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선생님의 가성비한자 리뷰입니다.
전에 책이 나온걸 알고 있었는데, 그 때는 이재현선생님이 별로 안맞다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자책 중에 정리가 잘돼있고 간략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여기 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ㅎㅎ
이재현 선생님 다른 책도 그렇듯, 먼저 최근 출제 경향을 자세히 적어놨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한자가 출제됐고, 어느 정도로 해야할지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목차입니다. 총 836개의 한자입니다. 기본부수를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한자가 먼저 있고, 거기서 다른 부수가 첨가되는 한자들이 들어있습니다. 각 내용 밑에 어떤 어원으로 구성된지 나와있습니다. 사실 이 점 때문에 이 책을 샀습니다.
위의 '풀 해'는 뿔을 칼로 베어 풀어낸다는 어원이 적혀있습니다. 이 책에는 모든 한자들이 어원을 샅샅이 나눠서 암기하기 쉽게 적혀있습니다.
강의 중에도 직접 한자를 그리기 전 그림으로 먼저 그리고 어떻게 한자가 나왔는지 설명해주시고, 밑에 적힌 내용들을 더 풀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암기하는데 훨씬 와닿고 좋았습니다.
한자책은 다 찾아본건 아니지만, 이 책 만큼 한자의 어원을 글로 풀어놓은 책을 못 봤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원으로 배운 다음에는 두글자 한자들이 있습니다. 빈출되거나 알아야 되는 한자들 위주로 짚어주시기 때문에 너무 양이 많고 가성비 떨어지는 한자이지만, 강약을 조절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뜻과 음을 찾는 연습문제가 있습니다. 공무원 한자는 음만 잘 구별해도 반은 가기 때문에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도 20강 (한 강에 40~50분 정도)로 아주 콤팩트하고, 책도 깔끔하게 계속해서 회독하기 좋은 형식이라서 좋았습니다.
단점은...한자성어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한자성어는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어서 빈출되는 한자는 프린트로 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이 책을 한자성어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김병태 선생님 한자성어 강의 듣는걸로 보충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올해 강의를 새로 찍으시기 때문에 추석 지나고 그걸로 프린트해서 듣고 이 책으로 중심을 잡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제 리뷰글을 보고 구매하셨군요ㅋㅋ 책 이름대로 가성비가 좋아 방어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