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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2024년도 제2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 공고

 

국어 문제(2020-06-20 / 1.37MB / 944회)

 

국어 해설(2020-06-20 / 312.0KB / 825회)

 

 1 1 16 [1~3] 다음은 ‘교내 연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의 연설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여러분, 환경의 날 행사 때 교내 방송으로 시청했던 영상을 잠시 떠올려 봅시다. 작은 빙하에 의지한 채 바다를 부유하던 북극곰의 눈물을 보며 모두들 가슴 아파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눈물은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빚어 낸 비극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연안 생태계의 가치와 보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1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 노력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산림 조성에 힘써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이 있습니다. 바로 연안 생태계입니다. 연안 생태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합니다. 물론 연안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겠냐고 말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연안 생태계를 구성하는 갯벌과 염습지의 염생 식물, 식물성 플랑크톤 등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산림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납니다. 2018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 연안 생태계 중 갯벌의 면적은 산림의 약 4%에 불과하지만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산림의 약 37%이며 흡수 속도는 수십 배에 달합니다. 또한 연안 생태계는 탄소의 저장에도 효과적입니다. 연안의 염생 식물과 식물성 플랑크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갯벌과 염습지에 탄소를 저장하는데 이 탄소를 블루카본이라 합니다. 산림은 탄소를 수백 년간 저장할 수 있지만 연안은 블루카본을 수천 년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연안 생태계가 훼손되면 블루 카본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이산화탄소 등이 대기 중으로 방출 됩니다. 그러므로 블루카본이 온전히 저장되어 있도록 연안 생태계 를 보호해야 합니다. ㉠ 지금 우리가 연안 생태계로 눈을 돌리지 않으면 북극곰의 눈물은 우리의 눈물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나무 한 그루 심기와 함께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이자 저장고인 지구의 보물, 연안 생태계를 보호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합시다. 1. 위 연설자의 말하기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청유의 문장을 사용하여 주장이 야기한 논란을 해소한다. ② 통계 자료를 근거로 활용하여 주장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③ 예상되는 반론을 언급하여 특정 대상의 가치를 강조한다. ④ 청중과 공유하는 경험을 들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시킨다. ⑤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2. 다음은 위 연설자가 자신의 연설을 홍보하기 위해 작성한 포스터 이다. 위 연설을 바탕으로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고등학교 교내 연설 대회 지구 온난화 대응의 새로운 접근, 연안 생태계! 연설자 : △△△ ◦ 연설 관련 그림 자료 <연안 생태계> 연안의 염생 식물과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갯벌과 염습지에 탄소를 저장 함. ·······································① ◦ 연설 내용 ∙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가 높은 편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자 노력해 왔음. ····················② ∙ 연안 생태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산림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함. ················③ ∙ 연안 생태계가 훼손되면 블루카본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문제가 발생함. ·····························································④ ∙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존의 방법을 연안 생태계 보호가 대체할 수 있음. ··································⑤ 3. 