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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통계 분석
-여성 합격자 비율 '절반 이상'
-행정직군 대부분의 직렬이 '여초 직렬'
-30대 합격자 비율 최근 2년간 상승세
-합격선 낮은 직렬일수록 30대 이상 합격자 많아
-자격증 가산점 취득, 꼭 필요한 직렬은?
2021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니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1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가 8월 26일 결정되었습니다. 최종합격인원은 5,629명으로 당초 선발하기로 했던 인원(5,662명)에서 33명 미달되었습니다.
● 최종합격인원 중 여성합격자 비율은 5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9.7%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5% 이상 증가한 비율인데요. 최근 4년 중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50% 미만이었던 시기는 2020년이 유일합니다.
● 2020년 국가직 9급 시험에서 남성 합격자가 여성 합격자보다 많았던 이유는 교정직 남자 모집의 대규모 채용 때문입니다. 지난해 교정직 남자 채용인원은 554명으로 219명이었던 2019년보다 2배 이상 채용이 늘었는데요.
● 올해는 교정직 남자 모집의 선발인원이 603명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여성합격자의 비중이 높은 일반행정직과 고용노동직, 세무직 등에서 채용인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 이번엔 성별 구분모집을 하는 교정직과 보호직을 제외한 나머지 직렬의 여성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 일반모집 기준으로 출입국관리직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7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 경찰청, 교육행정, 고용노동, 관세, 일반행정 전국 등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70%를 넘었습니다.
● 남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철도경찰직으로 72.2%가 남성 합격자였고요. 일반토목직이 72.1%를 기록해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 남성 합격자가 60% 이상인 남초 직렬은 철도경찰, 일반토목, 일반기계, 전기 등 4개 직렬에 불과하고 여성 합격자가 60% 이상인 여초 직렬은 출입국관리, 일반행정 경찰청, 교육행정, 고용노동, 관세, 일반행정 전국, 건축, 일반농업, 직업상담, 검찰, 세무, 선거행정, 일반행정 지역, 화공, 방재안전 등 15개 직렬이나 됩니다.
● 여성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직렬이 더 많기 때문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남성은 70명, 여성은 이보다 훨씬 적은 9명이 추가 합격했습니다.
●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입니다.
● 이번 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6세로, 29세였던 작년보다 조금 어려졌습니다. 대체로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나이는 28세에서 29세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습니다.
● 남성 합격자의 경우 군 복무 때문에 여성 합격자보다 평균연령이 높을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여성 합격자는 군 복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남성보다 평균연령이 낮은데요. 올해 평균연령이 작년보다 낮아진 데에는 여성 합격자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7.4%, 30대가 27.4%를 기록했고 40대 4.2%, 그리고 50대가 0.9%를 기록했습니다. 40대와 50대 합격자 수는 총 28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평균연령이 어려졌기 때문에 30대 합격자의 비율도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 다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0대 합격자의 비율은 25% 내외를 기록했다가 작년과 올해는 27% 이상을 기록해 과거에 비하면 30대 합격자의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도 직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모집 중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60%를 기록한 방재안전직인데, 방재안전직은 합격자가 5명뿐이라 표본이 적고요. 표본이 적은 방재안전직을 제외하면 교정직 남자 모집이 54%를 기록해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 교정직의 경우에는 거의 매년 30대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인데요. 그 이유는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렬이기 때문입니다. 빠른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 입장에서 합격선이 높은 일반행정직 등에 원서를 접수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선택입니다.
● 이 외에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35% 이상인 직렬은 직업상담직, 보호직 남자, 선거행정직, 철도경찰직, 우정사업본부 순입니다. 선거행정직을 제외하면 모두 합격선이 낮은 대표적인 직렬들입니다.
● 거꾸로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통계직으로 30대 이상이 7.6%에 불과했고요. 이 외에 30대 합격자 비율이 20% 미만인 직렬로는 조경, 전기, 산림자원, 일반농업, 화공, 검찰, 교육행정,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 마지막으로 합격자 중에 가산점자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가산점인 최대 10점, 최소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 가산점자는 64명으로 합격자의 1.1%에 불과합니다. 자격증 가산점자도 많지 않은데요.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점자 비율은 14.5%에 불과합니다.
● 그러나 기술직만 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기술직의 경우 자격증 가산점이 없는 전산직과 정보보호직을 빼면 자격증 가산점자 비율이 86% 입니다. 즉, 기술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자격증 가산점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 행정직군 중 자격증 가산점자가 단 1명 이상이라도 있는 직렬은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세무직, 통계직 이렇게 딱 4개 직렬입니다.
● 세무직은 98.7%가 비가산점자라서 자격증 가산점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의 경우 직업상담사 자격증으로 5%의 가산점 취득이 쉽기 때문에 직업상담직은 67%, 고용노동직은 29%가 자격증 가산점자입니다.
● 고용노동직을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실 필요는 없지만, 직업상담직이라면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이 합격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사회조사분석사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통계직은 합격자의 97%가 자격증 가산점자입니다. 통계직을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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