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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영역(가형)정답(2021-04-22 / 1.04MB / 212회)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 - 언 어 논 리 영 역 1.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공업화 과정이나 기타 경제 활동의 대부분은 욕망과 이성의 두 가지에 의해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은 설명할 수 없으며, 이는 인정받고 자 하는 영혼의 ‘패기’ 부분에서 궁극적으로 비롯되는 것이다. 공업화의 진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 그 중에서도 보통교육의 보급은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인정받기 위한 욕망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만일 인간 이 욕망과 이성뿐인 존재에 불과하다면 프랑코 정권하의 스페 인, 또는 군사독재 하의 한국이나 브라질 같은 시장경제 지향 적인 권위주의 국가 아래에서도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해 ‘패기’ 넘치는 긍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으로서 대해주는 정부,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자주성을 인정해주는 민주적인 정부를 원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공산주의가 자유민 주주의로 교체되어 가고 있는 것은 공산주의가 인정에 대한 중대한 결함을 내포한 통치형태라는 사실이 인식되었기 때문 이다. 역사의 원동력인 인정받기 위한 욕망의 중요성을 이해함 으로써 우리는 문화나 종교, 노동, 민족주의, 전쟁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가지 현상을 재검토하게 된다. 예를 들면 종교를 믿는 사람은 특정한 신이나 신성한 관습에 대한 인정을 원하 고 있다. 한편 민족주의자는 자신이 속해 있는 특정의 언어적, 문화적, 또는 민족적 집단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정의 형태는 모두가 자유국가에 대한 보편적 인 정에 비해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성(聖)과 속(俗), 또는 인간 사회의 여러 집단에 대한 임의적 구분을 토 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나 민족주의 또는 어떤 민족의 윤리적 습성과 관습의 혼합체 등이, 전통적으로 민주주의적인 정치제도나 자유시장경제의 건설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ㄱ. 공업화의 진전과 경제적 성장은 한국이나 브라질이 시장경제 지향적인 권위주의 국가를 탈피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ㄴ. 인간의 영혼은 이성, 욕망, 패기(인정받기 위한 욕망) 등의 부 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ㄷ.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특정한 신이나 신성한 관습에 대한 인 정을 원하는 것이 비합리적인 까닭은 그들이 인간 영혼의 패 기를 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ㄹ. 공업화의 진전과 보통교육의 보급은 민주주의적인 정치제도와 자유시장경제의 건설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ㅁ. 자유민주주의가 인정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통치형태임 에 비해, 공산주의는 인정에 대한 중대한 결함을 지닌다. ① ㄱ, ㄴ, ㅁ ② ㄱ, ㄷ, ㄹ ③ ㄱ, ㄹ, ㅁ ④ ㄴ, ㄷ, ㄹ ⑤ ㄷ, ㄹ, ㅁ 2. 다음 (가)∼(마)에 대한 설명 중 가장 타당한 것은? (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두 가지 법칙에 의하여 지배 되는데, 그 하나는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을 객관적으로 요청 받는 것으로 관념하는 법칙, 즉 행동을 의무로 하는 법칙이 고, 다른 하나는 마땅히 해야 한다고 하는 행동에의 의지의 결정동인, 즉 주관적 자율규범을 명하는 것으로서 요청되는 법칙이다. 전자의 의무이행은 합법성을 낳고, 후자의 자율규 범 준수는 도덕성을 낳는다. (나) 자연법론자들은 일정한 시대와 장소를 지배하는 실정법, 즉 성문법의 배후에는 때와 장소를 초월한 보편적 원리가 지배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자연법이라고 불렀다. 요컨대 자연법은 인류영원의 길이며, 윤리의 본질에 가장 접근한 것이므로, 법의 근저에는 항상 도덕이 깔려 있어 양자는 본 질과 현상의 관계를 이룬다. (다) 만일 인간의 행위책임이 주관적 윤리법칙에 위반함으로써 생긴다고 하면 사회인의 대다수가 항상 책임을 추궁 당하게 되며, 따라서 개인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될 수 없다. 사람은 국가가 정립한 외부적 행위법칙에 위반하였다는 명확한 증 거가 있을 때 비로소 벌해질 수 있게 됨으로써 개인의 자유 가 확보된다. 또한 국가는 행위자 자신에게만 관련된 행동 에 대해서는 법을 통해 간섭할 수 없다. (라) 법은 다른 사회규범과 달리 두 개의 원리 위에 성립하고 있 다. 즉 법을 입법할 때 어떠한 행위를 적법으로 하고 어떠한 행위를 불법으로 하는가 하는 결정은 한편으로는 정의의 요 청과 다른 한편으로는 합목적성이라는 2대 원칙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 실로 정의와 합목적성은 모든 법제도의 정 립에 있어 2대 원칙으로서 입법 이전은 물론 그 후에도 법 운영의 정신적 안목으로 작용한다. (마) 사회는 자신의 존립을 지킬 권리를 가지므로, 지배도덕은 사회존립을 위한 필요조건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만일 어 떤 행위가 타인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지배적 공 공도덕을 훼손한다면, 사회는 사회의 존립을 위해서 필수적 인 질서를 보호하려고 법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공공도덕을 유지하기 위하여 법을 사용할 수 있다. ① (가)와 (나)의 견해는 공통적으로 법에 대한 도덕의 우위를 주장 하고 있다. ② (나)와 (다)의 견해는 법과 도덕의 본질적 차이를 인정하고 있다. ③ (가), (나), (마)의 견해는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④ 윗글에서 나타난 견해 중 (다)의 견해와 가장 대립되는 것은 (마) 의 견해이다. ⑤ (가)와 (라)의 견해는 합목적성을 중요한 원리로 인정하고 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 - 3.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중국의 법개념은 서양의 법개념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법 률은 사회에서 외재적이고 절대적인 요소로서 간주되지 않았 다. 신의 계시로 인류에게 주어진 ‘상위법’의 개념은 중국에서 존재하지 않았다. 법률은 도덕에 종속되어 있었다. 중국에서의 법률의 제재는 이성이나 도덕을 뒷받침하는 공통된 사회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 이러한 체제는 상식적인 도덕적 명령과 법률조문 사이에 싹튼 서양의 불행한 이중성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중국의 법전은 주로 형벌을 위한 것이었고 순화되지 않는 자를 교정하는 수단이었다. 그것은 또한 행정적이었고, 자세한 의례를 규정하고 있었다. 법전은 부분적으로는 행정적인 결정 이 축적됨으로써 이루어졌다. 그것은 거의 모두 공법이었으며, 절차, 결혼, 상속이나 정부의 통치 등의 사항을 다루고 있었다. 법의 정의는 관청이 정했고, 언제나 국가와 사회질서의 편에 무게중심이 치우쳐 있었다. 정의는 수평적으로 작용하고, 개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수직적으로 작용하고, 국가가 아래로 개인에게 덮어씌우는 것이었다. 청조의 법률체계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는 세밀하게 구성되 어 있었으며, 일단 적용이 되면 정교하게 기능했다. 다섯 가지 의 형벌은 지현(知縣)의 아문에서 부를 거쳐 성에서 수도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 사형선고를 위해서는 ― 황제에게까지 올라가는 체계에 의해서 결정되었다. 모든 사안은 상급으로 보 고되었고 검토되었다. 지방관들은 범법자들을 체포하는 데 열 심이었고, 잘못된 재판을 한 관리는 심한 징계를 받았다. 대청 률은 436개 조의 주요 조항과 약 1,900개 조의 보조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방관의 임무는 각 사안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조항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럴 경우 그 는 선례를 따르거나 유추에 의한 판단을 할 수 있었으나, 법률 이 사안별로 분류되어 축적된 것은 아니었다. [……] 일반적으 로 법률은 국가 내에서 기본적이거나 지배적인 것이 아니었다. 법률조문에 호소하는 것은 진정한 도덕성을 무시하거나 아니 면 사안의 도덕적인 약점을 인정하는 셈이었다. 이러한 법률체계의 주요한 목적의 하나는 유교적인 사회질 서를 보존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범 죄자의 사회적인 지위에 따라 처벌이 달랐다. 부모에 대한 불 효는 가장 가증스러운 죄악이었다. 아버지를 때리기만 해도 아 들은 참수당할 수 있었지만 아들을 때려죽인 아버지는, 만일 그것이 아들의 반항에서 비롯되었다면, 곤장 100대를 맞고 석 방될 수 있었다. 전혀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더라도 부모를 죽 이는 것은 가장 큰 범죄였다. 구동조(瞿同祖)는 청대의 한 사 례를 인용하고 있다. “텅 펑타는 싸우다가 쓰러졌는데 상대편 이 위에 올라탔다. 상대는 돌을 집어 들었고, 아버지를 내려칠 까 두려워한 텅의 아들은 칼을 들어서 그를 공격했다. 그런데 상대편이 몸을 움직여서 칼은 아버지의 배에 꽂히고 말았다. 당국은 그가 아버지를 구하려고 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에 대한 선고를 ‘능지처참’에서 ‘참수’로 낮추었다.” 이러한 규정 뒤에는 사회질서를 지탱하는 한 요소인 예적(禮的)인 질서를 유지하려는 관심이 놓여 있었다. ㄱ. 중국의 법체계는 위에서 아래로 강제되는 하향적 체계로서 도덕에 종속된 측면이 강하였으나, 청조에 이르러서는 법률 이 사회의 기본적 가치로서 인정받았다. ㄴ. 청나라의 법률에 따를 때,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경우에도 부모를 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인정될 때에는 고의로 범죄를 범한 경우가 아닌 것으로 보아 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ㄷ. 중국이나 서양 모두 법률의 제재는 이성이나 도덕을 뒷받침 하는 사회적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ㄹ. 청나라 지방관은 다섯 가지 형벌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지는 않았으며, 명확히 그 사안에 적용되는 법률규정 에 근거하여야만 법률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제약을 받았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ㄴ, ㄷ ④ ㄴ, ㄷ, ㄹ ⑤ ㄱ, ㄴ, ㄷ, ㄹ 4. 국회사무처에 근무하는 A, B, C, D, E는 출장을 가게 되었다. 출 장에 가는 사람은 반드시 참을 말하고 출장에 가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거짓을 말한다. 다음 중 반드시 참인 것은? A : E가 출장을 가지 않는다면 D는 출장을 간다. B : D가 출장을 가지 않는다면 A는 출장을 간다. C : A는 출장을 가지 않는다. D : 2명 이상이 출장을 간다. E : C가 출장을 간다면 A도 출장을 간다. ① 최소 1명 최대 3명이 출장을 간다. ② C는 출장을 간다. ③ E는 출장을 가지 않는다. ④ A와 C는 같이 출장을 가거나, 둘 다 출장을 가지 않는다. ⑤ A가 출장을 가면 B도 출장을 간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3 - 5.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영화 의 아나킨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아군과 적 을 구분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둘 사이의 경계를 오고가며 입 장의 과격한 변화를 보인다. 가장 극명한 사례는 ‘다스 베이더’ 가 된 직후 ‘제다이 기사’ 시절 스승이었던 오비-완에게 던진 유명한 대사 “나와 함께하지 않으면 당신도 나의 적입니다.”이 다. 다스 시디우스가 악의 세력인 ‘시스’임을 동료 제다이들에 게 알려 그를 체포하도록 시도하게 한 장본인이 아나킨 자신 임에도 불구하고 시디우스와 새롭게 형성된 도제관계로 인하 여 그는 시디우스를 체포하려는 제다이들의 행위를 권력 찬탈 이라 비난하며 옛 스승인 오비-완과 사생결투를 벌인다. 이렇듯 극단적인 사고가 압축된 아나킨의 대사는 9.11. 테러 사건 이후 부시대통령의 발언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당 신은 테러리스트 편입니다.”와 겹쳐져 영화 의 제 작자인 루카스가 부시 대통령을 악의 세력에 견준 것이 아니 냐는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나킨의 도발적 발언에 오 비-완은 “오로지 시스만이 절대성을 다룬다.”라고 대답함으로 써 관점의 차이로 인한 상대성 혹은 다름을 포용하는 제다이 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 영화 에서의 ‘관점의 차이’는 생소한 개념이 아 니다. 제1편에서 오비-완이 소년인 아나킨에게서 위험한 기운 이 느껴진다고 했을 때, 오비-완의 스승인 콰이곤 진은 “자네 의 관점에서 그렇지.”라고 반박했고, 제3편에서 오비-완이 아 나킨과의 결투 중 그에게 “시디우스는 사악한 자이다.”고 말하 자 아나킨은 “내 관점에서는 제다이가 사악하다.”라고 대꾸하 며, 이에 대해 오비-완은 “㉠ 그렇다면 너는 틀렸다.”라고 반박 한다. 제6편에서 루크(Luke)는 요다(Yoda)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아나킨이자 다스 베이더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오비-완에게 “왜 다스 베이더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거짓말 했느냐.”라고 책망한다. 이에 오비-완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내가 말한 것은 진실이다. 우리가 고수하는 많은 진실들은 우 리의 관점에 의존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해명한다. 그렇다면 의 ‘관점의 문제’는 오비-완이 수호하 려던 민주주의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절대성을 신봉하 는 시디우스, 아나킨과 달리 오비-완의 말대로 관점에 따라 진 실이 달라질 수 있다면, ㉡ 오비-완의 입장에서 제다이가 사악 하다는 아나킨의 관점을 무시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만약 아나킨의 관점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오비-완이 믿 는 민주주의의 기본 요건 중 하나인 다양한 관점의 공존은 갈 등과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공화국의 민주주의가 시디우스로 하여금 절대 권력인 제국으로 무혈 입 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수단으로써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 이는 영화 가 진정 민주주의는 존립할 수 없다는 본질적인 모순을 제기한 것이 아닐까? ① ㉠은 민주주의에도 전체주의적 요소가 일부 내재되어 있음을 암 시한다. ② ㉡의 의문에 대하여 오비-완은 ‘정치적 문제에 대한 타당한 해결 책이 단일하지는 않지만 모든 의견을 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③ 민주주의 체제인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나치가 등장한 사례는 ㉢ 의 의문을 뒷받침하는 사례이다. ④ 아나킨와 오비-완 모두 결과적으로는 사회의 모든 가치를 전부 포용할 수 없음에 대해 인정할 것이다. ⑤ 아나킨과 오비-완의 관점에 있어 결정적인 차이는 이견을 가진 모든 자를 ‘적’으로 간주하느냐의 여부이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4 - 6. 다음 글에 대한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것을 에서 모두 고 르면? 우리의 삶 안에는 자신 아닌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추구되는 것도 있지만 그 자체로 추구될만한 것도 있다. 우리는 후자를 ‘완전한 것’이라고 그리고 전자를 ‘완전하지 않은 것’이라고 부 를 수 있을 것이다. ㉠ 완전하지 않은 것보다는 ㉡ 완전한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완전한 것들 중에서도 ㉢ 단 적으로 완전한 것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데 바로 행복이 이 러한 것이리라. 왜냐하면 우리는 행복을 항상 그 자체적으로 욕구하지 결코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욕구하지는 않기 때문이 다. 사회적 존경, 즐거움, 지성 그리고 모든 종류의 인격적 훌 륭함을 우리는 그것들 자체 때문에 욕구한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로부터 아무런 것들이 생겨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우리 는 여전히 그것들 각각을 욕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또한 이것들을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욕구하기도 한다. 바로 이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행복하게 되리라고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행복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이것들을 위해 욕구되는 일은 없고, 또 일반적으로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욕구되는 일은 없다. 선호의 조건으로부터도 똑같은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행복 이 모든 좋음들 가운데 가장 선호할 만한 좋음이지만, 여러 좋 음들 가운데 하나의 좋음으로 함께 열거될 수 있는 성격의 것 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렇지가 않고 행복이 여러 좋음 들 가운데 하나의 좋음으로 열거된다고 가정하면, 터무니없는 결론이 나올 터이니 말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이 가정 하에 서는 좋음들 중 아주 작은 좋음을 원래의 좋음에 덧붙이기만 하면 원래의 좋음과 아주 작은 좋음의 결합물은 분명히 그만 큼 더 선호할만한 것이 될 터이므로 말이다. 왜냐하면 덧붙여 진 것은 좋음의 초과분이 되고, 그리고 두 가지 좋음들 가운데 초과로 인해 더 커져 버린 것이 원래의 것보다 항상 더 선호 할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최고의 좋음은 세상의 모든 좋음들을 다 끌어 모아 놓은 것이 되어버리고 만 다. 그런데 이런 좋음은 성취 불가능하다. ㄱ. ㉠은 ‘도구적 가치’로 불릴 수 있다. ㄴ. 사회적 존경, 즐거움, 지성, 인격적 훌륭함이 ㉡의 예이다. ㄷ. ㉡과 ㉢은 자기 아닌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추구되는 일이 결 코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ㄹ. ㉠, ㉡, ㉢은 모두 욕구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ㅁ. ㉢의 가치는 ㉠의 합과 비교 불가능하고 ㉡의 합과도 비교 불가능하지만 ㉠의 합과 ㉡의 합을 더한 것과 비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① ㄱ, ㄴ ② ㄱ, ㅁ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ㄷ, ㅁ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5 - 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우리가 시간에 대해서 느끼는 것은 과거에서 미래로의 시간 의 흐름이다. 