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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2024년도 해병대 주관 일반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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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1정답(2017-10-04 / 856.0KB / 2,823회)


2014 법원직 9급 국어 해설 신동수 (2017-10-04 / 408.0KB / 3,133회)


2014 법원직 9급 국어 해설 정원상 (2017-10-04 / 185.4KB / 1,530회)


【국어 25문】 ①책형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문4】 (가) 벌레 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 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 다. 큰 나라 섬기던 거미줄 친 옥좌 위엔 여의주 희 롱하는 쌍룡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 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 소리도 없었다. 품 석 옆에서 정일품, 종구품 어느 줄에도 나의 몸 둘 곳은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를 양이면, 봉황새 야 구천에 호곡하리라. <조지훈, ‘봉황수’> (나) 나는 떠난다. 청동의 표면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의 새가 되어 광막한 하나의 울음이 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어. 인종은 끝이 났는가. 청동의 벽에 ‘역사’를 가두어 놓은 칠흑의 감방에서 나는 바람을 타고 들에서는 푸름이 된다. 꽃에서는 웃음이 되고 천상에서는 악기가 된다. 먹구름이 깔리면 /하늘의 꼭지에서 터지는 뇌성이 되어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박남수, ‘종소리’> (다)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 ‘절정’> 【문 1】(가), (나), (다)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상을 의인화하여 표현하였다. ② 역사적 현실에 대한 체험을 표현하였다. ③ 과거의 반성을 통하여 미래를 제시하였다. ④ 전통적 리듬을 변용하여 새로운 리듬을 창조하였다. 【문 2】(나)에 나타난 시적 화자의 태도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한다. ② 주체적 자아를 확립하려 한다. ③ 현실 극복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④ 현재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문 3】다음에서 ㉠과 가장 유사한 시적 의미가 나타난 시행은?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 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유치환, ‘바위’> ① 2행 ② 3행 ③ 6행 ④ 7행 【문 4】다음은 (다)에 대한 감상이다. 작품 자체의 내재적 의미만을 주목한 것은? ① 이 시를 쓴 시인은 의지력이 대단한 것 같아. 겨울과 같은 상황을 무지개로 바꾸어 생각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 게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어? ② 시인의 현실적 상황에 대한 인식이 놀라워. “서릿발 칼날 진 그 위”는 일제 치하의 극한적 상황을 정말 실감 있게 표현한 구절이야. ③ 이 시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 는 것 같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가지라는 교훈이 담겨 있잖아. ④ 겨울과 강철, 그리고 무지개의 연결은 그 발상이 놀라워. 겨울에 무지개를 본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그리고 강철로 된 무지개라면 사라지지도 않을 거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5∼문8】 화설, 조선국 세종 조 시절에 한 재상이 있으니, 성은 홍 이요, 명은 모(某)라. 