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찰 채용 '역대 최고로 어려운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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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찰 채용

'역대 최고로 어려운 필기시험'

 

 

-일반순경 남자 전국 평균 합격선 300점 미만 유력

-에듀윌 교수님의 경찰시험 과목별 난이도 평가

-2022년 경찰시험 이슈 및 전망

​

하반기 경찰 채용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니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의 시험제도(조정점수, 선택과목)로 치러진 마지막 시험인 2021년 경찰 2차 채용 필기시험이 8월 21일 시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제되는 영어와 한국사 시험이라서 무난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 수험생이 많았는데요. 예상과 달리 역대 최고로 어려운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무난한 난이도를 보여서 전국 평균 합격선은 남경 313.38점, 여경 323.64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2차 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선은 남경 290점대, 여경 300점대의 합격선이 유력합니다.

 

● 만약, 예상대로 남경은 290점, 여경은 300점대의 합격선을 보인다면 한국사가 매우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울린 2020년 2차 시험보다 낮고, 총점제로 채점을 시작한 2013년 이래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특히, 응시생들을 괴롭힌 과목은 영어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영어는 역대 최고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과락만 면해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 그렇다고 다른 과목이 쉽게 출제된 것도 아닙니다. 한국사의 경우 역대 최고로 어렵게 출제된 2020년 2차 시험 다음으로 어려웠다는 평이 우세하며, 경찰 수험생들의 주요 선택과목인 경찰학과 형법도 쉽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오로지 형사소송법 정도만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 여기에 시험제도 개편으로 새로 진입한 수험생이 없었다는 점도 합격선이 낮아질 이유가 됩니다. 실제로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출제 난이도를 보였던 과거 시험보다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는데요. 상반기 채용인원이 많기도 했지만 새롭게 수험에 뛰어든 인원이 없었던 것도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지역별 합격선을 예상해 보면, 남경은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이 290점 이하의 점수로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대구가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경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선 남경보다 10점 더 높은 점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천, 울산, 충남, 전남 등의 합격선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시험 한국사 출제 난이도에 대해 신형철 교수님은 ‘중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수험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문제로는 양양 오산리 유적의 토제인면상 문제, 패관잡기에서 경국대전을 유추하는 사료, 탕론 및 거중기 사료로 꼽았습니다.

 

● 출제 비중은 전근대사 13문항, 근현대사 7문항으로 기존 경향과 유사했고, 문제 유형에 대해 교수님은 단답형 문제 1문항, 순서형 문제 3문항, 옳은 지문을 모두 고르는 문제 3문항이 출제됐고, 나머지는 사료 및 자료 제시형 문제였다고 분석했습니다.

 

● 합격자의 평균 점수에 대해 신형철 교수님은 “사료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평소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더 길어졌을 것”이라며 합격자 평균은 80점에서 85점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힌 영어 출제에 대해 모든 교수님들이 매우 어려운 출제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장종재 교수님은 이번 영어의 난이도로 ‘최상’으로 평가하면서 “경찰대 시험을 출제한 것인지 순경채용 시험을 출제한 것인지 구별이 안 가는 시험”이라고 평했습니다. 또한, 영어는 40점만 넘으면 일단은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태은 교수님도 영어 난이도를 ‘최상’으로 평가했습니다. 교수님은 “어휘와 문법에서 경찰 영어에서 출제된 적이 없었던 예외적 쓰임새가 출제됐다”라며 “과목 개편 전 마지막 영어 시험이 이렇게 어려울 필요가 있나 원망이 들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 방재운 교수님은 난이도 ‘상’으로 평가했습니다. 교수님은 “어휘의 난이도가 상당하여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을 당황시킬 만큼 어렵게 출제된 점은 여러모로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 강기주 교수님은 이번 시험 형법 난이도에 대해 ‘상’으로 평가하면서 “단순히 판례의 결론만 암기한 수험생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시험 유형이었을 것”이라며 “평소 조문과 이론 그리고 판례를 충실히 준비했다면 고득점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또한, 교수님은 이번 시험이 내년 시험 예측을 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고도 전했는데요. “판례 공부 시 결론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판례의 결론에 이르는 판례 이론까지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공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형사소송법 난이도에 대해 정통 교수님은 ‘중상’으로, 박용두 교수님은 ‘중’으로 평가했습니다.

 

● 정통 교수님은 “새로운 판례가 많이 출제되었고 지문이 길어져서 단순 암기형으로 공부했다면 답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특히, 검경수사권조정과 개정법에 대해 6문제가 출제되어 개정법을 숙지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용두 교수님은 “1차 시험보다 조금 쉬웠으며 합격권 점수는 85점에서 90점”이라고 평하며 “판례의 비중이 조문보다는 압도적으로 높게 출제되었고, 이런 출제 경향은 과목 개편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경찰학개론 출제 난이도에 대해 박상규 교수님은 ‘중상’, 정진천 교수님은 ‘중’으로 평가했습니다.

 

● 박상규 교수님은 “변별력 있는 법령 지문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있었던 시험”이라며 “객관식 문제뿐만 아니라 기본서 등으로 단권화를 잘해두고 준비했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정진천 교수님은 “익숙하지 않은 지문이 몇 개 있었지만 대부분 쉽게 풀 수 있을 정도로 지문이 구성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며 “75점 정도면 합격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 2022년부터 경찰 시험은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제로 대체되고,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형사법으로 통합. 경찰학개론은 경찰학으로 변경 등의 변화인데요.

 

● 특히,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제로 대체된다는 점이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과목은 영어와 한국사였는데요. 영어 검정제의 경우 가장 많이 응시하는 TOEIC은 550점, 가장 기준 점수 취득이 용이한 G-TELP는 Level 2의 43점이 기준 점수입니다.

 

● 기준 점수만 넘기면 영어는 3년간, 한국사는 4년간 점수가 유효합니다. 즉, 기준 점수 충족을 했다면 경찰 필기시험 과목 수는 지금의 5개가 아닌 형사법, 경찰학, 헌법 3과목으로 줄었습니다. 수험기간을 훨씬 줄일 수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제도 변경 첫 해라서 수험생 입장에선 힘든 변화도 예상됩니다. 경찰 헌법이 신설된다는 점, 형사법과 경찰학이 필수과목으로 변경되면서 지엽적인 출제와 난도 상승이 유력하다는 점 등이 내년 경찰시험에서 예상됩니다.

 

● 원서접수 인원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영어와 한국사 검정시험에서 기준 점수 충족을 하지 못하면 응시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기준 점수를 충족한 상태라면 이전보다 수월한 환경에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 또 하나의 큰 이슈는 경찰공무원 채용 확대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한 공무원 증원 공약의 마지막 해가 2022년입니다. 달리 말하면 2022년이 지나 정권이 바뀌면 지금보다 채용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 바뀌는 시험제도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수록 마지막 확대 채용 기회인 내년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고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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