물리학에서는 이 흐름을 날아가는 화살에 비유해 서 ‘시간의 화살’이라고 부른다. 시간의 화살의 존재가 불가사의 한 것은 그것이 언뜻 물리 법칙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 이기 때문이다. 입자 하나하나의 운동을 지배하는 물리법칙은 시간의 미래와 과거를 구별하지 않는다. 어떤 운동이 가능하다 면 그것과 반대의 운동도 똑같이 가능하다. 따라서 운동을 보고 있는 한 시간의 과거와 미래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자.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으면 열은 뜨거운 쪽 에서 차가운 쪽으로 흘러서 마지막에는 물 전체가 같은 온도가 된다. 이 현상을 비디오로 찍어 거꾸로 돌리면 그 영상이 거꾸 로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온도의 물이 뜨거운 물과 찬물로 저절로 나누어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물 속 의 분자 하나에 착안해서 그 운동을 추적해 보자. 물 분자는 몇 번이나 다른 분자와 충돌하며 지그재그 운동을 한다. 그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거꾸로 돌려도 그것이 거꾸로 돌고 있는지 아닌 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전체의 운동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상 태가 확실히 다르다. 뜨거운 물과 찬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가 과거이고, 온도가 똑같아진 상태가 미래이다. 이처럼 시간의 화 살은 막대한 수의 입자가 관계하는 현상에만 나타난다. 또한 처 음 상태가 특별한 상태여야 한다. 뜨거운 물과 찬물로 나누어진 상태는 똑같은 온도의 물보다는 실현하기 어렵다. 실현하기 어 려운 상태를 ‘엔트로피가 낮다’고 표현한다. 자연 현상은 반드시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에서 높은 상태로 변화한다. 이것을 ‘엔트 로피 증대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면 절대로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것일 까?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앞서의 시간의 화살 에 대한 설명에서는 시공간의 구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수한 시공간의 구조를 생각함으로 써 타임머신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웜홀이란 시공간 의 지름길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시공간 구조이다. 상대성 이론 에서는 시간과 공간은 독립된 것이 아니라 시공간으로 통일되 어 있다. 웜홀이란 교묘한 시공간 구조에 의해 공간의 떨어진 두 지점을 같은 시각으로 연결한다. 다만 웜홀은 아직까지 가상 적인 존재일 뿐이다. 시간론의 또 다른 문제는 시간의 기원이다. 이것은 우주론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시작은 시간의 시작 이기도 하므로, 우주 창조와 시간의 기원은 같은 문제이다. 그 러나 이 문제는 1980년대까지는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 였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빅뱅 우주론에서는 밀도나 온 도가 무한대인 특이점이 우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특이점 에서는 시공간의 왜곡도 무한히 커져서 이미 시공간조차 없는 것이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특이점을 예언했지만 그 성질에 대 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다. 1980년 무렵부터 호킹, 그 리고 러시아 태생의 알렉산더 빌렌킨 등이 우주의 창조 문제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초끈 이론 같은 궁극 이론이 이해된 시점에 서 무의 상태도 규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ㄱ. 시간의 화살을 통해 분자의 운동을 설명할 수 있다. ㄴ. 막대한 수의 입자가 있으면 항상 시간의 화살이 나타난다. ㄷ. 최초의 상태가 특별하지 않으면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로 변 화할 수 있다. ㄹ. 웜홀의 존재는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과 양립할 수 있다. ㅁ. 초끈 이론이 완성되면 타임머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① ㄹ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ㄱ, ㄹ, ㅁ 8. 다음 글의 내용 전개상 문단 배열이 가장 적절한 것은? (가) 지난 20년간 정부 관료, 학계, 언론 일반 대중들이 빈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에 엄청난 전환이 있었다. 1980년대 초, 완고한 일부 보수 학계의 학자와 정책 분석가들이 주도 하기 시작한 빈곤에 관한 담론은 보수주의자들뿐 아니라 자 유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한마디로 빈곤의 원인을 빈곤한 사람들과 그들의 행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미국에서 ‘빈곤과의 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빈곤은 국가적 수치라는 믿음이 널리 확산됐다. 그 믿음은 그 뒤로도 계속 됐다. 빈곤에 대한 당시의 지배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았다. “일부 빈곤층이 실업자나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은 본인이 자초한 일이지만 그들이 빈곤에 취약해진 것은 현재 빈곤층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자칫하면 빈곤층으 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 복잡한 제도적 요인들의 결과다.” (다) 개인적 책임과 빈곤에 관한 이러한 담론과 정책 효과는 미 국에서 가장 컸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강력한 복지 국가의 전통을 자랑하던 선진 자본주의 사회 대부분이 비슷 한 공적 논쟁과 비슷한 정책 전환을 경험했다. 수요와 생산 간의 불일치, 또는 시장 실패라는 구조적 관점에 중점을 두 었던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복지 정책 담론도 개인 적 책임에 비중을 두고 빈곤한 개인의 행위와 그 속성에 상 당 부분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라) 이런 시각에서 볼 때, 빈곤층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 비해 자기 삶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종종 일 탈적이거나 자기 파괴적 행동에 가담하곤 한다. 공공 프로 그램은 이들 일탈적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지원 금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게 만들어 문제를 더 심화시킬 뿐이다. 새로운 복지국가는 빈곤층의 이러한 의존적인 상태 를 종식시키고 그들이 자기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특별 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① (가)-(나)-(다)-(라) ② (가)-(다)-(라)-(나) ③ (가)-(라)-(나)-(다) ④ (나)-(가)-(라)-(다) ⑤ (나)-(다)-(가)-(라)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6 - 9. 다음 글의 주장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 것은? 역사학에서의 설명은 문제의 사건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 니라 일정한 선행적 혹은 동시적인 조건에 비추어 예상될 수 있었던 사건임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예상은 예언이나 계시가 아니라, 일반법칙에 기반을 두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예상이다. 만약 이 견해가 옳다면, 대부분의 역사가들 이 역사적 사건을 실제로 설명하면서도 역사학이 일반법칙에 의존한다는 점은 부인한다는 사실이 이상해 보일 것이다. 이를 이해하려면 역사학에서의 설명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역사학에서의 설명에서 때로는 설명의 배후에 놓여 있는 보편가 설들이 꽤 명시적으로 진술되기도 하지만, 설명에 전제된 일반 적 규칙성이 명시적으로 진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적어도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이 점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문제의 보편가설이 개인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과 관련 되는 경우가 자주 있고, 개인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은 일상경험 을 통해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가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런 가설들은 암암리에 당연한 것으로 간주된다. 둘째, 때로는 배후에 있는 가정을 우리가 가진 모든 경험적 증거에 맞도록 명시적으로 정확히 정식화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제시 된 설명이 적합한지를 검토할 때, 그 설명이 근거하고 있는 보 편가설이 무엇인지를 재구성해 본다면 큰 시사점을 얻을 수 있 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자신들의 생존이 점차 위협받게 되었고 캘리포니아가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 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미시시피 서부지역의 농부들이 캘리 포니아로 이주하게 되었다’는 진술을 생각해 보자. 이 설명은 더 나은 삶의 터전을 갖춘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편가설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설을 모든 관련 증거에 의해 잘 입증된 일반법칙의 형태로 정확히 진술하기는 힘들다. 사회적 불만이나 환경조건에 의한 혁명의 설명, 계급투 쟁이나 경제적, 지리적 조건 등에 의한 역사적 설명에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은 모두 보편가설을 가정하고, 이를 통해 개인이나 집단생활의 어떤 특징을 다른 것과 연결 짓 는다. 그러나 이런 경우 우리는 주어진 설명에 암암리에 가정되 어 있는 가설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설명유형은 통계적 성격을 지닌 현상을 포괄한다. 따라 서 이런 설명에서는 확률가설만 가정하면 되므로 배후에 놓여 있는 일반법칙을 묻는 것은 잘못된 전제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 장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역사학에서 제시되는 어떤 설명은 일 반적인 결정론적 법칙, 즉 보편조건문 형태의 법칙이라기보다는 확률가설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이런 주장은 다른 경험과학의 분야에서 제시되는 여러 설명에도 똑같이 적 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돌이가 그의 형보다 2주 후에 홍역에 걸렸으며 돌이는 홍역에 걸린 다른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 우리는 돌이가 형으로부터 홍역에 감염되었다고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설명을 위해 필요한 일반가설이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홍역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하면 예외 없 이 홍역에 걸린다’는 식의 일반법칙이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 다. 역사학에서 제시되는 많은 설명도 이런 식으로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 완전하고 명시적으로 정식화될 경우, 그것은 일정 한 초기조건과 확률가설을 진술해 줌으로써, 확률가설에 비추어 볼 때 초기조건에 의해 설명되어야 할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해 줄 것이다. 그러나 역사학에서의 설명이 인과 적인 것으로 이해되든 확률적인 것으로 이해되든, 초기조건과 특히 보편가설은 대개 명료하게 제시되지 않으며, 정확히 어떤 것에 의해 보충되어야 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사실이다. ① 좋은 역사학적 설명을 위해서는 초기조건과 일반법칙을 진술해 야 한다. ②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좋은 역사학적 설명은 그 사건이 예측 될 수 있었던 사건임을 보인다. ③ 역사학에서 완전한 인과적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다. ④ 역사학에서의 설명은 보편가설을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다른 경험과학에서의 설명과 다르다. ⑤ 역사학에서의 확률적 설명과 다른 경험과학에서의 확률적 설명 은 기본적으로 같은 유형의 설명이다. 10. 다음 글의 빈 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간은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서 사적 존재다. 서사에는 사실을 말하는 역사와 허구를 이야기하 는 소설이 있다. 이 둘 가운데 무엇이 더 인간 삶의 진실을 잘 대변할까? 장 폴 사르트르는 한 인터뷰에서 자전적인 진실을 밝히려면, 사실서사인 역사보다 허구서사인 소설이 더 적절하 다고 말했다. 역사가 현상으로 나타났던 외적 사실들의 인과관 계를 서술한다면, 소설은 단순한 사건 서술을 통해서 드러나지 않는 내적 동기들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역사가는 과거에 실제 일어났던 일을 있었 던 그대로 기술하고자 한다. 반면에 소설가는 어떤 구체적 사 건으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상상적으로 재구성 해서 허구서사를 만들어 낸다. [……] 진실은 사실이어야 한다 는 것은 근대 사실주의가 설정한 ‘매트릭스’다. 과학적으로 증 명할 수 있는 것만이 사실이 되고, 그런 사실만을 진실로서 공 인하는 것이 근대과학의 논리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이 생산되 는 과정을 살펴보면, 과학적 사실은 객관적으로 발견된다기보 다는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측면이 더 많다. 사회구성주의자들 은 “과학의 객관성은 사회적이며, 그 방법론은 상대주의적이 다.”라고 주장한다. 결국 과학이란 세계와 인간을 설명하는 유 일한 지식체계가 아니라 여러 개의 담론 가운데 하나일 뿐이 다. 근대란 이런 종류의 메타담론에 근거해서 스스로를 정당화 하고, 모종의 대서사에 공공연히 호소하는 과학을 토대로 해서 성립되었다. 근대 역사학은 과거와 역 사가 일치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실주의를 공리로 해서 성립했 다. 하지만 모든 과거가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를 역 사로 전환시키는 것은 역사가가 가진 사관이며, 헤이든 화이트 는 이를 메타역사라고 명명했다. 그는 역사적 사실주의를 역사 적 상상력 차원에서 분석했다. 과거를 역사로 구성하는 것이 역사가의 상상력이라면, 역사학과 역사소설의 차이는 역사가들 이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① 따라서 과학적 담론보다는 역사적 사실주의의 서사가 객관적 진 실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의 역사학은 과학과는 다른 방법론, 즉 역사적 사실주의를 채택했던 것이다. ③ 그러나 사실서사인 역사와 허구서사인 소설은 근대에 이르러 동 일한 메타담론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④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사실서사인 역사와 허구서사인 소설은 서 로 다른 메타담론의 영향을 반영하게 된다. ⑤ 따라서 근대는 메타담론의 진원지인 모든 형이상학을 종식시킨 것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형이상학을 정립시킨 메 타담론의 시대였던 셈이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7 - 11.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나는 4시에 피에르와 만날 약속이 되어 있다. 나는 15분 늦 게 도착한다. 피에르는 늘 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그는 나를 기다려 주었을까? 나는 방 안을 둘러본다. 손님들은 본다. 나 는 말한다. ‘피에르는 없다’ 확실히 카페는 그 손님, 그 탁자, 그 의자, 그 거울, 그 광선, 그 연기가 자욱한 분위기, 왁자지껄한 목소리, 접시 부딪히는 소리, 카페 안을 채우고 있는 발소리 따위를 포함하여 그것 자 체가 하나의 ‘존재충실’이다. 그리고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세부적인 직관은, 그런 냄새, 그런 소리, 그런 색깔에 의해, 즉 각각 초현상적인 존재를 가진 모든 현상에 의해서 채워져 있 다. 마찬가지로 내가 모르는 어떤 곳에 있는 피에르의, 지금 이 시간의 현존도 존재충실이다. 우리는 사방에서 존재충실을 발견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지 각할 때는 항상 하나의 배경 위에 하나의 형태가 형성되어 있 다는 것이다. 어느 대상, 어느 한 무리의 대상도, 특별히 이것 은 배경이 되는 것, 이것은 형태를 구성하는 것 하는 식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피에르를 찾으러 카페에 들어설 때, 이 카페의 모든 대 상물은 종합적으로 배경으로서 구성되며, 그 배경 위에 피에르 가 나타나야 하는 것으로서 주어진다. 그리고 카페가 이렇게 배경으로 구성되는 것이 최초의 무화(無化)이다. 그 장면의 하 나하나의 요소․인물․탁자․의자는 나머지 대상물 전체로 구 성된 배경 위에, 스스로 고립시키고 떠오르려 하다가 다시 이 배경의 무차별 속에 빠져서, 그 속에서 희미해져 버린다. 왜냐 하면 배경은 덤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는 것이며 순전히 난외적 (欄外的)인 주의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모 든 형태가 잇따라 나타나서 차례차례 하나의 배경의 전면적인 등가성 속에 묻혀 들어가는 것인데, 이 최초의 무화는 중요한 형태, 즉 여기서는 피에르라는 인물의 출현을 위한 필요한 조 건이다. 이 무화는 나의 직관에 주어지는 것이고, 나는 내가 주시하는 모든 대상, 특히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사라져 가는 것의 증인이다. 그 얼굴들은 한 순간 ‘피에르인가?’하고 나의 주의를 끌지만, 피에르의 얼굴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 에서 즉시 분산되어 버린다. 그러나 만일 내가 마침내 피에르 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될까? 나의 직관은 하나의 고형적(固型 的)인 요소에 의해 채워질 것이다. 나는 갑자기 그의 얼굴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그리고 카페 전체가 그의 둘레에 조심 스러운 현존을 유지하면서 구성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피에르 는 어디에도 없다. 이것은 그 카페의 일정한 곳에서의 그의 부 재를 내가 발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상 피에르는 이 카 페 안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그의 부재는 그 카페를 소실 상 태로 굳힌다. 