대대 명문거족으로 소년 등과하여 벼슬이 이조판서에 이르매, 물망이 조야에 으뜸이요, 충효 겸비하기로 이름이 일국에 진동하더라. 일찍 두 아들을 두었으니, 일자는 이름이 인형이니 정실 유씨 소생이요, 일자는 이름이 길동이니 시비 춘섬의 소생이라. 선시(先 是)에 공이 길동을 낳을 때에 일몽을 얻으니, 문득 뇌성벽 력이 진동하며 청룡이 수염을 거사리고 공에게 향하여 달 려들거늘 놀라 깨달으니 일장춘몽이라. 심중에 대희하여 생각하되 내 이제 용몽을 얻었으니 반드시 귀한 자식을 낳으리라 하고, <중략> 1교시 ①책형 전체 20-5 【국어 25문】 ①책형 길동이 점점 자라 팔세 되매 총명이 과인하여 하나를 들 으면 백을 통하니 공이 더욱 애중하나, 근본이 천생이라, 길동이 매양 호부 호형하면, 문득 꾸짖어 못하게 하니 길 동이 십 세 넘도록 감히 부형을 부르지 못하고 비복 등이 천대함을 각골 통한하여 심사를 정치 못하더니, 추구월 망간을 당하매 명월은 조요하고 청풍은 소슬하여 사람의 심회를 돕는지라. 길동이 서당에서 글을 읽다가 문득 서 안을 밀치고 탄식하여 가로되, ㉠<“대장부 세상에 나매 공맹을 본받지 못하면 차라 리 병법을 외어 대장인을 요하에 빗기 차고 동정서벌하 여 국가에 대공을 세우고 이름을 만대에 빛냄이 장부의 쾌사라.> 나는 어찌하여 일신이 적막하고 부형이 있으되 호부 호형을 못하니 심장이 터질지라. 어찌 통한치 않으 리요.” 하고 말을 마치며 뜰에 내려 검술을 공부하더니, 마침 공 이 또한 월색을 구경하다가 길동의 배회함을 보고 즉시 불러 물어 가로되, “네 무슨 흥이 있어 야심토록 잠을 자지 아니 하느냐.” 길동이 공경하여 가로되, “소인이 마침 월색을 사랑함이어니와 대게 하늘이 만물 을 내시매, 오직 사람이 귀하오나 소인에게 이르러는 귀 함이 없사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이까.” 공이 그 말을 짐작하나 짐짓, ㉡“네 무슨 말인고.” 길동이 재배하여 가로되, “소인이 평생 설운 바는 대감 정기로 당당하온 남자가 되었사오매 부생모육지은이 깊삽거늘 그 부친을 부친이라 못하옵고 그 형을 형이라 못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 리이까.” 하고 눈물을 흘려 단삼을 적시거늘 공이 청파에 비록 측 은하나 만일 그 뜻을 위로하면 마음이 방자할까 저어 크 게 꾸짖어 가로되, “재상가 천비소생이 비단 너뿐이 아니거늘 네 어찌 방 자함이 이 같으뇨. 차후 다시 이런 말이 있으면 안전에 용납지 못하리라.” 하니 길동이 감히 일언을 고치 못하고, 다만 복지유체뿐 이라. 공이 명하여 물러가라 하거늘 길동이 침소로 돌아 와 슬퍼함을 마지 아니하더라. 길동이 본디 재기 과인하고 도량이 활달한지라, 마음을 진정치 못하여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더니, 일일은 길 동이 어미 침소에 가 울며 고하여 가로되, “소자가 모친으로 더불어 전생연분이 중하여 금세에 모 자가 되오니 은혜 망극하온지라. 그러나, 소자의 팔자 기 박하여 천한 몸이 되오니 품은 한이 깊사온지라. 장부가 세상에 처하매 남의 천대받음이 불가하온지라. 소자 자연 기운을 억제치 못하여 모친 슬하를 떠나려 하오니 복망 모친은 소자를 염려치 마시고 귀체를 보중하소서.” 그 어미 청파에 크게 놀라 가로되, “재상가 천생이 너뿐이 아니거든 어찌 협한 마음을 발 하여 어미 간장을 사르느뇨.” 길동이 대답하여 가로되, “옛날 장충의 아들 길산은 천생이로되, 십삼 세에 그 어미 를 이별하고 운봉산에 들어가 도를 닦아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유전하였으니, 소자 그를 효칙하여 세상을 벗어나려 하오니 모친은 안심 하사 후일을 기다리소서. 근간 곡산모의 행색을 보니 상 공의 총을 잃을까 하여 우리 모자를 원수같이 아는지라, 큰 화를 입을까 하옵나니, 모친은 소자 나감을 염려치 마 소서.” 하니 그 어미 또한 슬퍼하더라. 원래 곡산모는 본디 곡산 기생으로 상공의 총첩이 되었 으니, 이름은 초란이라, 가장 교만 방자하여 제 심중에 불 합하면 공에게 참소하니 이러므로 가중폐단이 무수한 중, 저는 아들이 없고 춘섬은 길동을 낳아, 상공이 매양 귀히 여김을 심중에 앙앙하여 없이함을 도모하더니, 일일은 흉 계를 생각하고 무녀를 청하여 가로되, “나의 일신을 평안케 함은 이곳 길동을 없애기에 있는 지라. 만일 나의 소원을 이루면 그 은혜를 후히 갚으리 라.” 하니 무녀 듣고 기꺼워 가로되, “지금 흥인문 밖에 일등 관상녀가 있으니, 사람의 상을 한 번 보면 전후 길흉을 판단하나니 이 사람을 청하여 소원 을 자세히 이르고 상공께 천거하여 전후사를 본 듯이 고 하면 상공이 필연 대혹하사 그 아이를 없애고자 하시리니 그 때를 타 여차여차하면 어찌 묘계 아니리이까.” 