위 연설을 듣고 그 취지에 공감한 학생이 ㉠에 주목하여 친구들을 설득할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연안 생태계의 복구에 무심했던 나를 반성했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여 연안 생태계를 되살리자. ② 블루카본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임을 알았어. 북극곰을 위해 연안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자. ③ 북극곰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어.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산림 조성이 시급함을 알리자. ④ 우리도 북극곰처럼 위기에 처할 수 있어. 이제 연안 생태계의 가치를 알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심을 갖자. ⑤ 북극곰과 공생하려면 나무 한 그루가 의미 있다는 것을 알았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제 1 교시 1 2 2 16 [4~7] (가)는 한 학생이 학교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린 글 이고, (나)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회 학생들이 나눈 대화이며, (다)는 학생회 학생들이 작성한 건의문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 학생 1 : 어제 학교 홈피 ‘자유 게시판’에 올라온 글 봤어? 학생 2 : 아, 등굣길 문제? 학생 3 : 나도 봤어. 조회 수도 엄청나고, 댓글을 보니 공감하는 애들이 되게 많더라. 학생 1 : 그래서 말인데,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학생회 차원 에서 건의문을 써서 게시하는 건 어때? 학생 3 :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생각이야. 학생 1 : 내 생각엔 첫째로, 일단 학생들이 학교 올 때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자고 제안하면 좋겠어. 학생 2 : 그런데, 자가용 등교는 대부분 사정이 있는 거 아닐까? 다리를 다쳤거나 집이 너무 멀거나 하는. 학생 1 : 내 기억에 차에서 내리는 애들 중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던데? 집도 멀지 않은데 차 타고 오는 애들도 많이 봤고. 학생 3 : 어떤 방법으로 학교에 오든 그건 개인의 선택에 맡 겨야 할 문제 아닐까? 학생 1 : 그렇다 해도 댓글 보면 많은 애들이 자가용 등교 때문에 등굣길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건 분명해 보여. 누군가의 선택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봐야지. 학생 2 : 그렇다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애들까지 자가용 등교를 미안해하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학생 3 : 그럼 글 쓸 때 이런 경우는 이해해 주자고 따로 언급하는 건 어때? 학생 1 : 그 정도면 괜찮겠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 남은 물론 자기한테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도 알려 주면 좋겠어. 학생 3 : 응.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자가용 등교 때문에 위험했던 적이 있는 학생들은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자. 실제 자가용 등교로 인한 사고가 얼마나 많은지 자료도 찾아 제시하고. 학생 2 : 그래. 그럼 이제 등굣길 안전을 위해 추가로 제안할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보자. 아, 등굣길에 주변을 살피며 걸어야 한다는 건 어때? 학생 1 : 나도 너하고 같은 생각 했는데. 그럼 우리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서 학교 게시판에 올려 보자. (다)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28대 학생회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의 등굣길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안전했나요?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처럼, 여러분도 학교에 올 때 누군가 등교에 이용한 자가용으로 인해 놀라거나 위험에 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가용 등교는 자신의 등굣길은 편하게 해 주지만 다른 학생들의 등굣길을 혼잡하고 위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경찰서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 지역 학교 앞 교통 사고 발생률은 일과 시간과 대비하여 등교 시간에 67% 정도 높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타고 온 차도 다른 학생들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 앞 도로는 유난히 좁다 보니 횡단보도에 정차하는 경우도 많아 몹시 위험합니다. ㉣물론 걷기가 불편하거나 집이 많이 먼 경우는 자가용 등교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우선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려면 주변을 살피며 걷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휴대전화를 보거나 이어폰을 꽂고 걷다 보면 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차에 놀라며 걷는 대신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아침 풍경을 만들 수 있습 니다. 