카페는 배경으로 머무를 뿐이다. 카페는 배후로 물러간다. 카페는 그 무화의 뒤를 쫓아간다. 다만 그 카페는 일정한 형태를 위한 배경이 된다. 카페는 어디 서나 그 전면에 이 하나의 형태를 지탱하고 있다. 카페는 사방 에서 나에게 이 형태를 제공한다. 나의 시선과 카페의 온갖 고 형적․현실적 대상 사이를 끊임없이 줄곧 미끄러져 가는 이 형태는 무엇인가? 그것은 분명하게 끊임없는 소실이고, 카페의 무화적 배경 위에 무로 떠오르는 피에르이다. ㄱ. 배경과 형태의 지정은 나의 주의가 향하는 방향에 달려있다. ㄴ. ‘없는 것’에 대한 직관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ㄷ. ‘피에르는 그곳에 없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이중의 무화에 대한 파악이다. ㄹ. 나의 기대가 이 카페에서의 사건으로서 피에르의 부재를 야 기한 것이다. ① ㄴ, ㄷ ② ㄱ, ㄴ, ㄷ ③ ㄱ, ㄴ, ㄹ ④ ㄱ, ㄷ, ㄹ ⑤ ㄱ, ㄴ, ㄷ, ㄹ 12.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법을 만드는 자는 다수의 약자들입니다. 법을 만듦으로써 그 들은 자신을 돌보고 그들의 이해관심에 신경 씁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준으로 사용하여 사람들에 대해 칭찬과 비난을 합니 다. 그들은 강자, 즉 자신의 몫을 증가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 는 자에게, 더 많은 몫을 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경멸스럽다 고 말함으로써 그리고 부정의(不正義)란 남보다 많이 가지려는 것이라고 정의(定義)함으로써, 이 자를 수치스럽게 만들어 더 많은 몫을 취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그 자는 수치를 느 끼게 되는 것이죠. 사물들의 동등한 배분에 대해 그들이 기뻐 하는 것은 그들이 열등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대부 분의 사람들보다 많은 몫을 취하려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경멸 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말하는 관습이 우리에게 생겨난 것은 이 런 이유입니다. 더 많은 몫을 취하려는 것을 나쁜 것이라고 사 람들이 부르는 것은 이런 이유이죠. 그렇지만 내가 생각할 때, 우리가 자연과 자연적 본성을 관찰하게 되면, 우리는 보다 능 력 있는 자가 그렇지 못한 자보다, 다시 말해서 보다 나은 자 가 그렇지 못한 자보다 더 큰 몫을 가지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할만한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증거는 도처에 깔려 있습 니다. 동물들의 세계도 국가와 민족 간의 관계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여 줍니다. 즉 우월한 자가 열등한 자를 지배하고 이 자보다 많이 가지도록 되어 있고 그게 당연하다는 겁니다. 정 말로 수치스러운 것은 앉은 채로 타인에 의해 당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크세르크세스는 무슨 권리로 그리스를 침략했습니 까? 확실히 이런 자들은 자연적인 올바름에 일치하여 행위를 한 것이죠. 그렇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법에 따라 행위를 한 것이라고 나는 감히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탁월한 자들과 우월한 자들을 어떻게 대합니까? 우리는 그들을 마치 사자를 다루듯 어릴 때부터 포획하고서는,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동등 해져야하며 동등한 것이 훌륭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그들에게 주술을 걸듯 노래를 불러 그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① 부정의(不正義)에 관한 정의(定義)만 있고 자연적으로 부정의한 일은 없다. ② 어떤 행위는 제정된 법에는 위배되지만 자연적 법을 따른다. ③ 실정법에서 어떤 것이 ‘나쁘다’는 말은 항상 ‘누군가에게 나쁘다’ 는 말이다. ④ 대중들은 자신들의 진정한 수치를 우월한 자의 조작된 수치로 은 폐시킨다. ⑤ 실정법 제정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을 생략한 채 실정법의 내 용만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8 - 13.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우리는 어떻게 대상에 이름을 붙이고 이해하며 사용할까? 예를 들어 우리가 ‘새’라고 부르는 것들은 날개와 부리가 있고, 다리가 두 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것들에는 참새, 비둘기, 까치 등이 있는데, 이것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새’라는 범주를 설정하는 문제를 범주화라고 한다. 어떤 대상에 이름을 붙여 사용하는 문제는 모두 범주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범주화 이론에 대한 고전적 견해는 아리스토텔레스로 거슬 러 올라가는데, 그는 사물은 본질적 자질로 정의된다고 생각했 다. 고전적 범주화 이론에서는 범주가 객관적으로 주어지는 의 미자질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범주를 충분한 자격 요건을 갖춘 구성원의 집합으로 보았다. 한 예로 ‘총각’ 범주의 구성원이 되 려면 [인간], [어른], [남자], [미혼]이라는 의미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언어학자 윌리엄 라보브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그릇 그림을 보여주면서 컵, 꽃병, 사발로 나누어 보라고 하였다. 학 생들은 높이가 높고 폭이 좁은 그릇을 꽃병으로, 높이가 낮고 넓적한 그릇을 사발로 간주했는데, 높이나 넓이가 어중간한 그 릇의 경우에는 병인지 사발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했다. 라보브 는 학생들에게 사발인 것을 확인시킨 후에 으깬 감자를 담아 서도 보여주고 꽃을 담아서도 보여주었으며 커피를 담아서도 보여주었는데, 학생들은 으깬 감자가 있을 때는 사발, 꽃을 담 았을 때는 꽃병, 커피가 들어 있을 때는 컵으로 대답했다. 이는 고전적 범주 이론에서 주장하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었 다. 현실에서는 가장 컵다운 컵, 가장 사발다운 사발을 중심으 로 범주에 귀속되는 구성원들의 자격 정도가 다르다. 라보브의 실험에서처럼 범주의 구성원들 사이에는 가장 컵다운 컵에서 가장 컵답지 않은 컵까지 정도성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가장 컵다운 컵은 컵 범주의 원형(prototype)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원형은 한 범주의 중심이 되는 구성원을 뜻한다. 범주를 이루는 구성원들 사이에 범주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에 차이 가 나타나는 현상을 원형 효과라고 한다. 원형 효과는 범주의 원형과 구성원이 어느 정도 합치하는가를 판단함으로써 생기 는 현상이다. 원형과 구성원이 어느 정도 합치하는가를 판단하 는 기준을 전형성 조건 또는 원형 속성이라고 하며, 전형성 조 건을 더 많이 갖추고 있으면 원형에 가까운 구성원이 되고 공 유하고 있는 조건이 적으면 그 범주에서 주변적인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고전적 범주 이론에서 가정하는 범주대로라면 물병이나 꽃 병의 속성을 결정하는 의미자질은 고유한 것이므로 담고 있는 내용물이 무엇이든 물병이면 항상 물병, 꽃병이면 항상 꽃병이 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물병이 꽃병이 될 수 있는 것처 럼 상황, 목적, 기능 등의 요인에 따라 범주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① 라보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범주의 속성은 우리의 경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② 고전적 범주 이론에서는 범주 구성원의 자격기준이 엄격하고 한 범주의 구성원이라도 범주 내 자격에 차이가 있으며 범주의 경계 도 확실하다. ③ 라보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컵’의 범주를 정의하고 그 범주 구성 원의 자격을 결정하는 필요충분조건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④ 원형 효과는 범주의 구성원들의 자격이 같지 않으며 그 정도에 따라 차이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⑤ 고전적 범주 이론에 따르면 범주가 요구하는 의미자질을 갖추었 는지의 여부로 범주의 구성원인가 아닌가가 결정된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9 - 14.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개인적 인문주의란 문예부흥운동 초기에 이탈리아 반도에서 전개된 인문주의 경향으로, 이를 시기적으로는 ‘초기 인문주의’, 지역적으로는 알프스산맥 이남의 ‘남부 인문주의’라고도 부른다. ‘개인적 인문주의’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것이 개인의 교양을 넓 히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중세적 삶과 스콜라주의 교육에 염 증을 느낀 사람들은 개인의 삶을 보다 품위 있게 해 줄 교양을 넓히고 다방면의 재능을 발휘하게 해 주는 새로운 삶을 추구했 으며, 고대의 건축양식이나 예술, 고전문학 등을 공부함으로써 그러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그러므로 초기 인문주의 교육 은 개인적이고 심미적인 것이 특징이었다. 사회적 인문주의란 15세기 중반 이후에 문예부흥의 기운이 알프스산맥 이북으로 전파되면서 북유럽 지역에서 전개된 인문 주의 경향으로, ‘후기 인문주의’ 또는 ‘북부 인문주의’라고도 부 른다. 북부 인문주의 운동은 이탈리아 반도의 인문주의 운동과 는 여러 차이가 있었다. 북유럽 지역은 중세적 관습과 사고방식 에 젖어 있어서 이탈리아 반도에서와 같은 삶의 활기가 없었고, 되살려야 할 조상의 문화적 전통도 없었다. 그런데 네덜란드 지 역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와의 해상무역이 활발해지면서 문예부 흥의 기운이 전파되고 인문주의 운동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러므로 북부의 인문주의 운동은 이탈리아로부터 수입된 것이었 고, 이전에는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화 를 새롭게 학습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 반도의 삶의 분위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러한 삶을 동경하는 극소수의 예술가와 학자에 의해 은밀하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북유럽 사람들은 그 운동을 점차 조직화해 나갔다. 그들은 자유분방한 이탈리아에서와 같은 삶을 고향땅에서 펼 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중세적 관습과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대중의 의식을 계몽해야만 했다. 그리하여 후기 인문주의 운동은 고전을 공부한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 다수 대중의 의식 을 개혁하기 위한 사회계몽운동으로 전개되었다. 따라서 그것 은 개인의 교양을 넓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종교적 관 습과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었다. 계몽의 수단은 사람들이 고전문학에 드러나는 자유분방한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고전공부를 보급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고전문학을 담고 있는 그릇인 라틴어는 북유럽 사람들의 생활언어와는 거리가 먼 것 이었으므로, 고전작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라틴어와 그리 스어를 학습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리하여 후기 인문주의 운동은 고전 언어 학습에 치중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ㄱ. 알프스산맥은 그리스․로마 문화의 유통흐름을 막는 장애물 로서 기능하였다. ㄴ. 남유럽보다 북유럽 지역에서 종교단체의 영향력이 더 컸다. ㄷ. 15세기 중반 이탈리아인들은 네덜란드인들보다 자유분방한 삶을 영유했다. ㄹ. 북부 인문주의 운동은 남부 인문주의 운동과는 달리 자국의 문화적 전통과 고전 언어 학습의 조화를 추구했다. ㅁ. 개인적 인문주의 운동과 사회적 인문주의 운동은 동일한 수 단을 포함하고 있었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ㄷ, ㅁ ④ ㄴ, ㄷ, ㅁ ⑤ ㄱ, ㄷ, ㄹ, ㅁ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0 - 15.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검은 구멍이 놀라운 것은 막대한 중력을 가지고 그 주변의 모든 물체를 ‘일방적’으로 삼켜버리는 데 있다. 여기서 ‘일방적’ 이라는 뜻은 일단 검은 구멍 속으로 들어간 물체는 다시 검은 구멍의 중력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보통의 어떤 천체에서 그 중력을 벗어나 외계로 물체가 탈 출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속도 V(이탈속도)는 그 이탈지점의 거리(천체의 중심부터) R과 천체의 질량 M에 의해 결정된다. 즉, M이 클수록 또 R이 작을수록 V는 커진다. 질량이 M인 천 체의 경우 V는 R에 반비례하여 커지므로 어느 한계에 이르면 V는 광속을 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물체의 속도는 광속도를 넘을 수 없으므로 결국 탈출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때  (=2GM/  , G는 중력상수, 는 빛의 속도) 값을 중력반경이라고 한다. 즉 반경이  이하로 작아지면 모든 물체나 빛은 그 표 면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다. 중력반경 는 지구의 경우 불과 약 1㎝, 태양의 경우 약 3㎞ 정도이다. 검은 구멍처럼 ‘검은’ 물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 다. 왜냐하면 보통의 검은 물체는 모든 색(파장)의 빛을 잘 흡 수하지만 일방적으로 흡수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 다면 검은 구멍은 애당초 어떻게 태어났을까? 오늘날 널리 인 정되고 있는 별의 진화이론에 따르면 별의 진화에서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별이 지구 정도의 크기로 축소된다고 한다. 별 의 일생이 끝날 무렵에는 내부에서 일어나야 할 원자핵 반응 이 땔감의 고갈로 더 이상 이뤄질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압력 이 줄어들고 자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되므로 수축할 수 밖에 없다. 별의 일생의 마지막 단계는 별의 질량에 따라 세 경우로 구 분된다. 태양의 질량 를 기준으로 하여 MM>1.4 인 별은 더욱 축소돼 크기가 10㎞정도의 중성자별로 변한 다. 이러한 별이 생기기 전에 M>8인 별의 큰 폭발이 일어 나는데 이 때 별의 밝기는 1억 배 정도 증가한다. 이 광경은 마치 새로운 별이 태어난 것처럼 보이므로 초신성이라 불린다. 1987년 2월 남반구 밤하늘에 나타났던 초신성은 15만 광년 떨 어진 ‘큰 마젤란운’ 속의 별이 폭발한 것이었는데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 M>3인 별은 내부압력 때문에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되 므로 검은 구멍으로 수축한다. 검은 구멍의 표면을 ‘사건의 지 평선’이라고 하는 까닭은 그 안으로부터는 아무런 정보(물질이 나 빛 등)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ㄱ. 반경이 인 면은 검은 구멍의 표면이라 볼 수 있다. ㄴ. 1987년 발견된 초신성의 자리에 현재는 중성자별이 있을 것 이다. ㄷ. 태양이 중성자별이 되면 검은 구멍이 생긴다. ㄹ. 이탈속도는 태양보다 지구가 더 높다. ㅁ. 빛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면 ‘검은 구멍’에서 탈출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① ㄱ, ㄴ ② ㄴ, ㅁ ③ ㄱ, ㄴ, ㅁ ④ ㄴ, ㄷ, ㅁ ⑤ ㄷ, ㄹ, ㅁ 16.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대중적 취향은 삶의 일상적 환경 속에 뿌리박고 있는 에토 스의 도식을 정통적인 예술작품에 적용하며, 이를 통해 예술에 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삶으로 환원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러 한 대중적 취향이 픽션이나 이러저러한 표상에 투여하는 진지 함은 ‘소박한’ 참여를 유예하도록 하는 순수한 취향과는 정반 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세계의 여러 요구와 맺게 되 는 ‘유사 - 유희적’ 관계의 한 차원을 구성한다. 통상 지식인들 은 재현되는 사물보다도 재현 자체 즉 문학, 연극, 회화를 더 믿는 반면, 대중들은 표상이나 이러한 표상을 지배하고 있는 실천이 재현 대상들을 ‘그 모습 그대로’ 믿을 수 있도록 만들 어 준다고 믿는다. 순수미학은 윤리적 요소에 뿌리를 두고 있 다. 또는 사회세계와 자연세계의 요구로부터 선별적으로 거리 를 두려는 에토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도덕적 불가지론 또는 미학적 성향을 보편타당한 원리 로 제시하며 사회세계를 거부하는 부르주아적 태도를 극단으 로 끌고 가려는 유미주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순수한 시선 의 초연함은 부정적인 경제요구, 즉 안락한 삶을 위해 적극적 으로 다양한 필요나 요구로부터 거리를 두도록 유도하는 경제 적 조건화의 역설적 산물로 나타나는 세계에 대한 일반적 태 도와 분리할 수 없다. 예술이 미학의 성향에 가장 커다란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은 분명하나, 실제로 기본욕구나 충동을 순화하고, 세련시키며, 승 화시키려는 의도가 드러나지 않는 실천의 영역은 존재하지 않 는다. 다시 말해 삶의 양식화, 즉 기능보다는 형식을, 소재보다 는 매너를 우선시하지 않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별 볼일 없는 대상, 심지어는 ‘평범한’ 대상에 미학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만큼, 또는 미학을 윤리에 복속시키는 대 중적 성향을 완전히 전복시켜 ‘순수’미학의 원리를, 예를 들어 요리나 의복, 또는 실내장식처럼 일상생활에서 가장 일상적인 선택에 적용할 수 있는 자질만큼 변별적이고 탁월한 기능을 하는 것도 없다. 실제로 현실이나 허구와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 그리고 허구와 이들 허구가 빚어내는 현실을 믿게 되는 다양한 방식 은 각 방식의 전제조건을 이루는 경제적․사회적 조건을 매개 로 사회공간에서 각 요소들이 차지하는 여러 위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각 계급과 계급분파마다 특이하게 나 타나는 성향체계(아비투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취향은 구분하고 분류하는 자를 분류한다. ㄱ. 아비투스는 상이한 계급들을 구분하는 성향체계이다. ㄴ. 취향의 체계는 물질적인 토대에 의해 결정된다. ㄷ. 문화적 실천에서 나타는 구조상의 대립은 식품소비에서도 나 타날 수 있다. ㄹ. 부르주아 계급은 자신들의 지배를 위해 물질적인 가치를 찬 양하는 취향들을 발전시킨다. ㅁ. 미적 기준과 판단의 근거는 선험적으로 주어져 있으며, 사회 적 행위자들은 이 기준에 따라 예술적 실천을 수행한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ㅁ ④ ㄱ, ㄴ, ㄷ, ㄹ ⑤ ㄱ, ㄴ, ㄹ, ㅁ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1 - 17. 