초란이 크게 기뻐하여 먼저 은자 5백 냥을 주며 상자를 청하여오라 하니 무녀 하직하고 가니라. <홍길동전> 【문 5】위 글로 미루어 알 수 있는 당시의 사회상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관리들의 부패가 매우 심하였다. ② 입신양명을 매우 가치 있게 여겼다. ③ 역술과 같은 무격 사상이 성행하였다. ④ 엄격한 신분 사회로 적서의 차별이 심하였다. 【문 6】다음 중 단어의 뜻풀이가 잘못된 것은? ① 과인하여 :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 ② 소슬하여 : 으스스하고 쓸쓸하여 ③ 짐짓 : 일부러 ④ 저어 : 안타깝게 여겨 【문 7】㉠과 같은 생각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은? ① 가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명월이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② 간밤에 부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낙락장송이 다 기울어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슴 하리오. ③ 장검을 빼어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에라. 언제나 남북풍진을 헤쳐 볼까 하노라. ④ 내해 좋다 하고 남 슳은 일 하지 마라 남이 한다 하고 의 아니면 좇지 마라. 우리는 천성을 지키어 삼긴 대로 하리라. 【문 8】㉡에 함축된 화자의 심리 태도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질책 ② 의문 ③ 동조 ④ 연민 1교시 ①책형 전체 20-6 【국어 25문】 ①책형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9∼문13】 (가) 그래 내 어저께 싸운 것이지 결코 장인님이 밉다든 가 해서가 아니다. 모를 붓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또 승겁다. 이 벼 가 자라서 점순이가 먹고 좀 큰다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못한 걸 내 심어서 뭘 하는 거냐. 해마다 앞으로 축 거불 지는 장인님의 아랫배(가 너머 먹은 걸 모르고 내병이라 나, 그 배)를 불리기 위하야 심으곤 조곰도 싶지 않다. “아이구, 배야!” 난 몰 붓다 말고 배를 씨다듬으면서 그대루 논둑으로 기 어올랐다. 그리고 겨드랑에 꼈든 벼 담긴 키를 그냥 땅바 닥에 털썩 떨어치며 나도 털썩 주저앉었다. 일이 암만 바 뻐도 나 배 아프면 고만이니까. 아픈 사람이 누가 일을 하느냐. 파릇파릇 돋아 오른 풀 한 숲을 뜯어 들고 다리 의 거머리를 쓱쓱 문태며 장인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논 가운데서 장인님이 이상한 눈을 해 가지고 한참 날 노 려보드니 “너, 이 자식, 왜 또 이래, 응?” “배가 좀 아파서유!” 하고 풀 우에 슬며시 쓰러지니까 장인님은 약이 올랐다. 저도 논에서 철벙철벙 둑으로 올라오드니 잡은 참 내 멱 살을 웅켜잡고 뺨을 치는 것이 아닌가……. <중략> “난 갈 테야유. 그동안 사경 쳐 내슈, 뭐.” “너, 사위로 왔지 어디 머슴 살러 왔니?” “그러면 얼찐 성롈 해 줘야 안 하지유. 밤낮 부려만 먹구 해 준다, 해 준다…….” “글쎄, 내가 안 하는 거냐, 그년이 안 크니까…….” 하고 어름어름 담배만 담으면서 늘 하는 소리를 또 늘어 놓는다. 이렇게 따져 나가면 언제든지 늘 나만 밑지고 만다. 이번 엔 안 된다 하고 대뜸 구장님한테로 단판 가자고 소맷자 락을 내끌었다. “아, 이 자식이 왜 이래, 어른을.” (나) 그 전날, 왜 내가 새고개 맞은 봉우리 화전밭을 혼자 갈고 있지 않었느냐. 밭 가생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우에서 벌들은 가끔 ‘붕, 붕.’ 소리를 친다. 바위 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는 산골짜 기니까 맑은 하눌의 봄볕은 이불 속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 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아즉 모르지만 병)이 날랴구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중략> 그러나 이 날은 웬일인지 성한 밥째루 밭머리에 곱게 나 려놓았다. 