또, 자가용을 이용할 필요가 없게 부지런히 등교 준비를 하다 보면 규칙적인 생활 습관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러려면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고 주변을 살피며 걸어 주세요. 다 함께, 평화로운 등교 장면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만듭시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월 △일 ○○고등학교 학생회 4. (가)~(다)를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가)보다 공식적인 성격이 강한 (다)에서 격식을 갖춘 표현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군. ② (나)의 ‘홈피’와 (다)의 ‘홈페이지’를 비교해 보면, (다)에서는 줄인 말을 되도록 쓰지 않는 문어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군. ③ (가), (나)는 (다)와 달리 의사소통 참여자들이 시간과 공간을 모두 공유하는 상황이므로 (가), (나)에는 언어적 표현 외에 비언어적 표현도 함께 나타나는군. ④ (나)의 ‘학교 올 때’, ‘우리’와 (다)의 ‘학교에 올 때’, ‘우리가’를 비교해 보면, (나)에서는 조사의 생략이 문어보다 자유롭게 허용 되는 구어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군. ⑤ (가)는 (다)처럼 문어 상황이지만 (가)의 ‘되게’, ‘친구하고’, (나)의 ‘되게’, ‘너하고’, (다)의 ‘몹시’, ‘친구와’를 비교해 보면, (가)에서는 (나)에서처럼 구어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군. [A] [B] 3 3 16 5. [A], [B]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에서 ‘학생1’은 ‘학생2’의 발화를 듣고 자신이 확인한 주변 상황을 근거로 들어 ‘학생 2’의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② [A]에서 ‘학생3’은 ‘학생1’의 발화 중 일부를 재진술하여 ‘학생1’ 이 제시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있다. ③ [B]에서 ‘학생 1’은 자신의 관점과 상반되는 다수의 생각을 언급하며 자신의 의견이 지닌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④ [B]에서 ‘학생3’은 ‘학생2’가 한 말을 요약하며 ‘학생2’의 견해가 지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⑤ [A], [B] 모두에서 ‘학생2’는 질문의 형식을 활용하여 ‘학생1’의 의견에 대해 추가로 생각할 점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6. <보기>를 참고할 때, ㉠~㉤에 대한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글을 쓸 때는 설득 전략과 표현 방식을 활용하여 설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논리적 추론을 강조하는 이성적 설득 전략에는 전문가 소견이나 객관적 자료 활용하기, 예상 반론을 언급하고 필자의 주장이 우위에 있음을 드러내기 등이 있다.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는 감성적 설득 전략에는 독자의 공감을 얻기 위해 독자나 필자의 경험을 언급하기 등이 있다. 또한 표현 방식으로는 이중 부정이나 설의법 등이 활용된다. ① ㉠에서 현안과 관련한 예상 독자의 경험을 언급한 것은 필자의 주장이 전문가의 의견에 부합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어. ② ㉡에서 필자의 경험을 제시하고 그와 대비되는 예상 독자의 경험을 제시한 것은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여 설득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어. ③ ㉢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사용하여 현황을 보여 준 것은 객관 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이성적 설득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겠어. ④ ㉣에서 예상 독자가 제기할 수 있는 이견을 언급한 것은 그 의견이 실현 불가능한 것임을 밝혀 필자의 주장이 우위에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어. ⑤ ㉤에서 현재의 상황이 지속됨으로써 발생할 결과를 설의적인 표현으로 제시한 것은 표현 방식을 활용하여 설득적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어. 7. <보기>는 (나)를 반영하여 (다)를 쓸 때 적용한 내용 전개 과정 이다. <보기>의 ⓐ~ⓔ에 따라 (나)와 (다)를 관련지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주의 