다음 글에 대한 설명 중 타당한 것은? 기본권의 충돌이란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기본권의 주체들이 서로 충돌하는 각자의 기본권을 주장⋅행사하기 위하여 국가 에 대하여 각기 자기의 기본권을 주장함으로써 그 기본권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언론기관이 특 정한 사람의 사생활에 관해 보도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 고 상대방이 자신의 인격권을 주장하는 경우에 기본권의 충돌 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본권의 충돌은 각각의 기본권의 주장⋅ 행사가 합법적으로 보장되는 경우에 한정되며, 한쪽 당사자가 주장하는 것이 외형적으로는 기본권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는 기본권으로 보호되지 않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기본권의 충 돌이 발생할 여지가 없다. 기본권의 충돌은 한쪽 기본권의 주 체가 기본권을 행사하는 경우에 다른 기본권의 주체가 보유⋅ 행사하는 기본권에 대한 제한이나 침해를 가져온다는 것이 특 징이다. 기본권의 충돌을 해결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 ㉠ 헌법이 기본권의 충돌을 해결하는 방법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헌법재판소나 법원이 헌법해석을 통해 이를 해결하여서는 안 되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법률형성의 자유에 의거하여 법률로 해결하여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둘째, ㉡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들 사이에는 그 가치의 중요 도에 따라 서열이 존재한다고 보고, 서로 충돌하는 기본권들을 이 서열에 따라 평가하여 높은 서열의 기본권을 우선적으로 보호 해야 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셋째, ㉢ 기본권이 충돌하는 경우 이들을 서로 비교형량하여 큰 법익을 보장하는 상위의 기본권은 보호하고 작은 법익을 보장 하는 하위의 기본권은 보호하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넷째, ㉣ 기본권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법익형량에 따라 어느 하나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다른 기본권을 배제하는 양자택일적 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충돌하는 기본권을 가능한 한 모두 보 호하는 조화점을 찾아 최적화의 상태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는 견해가 있다. ① ㉠을 주장하는 사람은 ㉡의 방법을 채택할 수 없다. ② 기본권의 충돌을 해결하는 법률이 없는 경우에도 법원이나 헌법 재판소는 구체적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기본권충돌의 문제에 대 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 ㉠은 강화되고 ㉡은 약화된다. ③ 헌법이 두 기본권의 서열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이 두 기본권의 충돌에 대해 ㉠과 ㉡은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④ 동일한 기본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행사하는 주체나 상황에 따 라 다른 가치를 갖게 된다는 주장은 ㉡을 약화시키고 ㉢을 강화 시킨다. ⑤ 타인의 주택을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이 통행의 자유를 주장하고 그 주택의 소유자가 주거의 자유를 주장하는 경우에 이들 사이의 기본권의 충돌은 ㉣에 따라 해결할 수 있다. 18. 다음 (가)~(마)에 대한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인간은 본래 상태가 반으로 쪼개졌기 때문에 쪼개진 반쪽은 자기와 한 몸이었던 다른 반쪽을 그리워하고 갈망하면서 하 나가 되기를 원했다네. 이것이 서로를 사랑하고자 하는 욕 망의 근원이라네. 에로스는 모든 인간들 속에서 생겨나며 원래 한 몸으로 존재했던 반쪽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네. 그 리고 둘을 하나로 만들어 인간 본성의 상처를 치유한다네. (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것, 즉 자신의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주로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사랑스럽게 되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그들은 몇 가지 방법을 따른다. 그 하 나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성공을 하거나 사회적 지 위가 허용하는 한 최대의 권력과 부를 누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주로 여자들이 택하는 방법으로, 몸매와 옷차림을 맵시 있게 가꿈으로써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마 지막 방법은 남녀가 다 같이 쓰는 것으로 호감을 사는 예절 이나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계발하고 항상 남에게 도움이 되며 겸손하고 모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다. (다) 인간의 짝짓기, 연애, 그리고 사랑을 근본적으로 전략의 일 환으로 보는 관점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 리는 무작위로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무에게 나 무차별적으로 끌리지 않는다. 우리는 사랑의 경쟁자를 그저 심심해서 헐뜯지 않는다. 우리의 짝짓기는 전략에 의 거하며, 이 전략은 성공적으로 짝짓기 하는 데 따르는 여러 특정한 문제들을 해결하게끔 설계되었다. 전략은 짝짓기라 는 전장에서 승리하여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하다. (라) 정성스럽게 양육된 젊은이가 가질 법한 최초의 감정은 사랑 이 아니라 친애다. 그의 피어나는 상상력의 최초 활동은 자 신과 동류의 인간들이 있음을 가르쳐주며 이 동류의 인간은 이성보다 먼저 그에게 영향을 미친다. 순수함을 연장시킬 때의 또 다른 이점이 바로 이 것이다. 즉 갓 피어나는 감수성 을 이용하여 젊은이의 마음에 인류애의 최초의 씨앗들을 뿌 리는 일이다. 이때야말로 그런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것은 소중한 이점이다. (마) 완전한 우애는 탁월성에 있어 서로 닮은, 좋은 사람들 사이 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은 상대가 좋은 사람인 한 서로에게 똑같이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 뿐 아니라 그들 자신 역시 좋 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품상 그러는 것이지 유익 함이나 쾌락 같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 사이의 우애는 그들이 좋은 사람들인 한 계속 된다. 탁월성은 영속적이기 때문이다. ① (가)에서 사랑은 인간의 본원적 결핍을 상징하며 동시에 완전을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 지향을 의미한다. ② (나)에서 사랑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사랑받을 수 있 는 내면적 가치를 지닌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③ (다)에서 사랑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고도의 전 략을 동반한 일체의 경쟁적 행위를 의미한다. ④ (라)에서는 젊은이에게 이성에 대한 사랑에 앞서서 동류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인류애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⑤ (마)에서 완전한 우애는 유익이나 쾌락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2 - 상호 탁월성에 기반한다고 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3 - 19. 다음 (가), (나)의 내용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가) 현종 10년(1669) 1월 10일 공사천(公私賤)의 양처(良妻) 소 생에 대하여 어머니의 역을 따르는 제도를 세워 정식으로 삼았다. 이에 앞서 판부사 송시열이 상에게 아뢰기를, “이경 억이 충청 감사로 있을 때 상소하여 공사천의 양처 소생은 남녀를 논할 것 없이 일체 모역(母役)을 따르게 할 것을 청 했는데, 이는 바로 이이의 논(論)이었습니다. 그 당시 묘당 이 방계하여 시행하지 못했습니다만, 지금 양민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진실로 이 법이 행해지지 않고 있기 때 문입니다. 속히 제도를 확정하여 변통하소서.” 하니, 상이 대 신에게 의논하라고 명했다. (나) 숙종 4년(1678) 4월 2일 공사천의 양처 소생에 대하여 어머 니 역을 따르는 것을 폐지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대신과 비 변사의 제신을 인견하다 형조판서(刑曹判書) 이원정이 말하 기를, “공천(公賤)·사천(私賤)의 양처 소생은 모역을 따른다 는 법은 진실로 이것은 국가를 위하는 계책입니다. 하온데 근래의 민속(民俗)이 극도로 간사하여 사천이 양녀(良女)를 취하여 처(妻)를 삼은 자는 양역(良役)을 꺼리고 피하며, 반 비(班婢)를 청탁하여 사실대로 현록(懸錄)한 자는 열에 한둘 밖에 없으니, 본시 양민(良民)이 되는 길을 넓히고자 한 것 인데 마침 간사하고 거짓된 자질만 자라게 하였습니다. 당 초의 사목(事目)은 기유년 정월 1일 자시(子時)로써 한정하 였으나 주인을 배반한 종[奴]이 또 따라서 그 생년월일을 마 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하여, 이 때문에 노주(奴主) 사이에 사송(詞訟)이 더욱 번거로와 허실(虛實)을 분변하지 못해서 법을 베푼 지 오래 되지도 않아 폐단이 벌써 자심(滋甚)하 니, 변통(變通)하는 길이 있어야 합당하겠습니다.” 하였다. 영의정(領議政) 허적이 말하기를, “기유년에 송시열이 건의 할 때, 신은 앞으로 난처(難處)한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고 진달(陳達)하였습니다. 이제 겨우 10년 만에 그 폐단이 이와 같습니다. 노주간의 사송이 분운(紛紜)해서 윤기(倫紀) 가 무너지게 되었는데 이제 와서 변경(變更)하는 것은 일이 중대한 데에 관계되니 다시 다른 대신(大臣)에게 물으심이 어떻겠습니까?”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그렇다.” 하였다. 뒤에 제대신(諸大臣)의 의논으로 인하여 양녀 소생을 도로 부역(父役)을 따르게 하였다. ① (가)의 지문에 나오는 이 제도가 시행되어 그 이전보다 노비가 늘어나게 되었다. ② (나)의 지문은 (가)의 지문이 나온 현종 10년에 시행한 법이 폐단 이 많다고 하는 논의이다. ③ (나)의 지문은 노비와 주인 간에 소송이 많아져 폐단이 심하다는 핑계를 들어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논의이다. ④ 이이, 이경억은 이 제도를 지지하는 입장이고, 이원정, 허적은 이 제도를 비판하는 입장이다. ⑤ (가)의 지문은 노비를 줄이고 양인을 늘리자는 개혁안이다. 20. 다음 글의 주장에 부합하는 것은? Ⅰ. 의식은 두뇌의 기능이다. Ⅱ. 어떤 사람이 죽을 때 그의 두뇌는 불가역적으로 정지하거나 정지해 있다. Ⅲ.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죽을 때 그의 의식도 사라지거나 사라 지고 없다. 이 논증을 편의상 A라고 불러보자. 논증 A가 주장 a ‘내가 죽은 후 나의 의식은 소멸한다’를 뒷받침할 수 있으려면 최소 한 이 논증이 건전해야 한다. 전제 Ⅰ이 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로 두뇌와 의식이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현대의 여러 과학적 발견들에 입각해서 Ⅰ을 옹호한다. 그러나 Ⅰ이 참이라는 것을 보이는 이런 근거 제시에 대해서는 Ⅰ외에도 이런 과학적 사실들을 동등하게 해명하고 포괄할 수 있는 다른 명제가 있다는 반박 이 가능해 보인다. Ⅰ* ‘두뇌는 의식활동의 매우 중요한 도구 다’라는 명제가 그것으로, Ⅰ에 의해 해명된 어떤 과학적 사실 도 Ⅰ *명제에 의해 해명될 수 있어 보인다. 가령 두뇌가 손상 됐을 때 사고나 인식에 결함이 생기는 것은, 두뇌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인식활동을 하던 의식 주체가 이 도구가 고장나 제 대로 기능하지 못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두뇌를 컴퓨터와 같은 정보처리 기제라고 상상해보자. 이 컴퓨터에 의해서만 모 든 정보를 얻은 주체는 이 컴퓨터가 오작동했을 때 잘못된 판 단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Ⅰ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반론에 대해 Ⅰ은 과학적 사실들을 설명하는 데 군더더기를 가정할 필요 없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해내는 데 비해 Ⅰ*는 ‘두뇌와 구별되는 의식 주체’라는 군더더기를 두고 있으므로 Ⅰ이 더 그럴듯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실재는 우리의 이론적인 또는 심미적인 취향과는 부합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여기서 Ⅰ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과학적 사실 들을 잘 해명해주는 유일한 명제라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Ⅰ 이 참이라는 것은 ‘인간의 감각 경험을 가장 잘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참 ― 앞으로 이런 의미의 참을 ‘경험적으로 참’ 또는 ‘경험적 참’이라고 부르겠다 ― 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Ⅰ이 근거로 삼고 있는 현대의 과학적 발견들은 바로 인간이 그의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Ⅰ이 경험적으로 참일 때 Ⅰ을 그 전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는 논증 A는 그 결론 Ⅲ이 경험적 참이라는 것만을 보 여줄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논증 A에 의해 Ⅲ이 경험적으로 참이라는 것만 보장된다면 논증 A는 a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떤 명제가 ‘인간의 감각 경험을 가장 잘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경험적 참이라는 것은 그 명제가 존재의 참 모습에, 즉 칸트의 용어에 따른다면 ‘물자체’에 대응하거나 일치한다는 의미에서의 참이라는 것을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 문이다. ① 논증 A가 경험적으로 참이라면 주장 a도 타당하다. ② Ⅰ이 아니라 Ⅰ *명제가 옳다면 주장 a는 타당할 수 없다. ③ 화자는 ‘필요 없이 많은 전제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지지 할 것이다. ④ 전제 Ⅱ에 대해서는 참이라고 전제하고 있다. ⑤ 화자의 논리구조를 따른다면 ‘내가 죽어도 나의 의식은 소멸하지 않는다’를 증명할 수 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4 - 21. 다음 글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1962년, 미국의 수학자 코엔은 칸토어의 연속체 가설과 선택 공리라는 잘 알려진 공리가 집합론의 공리계에 대해 결정 불 가능한 명제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로써, “산술 체계를 포함하 여 모순이 없는 모든 공리계에는 참이지만 증명할 수 없는 명 제가 존재하며 또한 그 공리계는 자신의 무모순성을 증명할 수 없다.”는 괴델의 정리가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영역인 집합 론 안에서 수학적 확증을 얻게 된다. 그런데 괴델의 불완전성에 대한 증명이 집합론을 붕괴로 이 끌지 않았다. 마치 평행선 공리의 부정이 유클리드 기하학을 붕괴시키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하학의 탄생과 부흥을 가져 왔던 것처럼, 공리계의 불완전성은 수학자의 작업이 결코 종결 될 수 없음을 뜻했다. 결정 불가능한 명제, 진리가 끝나기에 수학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반대로 진리라는 이름으로 봉인 되었던 기존의 체계를 벗어나서 새로운 수학이 시작되는 지점 이 되었다. 이런 결정 불가능한 명제는 주어진 공리계 안에서 참임을 증명할 수 없는 명제지만 반대로 거짓임을 증명할 수도 없는 명제다. 다시 말해 그 공리계 안에서 반드시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 명제다. 따라서 이런 명제를 공리로 채택한다면 그 공리 계 안으로 포섭할 수 있다.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니 차라리 쉬 운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추가해야만 한 다. 이처럼 결정 불가능한 명제를 공리로 추가한다고 그 공리 계가 완전한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공리계에 대 해서도 또다시 결정 불가능한 명제가 있다는 것이 괴델 정리 의 또 다른 의미이기 때문이다. 괴델의 정리는 그런 과정이 무한히 계속될 수 있음을 의미 한다. 결정 불가능한 명제를 찾아내 또다시 공리로 추가해도 언제나 또 다른 결정 불가능한 명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는 어떤 공리계도 완전히 닫혀지고 완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의 미한다. 그런 점에서 어떠한 공리계도 불완전하다. 이는 공리 계의 경계가 닫혀 있지 않고 열려 있다는 것을 뜻한다. 불완전 성, 그것은 열린 경계를 뜻하는 것이고 새로운 명제가 공리로 서 들어와 앉을 수 있는 여백을 뜻하는 것이다. ① 결정 불가능한 명제의 증명으로 집합론은 무모순성을 증명할 수 없다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② 결정 불가능한 명제의 존재는 새로운 명제가 공리로 들어 올 수 있는 여백을 갖춘 열린 경계의 불완전함의 미덕을 의미한다. ③ 결정 불가능한 명제는 주어진 공리계 안에서 참, 거짓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 안에 존재하거나 작용하고 있는 명제다. ④ 결정 불가능한 명제의 증명으로 기존 집합론은 붕괴되었으며, 이 는 기존 집합론이 원점으로 회귀하는 계기가 되었다. ⑤ 결정 불가능한 명제는 주어진 공리계 안에서 모순을 일으키지 않 아 그 공리계가 완전한 공리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2. 다음 (가)∼(다)에 대한 설명 중 가장 타당하지 않은 것은? (가) 근래 국회의 입법개선의무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입법개선의무란 입법 당시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문제 가 출현하여 특정한 법률의 합헌성이나 정당성에 의문이 제 기된 경우에, 국회가 해당 법률이 새로운 규범현실 하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고 발휘할 수 없을 경 우에는 이를 개선하여야 할 의무를 말한다. 입법 당시에는 합헌적인 법률이었으나 사회의 현실적 여건이 변화해서 위 헌인 법률로 된 경우 또는 입법 당시에는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요인이 발생하여 해당 법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부당한 결과를 발생시키는 경우에 국회의 입법개선의무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나) 이 사건 법률조항의 위헌성은 재임용 거부사유 및 그 사전절 차, 그리고 사후의 구제절차에 관하여 아무런 규정을 하지 아니함으로써 재임용을 거부당한 교원이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을 완전히 차단한 데 있다. 그런데 이 사건 법률조항에 대 하여 단순위헌을 선언하는 경우에는 기간임용제 자체까지도 위헌으로 선언하는 결과가 되므로, 단순위헌결정 대신 헌법 불합치결정을 하는 것이다. 