그리고 또 ㉠내외를 해야 하니까 저만큼 떨어 져 이쪽으로 등을 향하고 옹크리고 앉어서 그릇 나기를 기다린다. 내가 다 먹고 물러섰을 때, 그릇을 와서 챙기는데 난 깜짝 놀라지 않었느냐. 고개를 푹 숙이고 밥함지에 그릇 을 포개면서 날더러 들으래는지 혹은 제 소린지 “밤낮 일만 하다 말 텐가!” 하고 혼자서 쫑알거린다. ㉡고대 잘 내외하다가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난 정신이 얼떨떨했다. 그러면서도 한편 무슨 좋은 수나 있는가 싶 어서 나도 공중을 대고 혼잣말로, “그럼 어떻게?” 하니까, “성예시켜 달라지 뭘 어떻게.” 하고 ㉢되알지게 쏘아붙이고 얼굴이 발개져서 산으로 그 저 도망질을 친다. (다) 구장님도 내 이야기를 자세히 듣드니 퍽 딱한 모양 이었다. 하기야 구장님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다 그럴 게 다. 길게 길러 둔 새끼손톱으로 코를 후벼서 저리 탁 튀 기며 “그럼 봉필 씨! 얼른 성옐 시켜 주구려, 그렇게까지 제 가 하구 싶다는 걸…….” 하고 내 짐작대루 말했다. 그러나 이 말에 장인님이 삿대 질로 눈을 부라리고 “아, 성례구 뭐구 기집애년이 미처 자라야 할 게 아닌 가?” 하니까 고만 멀쑤룩해서 입맛만 쩍쩍 다실 뿐이 아닌 가……. “그것두 그래!” “그래, 거진 사 년 동안에도 안 자랐다니 그 킨 은제 자라지유? 다 그만두구 사경 내슈…….” “글쎄, 이 자식아! 내가 크질 말라구 그랬니, 왜 날 보 구 떼냐?” “빙모님은 참새만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사실 장모님은 점순이보다도 귓배기 하나가 적다.)” <중략> 그러나 이 말에는 별반 신통한 ㉣귀정을 얻지 못하고 도루 논으로 돌아와서 모를 부었다. 왜냐면, 장인님이 뭐 라구 귓속말로 수군수군하고 간 뒤다. 구장님이 날 위해 서 조용히 데리구 아래와 같이 일러 주었기 때문이다. (뭉 태의 말은 구장님이 장인님에게 땅 두 마지기 얻어 부치 니까 그래 꾀였다구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않는다.) (라) 이렇게 말하자면 결국 어젯밤 뭉태네 집에 ㉤마슬 간 것이 썩 나뻤다. 낮에 구장님 앞에서 장인님과 내가 싸운 것을 어떻게 알었는지 대구 빈정거리는 것이 아닌 가. “그래 맞구두 그걸 가만둬?” “그럼 어떻거니?” “임마, 봉필일 모판에다 거꾸루 박아 놓지 뭘 어떡해?” 하고 괜히 내 대신 화를 내 가지고 주먹질을 하다 등잔까 지 쳤다. 놈이 본시 괄괄은 하지만 그래 놓고 날더러 석 유값을 물라구 막 ㉥찌다우를 붙는다. 난 어안이 벙벙해 서 잠자코 앉었으니까 저만 연신 지꺼리는 소리가 “밤낮 일만 해 주구 있을 테냐?” “영득이는 일 년을 살구두 장갈 들었는데 넌 사 년이나 살구두 더 살아야 해?” “네가 세 번째 사윈 줄이나 아니, 세 번째 사위.” 1교시 ①책형 전체 20-7 【국어 25문】 ①책형 “남의 일이라두 분하다, 이 자식아. 우물에 가 빠져 죽 어.” 나종에는 겨우 손톱으로 목을 따라구까지 하고, 제 아 들같이 함부루 ㉦훅닥이었다. (마) 실토이지 나는 점순이가 아츰상을 가지고 나올 때까 지는 오늘은 또 얼마나 밥을 담었나 하고 이것만 생각했 다. 상에는 된장찌개하고 간장 한 종지, 조밥 한 그릇, 그 리고 밥보다 더 수부룩하게 담은 산나물이 한 대접, 이렇 다. 나물은 점순이가 틈틈이 해오니까 두 대접이고 네 대 접이고 멋대루 먹어도 좋나, 밥은 장인님이 한 사발 외엔 더 주지 말라고 해서 안 된다. 그런데 점순이가 그 상을 내 앞에 나려놓며 제 말로 지껄이는 소리가 “구장님한테 갔다 그냥 온담 그래!” 하고 엊그제 산에서와 같이 ㉧되우 쫑알거린다. 딴은 내 가 더 단단히 덤비지 않고 만 것이 좀 어리석었다, 속으 로 그랬다. 나도 저쪽 벽을 향하야 외면하면서 내 말로 “안 된다는 걸 그럼 어떻건담!” 하니까, “쇰을 잡아채지 그냥 둬, 이 바보야!” 하고 또 얼굴이 빨개지면서 성을 내며 안으로 샐죽하니 튀들어 가지 않느냐. 이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게 망정 이지 보았다면 내 얼굴이 에미 잃은 황새새끼처럼 가여웁 다 했을 것이다. (바) 내가 머리가 터지도록 매를 얻어맞은 것이 이 때문 이다. 그러나 여기가 또한 우리 장인님이 유달리 착한 곳 이다. 여느 사람이면 사경을 주어서라도 당장 내쫓았지, 터진 머리를 불솜으로 손수 지져 주고, 호주머니에 히연 한 봉을 넣어 주고, 그리고 “올 갈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 암말 말구 가서 뒷골의 콩밭이나 얼른 갈아라.” 하고 등을 뚜덕여 줄 사람이 누구냐. 