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밥? 소나깃밥? 모르겠으면 이 글을 보세요!

국어 문법 중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시는 사이시옷!

BEST QnA를 통해 정리해보아요~

'소나기밥'은 합성어이고 앞말의 끝소리도 울림소리라

사이시옷이 들어가서 ‘소나깃밥’이라고 표기해야 맞는 것 아닌가요?

‘시냇가’는 ‘시내가’라고 표기하지 않는데, 너무 헷갈려요.

'소나기밥'은 현재로서는 [소나기밥]과 같이 발음되므로 '소나기밥'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만일 오랜 기간 동안 언중들이 [소나긷빱/소나기빱]으로 발음을 한다면 '소나깃밥'으로 표기가 바뀔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소나기밥'이 맞습니다.

참고 소나기밥 : 보통 때에는 얼마 먹지 아니하다가 갑자기 많이 먹는 밥

'시냇가'의 표준 발음은 [시ː내까]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며 [시ː낻까] 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표준 발음법 제30항에 따른 것이며 아래의 규정을 통해 다른 예들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표준발음법 제30항 =

제30항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1.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냇가[내ː까/낻ː까], 샛길[새ː낄/샏ː낄], 빨랫돌[빨래똘/빨랟똘], 콧등[코뜽/콛뜽], 깃발[기빨/긷빨], 대팻밥[대ː패빱/대ː팯빱], 햇살[해쌀/핻쌀], 뱃속[배쏙/밷쏙], 뱃전[배쩐/밷쩐], 고갯짓[고개찓/고갣찓]

추가적으로 된소리와 예사소리의 구분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는데요.

사잇소리 현상은 예외 현상이 참으로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서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주시고, 사잇소리의 예외 현상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암기해주세요.

아래에 사잇소리의 예외 현상에 대해 간략히 나열하였습니다.

= 사잇소리의 예외 현상 =

(1) 된소리가 나지 않는 단어

간단(簡單), 고가(高架), 고래기름, 고무줄, 교과서, 기와집, 등기(登記), 말방울, 반창고, 방법(方法), 불장난, 오리발, 유리잔, 은돈, 창고, 창구, 콩밥, 회수(回收) 등

(2) 발음이 달라진 단어

관건(關鍵)[관건/관껀], 교과[교ː과/교ː꽈], 김밥[김ː밥/김ː빱], 반값[반ː갑/반 ː깝], 분수[분쑤/분수], 불법(不法)[불법/불뻡], 안간힘[안깐힘/안간힘], 인기척[인끼척/인기척], 점수[점쑤/점수], 함수[함ː쑤/함ː수], 효과[효ː과/효ː꽈]

(3) ‘ㄴ’ 첨가가 되지 않는 단어

강요, 간염, 굴욕, 금연, 금요일, 담임, 머리말, 밀약, 분열, 선열, 송별연, 월요일, 인사말, 절약, 촬영, 탈영, 활약, 활용 등

(4) 발음이 달라진 단어

강약[강약/강냑], 감언이설[가먼니설/가머니설], 괴담이설[괴ː담니설/궤ː다미설], 밤이슬[밤니슬/바미슬], 연이율[연니율/여니율], 영영[영ː영/영ː녕], 의기양양[의ː기양양/의ː기양냥], 순이익[순니익/수니익]

(5) 사잇소리 현상의 유무에 따른 의미 차이

① 나뭇집[나무찝] : 나무를 파는 집 / 나무집[나무집] : 나무로 만든 집

② 고깃배[고기빼] : 고기잡이를 하는 배 / 고기배[고기배] : 고기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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