헌법불합치결정의 경우 입법자에 게는 법률의 위헌적 상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거해야 할 입법개선의무가 발생하게 되므로, 입법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이 사건 법률조항 소정의 기간임용제에 의하여 임용되었다 가 그 임용기간이 만료되는 대학교원이 재임용 거부되는 경 우에 그 사전절차 및 구제절차규정을 마련하여 이 사건 법률 조항의 위헌적 상태를 제거하여야 할 것이다. (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결정에서 지적된 입법형성의무의 내용을 이행하는 개선입법에 대한 위헌성을 심사하기 위해 서는 헌법재판소의 종전 결정 등으로 입법자에게 부과된 입 법형성의무의 구체적 내용이 어떠한지의 여부, 입법자가 종 전 결정의 취지에 따른 입법형성의무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 하였는지의 여부, 심판대상조항으로 인하여 종전 결정에서 심리ㆍ검토되지 아니하였던 새로운 기본권에 대한 침해가 발생하였는지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헌법불합치결정 에 의한 입법개선의무에 따라 입법자가 개선입법을 함에 있 어 소급적용 규정을 둘 의무가 있는 경우에도 그 구체적인 소급적용의 범위는 구체적 사안마다 헌법불합치결정의 취지, 헌법불합치결정이 선고된 법률조항의 위헌성의 내용과 정도, 개선입법의 내용과 그 소급적용이 다른 보호법익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고 헌법상 보호법익을 비교 형량하여 도출되어야 할 것이고, 입법자는 이러한 의무에 반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법형성의 재량을 갖는다. ① 헌법불합치결정에 따른 입법개선의무는 입법형성의무를 포함한다. ② (가)의 입법개선의무는 (나)와 (다)의 입법개선의무보다 더 포괄 적인 개념이다. ③ (나)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특정한 법률에 대해 단순위헌결정을 내릴 경우에도 국회의 입법개선의무가 발생한다. ④ 헌법재판소가 특정한 법률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린 경우에도 국 회에 그 법률에 대한 입법개선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⑤ 국회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결정에 따른 입법개선의무를 이 행하기 위해 개선입법을 한 경우에, 헌법재판소는 그 개선입법에 대해서도 위헌성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5 -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6 - 23.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과학적 방법은 인간이 지식을 얻기 위해 일상생활이나 기타 영역들에서 택하는 합리적 태도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모 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의지하는 방법은 물리학자나 생화학자와 똑같은 귀납, 연역, 증거다. 현대 과학은 조건통제와 통제적 검 증을 도입하거나 동일한 결과의 재현을 요구함으로써 한결 체 계적이고 치밀한 방식으로 이런 작업들을 수행하려고 한다. 과 학적 측정은 일상의 관찰보다 훨씬 더 정밀해서 덕분에 우리는 이제까지 몰랐던 미지의 현상을 발견하곤 한다. 물론 과학적 측 정이 상식과 어긋날 때도 있지만, 그것은 기본적 접근방법의 차 이가 아니라 결론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불일치이다. 과학이론들을 믿는 주된 이유는 그 이론들이 우리의 경험을 조리 있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때의 경험은 우리가 하는 모든 관찰을 가리킨다. 과학이론의 예측을 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실험결과도 여기 포함된다. 일례로 양자 전기역학에서는 원자의 자기 모멘트 값을 다음과 같은 수치로 예측한다. [1.001 159 652 201 ± 0.000 030] 여기서 ‘±’는 여러 가지 근사값이 포함되는 이론적 계산의 불확실성을 가리킨다. 그런데 최근의 한 실험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1.001 159 652 188 ± 0.000 004] 여기서 ‘±’는 실험상의 불확실성을 가리킨 다. 만일 과학이 이 세계에 대해 아무런 진실 또는 진실에 근접 한 것도 말하지 않고 있다면, 이론과 실험의 이런 일치는 기적 으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이렇게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더라도, 이와 비슷한 일치의 예는 과학에서 수없이 찾을 수 있다. 탁월하게 수립된 과학이론들의 실험적 검증이 도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비록 불완전하고 근사치일지언정 우리가 자연계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과격한 회의주의자나 상대주의자는 현실에 대한 기타 담론유형들 ― 가령 종교나 신화 또는 점성술 같은 의사(擬似) 과학 ― 과 과학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느냐고 물을 것이고, 특 히 그런 구분에 동원되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따질 것이다. 그에 대한 답변은 간단할 수 없다. 먼저, 적어도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보편적인 인식론적 원칙들이 있다. 이 원칙들은 선험적 논증, 계시, 신성한 텍스트, 권위에 의존하는 논증을 공 박했다. 그 후 3세기 동안 축적된 과학연구의 경험을 통해 이제 우리는 합리적 논증에 의해서만 정당화될 수 있는, 어느 정도 보편성을 갖춘 일련의 방법론적 원칙들을 갖게 되었다. 가령 실 험은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든가, 변인들은 통제해야한다든가 하는 원칙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원칙들이 신성불가 침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원칙은 다 알아냈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과학적 합리성의 완벽한 성문화(成文化)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것이 이뤄지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미래는 워낙 예측 불가능한 것이고, 합리성은 새로운 상황에 부단히 적응하 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수립된 과학이론들 은 대체로 훌륭한 논증으로 뒷받침된다. 그리고 이런 논증의 합 리성은 사안별로 신중하게 분석되어야 한다. ㄱ. 비록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험적 추리에 기반을 둔 방법론이 있다 할지라도, 경험에 의해 발전된 원칙들은 자의적이다. 그 러므로 이전의 경험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나온 그 원칙들은 합리적이지 못하며, 이런 종류의 접근법과 ‘과학적 방법’은 근 본적으로 다르다. ㄴ. 상황과는 무관한, 합리성의 절대적 기준이 없다는 것은 귀납 의 원리를 보편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함축한다. 어떤 귀납은 더 합리적이고, 어떤 귀납은 덜 합리적이다. 모 든 것은 사안별로 달라진다. ㄷ. 매일 해가 뜨는 것을 우리가 본다는 사실은 천문학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과 결부되면서, 내일도 해가 뜨리라고 믿기 에 충분한 이유를 우리에게 준다. 그러나 이것은 앞으로 100 억년 뒤에도 해가 뜨리라는 사실을 함축하지는 않는다. ㄹ. 모든 귀납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론하는 것이다. 그 추론은 오직 연역논리에 의해서만 정당 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합리성은 오직 연역논리로만 구성되는 것이라고 보게 되면, 해가 내일도 뜨리라는 사실을 믿어야 할 합당한 이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그렇지만 정말로 해가 안뜰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 ㅁ. 우리는 한 이론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한수의 부분집합에 대해서만 검증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무한수에 대한 경험적 예측을 하기 때 문이다. 반면 한 이론이 거짓이라는 것은 증명할 수 없다. 단 한 번의 신뢰할만한 관찰도 이론을 거뜬히 논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ㅁ ④ ㄴ, ㅁ ⑤ ㄹ, ㅁ 24. 다음 와 를 보고 반드시 참인 것을 고르면? ∙ 국회마을에 민아, 준섭, 수정, 형준이 살고 있으며, 민아와 준섭이 부부이고 수정과 형준이 부부이다. 이들은 각각 A∼ D 중 한 명이다. ∙ 민아는 항상 참을 말하고 형준은 항상 거짓을 말한다. ∙ 준섭과 수정은 참과 거짓 중 같은 것을 말한다(준섭이 참을 말하는데 수정이 거짓을 말하거나, 준섭이 거짓을 말하는데 수정이 참을 말하는 경우는 없음). ∙ 이들의 노래실력은 1등부터 4등까지 민아, 준섭, 수정, 형준 의 순이다. A : 나는 C보다 노래를 잘하거나 D와 부부이다. B : 나는 D보다 노래를 못한다. C : 나는 B보다 노래를 못하고 D와 부부이다. D : 나보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적어도 1명은 있다. ① 민아가 D이면 수정은 A 또는 C이다. ② A와 부부가 되는 사람은 C 또는 D이다. ③ 형준은 D가 아니다. ④ C와 부부가 되는 사람은 B 또는 D이다. ⑤ D는 C보다 노래를 잘한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7 - 25. 다음 글의 내용 전개상 문단 배열이 가장 적절한 것은? (가)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은 그 명칭이 일러주듯 대상의 사실 적인 재현을 중시한다. 이 미술이 스탈린 치하에서 공식화 되기 전, 볼셰비키 혁명을 대변한 미술은 이런 재현적인 미 술이 아니라 보다 추상적인 아방가르드 미술이었다. 따지고 보면 스타일상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은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고, 아방가르드 미술은 진취적인 느낌이 강하다. 진보를 외친 소비에트의 미술이 왜 전위적인 미술 형식을 버리고 복고적인 형식으로 나아갔을까? (나) 이들은 리얼리즘 미술의 본산인 제국 미술 아카데미를 폐교 했으며, 전위적인 미술을 가르치고 퍼뜨리는 데 주력했다. 이 무렵 혁명 미술로서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의 영광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타틀린의 이다. 실제로 세워졌더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두 배는 되었을 이 기념비 모형은, 철골과 유리 같은 산업문 명의 재료로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정신을 또렷이 드러냈다. (다) 타틀린의 기념비는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 엇보다 테크놀로지와 노동의 결합을 느끼게 하는 데다, 활 기찬 나선형의 구성이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주제를 선 명히 드러내주었다. 이처럼 아방가르드 미술은 대체로 혁명 정신에 잘 부합하고 주제 표현에 뛰어났다. 그러나 당시의 교육, 문화 수준에 비춰 러시아 민중의 눈에 매우 난해하게 비쳤다. (라) 이 작품이 제작된 배경은, 1918년 레닌이 기존의 차르와 장 군의 동상을 대체하기 위해 미술가들에게 마르크스 등 사회 주의자들의 동상을 제작하도록 했다가 실패한 데서 비롯되 었다. 사실적인 형태로 동상을 만들 경우 자연히 인물 자체 를 강조하게 되는데, 이는 공산주의 혁명이 개인적인 성취 물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역사적인 성취물임을 몰각하게 만 드는 측면이 있었다. (마) 사실 혁명 초기에 사실적인 재현 미술은 낡고 구태의연한 양 식으로 치부되어 혁명 주체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볼셰비키 편에 서서 혁명에 적극 가담한 미술가들은 대부분 아방가르 디스트였다. 혁명 이전부터 구성주의, 절대주의 같은 아방가 르드 미술은 러시아 사회에서 진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 다. 10월혁명으로 볼셰비키 정권이 들어서자 아방가르디스트 들은 예술 행정의 전권을 장악했다. 교육위원회의 미술 책임 자로 모더니스트인 슈테렌베르크가 임명되었고, 추상화가 말 레비치와 칸딘스키, 구성주의자 타틀린 등이 위원으로 위촉 되었다. (바) 점점 더 부정적으로 옥죄어오는 현실 앞에서 남은 작가들은 순수미술에서 응용미술 쪽으로 방향을 틀어 디자인에 아방 가르드 정신을 접목하려 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생산주의자 라고 불렀다. 그렇게 아방가르드 미술이 밀려난 자리에는 과거의 리얼리즘 형식에 이념의 색채를 더한 사회주의 리얼 리즘 미술이 똬리를 틀었다. 러시아 미술사에서 볼셰비키가 그토록 혐오해 마지않던 차르 숭배의 이미지가 스탈린 숭배 의 이미지로 되살아난 데는 이런 반전이 있었던 것이다. (사) 자연히 정치 지도자들은 전위미술의 대중성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선전선동 수단으로도 한계가 많다고 생각하게 되었 다. 차르 못지않은 독재 권력을 추구한 스탈린의 입장에서 는 더더욱 비효율적이고 불편한 미술이었다. 결국 아방가르 드 미술은 1920년대를 지나면서 대대적으로 밀려나기 시작 했다. 많은 진보적인 미술가들이 숙청되거나 해외로 망명을 떠났다. 1921년 칸딘스키가 독일로, 1922년 나움 가보와 샤 갈이 베를린으로, 1923년 페브스너가 파리로 떠나버렸다. ① (가)-(마)-(나)-(다)-(라)-(바)-(사) ② (가)-(마)-(나)-(다)-(라)-(사)-(바) ③ (가)-(마)-(나)-(라)-(다)-(사)-(바) ④ (가)-(사)-(나)-(다)-(라)-(마)-(바) ⑤ (가)-(사)-(바)-(나)-(라)-(다)-(마) 26. 다음 글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많은 현대 자유주의자들은 소수자집단 권리가 본질적으로 자 유주의적 원칙과 충돌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의 자 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자유주의적 신념은 집단 권 리의 수용을 불가능하게 하며, 보편적 권리에 대한 자유주의적 신념은 집단특수적 권리의 수용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골적인 진술들은 자유주의적 전통의 일부가 아니다. 아주 최근까지, 존재하더라도 매우 드문 자유주의자들 만이 자유주의적 원칙은 오직 보편적 개인 권리만을 허용한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현대 자유주의자들이 확립된 자유주의적 원칙이라고 생각한 것들은 사실 자유주의적 율법에 덧붙인 새 로운 첨가물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러한 새로운 ‘원칙들’은 주로 혼동과 과도한 일반화 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나는 인종문화적 집단과 민족집단에 적 용되는 ‘차등화된 집단 권리’에 반대하는 전후 자유주의적 합의 의 발전에 있어 세 가지 요인, 즉 국제 평화에 관한 현실 정치 적 공포, 인종적 평등에 대한 지지, 그리고 이민자 집단들의 요 구 확대 우려에 대해 주목해 왔다. 이 각각은 정당한 염려에 기 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또한 모두 각각 과도한 일반화를 범하 고 있다. 국지적인 요인에 기반을 둔 특정한 집단의 요구(고토 회복운동, 인종 분리, 자발적 이민)에 반대하는 특정 주장들은 모든 문화적 다원성 문제들에 잘못 확대되어 일반화되어 왔다. 그리고 세 가지 요인 모두가 결합된 결과는 소수자집단 권리에 대한 자유주의적 사고의 왜곡을 초래했다. 이 혼합으로부터 소 수자집단 권리가 본질적으로 불공정하며, 자유주의적 평등에 대 한 배반이라는 믿음이 발생했던 것이다. ① 소수자집단 권리의 존중은 필연적으로 개인의 기본적 자유를 침 해하지 않을 수 없다. ② 자유주의 원칙은 개인의 권리에만 해당될 뿐, 집단의 권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③ 이민자집단은 그들 자신의 사회고유문화를 재창조하는 데 필요 한 권리와 자원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④ 차등화된 집단 권리는 자유주의적 정의 원칙에 의해 요구되지 않 는다. ⑤ 소수자집단 문화를 보호하는 차등화된 집단 권리는 자유주의적 가치와 양립 가능하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8 - 2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신현실주의자들의 문제점은 전체에 대한 두 개념, 전체로서 의 구조개념과 원자주의적이고 물리주의적인 구조개념 사이를 너무 쉽게 오간 것이다. 구조주의자는 심층적인 사회주관성으 로서의 구조 전체, 즉 요소들에 대해 독립적이며, 그것들에 대 하여 우선하며, 그것들을 산출해내는 구조적 전체의 가능성을 전제한다.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추상적이고 이미 정의 된 실체로서의 부분들과 그들의 외적 연계에 대한 이해, 그리 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속성들을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 는 식으로 해서는 전체의 구조를 설명할 수 없다. 구조적 전체 의 관점은 유일하게 객관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반면에 원자주의적 개념은 전체를 요소들 간의 외적 결합이라는 용어 를 통해서 묘사하는데, 이 외적 결합이란 결합을 통해서 나타 나는 파생적 속성과 잠재적으로 한정된 요소들 간의 운동관계 까지도 내포한다. 명백히 드러나듯이, 이 개념에 있어서 ‘전체’ 란 결합된 부분들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는 실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원자주의적 관점이 계속 정당한 것으로 인 정되는 한계 속에서 보았을 때, 부분의 가능한 움직임에 대해 전체가 독립되어 존재하는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관점, 즉 하나의 부분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전체란 외 연적인 물리적 관계, 마지막 분석에서 오직 물질적으로나 도구 적으로만 다루어져야 할 ‘제2의 자연’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다. 결국 부분과 전체를 결합해내는 선재적 존재로서 간주관적 통 일체란 존재하지 않기에, 다른 경우란 있을 수 없다. 신현실주의는 전체에 대한 이 두 개념을 접합시켰다. 많은 신현실주의자들이 예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회학적 입 장’이라고 잘못 명명된 월츠의 입장을 살펴보자. 월츠는 ‘국제 체제’를 사회적 행위자에 선행하고 또 그것들로 구성되는 심층 적인 내재적 관계로서 이해하지 않고, 정확한 목적 및 자기 이 해를 가지며, 이론가들에 의해 검토될 필요 없는 상식으로 당 연시되는 행위자로서의 국가들 간의 외적인 관계로서 이해한 다. 그런 다음 월츠는 이 구조에다가 그 부분들, 즉 행위자로 서의 국가로부터 독립된 생명력을 인정해준다. 그는 또 여러 방법을 통해 이 구조가 어떻게 부분으로서의 국가들을 제한하 고 배치하여 궁극적으로는 구조가 재구성되며 행위자들이 그 요구에 부응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구조적 전체의 독립 성은 어떻게 확립된 것인가? 그것은 함께 다루어진 부분들과 독립하여 확립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함께 묶여진 부분들의 논리적 결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국가-체계 적인 전체의 심층적인 간주관적인 구조에 기반을 둠으로써 확 립된 것도 아니다. 결국 월츠는 현실주의의 유산으로부터 얻은 주관적 관계들이, 그의 말에 따르자면, ‘체계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모든 요소들을 조직적으로 추방한다. 실제로 월츠의 원자주의에 충실할 경우에는 모든 주관적 관계는 심리학적 관 계로 해석되므로, 주관적 관계들을 지칭하는 모든 주장들은 ‘환원주의자’로 낙인찍혀 추방되어 버린다. ㄱ. 