나는 장인님이 너무나 고마워서 어느덧 눈물까지 났다. 점순이를 남기고 인젠 내쫓기려니 하다 뜻밖의 말을 듣 고, “빙장님! 인제 다시는 안 그러겠어유…….” 이렇게 맹서를 하며 ㉨불랴살야 지게를 지고 일터로 갔다. (사) “아! 아! 이놈아! 놔라, 놔, 놔…….” 장인님은 헷손질을 하며 ㉩솔개미에 챈 닭의 소리를 연해 질렀다. 놓긴 왜, 이왕이면 호되게 혼을 내 주리라 생각하고 짓궂이 더 댕겼다마는, 장인님이 땅에 쓰러져서 눈에 눈물이 피잉 도는 것을 알고 좀 겁도 났다. “할아버지! 놔라, 놔, 놔, 놔놔.” 그래도 안 되니까, “얘, 점순아! 점순아!” 이 악장에 안에 있었든 장모님과 점순이가 헐레벌떡하 고 단숨에 뛰어나왔다. 나의 생각에 장모님은 제 남편이 니까 역성을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순이는 내 편을 들어서 속으로 고수해서 하겠지……. 대체 이게 웬 속인지(지금까지도 난 영문을 모른다.) 아버질 혼내 주기는 제가 내래 놓고 이제 와서는 달겨들 며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 하고 내 귀를 뒤로 잡어댕기며 마냥 우는 것이 아니냐. 그만 여기에 기운이 탁 꺾이어 나는 얼빠진 등신이 되고 말었다. 장모님도 덤벼들어 한쪽 귀마저 뒤로 잡아채면서 또 우는 것이다. 이렇게 꼼짝도 못 하게 해 놓고 장인님은 지게막대기를 들어서 사뭇 나려조겼다. 그러나 나는 구태여 피할랴지도 않고 암만해도 그 속 알 수 없는 점순이의 얼굴만 멀거니 들여다보았다. “이 자식!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가 나오도록 해?” <김유정, 「봄․봄」(1935)> 【문 9】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① 희극적인 인물의 모습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갈등 양 상이 잘 드러난다. ②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사건을 서술하여 독자에게 객관적 신뢰감을 형성한다. ③ 사투리, 토속어, 비속어, 잘 다듬어지지 않은 말투 등을 익 살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④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미래의 장인과 머슴처럼 대우 받는 미래 사위 간의 갈등, ‘나’와 점순의 순박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문10】위 글을 읽고 파악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① ‘나’는 어수룩하고 순박함 ② ‘장인’은 교활하고 욕심이 많음 ③ ‘점순’은 당돌하고 야무진 성격임 ④ ‘뭉태’는 사리를 밝힐 줄 알고, 남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함 【문11】위 글을 시간적 순서대로 올바르게 구성한 것은? ① (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② (가) - (나) - (라) - (다) - (마) - (사) - (바) ③ (나) - (가) - (다) - (라) - (마) - (사) - (바) ④ (나) - (가) - (라) - (다) - (마) - (바) - (사) 【문12】(나)와 (마)의 내용을 참고할 때, (사)에서 점순이가 이중적 태 도를 취한 이유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점순이는 원래 시집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나’가 결 혼하고 싶어 안달하는 모습이 우스워서 놀리려고 장난을 쳤던 거지. ② 점순이가 ‘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점순이와 ‘나’의 관계 는 아직 부녀 사이의 정만큼 끈끈하게 맺어진 정도는 아 니기에 점순이로서는 당연한 행동이지. ③ 아버지가 계속해서 약속을 어기고 그로 인해 자신이 시집 을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직접 아버지께 말 씀드리지 못하니까 ‘나’를 충동질한 것이지. ④ 당시 사회적 상황으로 여자가 직접 결혼과 관련해서 적극 적으로 행동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나’를 부추겼지만, 결 국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점순이’도 아버지 편을 들게 된 것 아닐까? 1교시 ①책형 전체 