환기 → 문제 상황 제시 → 해결 방안 제시 → 예상 효과 구체화 → 행동 촉구 ⓐⓑⓒⓓⓔ ① ⓐ : (나)에서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를 화제로 삼았던 것을 반영하여, (다)에서는 이와 관련한 독자의 일상을 떠올려 보게 함으로써 화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② ⓑ : (나)에서 자가용 등교로 인해 등굣길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을 반영하여, (다)에서는 자가용 등교가 학교 주변 환경과 맞물려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③ ⓒ : (나)에서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한 학생이 있음을 언급한 것을 반영하여, (다)에서는 집이 먼 경우 부지런히 등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④ ⓓ : (나)에서 자가용 등교 자제가 자신에게도 좋은 점이 있음을 알려 주자고 한 의견을 반영하여, (다)에서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했을 때 예상되는 긍정적 변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⑤ ⓔ : (나)에서 등굣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언급한 제안들을 반영하여, (다)에서는 등교 시에 유념할 행동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가 이를 실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8~10]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작문 상황] ◦ 작문 목적 : 물 섭취와 관련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올바른 물 섭취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 ◦ 예상 독자 : 학교 학생들 ◦ 전달 매체 : 2020년 6월에 발간될 학교 신문 [수집한 자료 목록] [초고] 학생들은 물 섭취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인터뷰를 통해 만난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답했다. 물이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며, 장기와 조직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물 섭취는 중요하다. 그러나 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물 섭취를 위해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에 유의해야 한다. 단시간 내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치 이하로 내려가는 ‘물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피로감이 커지고, 두통 또는 어지럼증에 시달리거나, 장기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물 중독 환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4 4 16 다음으로, 물을 마시는 때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 ◇◇대학 연구 팀의 실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 팀은 먼저 실험 참여자 들을 대상으로 목이 마른지 물어보았다. 그런 다음 이들에게 동일한 과제를 부여했다. 이후 관찰을 통해 이들의 물 섭취 유무를 파악하며 과제 수행 능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신 경우는 물을 마시지 않은 경우보다 과제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일반적인 생각과 같다. 반면 일반적 생각과 달리 목마르지 않은 때 물을 마신 경우는 물을 마시지 않은 경우보다 과제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8. 수집한 자료를 다음의 기준에 따라 선별한 후, 선별된 자료를 반영하여 ‘초고’를 작성하였다. 각 자료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선별 기준 그렇다 아니다 (가) 작문 목적에 부합하는가? (나) 출처가 분명한 최근의 정보인가? ① <자료1>은 ‘내용’이 물 섭취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 하기에 적합하다고 보아 (가)에 대해 ‘그렇다’라고 판단했겠군. ② <자료 2>는 ‘내용’이 물 섭취에 대한 많은 학생들의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아 (가)에 대해 ‘그렇다’라고 판단했겠군. ③ <자료 3>은 ‘연도’를 고려하면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 지만 ‘출처’가 명확하고 물 섭취 실태를 보여 주기에 적절하다고 보아 (나)에 대해 ‘그렇다’라고 판단했겠군. ④ <자료4>는 ‘내용’이 물 섭취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아 (가)에 대해 ‘아니다’라고 판단 했겠군. ⑤ <자료4>는 ‘출처’는 분명하지만 해마다 발간되는 보고서라는 점에서 ‘연도’를 고려했을 때 최근의 현황에 대한 정보가 아니 라고 보아 (나)에 대해 ‘아니다’라고 판단했겠군. 9. 