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용한행정학 2019 최근 5년 시행처별 기출문제

얼마전에 신용한 행정학 최근 5년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기존에 신용한쌤 행정학 기출문제집은 단원별 기출문제집이라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기출문제집을 실전으로 활용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출문제집은 시행처별로 시험문제를 이루고 있기에 실전 시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5개년(2018년~2014년)만으로만 이루어져 있기에 기출문제의 양이 1년에 쏟아지는 양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다는 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처음에 두께를 보고 상당히 두꺼워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기존 신용한쌤 모의고사 문제집도 풀어보았는데 모의고사보다 2배이상으로 두껍더군요. 아무래도 문제수가 2배이상으로 이루어져서 그런가봅니다. 암튼 모의고사문제집 두께만 생각하다고 받아보고나서 깜짝놀랐습니다.

 

구성은 문제편과 해설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출문제는 /국가직7,9급 / 지방직 7,9급/ 국회직8급/경찰간부/로 시행처는 총 4개구요 각년도마다 시험유형은 국가직, 지방직 7,9급 포함해서 6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2018년도 지방직7급은 아직 시행되지 않은 관계로 2018년도만 시험문항에서만 지방직 7급이 빠져있네요.

 

교재의 첫 기출문제는 국가직부터 시작합니다. 혹시 기존 실존 문제와 뭔가 달라진게 있나 확인해보았더니 없습니다. 그냥 이도저도아니고 그냥 기출문제입니다. 그냥 기존 최근의 기출문제를 엮어서 만든 교재라고 보면 되겠네요. 원래 기출문제집을 문제집으로 만들다보면 폰트교정이다머다해서 깔끔하게 편집하는데 이번 기출문제집은 실전 시험장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자 실제시험장에서 받아보는 시험지와 같은 폰트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시행처별로 폰트가 다른가하고 확인해봤는데 시험지 겉면은 다른거 같은데 문제내용속 폰트는 다같게 보이는데 제가 구별을 못하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굳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국가직과 지방직(지방직은 국가직과 별반 다를게 없어서 이미지 첨부 안했습니다)을 거쳐 다음은 국회직 8급입니다. 국회직 8급은 일반 행정학 시험과 다르게 문항수는 25문항으로 일반시험보다 5문항 더 많고 보기도 5지선다인게 특색입니다. 기출문제를 꾸준히 푸셨던 분들은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기출문항은 경찰간부입니다. 경찰간부는 시험문항이 40문항으로 가장 많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다른 시험과 비교해볼 때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이면서 문항수가 많다보니 쉽게쉽게 넘길 수 있는 문항수가 많게 느껴질 때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문제를 풀다가 문항수가 많다보니 짜증이 나기도하더라구요. 너무 20문항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40문항을 푸는데 드는 시간도 너무 길게 느껴지고 특히, 복습할 때도 그렇다고 20문항씩 끊어서 복습하기도 애매해서 항상 배로 들다보니 다른 학습에 영향을 끼치곤 했습니다.   

 

문제편이 다끝나고나면 다음으로는 해설편으로 이어집니다. 신용한쌤의 해설은 꼼꼼하고 자세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해설시작시 좌측에는 간략하게 총평과 함께 출제영역분석과 출제경향분석, 출제문제유형분석을 통해 기출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어서 행정학문제의 출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해설문항에도 출제유형과 출제영역을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해당 학습에서 주로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의 학습에도 출제유형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해설을 보다보면 간혹 짚고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서머리형식으로 핵심내용을 제공해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통해 해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본서 회독을 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설에 서머리형식으로 짧게 요약된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기본서를 항상 참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렇게 서머리를 통해 그 문항에서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 좀 더 심도있는 학습을 할 수 있기때문에 기본서를 찾아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 학습시간을 세이브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또한 해설에는 서머리외에도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출제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짚어주고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문항에 대해서 출제포인트를 짚어주는게 아니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유형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짚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문항의 틀린선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올바른 지문으로 변경한 부분까지 제공되고 있기때문에 출제위원들이 어느부분을 틀어서 오답으로 바꾸었는지를 바로 잡아낼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통해 보기선지에서 무엇이 중점으로 봐야하는지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문제편과 해설편이 모두 끝나고나면 마지막부분에는 실제시험에 맞춰 연습해볼 수 있도록 OMR카드가 수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문제를 풀고 마킹을 해보는 연습을 통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를 직접 측정하면서 시간분배를 할 수 있기때문에 유용하긴 합니다. 

 

이번 최근 5년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의 구성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다만 여전히 문제집을 구성할때 해설편과 OMR을 뒤에 수록해두는데 이거 정말 불편한데 변경이 안되는 것이 아쉽네요. OMR카드는 왜 굳이 교재속에 같이 페이지로 엮어두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번거로워서 그런거 같습니다. 문제와 해설을 분리하고 OMR까지 낱개로 분리하면 3개를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때문에 불편함을 고수하고서라도 하나로 엮은게 아닌가싶네요. 비용이 증가하는 측면도 있을테고요. 이부분은 아쉬움이 많이남지만 교재가 필요한 사람입장에서는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구매 할 수밖에 없겠네요. 

 

이런 분들에게 추전드려요 : 최근 행정학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하되 시행처별로 이루어진 기출문제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프린트하기 번거롭고 해설을 일일이 컴퓨터나 모바일등으로 확인하기 번거로운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굳이 기존에 기출문제를 꾸준히 공기출 또는 타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풀어본 사람이라면 굳이 비용을 들이면서 구매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편리한 측면으로본다면 여기 공기출에서 다운받아서 프린트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수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집은 모의고사 형식의 기출문제집치고는 좀 두껍기도하고 해설을 참고하기에 약간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출문제에 있어서 책이냐 프린트냐하는 선택의 문제는 개인선호도에 달려있다고 봐야겠네요.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