월츠의 문제점은 전체로서의 구조개념과 원자주의적이고 물 리주의적인 구조개념 사이를 너무 쉽게 오간 것이다. ㄴ. 전체로서의 구조개념은 ‘국제체제’를 정확한 목적 및 자기 이해 를 가지며 이론가들에 의해 검토될 필요 없는 상식으로 당연시 되는 행위자로서의 국가들 간의 외적인 관계로서 이해한다. ㄷ. 원자주의적인 입장에서 월츠는 구조가 어떻게 부분으로서의 국가들을 제한하고 배치하여 궁극적으로는 구조가 재구성되 며 행위자들이 그 요구에 부응하는가를 보여준다. ㄹ. 월츠는 현실주의의 유산인 주관적 관계들을 환원주의자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추방한다. ㅁ. 전체로서의 구조개념은 부분과 전체를 결합해내는 선재적 존 재로서 간주관적 통일체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 ① ㄱ, ㄹ ② ㄱ, ㅁ ③ ㄴ, ㄹ ④ ㄷ, ㅁ ⑤ ㄹ, ㅁ 28. 다음 (가)〜(마)를 읽고, 핵심 논지가 유사한 것끼리 묶은 것은? (가) 오늘날 사람들은 책은 존중하지만 그 정신은 잃었다. 글은 읽으면서도 그 뜻은 저버리고 있다. 곧이곧대로 규정하여 모든 사소한 부분까지 성역을 설정하는 데 힘을 쏟는다. 그 결과 둔한 사람과 총명한 사람을 구분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것이 어찌 옛사람이 뒷사람에게 기대하는 바이겠는가? 가 령 사람이 백 리 길을 가는데 한 사람은 수레와 말을 갖추고 하인과 마부가 앞장을 서서 하루 만에 당도하였고, 한 사람 은 옆길로 찾아가다가 곤란을 겪은 뒤에 비로소 도달하였다 고 하자. 만일 이들로 하여금 다시 그 길을 가게 한다면 길 을 찾아가며 다닌 사람은 정확히 알아, 길잡이를 앞세우고 간 사람처럼 갈림길이나 네거리에서 헤매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옛 주석만을 그대로 지키는 것은 마음으로 체득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나) 독서의 방법은 마땅히 차례를 따라 일정함이 있어야 한다. 한결같이 해서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구두와 문장의 의미 사이에 침잠해서, 붙들어 보존하고 실천하는 실지를 체험한 뒤라야 마음이 고요해지고 이치가 분명해져서 점차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널리 구하고 넓게 취해 서 날마다 다섯 수레의 책을 외운다 해도 또한 배움에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정자(程子)가 말했다. “잘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데서부터 말을 구한다. 가까운 것을 쉽게 보 는 자는 말을 아는 자가 아니다.” 이 말은 특별한 맛이 있다. (다) 의리는 다함이 없으니, 결코 망령되이 스스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글을 대충 통한 사람은 반드시 의문이 없다. 이는 의문이 없는 것이 아니라 궁구하여 탐색한 것이 일정 수준 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문이 없던 데서 의문이 생 기고, 아무 맛없는 데서 맛이 생겨난 뒤라야 능히 독서한다 고 말할 수가 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9 - (라) 독서를 정밀하고 부지런히 하기로는 포희(庖犧)씨만 한 이 가 없다. 그 정신과 뜻은 천지만물을 포괄 망라하고 만물에 흩어져 있다. 이것은 다만 글자로 쓰이지 않고 글로 되지 않 은 글일 뿐이다. 후세에 독서를 부지런히 한다고 하는 자들 은 거친 마음과 얕은 식견으로 마른 먹과 썩어 문드러진 종 이 사이에 눈을 부비며 그 좀오줌과 쥐똥을 엮어 토론한다. 이는 이른바 술지게미와 묽은 술을 먹고 취해 죽겠다는 꼴 이니,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를 적막하게 ‘조(鳥)’ 란 한 글자로 말살시켜 버리면, 빛깔도 볼 수 없고 그 모습 과 소리도 찾을 수가 없다. 어떤 이는 그것이 너무 평범하므 로 산뜻하게 바꾼다 하여 ‘금(禽)’자로 바꾼다. 이것은 책 읽 고 글 짓는 자의 잘못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푸른 나무 그늘 진 뜨락에서 이따금 새가 지저귄다. 부채를 들어 책상을 치 며 외쳐 말했다. “이것은 날아가고 날아오는 글자이고, 서로 울고 서로 화답하는 글이로구나.” 오색 채색을 문장이라고 한다면 문장으로 이보다 나은 것이 없었을 것이다. 오늘 아 침 나는 책을 읽었다. (마) 선비가 독서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말 한 마디, 동작 하나에 도 반드시 성현의 일과 행실과 훈계를 생각해서, 이를 끌어 와 준칙으로 삼아 전도됨이 없게 하려 하기 때문이다. 속인 은 한 글자도 읽지 않는지라 지향점도 찾지 못하고 제멋대 로 행동한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도 과거 시험 보는 글에 배운 글귀를 써먹을 뿐, 제 몸에다 가는 한 번도 시험해서 그 효험을 보려 들지 않는다. 몹시 슬픈 일이다. 또 어떤 사람은 고서를 여러 번 읽어 입만 열 면 인용하고 끌어오는데 그 마음가짐을 살펴보면 비루하고 아첨 잘 하며 교활하고 속임수를 잘 쓴다. 앞서 인용하여 끌 어온 것은 단지 말을 꾸며 대는 꺼리로 삼은 것일 뿐이다. 이 같은 독서는 비록 많이 한다 한들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그 런데도 책을 읽고서 부드럽게 아첨하는 자를 사람들은 누구 나 아끼니 아, 답답하다. ① (가), (나), (마) ② (나), (라), (마) ③ (가), (다) / (나), (마) ④ (가), (다) / (나), (라), (마) ⑤ (가), (라) / (나), (마) 29. 다음 글을 읽고 ‘A’의 사상에 부합하는 것을 에서 모두 고 르면? ‘A’는 한마디로 말해 ‘오직 이름일 뿐’이란 뜻입니다. 무엇이 ‘오직 이름일 뿐’인가?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인데, ‘보편적인 것’ 은 오직 이름뿐이란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란 말을 생 각해 봅시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 가운데 ‘인간’이 아닌 분 있으면 손을 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군요.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는 백 명 남짓의 ‘인간’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중 저도 인간이고, 저기 있는 저분도 인간이고, 저 뒤에 있는 저분들 역시 인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강의실에 ‘인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매우 어리석은 질문 같습니다만, 철학자들은 대개 이런 어리석어 보이고 당연해 보이는 문제를 갖고 붙들고 늘어지거나 때론 논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특히 중세의 수 도원에서 연구하던 중세 신학자나 철학자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들 가운데 한 부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인 간’이란 존재는 없다. 다만 김○○라는 개인, 이○○라는 개인, 최○○라는 개인들만 있을 뿐이다. ‘인간’이란 그 개인들에 붙 인 이름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반대로 말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개인이 바로 인간 아닌가? 그렇다면 이 자리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누가 감히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인 간’ 이라는 보편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여기서 전자는 보편적인 것은 오직 이름일 뿐이라고 주장하 기 때문에 ‘A’라 하고, 후자는 보편이 실재한다고 주장하기 때 문에 ‘B’라고 합니다. ㄱ.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인간다움’이 먼저 존재하는 것이며, 이 것이 개개의 실재에 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다움’이 없었 다면 어떻게 사람이 태어날 수 있었겠는가? ㄴ. 추상적인 ‘언제’, ‘어디’ 같은 것은 실재하지 않으며, 오직 구 체적인 장소와 구체적인 시간만이 존재한다. 1, 2, 3 이라는 숫자들은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수’ 라는 것은 없다. ㄷ. 인간의 지식이란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기억’일 뿐이며, 따 라서 진리란 그 ‘기억’을 되살려 이데아의 세계에 다시 도달 하는 것이다. ㄹ. 인간의 개념이란 신이 준 것이 아니며, 타고난 것도 아니다. 그것은 경험에서 추출된 것이며, 불완전한 모습들을 관찰하 여 불완전성을 제거하고 완전한 모습을 그려낸 것뿐이다. ㅁ.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지각된 것뿐 이다. 내 책상은 내가 연구실 문을 닫고 나서는 순간 ‘존재했 던 것’이 된다.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지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① ㄱ, ㄷ ② ㄱ, ㄹ, ㅁ ③ ㄴ, ㄷ, ㄹ ④ ㄴ, ㄹ, ㅁ ⑤ ㄴ, ㄷ, ㄹ, ㅁ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0 - 30. 다음 (가)∼(마)에 나타난 각 관점에 근거하여 의 상황을 소설로 각색하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예술은 새롭게 발견된 개인적인 가 벼운 웃음으로 이루어진다. 장난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문학을 수준 높은 장난이라고 하였다. 예술가에게는 방랑기 질이 있는데, 이는 심리적으로 ‘사회적 반칙’을 말한다. 따라 서 그는 “예술작품은 도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은 당연 하지만, 예술가에게 도덕적인 목적을 강요하는 것은 예술가 로 하여금 파멸에 이끄는 길이다.”라는 유명 작가의 말을 인 용하면서, 예술가의 임무는 반칙함으로써 생기를 주는 것이 라고 한다. (나) 비극에서는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정서인 공포와 연민을 통하여 독자의 마음이 흥분되고 그리고 안정된다. 비극이 주는 즐거움이란 바로 지나치게 고조되었던 감정들이 스스 로 풀려나갈 때의 쾌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극 역시 모 방이고, 모방은 근본적으로 즐거운 것이다. 누구나 갖게 되 는 일상생활에서는 해소되기 어려운 욕구불만이 문학을 통 해서 해소된다. 한편의 비극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나 낭 만적 사랑을 보고 작가와 독자는 심리적 만족을 얻는다. (다) 예술작품은 정신의 각 영역과 관련을 맺는다. 무의식이야 말로 소위 영감의 근원이다. 예술작품은 자아에 의하여 그 형식적 종합과 통합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초자아의 특유 한 창조물인 이데올로기나 도덕적 방향으로 동화된다. 이렇 듯 자아는 무의식의 무질서한 분출물을 질서 있게 종합하 고, 초자아는 거기에다 도덕적ㆍ사회적 방향을 결정해준다. 그러기에 작품이란 아무리 변형된 형태라도 결국 이 무의식 의 반영이며, 이 무의식이 작중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을 결 정한다는 것이다. (라)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시인은 글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한 대상을 만든다. 쓴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참여하는 작가는 창작이 곧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작품은 탄약 을 잰 권총이다. 쏠 것을 택한 이상 정곡을 겨누어 쏘아야 한 다. 작가는 쏘는 재미로만 쏘는 어린애가 아니다. 어린애는 눈을 감고 마음대로 쏘지만, 작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마) 예술의 평가, 즉 예술이 주는 마음의 평가는 인생의 의미에 관한 인간의 이해에 의존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인생의 선이 어디에 있고, 악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데 의존 하고 있다. 인생의 의의가 자기를 동물성에서 해방시키는 일에 있다면, 정신을 높여주고 육체를 낮추게 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예술이 좋은 예술일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이성 적 의식을 감정에 옮기는 인간생활의 감정이다. 한 평범한 하급 샐러리맨이 술집에서 우연히 불량배와의 싸 움에 휘말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 사건이 일어 난 당일, 그의 어머니는 양로원에서 사망하였으나 그는 이 사 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이었다. 재판에 회부된 그는 정당방위를 주장할 경우 감형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재판 중 어떠한 발언도 거부 하였다. 결국 그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며칠 뒤 형이 집행되 어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① (가) : 주인공의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심리 상황을 위주로 사건을 전개하며, 일견 무의미하게 지나칠 수 있는 거리의 풍경, 인 물의 외양 등에 대해 섬세하고 시적인 언어로 새롭게 묘사 한다. ② (나) : 사건 당일 주인공이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어머니의 양로원에 가던 중 강도를 만나 사투를 벌이다 아내가 아이를 지키기 위 해 살인을 저지르게 되자 이를 자신이 대신 범죄를 행한 것으 로 하여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플롯을 전개한다. ③ (다) : 마치 신문기사를 쓰는 것과 같이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 체로 주변 환경을 묘사하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대화 를 중심으로 플롯을 전개한다. ④ (라) : 주인공이 어머니의 죽음에도 처연할 수 있는 자폐적인 성향 을 가지게 된 것이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주인공이 삶에 대한 희망을 잃게 될 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 면서 플롯을 전개한다. ⑤ (마) : 사건 초반에는 주인공의 황폐한 심리적 상태를 중심으로 이 야기를 이끌어내나, 어머니의 죽음과 살인사건 이후 겪게 된 일련의 사건을 통하여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속죄의 의미로 사형선고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플롯을 전 개한다. 31. 다음 (가)∼(다)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가) 자하가 공자에게 묻기를, “부모의 원수가 있다면 어떻게 해 야 합니까?” 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거적을 깔고 방패를 베개 삼아 잠자고, 벼슬하지 않으며, 원수와는 함께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 결심을 해야 한다. 만약 원수와 시장이나 관 청 같은 곳에서 만나면 무기를 챙기러 가지 않고 즉시 싸울 수 있어야 한다.” 하였다. 자하가 다시 묻기를, “청하여 묻습 니다. 형제의 원수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니, 공 자가 대답하기를, “원수와는 같은 나라에서 함께 벼슬하지 않으며, 임금의 명령으로 출사할 경우에는 비록 원수를 만나 더라도 싸우지 않아야 한다.” 하였다. 자하가 또 묻기를, “가 르침을 청합니다. 백부나 숙부 또는 종형제의 원수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앞장서서 원수를 갚아서는 안 된다. 본인이 원수를 갚을 수 있으면 무 기를 잡고 뒤에서 도와야 한다.” 하였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1 - (나) 겨울 11월 임진에 노나라 은공이 훙(薨)하였다. 왜 장(葬)이 라고 쓰지 않고 훙이라고 하였는가? 숨긴 것이다. 왜 숨겼는 가? 시해 당했기 때문이었다. 시해 당하면 왜 장이라고 쓰지 않는가? 춘추에, 임금이 시해 당했을 때 역적이 토벌되지 않 으면 장이라고 쓰지 않은 이유는 신자(臣子)가 없다고 여겼 기 때문이었다. 자침(子沈)이 말하기를, “임금이 시해 당했는 데 신하가 역적을 토벌하지 않으면 신하가 아니요, 복수하지 않으면 자식이 아니다. 장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일이다. 춘추 에, 임금이 시해 당했는데 역적이 토벌되지 않으면 장을 쓰 지 않음으로써 신자가 아닌 것으로 여겼다.” 하였다. (다) 김윤정은 법정에 앉아 사실심리에 들어갔다. “네가 안악의 치하포에서 일본인을 살해한 일이 있느냐?” “본인은 그날 그곳에서 국모(國母)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놈 원수 한 사람 을 때려죽인 사실이 있습니다.” 내 대답을 듣자 법정 안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내 옆에서 의자에 걸터앉아 있던 와타 나베 왜놈 순사가 신문 벽두에 정내가 조용해진 것을 의아 하게 여겨 통역에게 그 까닭을 묻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이놈아 지금 이른바 만국공법이니, 국제공 법이니 하는 조규 가운데 통상(通商), 통화(通和)를 불문하 고 조약을 체결한 후에 그 나라의 임금이나 왕후를 살해하 라는 조문이 있더냐? 이 개 같은 왜놈아! 너희는 어찌하여 우리 국모를 시해했느냐? 내가 죽으면 귀신으로, 살면 몸으 로 네 임금 놈을 죽이고, 왜놈을 씨도 없이 다 죽여서 치욕 을 씻으리라!”하고 호령했다. 통렬히 매도하는 것이 두려웠 던지 와타나베 놈은 대청 후면으로 도망쳐 숨는 것이었다. 경찰이 김윤정에게 말했다. “사건이 하도 중대하니 감리 영 감께 말씀드려 직접 심문을 주장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얼 마 후 감리사 이재정이 들어왔다. 김윤정이 신문한 진상을 보고했다. 나는 이재정에게 말했다. “본인은 한낱 천한 몸이 나 신민(臣民)의 한 분자가 된 의리로 국가가 치욕을 당해 백일청천에 내 그림자가 부끄러워서 한 놈 왜놈 원수라도 죽였거니와, 나는 아직도 우리 사람으로 왜황(倭皇)을 죽여 복수하였단 말을 듣지 못했거늘 지금 당신들이 몽백(蒙白)※ 을 했으니, 춘추대의에 군부(君父)의 원수를 갚지 못하면 몽 백을 아니한다는 구절도 읽어보지 못하고 한갓 영화와 벼슬 만을 도적질하는 더러운 마음으로 임금을 섬기느냐?” 이재 정, 김윤정을 위시하여 수십 명 관리들이 내 말을 듣는 광경 을 보아 하니, 각기 얼굴에 홍당무 빛을 띠는 것이었다. ※ 몽백(蒙白) : 국상을 당하여서 흰 갓을 쓰고 소복을 입는 것 ㄱ. (가)에 따르면 가족의 원수가 있을 때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안 된다. ㄴ. (나)는 충효의 윤리와 용서의 윤리가 양립한다는 입장이다. ㄷ. (다)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유교적 윤리관을 갖고 있다. ㄹ. (가)와 (나)는 군신관계보다는 형제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입 장이다. ㅁ. (나)와 (다)는 복수와 장례 중에서 복수를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① ㄷ, ㅁ ② ㄱ, ㄷ, ㅁ ③ ㄴ, ㄷ, ㄹ ④ ㄴ, ㄹ, ㅁ ⑤ ㄱ, ㄴ, ㄷ, ㅁ 32.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은? 좋은 과학이론이 되기 위해서 만족되어야 할 조건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고려될 수 있다. 우선, 새로운 이론은 가 능한 한 과거 이론이 관찰에서 거둔 성공을 보존해야 한다. 과 학의 목표가 진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설명적 이론의 발 견에 있고 진리근접성의 주된 지표가 관찰에서의 성공이라고 할 때, 새로운 이론이 기존의 이론이 거둔 관찰에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없는 경우 이는 새로운 이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이다. 