위의 ‘초고’에 반영된 내용 조직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문단에서 물 섭취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묻고 답하는 구조로 제시한다. ② 1문단에서 물의 인체 내 역할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드러 나도록 제시한다. ③ 2문단에서 물 중독 증상에 대한 부분은 정보를 나열하여 제시 한다. ④ 3문단에서 물 섭취에 대한 실험 방법은 그 과정을 순서대로 제시한다. ⑤ 3문단에서 물 섭취에 대한 실험 결과는 비교․대조의 방법으로 제시한다. 10. <보기>는 ‘초고’를 읽은 친구의 조언이다. <보기>를 반영하여 ‘초고’에 마지막 문단을 추가한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글이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이 드니까 중심 내용으로 제시한 두 가지 유의 사항을 모두 포함하는 문장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어. 그리고 중심 내용에 담긴 정보가 독자에게 어떤 긍정 적인 가치가 있는지도 언급하는 게 좋겠어. ① 물은 적당한 양을 필요한 때에 마셔야 좋은 것이다. 물 섭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한다면 건강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② 언제 마시는가에 따라 물도 독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갈증을 느낄 때 물을 마셔야만 물이 인체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③ 물은 인체에 필수적이나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지는 말아야 한다.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안다면 물이 지닌 긍정적 가치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④ 물 중독 사례와 연구 팀의 실험을 통해 물 섭취 시 유의 사항을 확인하였다. 결국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고, 목마르지 않은데 마시면 과제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거짓인 경우도 있는데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인식도 그러하다. 올바른 물 섭취를 생활화 한다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1~1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담화는 하나 이상의 발화나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담화가 그 내용 면에서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담화를 이루는 발화나 문장들이 일관된 주제 속에 내용상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어야 한다. 이때 각 발화나 문장 간의 관련성을 보여 주는 형식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장치에는 지시, 대용, 접속 표현이 있다. 우선 지시 표현은 담화 장면을 구성하는 화자, 청자, 사물, 시간, 장소 등의 요소를 직접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리고 대용 표현은 담화에서 언급된 말, 혹은 뒤에서 언급될 말을 대신하는 표현이다. 대표적인 지시 표현으로는 ‘이, 그, 저’ 등이 있다. 이들이 담화에서 언급되는 말을 대신할 때는 대용 표현이 된다. 가령 친구가 든 꽃을 보면서 화자가 “이 꽃 예쁘네.”라고 말했다면, ‘꽃’을 직접 가리키는 ‘이’는 지시 표현이다. 그러나 화자가 “그런데 지난번 꽃도 예쁘던데, 그때 그거는 어디서 샀어?”라고 발화를 곧장 이어 간다면 이때의 ‘그거’는 앞선 발화의 ‘지난번 꽃’이라는 말을 대신하는 대용 표현이다. 끝으로 접속 표현은 문장과 문장, 발화와 발화를 연결해 주는 표현으로, ‘그리고’ 등과 같은 접속 부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앞서 언급된 두 번째 발화의 ‘그런데’도 앞의 발화를 뒤의 발화와 이어 주는 접속 표현에 속한다. 한편, 담화 전개 과정에서 화자는 청자 및 맥락을 고려하면서 발화나 문장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이때 여러 문법 요소가 활용된다. 가령 화자는 “아버지! 진지 드세요.” 라는 발화에서 ‘드세요’의 ‘드시-’를 통해 문장의 주체인 ‘아버지’ 를, 종결 어미 ‘-어요’를 통해 청자인 ‘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5 5 16 이와 같이 화자는 특정 어휘나 조사, 어미 등을 사용하여 어떤 대상에 대해 높이거나 낮추는 태도를 드러낸다. 아울러 위의 ‘드세요’의 ‘-어요’는 화자가 청자에게 어떠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음도 보여 준다. 즉, 종결 어미는 청자에게 답변을 요구하 거나, 어떠한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점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등 화자의 의도를 구현할 때도 쓰인다. 화자, 청자 및 맥락이 발화나 문장에서 문법 요소와 맺고 있는 관련성은 ㉠ “할아버지께서 마침 방에 계셨구나! 과일 좀 드리고 오렴.”과 같이 연속된 발화로 이루어진 담화에서 더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11.