요하다. ① 지식이 함께 노력도 있어야 한다. ② 지식은 체험을 통해 얻을수 있다. ③ 지식은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④ 책은 인생에서 등불과 같은 존재이다. 13. 다음 중 주제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동아리 활동은 인간 관계를 폭넓게 한다. ② 이성 사이에 우정은 과연 성립할 수 있는가? ③ 청춘은 인생에 있어서 봄이고 노년은 인생의 가을이다. ④ 통일 문제는 모든 국민의 의사를 물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4. 다음 중 표준 발음으로 옳게 묶인 것은? ① 밝다[박따], 끊기다[끈키다] ② 끓이다[끌히다], 눈요기[눈뇨기] ③ 부엌을[부어글], 원리[월리] ④ 세다[쎄다], 월요일[워료일] 15.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의 한문장은? ① 燕雀 安知 鴻鵠之志哉아 ③ 適千里者는 三月聚糧이라 ④ 農夫는 餓死라도 枕闕種子라 16. 다음 글의 서술상의 특징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체계를 이루는 각 항목이나 범주는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의 하나가 변화를 입게 되면 다른 항목이 나 체계 전체에 영향을 끼쳐서, 변화 전까지 유지되어 있던 균형이 깨지기도 한다. 즉, 체계 전체에 걸쳐 변화가 일어 나는 것이다. 중세 국어의 ‘․’모음이 점차 소실되자, 그것이 담당했던 의미 분화의 기능이 몇 개 모음으로 분담되었다. 그래서 ‘’이 ‘마을’이 되고, ‘매’는 ‘소매’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변화에 대하여 우리는 첫 음절의 ‘․’는 ‘ㅏ’로 바뀌고, 둘째 음절의 ‘․’는 ‘ㅡ’로 바뀌었으며, 어떤 것은 ‘ㅗ’로 변하기도 했다는 설명해 왔다. 이러한 예를 가지고 국어의 모음 체계 자체가 달라진 것을 파악하는 일이 가능 하다. 그럼으로써 ‘․’모음이 소멸된 결과, 그 모음이 담당 하고 있던 기능이 ‘ㅏ’,‘ㅡ’,‘ㅗ’의 세 모음에 분산되어, 이 세 모음이 담당해야 하는 단어가 늘어난 것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①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여 상술하고 있다. ② 구체적인 예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③ 대상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④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17. 다음 글로 미루어 볼 때 가장 바람직한 환경문제 해결방 안은? 인류는 그 동안 물질의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 하여 살아 왔으며, 20세기의 과학 기술은 이러한 보편적인 인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질 문명의 발달에만 그 목표를 두고 발전해 왔다. 따라서, 과학 기술자는 물질 문 명의 발달에 기여한 바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환경 오염 문제를 유발한 책임도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오존층의 파 괴,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 오염의 구체적인 실상을 밝 혀 낸 것도,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 할 수 있는 것도 과학 기술자이다. ① 쓰레기 매립장 증설 ② 쓰레기 분리 수거 실시 ③ 환경 오염에 대한 홍보 강화 ④ 무오염․저공해 기술의 개발 18. 다음 글의 진술 방식은?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 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 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 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① 설명 ② 묘사 ③ 논증 ④ 서사 19. 밑줄 친 부분을 실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안은? 한국의 문화가 장차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한국인 전체의 자유에 맡겨져야 하겠으나, 개인들의 자유에도 제한이 가해져야 하듯이, 문화도 민주주의의 원칙 에 위배됨이 없도록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장차 한국의 문 화가 민주주의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조정하는 일은 내일의 한국이 해야 할 넷째 번 과제이다. ① 소비 위주의 문화를 육성시킨다. ② 소질이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을 육성시킨다. ③ 사회의 법 질서를 확립한다. ④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소질을 고루 계발할 수 있는 정신 풍토를 이룩해야 한다. 20. 다음 중 의미가 다른 하나는? ① 미봉책(彌縫策) ② 언 발에 오줌누기(凍足放尿) ③ 조삼모사(朝三暮四) ④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下石上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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