20-8 【국어 25문】 ①책형 【문13】㉠ ~ ㉩의 뜻풀이가 옳은 것끼리 묶인 것은? ① ㉠, ㉡, ㉤, ㉩ ② ㉡, ㉧, ㉣, ㉥ ③ ㉡, ㉤, ㉧, ㉩ ④ ㉢, ㉥,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4 ~ 문17】 (가) 房(방) 안에 혓는 ㉠燭(촉)불 눌과 離別(이별)엿관 것츠로 눈물 디고 속 타는 쥴 모로는고 뎌 燭(촉)불 날과 갓트여 속 타는 쥴 모로도다 <이개의 시조> (나) 十年(십 년)을 經營(경영)여 草廬三間(초려삼간) 지여 내니 나  간 ㉡  간에 淸風(청풍)  간 맛져 두고 江山(강산)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송순의 시조> (다) 冬至(동지)ㅅ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春風(춘풍)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황진이의 시조> (라) ㉣江湖(강호)에 봄이 드니 미친 興(흥)이 절로 난다 濁醪溪邊(탁료계변)에 錦鱗魚(금린어)ㅣ 안주로다 이 몸이 閒暇(한가)옴도 亦君恩(역군은)이샷다 <맹사성,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제1수> 【문14】(가) ~ (라)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 : 무생물을 생물로 치환하여 표현하고 있다. ② (나) : 선경후정의 방식을 통해 자연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③ (다) : 추상적인 개념인 시간을 구체적 사물로 형상화하여 표현하였다. ④ (라) : 화자가 자연을 즐기면서도 그것이 궁극적으로 임금 의 은혜라고 여기는 태도로 볼 때, 유교적 가치관이 반영되었다. 【문15】㉠ ~ ㉣에 대한 화자의 태도와 정서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① ㉠ ② ㉡ ③ ㉢ ④ ㉣ 낱말 뜻풀이 ㉠ 내외 부부 ㉡ 고대 ‘곱게’의 방언 ㉢ 되알지게 몹시 올차고 야무지게 ㉣ 귀정 일의 결과 ㉤ 마슬 이웃에 일하러 다니는 것 ㉥ 찌다우 허물을 남에게 전가하는 짓 ㉦ 훅닥이었다 공연한 말로 꼴사납게 지껄였다 ㉧ 되우 대충 ㉨ 불랴살야 부랴사랴. 매우 부산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 솔개미 ‘개미’의 방언 【문16】(가) ~ (라)에서 안분지족과 물아일체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끼리 묶은 것은? ① (가), (나) ② (가), (다) ③ (나), (다) ④ (나), (라) 【문17】(가) ~ (라)에서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끼리 묶은 것은? ① (가), (나) ② (가), (다) ③ (나), (다) ④ (나), (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8 ~ 문21】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生涯) 엇더고 녯 사 풍류(風流) 미가  미가 천지간(天地間) 남자(男子) 몸이 날만 이 하건마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 것가 수간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碧溪水) 앏픠 두고 송죽(松竹) 울울리(鬱鬱裏)예 풍월주인(風月主人) 되여셔라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도화 행화(桃花杏花) 석양리(夕陽裏)예 퓌여 잇고 녹양방초(綠楊芳草) 세우 중(細雨中)에 프르도다 칼로 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조화신공(造化神功)이 물물(物物)마다 헌다 수풀에 우 새 춘기(春氣) 내 계워 소마다 교태(嬌態)로다 물아일체(物我一體)어니 ㉡흥(興)이ㅣ다소냐 시비(柴扉)예 거러 보고 정자(亭子)애 안자 보니 소요음영(逍遙吟詠)야 산일(山日)이 적적(寂寂) 한중진미(閑中眞味)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 답청(踏靑)으란 오 고 욕기(浴沂)란 내일(來日) 새 아에 채산(採山)고 ㉢나조 조수(釣水)새  괴여 닉은 술을 갈건(葛巾)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화풍(和風)이 건 부러 녹수(綠水) 건너오니 청향(淸香)은 잔에 지고 낙홍(落紅)은 옷새 진다 준중(樽中)이 뷔엿거 날려 알외여라 소동(小童) 아려 주가(酒家)에 술을 믈어 