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에 대해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두 친구가 만나서 주말 나들이 장소를 정하는 상황) 선희 : 우리,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영선 : (딴생각을 하다가) ⓐ 지금 저녁 먹으러 가자. 선희 : 그게 뭔 소리야? 주말 나들이로 어디 갈 거냐고. 영선 : (머쓱해하며) 아, 그럼 놀이동산 갈까? 선희 : 음, ⓑ 거기 말고, (사진을 보여 주며) ⓒ 여기는 어때? 영선 : ⓓ 거기? 해수욕장은 아직 좀 춥잖아. ⓔ 그리고 너무 멀잖아. (선희를 바라보며) 아, 작년에 같이 갔던 수목원은 어때? 선희 : 그래, ⓕ 거기가 좋겠다. 그럼, 토요일에 보자. 안녕. ① ⓐ는 ‘주말 나들이 장소 정하기’라는 내용에 부합하지 않아서 담화의 완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② ⓑ는 ‘영선’이 발화한 ‘놀이동산’을 대신하는 대용 표현이다. ③ ⓒ, ⓓ는 발화 간의 관련성을 높이는 형식적 장치로서 형태가 다른 표현이지만 동일한 장소를 나타내고 있다. ④ ⓔ는 ‘해수욕장은 아직 좀 춥잖아.’와 ‘너무 멀잖아.’를 대등하게 이어 주는 접속 표현이다. ⑤ ⓕ는 ‘작년에 같이 갔던 수목원’을 직접 가리키는 지시 표현 이다. 12.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할아버지께서’의 ‘께서’를 통해 화자가 문장의 주체인 ‘할아버지’ 를 높이고 있다. ② ‘계셨구나’의 ‘계시-’를 통해 화자가 문장의 주체인 ‘할아버지’ 를 높이고 있다. ③ ‘계셨구나’의 ‘-구나’를 통해 화자가 문장의 주체인 ‘할아버지’에 관한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음을 부각하고 있다. ④ ‘드리고’의 ‘드리-’를 통해 화자가 문장의 주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⑤ ‘오렴’의 ‘-렴’을 통해 화자가 청자에게 어떠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13. <학습 활동>을 수행한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학습 활동> 현대 국어와 달리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선행 체언이 무정물일 때는 ‘ㅅ’이 쓰이고, 유정물일 때는 모음 조화에 따라 ‘’, ‘의’ 등이 쓰인다. 다만 유정물이라도 존칭의 대상일 때는 이들 대신 ‘ㅅ’이 쓰인다. 이를 참고하여 선행 체언과 후행 체언이 관형격 조사로 연결되었을 때의 모습을 아래 표의 ㉠~㉤에 채워 보자. 선행 체언 아바님 (아버님) 그력 (기러기) 아 (아들) 수플 (수풀) 잔 (등잔) 후행 체언 곁 (곁) 목 (목) 나ㅎ (나이) 가온 (가운데) 기름 (기름) 적용 모습 ㉠㉡㉢㉣㉤ ① ㉠ : 아바니믜(아바님+의) 곁 ② ㉡ : 그려긔(그력+의) 목 ③ ㉢ : 아(아+) 나ㅎ ④ ㉣ : 수픐(수플+ㅅ) 가온 ⑤ ㉤ : (잔+ㅅ) 기름 14. <보기>의 ㉠~㉤과 관련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주기적으로 운동하기가 ㉠ 건강의 첫걸음이다. 그것을 꾸준 하게 ㉡ 실천하기 ㉢ 원한다면 제대로 ㉣ 된 계획 세우기가 ㉤ 선행되어야 한다. ① ㉠이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주어 기능을 하고 있다. ② ㉡이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목적어 기능을 하고 있다. ③ ㉢이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부사어 기능을 하고 있다. ④ ㉣이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보어 기능을 하고 있다. ⑤ ㉤이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관형어 기능을 하고 있다. 15. <보기>의 [A]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 기> 학생 : 선생님, 자기 소개서를 써 봤는데, 띄어쓰기가 맞는지 가르쳐 주시겠어요? 헷갈리는 부분을 표시해 왔어요. 양로원에 가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 봉사 보다는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작은 일을 ㉡도울 뿐이었는데 ㉢너 밖에 없다며 행복해하시는 어르신 들의 말씀을 들을 ㉣ 때 만큼은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선생님 :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써야 하지만, 조사는 예외적으로 그 앞말에 붙여 쓴단다. 학생 : 아, 그럼 [A] 은/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하는군요. ① ㉠의 ‘보다’, ㉢의 ‘밖에’ ② ㉡의 ‘뿐’, ㉢의 ‘밖에’ ③ ㉡의 ‘뿐’, ㉣의 ‘만큼’ ④ ㉠의 ‘보다’, ㉡의 ‘뿐’, ㉣의 ‘만큼’ ⑤ ㉠의 ‘보다’, ㉢의 ‘밖에’, ㉣의 ‘만큼’ 6 6 16 [16~21]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사회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과거제는 세습적 권리와 무관하게 능력주의적인 시험을 통해 관료를 선발 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합리성을 갖추고 있었다. 정부의 관직을 ⓐ 두고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공개 시험인 과거제가 도입되어,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신분이나 추천보다 시험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른 관료 선발 제도라는 공정성을 바탕으로 과거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위 획득의 기회를 줌으로써 개방성을 제고하여 사회적 유동성 역시 증대 시켰다. 