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시험제도 개편으로 지원자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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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7급

시험제도 개편으로 지원자 증가한다?

 

 

-7급 일반행정직 전국에서 398명 선발예정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06명 선발 예정

-지방직 7급, 지원자 증가가 유력한 이유는?

-2021년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 지역별 예상 경쟁률

​

지방직 7급 시험제도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니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0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지방직 7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7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부터 같은 날 치러지는 공무원시험에는 지역을 중복해서 접수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원서접수 일정이 동일합니다.

● 서울시는 타 지역보다 1개월 늦은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시험은 거주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원서를 접수할 수 있지만, 7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타 지역에 원서를 접수하면 서울시 시험에는 원서를 접수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시에 연고지가 없는 지방 수험생들은 이 점에 유의하여 원서를 접수할 지역을 결정해야 합니다.

● 지방직 7급 시험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원서접수 인원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398명입니다. 여기에 올해 지방직 7급 시험부터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수험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 입장에선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이 합격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전체 채용인원은 소폭 상승했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주지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서울시의 채용 규모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142명을 선발했던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은 올해 작년보다 64명 늘어난 206명을 선발합니다.

● 반면, 지난해 77명을 선발했던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은 올해 41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수험생 중 다수가 서울시에 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경기도 수험생이 많을 경우, 서울시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올해는 중복 접수도 안 되기 때문에 원서접수 시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 서울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작년 채용인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인천, 대전, 충북 지역은 작년보다 채용이 크게 감소해 합격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또한, 지난해 7급 일반행정직을 선발하지 않았던 제주도가 올해는 3명의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 올해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에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원서를 접수할까요? 최근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의 원서접수 인원은 2017년 이후로 2020년까지 4년 연속 감소했는데요. 이처럼 지원자가 감소한 이유는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시험에 영어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입니다.

● 지방직 7급 시험을 위해서는 여전히 영어를 공부해야 하지만 국가직 7급 시험을 준비한다면 영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영어 공부를 또 해야 한다는 게 수험생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했고 지방직 7급 원서접수 인원의 감소로 이어진 것입니다.

●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부터 지방직 7급 시험에도 영어와 한국사가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가직 7급을 준비하면서 영어와 한국사 검정시험에서 기준점수를 넘긴 수험생들이 올해부터는 지방직 7급 시험에도 원서를 접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다만, 지방직 7급 시험에는 여전히 국어가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가직에서는 국어가 사라지고 PSAT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지원자가 늘어나지 않고 감소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 만약,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의 지원자가 증가하면 국어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시험으로 대체되었다는 안도감이 수험생에게 크게 작용한 결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반대로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의 지원자가 감소한다면, 여전히 다른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과목, 그리고 국가직보다 작은 지방직 시험의 채용규모, 응시원서 중복접수 금지 등의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한 결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하나 더 꼽을 수 있는데요. 9급 수험생들의 지방직 7급 지원입니다. 작년까지는 지방직 시험에 응시하려면 7급 영어, 7급 한국사에 대한 공부 부담이 있었지만, 영어와 한국사 검정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넘긴 9급 수험생들은 9급 시험이 끝나면 7급 시험을 위한 영어와 한국사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원서를 접수하는 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 7급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경제학을 지방직은 반드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지원자 증가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제학은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서는 필수과목이지만,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에서는 선택과목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학이 부담스러운 7급 수험생은 행정학 범위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자치론을 많이 선택합니다.

● 즉, 바뀐 시험제도 하에서 9급 일반행정직 수험생이 지방직 7급 시험에 도전한다면 지방직 9급이 끝나고 4개월 동안 국어, 행정법, 행정학, 헌법, 지방자치론 5과목만 준비하면 됩니다. 게다가 국어와 행정학은 9급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많이 들여다본 상태이고, 7급을 위해 추가로 공부해야할 부분은 행정법각론, 헌법, 지방자치론 뿐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9급 수험생이 지방직 7급 시험을 병행하는 것은 수월합니다.
 

 

● 지방직 7급 시험제도 개편으로 올해 지원자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울시 지원자가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채용이 줄어든 인천시와 경기도의 지원자는 감소가 유력합니다.

● 이를 토대로 올해 지역별 경쟁률을 예상하면 최저 38:1(전라남도), 최고 333:1(인천시)가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68: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채용인원이 적은 지방직 7급 시험 특성상 대부분의 지역의 경쟁률이 100:1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을 비롯해 대전, 광주, 전남 등은 두 자리 수의 경쟁률이 유력합니다.

● 글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올해부터 중복 접수가 금지되기 때문에 현재의 실력을 냉정히 판단하여 신중하게 응시원서를 접수할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경쟁률이 비슷하더라도 지원자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그만큼 실력자도 많아 합격선이 타 지역보다 높을 가능성을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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