얼운은 막대 집고 아 술을 메고 미음완보(微吟緩步)야 시냇의 호자 안자 명사(明沙) 조 물에 잔 시어 부어 들고 청류(淸流) 굽어보니 오니 도화(桃花)ㅣ로다 무릉(武陵)이 갓갑도다 져 이 긘 거이고 송간(松間) 세로(細路)에 두견화(杜鵑花) 부치 들고 ㉣봉두(峰頭)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 보니 천촌만락(千村萬落)이 곳곳이 버러 잇 연하일휘(煙霞日輝) 금수(錦繡) 재폇 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유여(有餘)샤 ⓐ공명(功名)도 날 우고 부귀(富貴)도 날 우니 청풍명월(淸風明月) 외에 엇던 벗이 잇올고 단표누항(簞瓢陋巷)에 흣튼 혜음 아니  아모타 백년행락(百年行樂)이 이만 엇지리 <정극인, ‘상춘곡(賞春曲)’> 1교시 ①책형 전체 20-9 【국어 25문】 ①책형 【문18】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계절의 변화에 따른 대상의 차이에 주목하고 있다. ②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자연과 동화된 삶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③ 설의법, 의인법, 직유법 등의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을 사용 하고 있다. ④ 화자의 시선 이동이 좁은 공간에서 넓은 공간으로 옮겨지 면서 확대되고 있다. 【문19】㉠ ~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작가와 대조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 화자가 안타까움을 느끼는 대상이다. ② ㉡은 ‘흥이 이에 미치겠는가’라는 의미로, 자연이 인간보다 우위에 있음을 드러낸다. ③ ㉢은 ‘저녁에 낚시하세’라는 뜻으로, 문제 해결에 있어 선 공후사(先公後私)의 태도를 견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④ ㉣과 같은 백성의 삶에 대한 관심은, 위정자로서의 책임감 이 반영된 결과이다. 【문20】이 글의 시적 화자가 지닌 삶의 태도와 가장 유사한 것은? ① 전원(田園)에 나믄 흥(興)을 전나귀에 모도 싯고 계산(溪山) 니근 길로 흥치며 도라와셔 아 금서(琴書)를 다스려라 나믄해를 보내리라 <김천택> ② 슬프나 즐거오나 옳다 하나 외다 하나 내 몸의 해올 일만 닦고 닦을 뿐이언정 그 밧긔 여남은 일이야 분별(分別)할 줄 이시랴 <윤선도> ③ 오도 다 새거다 호미 메고 가쟈스라 내 논 다 매여든 네 논 좀 매어 주마 올 길헤 뽕 따다가 누에 머겨 보쟈스라 <정철> ④ 노래 삼긴 사 시름도 하도할샤 닐러 다 못닐러 블러나 푸돗가 진실로 풀릴 거시면은 나도 불러 보리라 <신흠> 【문21】ⓐ와 유사한 발상 및 표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①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의 촛불은 이미 없어지고 하얗고 딱딱한 옷을 입은 빈 병만 우두커니 나를 쳐다본다. <기형도, ‘10월’> ② 남여(藍輿) 완보(緩步)야 산영루(山暎樓)의 올나니, 영롱(玲瓏) 벽계(碧溪)와 수성(數聲) 제조(啼鳥)는 이별 (離別)을 원(怨)하는 듯 <정철, ‘관동별곡(關東別曲)’> ③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김수영, ‘폭포’> ④ 노신이여 이런 밤이면 그대가 생각난다. 온- 세계가 눈물에 젖어 있는 밤 상해 호마로 어느 뒷골목에서 쓸쓸히 앉아 지키던 등불 등불이 나에게 속삭거린다. 여기 하나의 상심한 사람이 있다. 여기 하나의 굳세게 살아온 인생이 있다. <김광균, ‘노신’>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22 ~ 문24】 (가)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까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까나 <신경림, ‘농무(農舞)’> (나)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들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오장환, ‘The Last Train’> (다) 나와 하늘과 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꽃 한 송이 피워낼 지구도 없고 새 한 마리 울어줄 지구도 없고 노루새끼 한 마리 뛰어다닐 지구도 없다 나와 밤과 무수한 별뿐이로다 밀리고 