응시 자격에 일부 제한이 있었다 하더라도, 비교적 공정한 제도였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시험 과정에서 ㉠익명성의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도입한 것도 공정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 준다. 과거제는 여러 가지 사회적 효과를 가져왔는데, 특히 학습에 강력한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확대와 지식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통치에 참여할 능력을 갖춘 지식인 집단이 폭넓게 형성되었다. 시험에 필요한 고전과 유교 경전이 주가 되는 학습의 내용은 도덕적인 가치 기준에 대한 광범위한 공유를 이끌어 냈다. 또한 최종 단계까지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국가가 여러 특권을 부여하고 그들이 지방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여 경쟁적 선발 제도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 동아시아에서 과거제가 천 년이 넘게 시행된 것은 과거제의 합리성이 사회적 안정에 기여했음을 보여 준다. 과거제는 왕조의 교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질적인 엘리트층의 연속성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러한 연속성은 관료 선발 과정뿐 아니라 관료제에 기초한 통치의 안정성에도 기여했다. 과거제를 장기간 유지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현상이었다. 과거제에 대한 정보는 선교사들을 통해 유럽에 전해져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군의 유럽 계몽사상가들은 학자의 지식이 귀족의 세습적 지위보다 우위에 있는 체제를 정치적인 합리성을 갖춘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관심은 사상적 동향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회 제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관료 선발에 시험을 통한 경쟁이 도입되기도 했다. (나)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관료 선발 제도 개혁론인 유형원의 공거제 구상은 능력주의적, 결과주의적 인재 선발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의도와 함께 신분적 세습의 문제점도 의식한 것이었다. 중국에서는 17세기 무렵 관료 선발에서 세습과 같은 봉건적인 요소를 부분 적으로 재도입하려는 개혁론이 등장했다. 고염무는 관료제의 상층에는 능력주의적 제도를 유지하되, ㉮ 지방관인 지현들은 어느 정도의 검증 기간을 거친 이후 그 지위를 평생 유지시켜 주고 세습의 길까지 열어 놓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종희는 지방 의 관료가 자체적으로 관리를 초빙해서 시험한 후에 추천하는 ‘벽소’와 같은 옛 제도를 ⓑ 되살리는 방법으로 과거제를 보완 하자고 주장했다. 이러한 개혁론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었다. 과거제를 시행했던 국가들에서는 수백 년에 ⓒ 걸쳐 과거제를 개선하라는 압력이 있었다. 시험 방식이 가져오는 부작용들은 과거제의 중요한 문제였다. 치열한 경쟁은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아니라 합격만을 목적으로 하는 형식적 학습을 하게 만들었고, 많은 인재들이 수험 생활에 장기간 ⓓ 매달리면서 재능을 낭비하는 현상도 낳았다. 또한 학습 능력 이외의 인성이나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시험의 ㉡ 익명성에 대한 회의도 있 었다. 과거제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은 과거제를 통해 임용된 관리들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연결되었다. 능력주의적 태도는 시험뿐 아니라 관리의 업무에 대한 평가에도 적용되었다. 세습적 이지 않으면서 몇 년의 임기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리 들은 승진을 위해서 빨리 성과를 낼 필요가 있었기에, 지역 사회를 위해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기보다 가시적이고 단기적인 결과만을 중시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개인적 동기가 공공성과 상충되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공동체 의식의 약화 역시 과거제의 부정적 결과로 인식되었다. 과거제 출신의 관리 들이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낮고 출세 지향적이기 때문에 세습 엘리트나 지역에서 천거된 관리에 비해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이 약했던 것이다. 과거제가 지속되는 시기 내내 과거제 이전에 대한 향수가 존재 했던 것은 그 외의 정치 체제를 상상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사적이고 정서적인 관계에서 볼 수 있는 소속감과 충성심을 과거제로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봉건적 요소를 도입하여 과거제를 보완하자는 주장은 단순히 복고적인 것이 아니었다. 