만일 어떤 이론이 관찰에서의 성공을 보존할 뿐 아니라 예측의 정확도나 예측의 적용범위를 성공적으로 확장한다면, 이는 분명히 그 이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또한, 이론은 그 향후 발전에 관한 전망, 즉 연구를 안내하 는 지침이나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론의 이런 풍 부한 생산성은 초기의 이상 기체 이론에서와 같이 비유적 요 소에 기인할 수도 있고, 플랑크가 흑체 복사 분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도입했던 작용의 양자와 같이 참신한 아이디어에 기 인할 수도 있다. 이런 요인이 좋은 이론의 조건으로 간주되는 이유는 이런 요인을 지닌 이론들이 과거에 성공적이었기 때문 이다.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것으로 여겨진 이론들은 대부분 향 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연관되어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이론이 기존의 성공적인 이론을 지지한다면, 이는 새 이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지지는 새 이론이 기존의 이론의 법칙들을 설명하는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예컨 대 성공적인 예측을 하는 열역학의 법칙을 설명할 수 있는 통 계역학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양자역학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합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과학자 들은 두 이론들 중 어느 하나는 옳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우 리의 물리세계에 관한 형이상학인 그림은 통합적인 것이다. 그 래서 우리는 다양한 물리이론들을 보다 포괄적인 이론으로 통 합하거나 최소한 여러 다양한 물리이론들이 서로 지지하기를 기대한다. 이런 그림과 그에 따르는 조건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그런 그림과 그런 조건 하에서 연구를 함으로 써 많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론의 구성과 선택은 매우 일반적인 형이상학적 신 념에 의해 인도된다. 예컨대 어떤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 명할 때 그 사건이 발생한 시간만을 인과적 요인으로 인용하 는 것을 금지하는 ‘시간의 비인과성 원칙’을 위반하는 이론이 심각하게 거론된 적은 없다. 우리는 물리세계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 만큼 시간이 성숙했기 때문에 그 사건이 일어났다는 제안을 거부하고 어떤 일이 때맞추어 일어났기 때문에 그 사 건이 일어났다는 형태의 설명을 받아들인다. 이런 원칙이 형이 상학적인 이유는 그런 원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험적 테스트 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형이상학적 신념에 대한 정당화 는 우리가 이런 신념 하에서 수행한 연구들이 많은 성과를 거 두었다는 것밖에 없다. 과거 연구들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사항들을 쉽게 외면하기를 우리는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이론 구성과 선택의 한 항목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① 과거 이론이 성공적으로 예측했던 것을 새로운 이론이 성공적으 로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 새 이론은 폐기되어야 한다. ② 이상 기체 이론은 그 참신성에 의해 미래 연구에 관한 지침이 된다. ③ 좋은 과학이론이 만족해야 할 조건들은 많은 경우 귀납적인 논거 에 의해 지지된다. ④ 과학이론의 선택은 형이상학적 신념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 ⑤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물리세계와 정신세계에 관한 현상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2 - 들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통합이론이 가장 바람직하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3 - 33. 다음 글과 를 읽고 타당하지 않은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우리 전통음악의 리듬에는 소박-기본박-마디-장단 등과 같 은 몇 가지 단계의 층위가 있다. 즉, 둘 또는 세 개의 소박이 모여 기본박을 이루고 몇 개의 기본박이 모여서 마디 및 박자 를 이루며 몇 개의 마디가 모여 장단을 이룬다. 소박 2개가 모 여서 기본박을 이루는 것을 2소박이라 하고 3개가 모여 기본 박을 이루는 것을 3소박이라 하며, 2소박과 3소박이 섞여 있는 것을 혼소박이라 한다. 기본박을 이루는 소박과 마디를 이루는 기본박을 통해 리듬의 성격이 결정되므로 이들은 박자표를 통 해 표시된다. 예를 들어, 3소박 4박자는 3소박으로 되어 있는 기본박 4개가 모여 하나의 마디를 구성함을 의미한다. 이때 한 소박은 점선으로 나눠지고 한 기본박은 실선으로 나눠진다. 민요의 기본박은 3소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3 소박의 기본박은 3박자, 4박자, 6박자, 12박자 등으로 다양한 리듬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 3소박 4박자의 리듬형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자진모리장단이나 굿거리장단이 대표적인 예이 다. 이 리듬은 한국 전통음악의 보편적인 리듬으로 알려져 있 는데 대부분 길고 짧은 것이 2+1 또는 1+2 형태로 구성된 경 우가 많다. 예를 들어, 호남좌도농악의 삼채의 경우 갠-지와 개갱-의 2+1 또는 1+2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갠 지 갠 지 갠 지 개 갱 3소박 음악이 많은 것은 노랫말을 붙이기 위한 리듬형에 기 인한 것이다. 우리 노래는 4 4조의 노랫말을 가진 노래가 많 은데 이때 4자는 단어의 의미상 2․2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즉, 노랫말 2자가 하나의 형태소를 이루는 경우가 많고 노랫말 2자를 3소박에 얹어 부르면서 1+2의 리듬형태소로 안정감을 주거나, 2+1 형태로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다. 2소박을 갖는 경우는 휘모리장단과 같이 음악의 템포가 빨 라져서 3소박의 기본박이 한 소박 줄어든 경우에 나타나고 반 대로 중모리장단에서와 같이 음악의 템포가 느려져 소박 자체 가 기본박으로 확대된 경우에 나타난다. 이 두 가지 경우는 모 두 3소박 4박자의 변형으로서 3소박 4박자와 같은 계통으로 볼 수 있다. 2소박과 3소박이 3+2+3+2로 혼합된 혼소박 4박과 3+2+3+3+ 2+3으로 혼합된 혼소박 6박 등도 있는데 전자의 대표적인 예 가 판소리나 산조의 엇모리장단이며 후자는 굿 등 무가에서 종종 사용된다. 혼소박 4박은 장단은 총 10소박이지만 5소박 2 박으로 분류하기도 하며, 혼소박 6박 장단은 16소박이지만 8소 박 2박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판소리에서 엇모리장단은 중 내려오는 대목, 의 범 나오는 대목, 의 장수 나오는 대목 등 범상하지 않은 인물이 출현할 때 나오는 이질적인 장단이다. 기호 이름 소리 채 (오른손) 왼손 서양표기 ⦶ 합장단 덩 친다. 친다.   ∣ 채편(편) 덕 친다. - ○ 북편(고) 쿵 - 친다.  채굴림 (굴림채) 더러러러 굴린다. - ㄱ. 휘모리장단을 ‘덩-덩-쿵덕쿵-’으로 정의할 때 기호로 표기하 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 ⦶ ○ ∣ ○ ㄴ. 안정감을 주는 전통 자장가의 노랫말을 표기하면 다음과 같 을 것이다. 자 장 자 장 우 리 아 기 ㄷ. 자진모리장단을 ‘덩--쿵--쿵-덕쿵--’으로 정의할 경우 이를 서양음표로 변환하여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34.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가) 자연의 권리와 자연의 확립된 질서로써 나는 단지 자연의 모든 각각의 사물들을 조건 짓는 자연의 규칙들을 의미할 뿐이다. 그들은 그렇게 조건 지어짐으로써 그들에게 주어진 방식대로 살아가고 활동하게 된다. 예컨대 물고기들은 헤엄 을 치도록 조건 지어져 있으며, 커다란 놈들은 작은 놈들을 잡아먹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최고의 자연권에 의해 물고기 들은 물을 즐기며 커다란 놈들은 작은 놈들을 포식하는 것 이다. 각 개체가 자신 이외의 어떤 것에도 개의하지 않고 자 기 자신의 현재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이 자연의 최고의 법칙이므로, 각 개체는 그러한 최고의 권리를 가진다는 결과가 나온다. 즉, 그것들은 자연적으로 규정된 바에 따라서 존재하고 행동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과 자연의 다른 개체들 사이 의 어떠한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 또 이성을 부여받은 인 간들과 진정한 이성에 대해 무지한 자들, 그리고 멍청한 자 나 제정신이 아닌 자와 온전한 정신상태의 인간 사이의 차 이 등도 마찬가지이다. 개체가 자신의 본성의 법칙들에 따 라서 무엇을 행하든지 그 개체는 자연에 의해 규정된 대로 행동하며 다르게는 행동할 수 없는 만큼 그렇게 행동할 최 고의 권리를 가지고 행하는 것이다. 나는 자연권이라는 말 로 모든 사물들이 그것에 일치하여 생겨나는 자연의 법칙들 이나 규칙들을, 다시 말해 자연의 그러한 힘을 이해한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4 - (나) 통상 자연권이라고 부르는 자연적인 권리는, 모든 사람이 그 자신의 본성, 즉 그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마음대 로 그 자신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 갖는 자유이다. 따라서 그 자신의 판단과 이성에 의해 그것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행하는 자유를 말한다. 자연상태에서는 인간의 처해 있는 조건이란 모든 사람에 대한 모든 사람의 전쟁상태이기 때문에, 이 경우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의 이성 에 의해 지배되며, 자신의 생명을 적들로부터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가운데 그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 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상태에서는 모든 인 간은 모든 것에 대하여 심지어는 서로의 신체에 대해서까지 도 권리를 갖는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 대한 모든 사람의 이 러한 자연권이 지속되는 한 거기에는 어떤 사람에게도 ― 그 가 아무리 강하거나 현명할지라도 ― 자연이 통상 인간에게 살도록 허용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그것을 얻도록 애써야만 한다는 것이 이성의 계율이자 일반 법규이다. (다) 자연의 상태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체와 소유물을 마음 대로 처분할 수 있는 제한될 수 없는 자유를 갖고 있다. 그 러나 자기 자신이나 소유물을 파괴할 수 있는 자유를 갖지 는 못한다.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보존하는 것보다 더 고귀 한 목적에 유용하게 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법이 있으며, 이것이 모든 사람을 구속한다. 이성이 이 자연법인데 이 이성에 귀를 기 울이려 하는 모든 인간들은, 그들이 평등하고 독립적인 존 재이므로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 건강, 자유 또는 소유물에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모 든 사람들은 스스로를 보존해야만 하며, 자신의 역할을 고 의로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안전 이 문제되지 않는 한, 되도록 나머지 인류를 보호해야 하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제외하고서는 타인의 생명과 그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되는 자유, 건강, 사지(四肢), 재화 등을 빼앗 거나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 ① (가)의 화자가 말하는 자연권이란 자연상태 속에서 모든 사물들 이 자신들 고유의 속성에 의해 따르고 있는 자연의 질서이자 자 연의 법규이다. ② (나)의 화자에게 자연권이란 억제되어야 할 것이며, 자연법이란 인간이 자연상태에서 자기 파멸을 피하고 자신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이성이 발견한 일반규칙이다. ③ (다)의 자연법은 모든 인간들이 실제로 그것에 따라 행위하고 있 는 사실의 법칙이 아니라, 마땅히 그것의 구속을 받아야 하는 법 칙, 즉 당위의 법칙이다. ④ (나)의 화자에게 있어 자연권은 자신의 보존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권리이다. ⑤ (가)와 (나)는 자연권과 자연법의 관계에 있어 동일한 입장을 지 니고 있다. 35.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조선 전기 명과의 대외관계에서 주목되는 점은 청과의 대외 관계에서는 거의 제작되지 않은 사신 영접과 관련된 기록화의 제작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명에서 조선에 파견하 던 사신은 명사(明使)라 불렸으며, 봉행하는 외교문서의 종류 에 따라 조사(詔使) 또는 칙사(勅使)라 불리기도 하였다. 1537년 태자 탄생에 대한 조서를 받들어 조선에 파견된 명 나라 정사 공용경(龔用卿), 부사 오희맹(吳希孟)을 위해 거행한 근정전 연향 광경을 그린 도 영 접과 관련된 기록화 중 하나이다. 근정전 청연은 명사가 입경 한 지 3일째 되는 날 명사 일행을 근정전 경회루로 청하여 왕 이 친림한 가운데 치르는 공식적인 연향이었다. 당시 공용경은 아름다운 연향을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중종에게 부탁하였고, 이에 중종은 화원을 궐내에 불러들여 연향 절차를 잘 아는 예 방승지(禮房承旨)의 감독 아래 청연도를 그리게 하였다. 1537년 3월, 명사 공용경과 오희맹은 평양에서, 도성에 도착 하면 자신들이 조서를 받들고 평양에 당도했을 때 거마(車馬) 가 길을 메우며 영송하는 광경과 강산의 좋은 경치를 2장의 그림으로 그려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내용 은 당시 명사의 원접사 및 반송사로 차출되었던 정사룡(鄭士 龍)이 에 대한 칠언시를 남 기고 있는 점이다. 는 앞서 공용경 일행이 그리도록 요구한 평양 대동강을 낀 연로의 영조 광경을 그린 것으로, 명사 일행은 1537년 4월 전별연이 펼쳐진 평양 영귀루 에서 이를 전달받고 가보로 삼겠다며 매우 만족스러워 하였다. 1539년 태자 책봉 등에 대한 조서를 받들어 파견된 명사 화 찰(華察)은 공용경이 가져갔던 영조도를 본 적이 있다며 자신 도 영조도를 보고 싶다고 요청하였다. 중종은 내부 보관용으로 가지고 있던 공용경 사행 때 영조도 2폭을 내리면서 더럽거나 훼손된 부분을 다시 장정하여 화찰에게 보내주도록 하였다. 이 에 승정원(承政院)에서 영조도는 명사가 도성에 들어온 뒤에 주는 것이 의당하다고 하자 결국 중종은 중국인들이 모두 볼 것인데 군사의 반열과 위용이 허술해 보인다며 영조도를 새로 제작할 것을 명하였다. 승정원에서는 내부에서 꺼내온 1537년 영조도 2폭 중 한 폭을 화원에게 참고하도록 하였다. 는 1572년 10월에 명나라 조 사 한세능(韓世能)과 부사 진삼모(陳三謨)가 명나라 신종의 등 극 조서를 조선에 반포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 조선 의주의 의순관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기록화이다. 그림은 일반 기 록화와 달리 좌측에서 우측으로 전개되는데, 실경에 맞게 명사 행렬이 압록강을 건너 동남향의 의순관을 향해 나아가는 실제 방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접사 일행의 맞은편에서는 조 선의 기마대가 호위하고 사신 행렬의 선두에는 깃발․황선(黃 扇) 등 황의장(黃儀仗)이 있다. ① 국가 전례와 관련된 기록화가 공적 목적 외에 중국 사신을 위한 접대용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② 영접 관련 기록화는 그림의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칠언시 등 시구를 넣어 제작하거나 일반적인 기록화 기법을 벗어나는 등의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③ 화원이 영접 관련 기록화를 제작할 때 그림이 의례에 어긋나거나 위의를 잃지 않도록 승정원 관리가 관여하기도 하였다. ④ 명사에게 그려준 영조도는 부본(副本)을 만들어 참고할 수 있도 록 내부에서 보관하기도 하였다. ⑤ 1539년 제작된 영조도는 1537년 공용경 때 그려졌던 영조도를 참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5 - 조하여 군사의 반열을 보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6 - 일반적인 사전에는 운이 ‘어떤 개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 게 작용하는 사건이나 상황’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운을 정의해보자. 운이란 개인 또는 스포츠팀이나 기업과 같은 집단에 영향을 끼치는 우발적인 사건이다. 기량은 ‘어떤 일을 실행하거나 수행할 때 지식을 효과적이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달리기와 같은 활 동분야에는 운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으므로 육체적․인지 적 과업을 계획적으로 실행함으로써 기량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포커 게임이나 투자와 같은 분야는 상당한 수준의 운이 개입된다. 우리는 여기서 단기적으로 기량을 변동성이 없는 정 적인 것으로 취급할 것이다. 기량과 운의 결합물이 무엇인지는 연속체를 그려보면 떠올 리기 쉽다. 연속체의 우측 극단에는 기량에만 의존하며 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육상이나 신체 활동분야 등이 해당할 것이다. 좌측 극단에는 운에만 의존하고 기량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룰렛이나 복권 같은 활동분야가 놓인다. 과거의 사건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먼저 그 사건이 운-기량 연속체에서 놓이는 위치와 표본 크기의 관계부터 따져봐야 한 다. 하워드 와이너 교수는 ‘가장 위험한 등식’이라는 ‘드 무아 브르 등식’으로 이를 입증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수학자 아브 라함 드 무아브르가 착안한 이 등식은 평균값(mean)의 변동성 (variation)이 표본 크기에 반비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 의 개입이 큰 활동분야에서는 표본 크기가 작을 때 표준편차 로 측정되는 변동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쉽게 이해하려면 곡선으로 그려지는 종형 분포도를 떠올려보면 된다. 가장 숫자가 많은 표본이 종 의 맨 윗부분인 평균값 주위에 몰려 있다. 좌우 경사면은 곡선 의 정점으로부터 대칭을 이룬 채 하강한다. 동일한 숫자의 표 본이 좌우에 배치되는 것이다. 표준편차는 종형 곡선의 좌우 경사면이 평균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잣 대다. 뾰족하고 좁은 종형 곡선은 표준편차가 작음을, 옆으로 넓게 퍼진 종형 곡선은 표준편차가 큼을 나타낸다. 산출되는 결과의 숫자가 작으면, 운의 영향력이 지배적일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기 어렵다. 종형 분포도의 형태는 표본 이 작을수록 더 넓게 퍼지기 때문이다. 와이너가 이 등식을 가 장 위험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등식의 교훈 을 간과한 채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결국 심 각한 대가를 치른다는 점이다. 와이너는 이 사실을 잘 보여주 는 사례로 미국인의 신장암 발병률을 들었다. 