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2019년 신용한 COMPASS 행정학 개론 9급

2019년 행정학 개론 기본서를 리뷰를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기출이님의 나눔기부 덕분에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2019년 신용한 기출문제집을 리뷰 할 생각이었는데 중복선택으로 부득이하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행정학개론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선택의 이유는 책을 정독하려고 하기보다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발췌독하려고 선택하게 된 이유 하나와 다른 하나는 기존 제 행정학 교재가 2017년 교재라 정부조직도와 몇개의 자잘한 법령이 바뀌어서 보조프린트로 참고하고 있었는데 2019년 행정학개론이면 이 모든 것을 한방에 커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계기도 있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기대를 안하고 기존 교재의 대체용 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전반적인 구성과 편집이 너무 확 달라져서 좀 놀랐습니다. 2018년 교재와 비교했으면 좀 덜 놀랐을지도 모르는데 제 2017년 교재가 너무 구식이라.. 그런지... 깜놀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기대 이상이라 선택을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출이님이 마지막에 마땅한 기출문제집이 없을 시 기본서 선택도 고려해보라는 한마디가 저에게 신의 한 수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2019년 행정학개론 겉표지입니다. 남색바탕에 흰색이라 그런지 나름 잘 어울리는 게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ㅎㅎ

 

기존의 제 2017년 교재랑 비교해봤습니다. 윽... 2017년 교재를 2019년 교재랑 같이 놓으니 책인지 걸레인지... 지저분해 보이네요. 너덜너덜한게 집어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오늘 분리수거하는 날인데 리뷰쓰고 분리수거 해버려야겠어요. ㅋㅋㅋ

 

책 구성 중에 제가 가장 많이 놀랐던 것이 책 기존의 흑백에서 올 컬러로 탈바꿈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겉과 속이 너무 많이 확 바뀌어서 제가 공부하면서 책에 무슨 짓을 했다가는 왠지 범죄 저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건 뭐 책이 진화했다고 해야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사람만 변하는게 아니라 책도 진화하는 거 같습니다.(진화.. 씁쓸하네요. 갑자기... 그때의 한국사 생각이..윽..ㅠ.ㅠ)

 

느껴지시나요? 17년 교재와 19년 교재의 차이가? 아 저는 책에다 겁나게 밑줄 쫙... 형광펜 쫙... 필기 쫙 하면서 책을 너덜너덜하게 만들면서 공부를 하는데 이번 19년 행정학개론은 그게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어느정도 행정학을 공부한 상태라 기본서를 참고용으로 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현재 행정학 과목별로 OX 1000제 만들고 있는데 그때마다 참고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싶네요. 

 

17년도 정부조직도는 박근혜정부 18년도부터 현재 19년도는 문재인정부입니다. 드디어 이 정부조직도를 기본서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보조프린트를 통해 접했는데 이제 그 보조프린트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합니다. 

 

신용한 행정학 개론의 좋은 점은 각 과목마다 빈출문제 유형을 표기해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정학에서 주로 나오는 문제의 패턴이 어떤지를 알 수 있고 기존 기출에서 어떤 문제가 얼마만큼 나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예전 교재에서는 기본서에 포함되지 않았던 각종 도식화 그림들이 이제 기본서 안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어서 한눈에 전체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 17년도 교재에는 도식화된 그림이 그닥 많지 않아서 수업 때마다 받은 보조프린트를 통해 손수 오려서 교재에 붙이곤 했는데 이젠 저런 짓 안해도 됩니다. 지저분하고 너덜너덜한 종이딱지는 이제 안녕~ 

 

최근에 행정학 시험에서 법령 관련 문제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맞춰 빈출되는 법령을 수록하고 밑줄을 표시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좋았습니다. 

 

더욱이 기존 17년 교재는 중요도를 ★의 개수로 표시를 해두었는데 이제는 S등급에서 D등급까지 챕터별로 등급을 나누어서 어느부분이 빈도가 가장 높고 낮은지를 알 수있도록 구성된 점과 과목별로 전체 등급을 도식화로 나타내어서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19년 행정학개론은 구성과 편집 면에서 많이 신경을 쓴 거 같습니다. 제 교재가 너무 예전교재라 그런지 저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고 처음에 크게 기대안하고 선택했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조단에 기출OX를 실어두었는데 17년 교재보다는 약간 더 많이 추가된 거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너무 부족합니다. 써니행정법처럼 보조단을 기출로 도배시켜 버렸다면 19년 행정학 기본서는 기출기본서로도 손색이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기본서와 기출을 따로따로 공부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한쪽으로 매몰되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이 두가지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이 학습효과를 엄청 높여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용한쌤의 기출문제집은 문제마다 기본서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기본서 페이지 수를 명기해두었던데 이런한 부분을 통해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이 동시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성하려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보조단에 OX 좀 많이 넣어주시지... ㅠ.ㅠ 최근에 핵심기출1000제OX도 출간하셨던데 그거 기본서에 전부 넣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아무리 잊으려해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가끔 행정학 관련해서 다른 강사님들 특강도 몇번씩 개념이해 차원에서 듣기도 하는데 요즘은 행정학 못 가르치는 강사님 별로 못 본 거 같아요. 그냥 저는 처음부터 신용한쌤으로 시작을 해서 계속 신용한쌤으로 가는 것이지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 그런거 없는거 같습니다. 아는만큼 들려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도 다 잘 가르치시더라구요. 특히, 최근에 박X각에 있는 이X훈 강사님 와~ 설명 정말 잘하시던데~~ 기출문제풀이도 다른 강사분들에 비해 거의 2배이상 소요하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거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한번쯤 특강으로 만나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제 지루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 상세하게 그리고 수험생 입장에서 쓰려고 했는데 너무 제 위주로 쓴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행정학 교재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교재 선택에 있어서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 궁금한 사항있으실 때마다 댓글 남겨주시면 바로바로 확인해서 추가리뷰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제 리뷰가 교재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기출이님의 나눔 기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책을 시작으로 제가 종종 사게되는 교재도 시간 날 때마다 리뷰를 통해 교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저의 지루하고 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