흐르는 게 밤뿐이요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이로다 내 마음 둘 곳은 어느 밤 하늘 별이드뇨 <신석정, ‘슬픈 구도(構圖)’> 1교시 ①책형 전체 20-10 【국어 25문】 ①책형 【문22】<보기>를 읽고 (가)에 대해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70년대 우리 작가들이 농촌문제의 형상화에 심혈을 기 울인 까닭은 농촌이 산업화의 최대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농촌의 황폐화와 저임금․저곡가 체제로 인한 농촌 경제 의 파탄, 이농현상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 등의 상황 은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었으며, 작품속에서 농민은 때로 분노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으로, 때로는 자각에까지 이르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① ‘쪼무래기들뿐’은 이농으로 인해, 농업을 계승할 젊은이들 이 떠나버린 현실을 보여준다. ② ‘꺽정이처럼 울부짖’는 모습은, 분노와 좌절을 거쳐 자각에 까지 이른 농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③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의 원인은 ‘저곡가 체제’에 있는 것으로, 화자가 좌절하는 원인이다. ④ ‘소’가 전통적으로 농민의 모습을 상징해 왔다는 것을 고려 한다면, ‘도수장’은 농민이 살아가기 힘든 현실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23】(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못 쓰는 차표’와 ‘청춘의 조각’을 병치함으로써, 청춘이 되 돌아올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낸다. ② 화물차가 떠난 후에도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화자 자신을 객관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③ ‘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는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④ 화자의 ‘비애’를 보냄으로써 겪는 해방감을, ‘목놓아 우는’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24】(다)시의 시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연의 ‘하늘’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자에게 의지가 되는 절 대적 존재를 나타낸다. ② 3연의 ‘나, 밤, 별’이 있는 구도는 화자가 처한 상황을 나타 내고 있다. ③ ‘뿐이다’, ‘없다’와 같은 서술어의 반복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다. ④ 4연의 ‘별’은 화자가 마음을 두고자 하는 곳, 즉 의지하고 자 하는 대상을 의미한다. 【문25】다음의 내용을 서론으로 하여 글을 쓸 때, 본론에 들어갈 내용 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 동안 우리의 음악계는 전통 음악의 고유성을 무시한 채 근대화된 서구 사회의 급속한 접목으로 인하여 유입 된 ‘낯선 음악’ 위주로 발전해 왔다. 그 결과 우리 전통 음악은 국민들로부터 유리되어 음악계의 한 구석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악이 그것을 향 수하는 민족의 정서와 정신을 대변한다고 할 때 이러한 음악적 환경 하에서 우리의 국민적 정서는 어찌될 것인 지 우려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에 전통 음악의 대중화 를 위한 방안이 시급히 요청된다. ① 전통 음악이 소외되게 된 배경 ② 서양 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③ 우리나라 음악 교육의 실태 ④ 음악에 대한 청소년의 기호 1교시 ①책형 전체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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