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섭 선생님 기출명장 3회독 문제집입니다. 이 책을 처음보신 분들이라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3회독이 뭔지부터 쓰겠습니다.
2017까지는 지금의 1-3회독에 해당하는 기출들을 묶어서 팔았습니다. 2018은 난도 별로 구분하여 책들이 나뉘어 있습니다. 1회독 (난도 : 중하) 2회독 (난도 : 중상) 3회독 (난도 : 상) 이렇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종훈 기출 문제집을 풀다가 문제가 9급밖에 없어서 좀 어려운걸 풀려고 이 책을 사게 됐습니다. 책을 고민하실 때 기출을 난도별로 풀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처음 공부하신 분들은 1회독을 푸시는게 좋고, 신명섭선생님은 2회독 보다는 3회독 문제집을 추천하셨습니다. 양은 2회독이 훨씬 많습니다.
난도 별로 나눠놓은 것은 좋지만, 사실 여기서 문제인게 신명섭선생님 커리를 쭉 타서 기출까지 사는 경우 약2만원 가량의 책을 3권이나 사야하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른 기출을 안푸는 경우 하나만 사자니 찜찜한 마음도 들고 그런데 다 사자니 돈도 돈인데 문제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해서 수강생들 사이에서 좀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성은 분류사로 되어있습니다. 내용별로 파트가 구분되어 있고, 한 파트를 끝날 때 마다 OX문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사려고 마음 먹은데에는 이게 좀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을 풀고 바로 OX문제를 풀면 머리에 정리도 잘 되고 좋다는걸 알지만, 시간이 그만큼 더 들기 때문에 가끔 생략하곤 하는데, 아예 책에 들어가 있으면 쭉 풀게되니까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됐습니다.
각 파트가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출제 빈도표가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좀 더 세분화 된 주제별로 얼마나 출제된지 알 수 있는 표가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트에 대해서 어떤 내용이 중요하고 덜 중요해지는지에 관해서 선생님의 짧은 의견이 있습니다. 처음에 회독할 때 간단하게 읽으면서 출제 경향을 생각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신명섭 선생님은 처음에 기출 공부할 때 풀지말고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편제도 해설이 자세하게 있고 중요한 내용들만 볼드처리 되어 있어서 중요도를 가려가며 읽기 좋았습니다.
기출을 몇 번 정도 돌리다 보면 그게 그거같고 다 똑같아 보이고 너무 익숙해져버리는데, 기출명장 3회독은 최고급난이도라서 그런가 정말..온갖 소수직렬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시험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던가 다른 부분의 사료와 지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 같은 기출문제집만 보다보면 너무 지겹고 하기 때문에 가끔씩은 이런 어려운 것도 풀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료도 반복해서 나오기는 하지만, 낯선 사료를 연습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해설의 경우 글자로도 상세하게 풀어서 적혀있기도 하고, 위의 사진처럼 문화사일 경우 사진도 있어서 한 번 간단하게 보고 가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복잡한 내용은 표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머리 속에서 정리하기에 깔끔했습니다.
OX 문제도 주제별로 다 있고, 해설로 제가 풀었던 웬만한 OX 문제집 보다 상세합니다. 기출 풀고 아는지 모르는지 점검하기에 최고였습니다.
문제가 좀 지난 것이 많아서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쓸모없는 내용들은 없고 각 파트별로 핵심이 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난도가 있기 때문에 지엽적인 부분들도 좀 있었지만, 시험 난도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가끔 봐주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를 푸는데 모의고사 말고 기출을 좀 어려운걸 빨리 풀고 싶은 분들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 두께도 적당하고 문제량도 무난하기 때문에 마음 먹으면 빨리 회독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3회독이 가장높은데
2회독보다 3회독이 낫다고 얘기하신건 왜그럴까요?
문제가 너무 많아서??
사실 4500문제를 다 소화할지 개인적으로 의문이긴한데ㅠㅠ
시중 다른 기출은 대부분 2000문제 넘는 정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