와이너는 미국에서 신장암 발병률이 낮은 군이 표시된 지도 를 작성했는데, 발병률이 가장 낮은 곳은 주로 중서부, 남부, 서부의 농촌 지역에 있으며 인구가 작은 군이었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군도 지도로 작성했다. ㉠ . 그야말로 드 무아브르의 등식을 생생히 보여주는 실례다. 어떤 활동분야가 운-기량 연속체에서 어떤 방향에 있는지 파악한다면 평균 회귀 속도도 추정할 수 있다. 기량과 운이 결 합된 활동분야에서는 어떤 것이든 결국은 평균으로 회귀하게 되어있다. 현재는 평균에서 벗어난 결과를 얻어도 그 다음에는 평균에 좀 더 가까운 결과를 얻게 되리라는 뜻이다. 평균 회귀 속도는 운이 결과를 결정짓는 분야에서 더 빠르다. 따라서 룰 렛 게임에서는 5번 정도 돈을 땄을 때 게임을 멈추는 편이 유 리하다. 게임 횟수가 늘어날수록 돈을 잃을 것이 분명하기 때 문이다. 반대로, 여러분이 기량이 뛰어난 NBA 선수이며 자유 투를 던지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거의 모 든 게임에서 ㉡ 를 얻을 것이 예측된다. 36.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① ㉠에 들어갈 진술은 ‘발병률이 가장 높은 곳 역시 중서부, 남부, 서부 농촌 지역의 인구가 작은 군이었다’이다. ② 운-기량 연속체 이론에 따르면 경기를 치를 수영 선수에게 “행운 을 빈다.(Good Luck)”라고 말하기보다는 “수고하라.(Good Effort)” 라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③ 운-기량 연속체에서는 좌측에 치우칠수록,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 려면 규모가 큰 표본이 필요하다. ④ ㉡에 들어갈 진술은 ‘자유투 성공률이 게임 전체의 평균치에 가까 운 결과’이다. ⑤ 테니스경기가 운-기량 연속체의 우측에 위치한다면 정상급 테니 스 선수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37. 다음 (가)∼(마)를 읽고 각각에 해당하는 사례를 에서 골라 바르게 연결한 것은? 1940년에 ‘미래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후 수많은 학자들 이 기존의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 왔다. 미래학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미래 예측 기법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 스캐닝(Scanning)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들을 스캔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예측에 있어서 스캐닝은 관련 데이터와 정보, 단서를 주의 깊게 관찰․분석하고, 이 데이터들 속에서 미래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나) 네트워크 분석은 대규모 데이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 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최근 빅데이터가 중요한 정보 소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이슈들의 키워드 검 색을 하면 키워드 간의 연관성이 보이고,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른 핵심 이슈를 파악할 수 있다. (다) 트렌드를 추적해서 분석하고 전망하는 것을 트렌드 파악이라 고 한다. 트렌드는 ‘도입기-성장기-쇠퇴기’의 주기를 갖는데, 도입기는 전문가들은 알지만 아직 보편화가 되지 않은 단계 를 말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다 알게 되어 원하는 것이 되면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 분석은 도입기 와 성장기 사이 변곡점의 관찰과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라) 이머징 이슈(Emerging Issue) 기법이란 아직 트렌드로 자리 잡기 전의 이슈들을 발굴해서 그것을 관찰하고 분석, 예측 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머징 이슈는 나중에 트렌드로 발전 할 가능성이 많은데, 이 이슈 발생부터 트렌드로 가는 과정 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핵 심 이슈와 관련 이슈를 도출하고 분석하는 것들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머징 이슈 발굴의 아이디어는 평소 주변 사 람들로부터 얻을 수도 있고, 과학기술자들의 논문이나 글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마) 사회의 주기적 변동 기법은 사회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 존의 기술, 가치,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한다는 가설에 근거 한다. 그 동안 기술의 역사를 보더라도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했고, 향후 3D 업체 시대로 변화한다는 가설이 있다. 이와 같이 과거의 주기적 변동을 읽으면 다가 올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7 - ㄱ. 로열더치쉘은 석유화학업계에서 현재 세계 2위인 회사지만 30년 전만 해도 경쟁력이 바닥권이었다. 그런데 중동전쟁이 아랍권의 완패로 끝난 것을 눈여겨 본 쉘의 직원이 본사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아랍권 국가들이 석유를 무기로 할 가능 성이 예상된다는 보고서였다. “아랍권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계속 패하는 상황이니 공격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 이 예상된다. 그것은 바로 석유의 무기화가 아닐까?”라는 생 각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쉘 본사는 유가가 뛸 경우를 대비 한 경영전략을 세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ㄴ. 1990년대에 세계 민간항공기 제조시장은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었다. 차기 주력 제품을 기 획하는 과정에서 두 회사의 경영진은 미래를 내다보고 전략 을 세웠다. 보잉은 미래에 사람들이 속도를, 에어버스는 운임 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들의 운명은 확연히 갈렸다. 기름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승 객들의 주 관심사는 운임이 되었다. ㄷ. 1994년 김정일이 북한의 주석이 된 후 그의 후계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예측이 시작되었다. 우선은 장남이 후계자 가 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2001년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 남이 일본에 몰래 입국하다가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는 사건 이 벌어졌다. 이것이 김정일의 후계자를 예측하는 데 분석될 하나의 단서였다. ㄹ. 대형마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고객 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상품진열을 더 잘할 수 있다. 빵을 사 는 사람들이 동시에 우유와 주스를 많이 사더라는 상품 구매 의 연관관계를 알아냈다면 빵 진열대 옆에 주스와 우유를 놔 두는 것이다. 이렇게 아무리 많은 데이터라도 분석을 잘하면 매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낼 수 있다. ㅁ. 자본주의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강조되던 자본 주의 시대,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 케인즈의 수정 자본주의 시대, 1980년대 시장의 기능을 강조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시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역할을 더욱 강조한 자본주의 시대 등을 거치며 주기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를 통 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① (가)-ㄷ, (다)-ㄴ ② (가)-ㄱ, (라)-ㄷ ③ (가)-ㄹ, (마)-ㅁ ④ (나)-ㄹ, (다)-ㄱ ⑤ (나)-ㄴ, (라)-ㄷ 38. 다음 (가), (나)에 대한 의 설명 중 잘못된 것의 개수는? (가) 아래 글은 현행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 제4장 인명, 지명 표 기의 원칙’ 중 ‘제2절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 내용이다. 제1항 중국 인명은 과거인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 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 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2항 중국의 역사 지명으로서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 음대로 하고, 현재 지명과 동일한 것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3항 일본의 인명과 지명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표 기법에 따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4항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이를 허용한다. (나) 서구문화권의 제국간(諸國間)에서는 과연 외국지명이나 인 명을 그 나라 발음대로 부르고, 또 적고 있는가를 보면, 결 코 그렇지 않다. 그들은 각자의 통용어(通用語), 또는 통용 어식 독법(讀法)을 다시 없이 존중하고 있으며, 외국의 지명 같은 고유명사도 재래식의 통용어의 방식으로 부르기로 되 어 있고, 결코 외국의 발음을 따르지 않는다는 언어정책의 주체의식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다. 독일은 스스로 ‘도이취’, ‘도이취란트’라고 부르지만, 불어(佛語)로서는 어디까지나 ‘알레망’이요 ‘도이취’ 운운(云云)을 따른다는 것은 천부당만 부당한 일이다. 다음에 한(韓)·중(中)·일(日)의 동아(東亞) 삼국(三國)의 한 자문화권 또는 한자지명·인명의 문화권의 경우를 검토하면 서구의 ‘로마’자(字) 문화권의 경우와도 같이 다 자국어의 통용어존중이 지켜져야 한다. 과거 일본도 처음에 중국지명 을 중국식으로 한다고 ‘베킹(北京)’, ‘상하이(上海)’, ‘간똥(廣 東)’, ‘홍꽁(香港)’이라고 해보았으나 몇 개를 제외하고는 다 시 일본식으로 부르기로 했다. 중국도 그렇다. 한·일 양국의 지명·인명은 중국식 발음대로 읽고 있으니 중국어의 주체성 유지에서 당연한 것이다. 앞의 ‘도이취’, ‘알레망’의 관계와 공통된 현상인 것이 아니랴. ㄱ. (나)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은 독일을 ‘저매니’라 부르지 ‘도이 취’라고 부르지 않는다. ㄴ. 일본은 자국어의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중국식으로 읽었던 중국지명을 모두 일본식으로 전환했다. ㄷ. (가)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도시 ‘上海’는 ‘상하이’로만 표기 해야 한다. ㄹ. (나)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수도 ‘北京’은 ‘북경’으로만 표기 해야 한다. ㅁ. (나)의 입장에서 보면 현행 우리의 외래어표기법은 언어정책 의 주체성이 부족하다. ① 1개 ② 2개 ③ 3개 ④ 4개 ⑤ 5개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1교시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8 - 39.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오늘날의 소위 신경증 환자 가운데는 이전 시대라면 신경증, 즉 자기 자신과의 분열을 겪지 않았을 사람이 적지 않다. 그들 이 신화에 의해 조상들의 세계와 여전히 관련을 맺고 있고, 그 리하여 단지 바깥에서 보는 자연이 아닌 실제로 체험하는 자 연과 연결되어 있는 그러한 시대와 환경에서 살았다면, 자기 자신과의 불일치를 면했을 것이다. 문제는 신화의 상실을 견디 지 못하고, 외적인 것에 불과한 세계, 즉 자연과학의 세계로 향한 길을 찾을 수도 없고, 지혜와는 조금도 상관없는 언어의 지적인 즉흥연주로 만족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시대에 이와 같이 마음의 분열로 희생된 자들은 단지 ‘스스로 택한 신경증 환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표면적 인 증상은 자아와 무의식 사이에 벌어져 있는 틈이 메워지는 순간 사라진다. 이러한 분열을 자신에게서 깊이 느끼고 있는 의사는 무의식의 심적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며, 심리학자가 빠지기 쉬운 자아팽창의 전형적인 위급상황 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원형의 신성한 힘의 작용을 자신의 체험으로 인식하지 못한 의사는 치료 과정에서 그것과 마주치게 되었을 때 원형의 부 정적인 영향을 거의 피해가기 힘들 것이다. 그는 원형을 과대평 가하기도 하고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는 단지 지적 인 개념만을 가지고 있을 뿐 경험적인 척도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심각한 탈선이 시작되는데, 그 첫 번째의 탈선이 지 적인 정복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의사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것은 표면상 확실하고 인위적이나 이차적인 개념에 불과한 세계를 위하여 원형의 영향과 실제적인 체험을 외면하려는 숨은 목적에 이바지한다. 그 세계는 삶의 진실을 소위 명료한 개념들로 은폐하려고 한다. 개념적인 것으로 옮기 는 것은 체험으로부터 실체를 빼앗고 그 대신 단지 이름들만 붙이는 셈이다. 개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 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바라는 안락함이다. 체험을 하지 않 아도 되도록 보호해주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영혼은 개념들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와 사실들 가운데 깃들어 있다. 말 만 그럴듯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과정 이 끝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경험한 바로는 습 관적인 거짓말쟁이들 외에 가장 어렵고 배은망덕한 환자는 소 위 지식인들이다. ㄱ. 의사가 신경증을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적인 개 념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ㄴ. 개념은 삶의 진실을 더욱 실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이바지한다. ㄷ. 지식인들은 지적인 정복을 시도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는 경 향이 있다. ㄹ. 신경증은 시대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자기 자신과의 분열에서 비롯된다. ㅁ. 자아와 무의식 사이의 틈이 메워지는 순간 신경증의 원인은 사라진다. ① ㄱ, ㄷ ② ㄱ, ㅁ ③ ㄴ, ㄷ ④ ㄴ, ㄹ ⑤ ㄴ, ㄹ, ㅁ 40.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가) 유전 공학이 발달함에 따라 유전자를 조작하여 선천적인 질 병을 지닌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도 있고, 또는 정상적인 사람의 소질이나 능력을 더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는 데, 전자를 유전학적 치료라고 하며, 후자를 유전학적 강화 라고 한다. 그런데 부모는 장차 태어날 아이의 삶의 전망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아에 대한 유전학적 개입을 통해 육체 적, 정신적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 배아 상태의 생명체는 아직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에 성인과 같은 권리를 갖지 못하며 부모가 배아를 관리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미술이나 음악적 재능과 같은 특수 한 능력의 강화는 그 아이의 삶의 방향을 제한하기에 문제 가 있지만, 체력이나 기억력과 같은 인간의 일반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그 아이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지 않 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다. (나) 아이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전학적 개입은 아이의 삶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성을 침 해한다. 유전학적 개입의 과정에서 부모는 디자이너가 되고 아이는 부모의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적 존재가 됨으로 써 자율성이 침해된다. 아이가 과거에 유전학적 개입이 있 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경우에 자기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배아의 유전학적 치료의 경우에는 당 사자가 성장한 후에 이에 동의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 의 자율성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지만, 유전학적 강화의 경 우에는 그렇지 않다. (다) 유전적 형질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므로 유전학적 개입 이 없더라도 아이가 유전적 형질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유전학적 개입이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한다 고 볼 수 없다. ‘유전 공학적 아이’에 대한 대안은 ‘자율적인 아이’가 아니라 ‘유전적 제비뽑기에 맡겨진 아이’이다. 인간 의 생명이나 자연적 소질, 재능은 우연히 주어진 ‘선물’이며 따라서 그것을 유전 공학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강 화하려는 시도는 잘못이다. 물론 유전 공학을 자연적 소질 을 복구하기 위한 치료적 목적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배아의 자연적 손실을 유아 사망과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관습을 볼 때 배아는 인격체의 지위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생명체로서 존중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유전학적 강화는 이를 거스르는 자연 정복적인 태도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 ㄱ. (가)는 성인이 자신의 특수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요구할 경우 이에 대해 반대할 것이다. ㄴ. (나)는 부모가 아이의 일반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요구할 경우 이에 대해 찬성할 것이다. ㄷ. (나)는 성인이 자신의 특수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요구할 경우 이에 대해 반대하기 어렵다. ㄹ. (다)는 성인이 자신의 일반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요구할 경우 이에 대해 찬성할 것이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ㄱ,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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