합리적인 제도가 가져온 역설적 상황을 역사적 경험과 주어진 사상적 자원을 활용하여 보완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16. (가)와 (나)의 서술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와 (나) 모두 특정 제도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인과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② (가)와 (나) 모두 특정 제도를 분석하는 두 가지 이론을 구분 하여 소개하고 있다. ③ (가)는 (나)와 달리 구체적 사상가들의 견해를 언급하며 특정 제도에 대한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 ④ (나)는 (가)와 달리 특정 제도에 대한 선호와 비판의 근거들을 비교하면서 특정 제도의 특징을 제시하고 있다. ⑤ (가)는 특정 제도의 발전을 통시적으로, (나)는 특정 제도에 대한 학자들의 상반된 입장을 공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7 7 16 17. (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시험을 통한 관료 선발 제도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실시되었다. ② 과거제는 폭넓은 지식인 집단을 형성하여 관료제에 기초한 통치에 기여했다. ③ 과거 시험의 최종 단계까지 통과하지 못한 사람도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④ 경쟁을 바탕으로 한 과거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지방의 관료에 의해 초빙될 기회를 주었다. ⑤ 귀족의 지위보다 학자의 지식이 우위에 있는 체제가 합리적 이라고 여긴 계몽사상가들이 있었다. 18. (나)를 참고할 때, ㉮와 같은 제안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과거제로 등용된 관리들이 근무지를 자주 바꾸게 되어 근무지에 대한 소속감이 약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② 과거제로 등용된 관리들의 봉건적 요소에 대한 지향이 공공성과 상충되는 세태로 나타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③ 과거제로 선발한 관료들은 세습 엘리트에 비해 개인적 동기가 강해서 공동체 의식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④ 과거제를 통해 배출된 관료들이 출세 지향적이어서 장기적 안목보다는 근시안적인 결과에 치중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⑤ 과거제가 낳은 능력주의적 태도로 인해 관리들이 승진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만을 내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9. (가)와 (나)를 참고하여 ㉠과 ㉡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모든 사람에게 응시 기회를 보장했지만, ㉡은 결과주의의 지나친 확산에서 비롯되었다. ② ㉠은 정치적 변화에도 사회적 안정을 보장했지만, ㉡은 대대로 관직을 물려받는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③ ㉠은 지역 공동체의 전체 이익을 증진시켰지만, ㉡은 지나친 경쟁이 유발한 국가 전체의 비효율성에서 비롯되었다. ④ ㉠은 사회적 지위 획득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지만, ㉡은 관리 선발 시 됨됨이 검증의 곤란함에서 비롯되었다. ⑤ ㉠은 관료들이 지닌 도덕적 가치 기준의 다양성을 확대했지만, ㉡은 사적이고 정서적인 관계 확보의 어려움에서 비롯되었다. 20. <보기>는 과거제에 대한 조선 시대 선비들의 견해를 재구성한 것이다. (가)와 (나)를 읽은 학생이 <보기>에 대해 보인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 갑 : 변변치 못한 집안 출신이라 차별받는 것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과거를 통해 관직을 얻으면서 불만이 많이 해소되어 사회적 갈등이 완화된 것은 바람직하다. ◦ 을 : 과거제를 통해 조선 사회에 유교적 가치가 광범위하게 자리를 잡아 좋다. 그런데 많은 선비들이 오랜 시간 과거를 준비하느라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펼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 병 : 요즘 과거 시험 준비를 위해 나오는 책들을 보면 시험에 자주 나왔던 내용만 정리되어 있어서 학습의 깊이가 없으니 문제이다. 그래도 과거제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① ‘갑’이 과거제로 인해 사회적 유동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 으로 본 것은, 능력주의에 따른 공정성과 개방성이라는 시험의 성격에 주목한 것이겠군. ② ‘을’이 과거제로 인해 많은 선비들이 재능을 낭비한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본 것은,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는 시험의 성격에 주목한 것이겠군. ③ ‘을’이 과거제로 인해 사회의 도덕적 가치 기준에 대한 광범 위한 공유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은, 고전과 유교 경전 위주의 시험 내용에 주목한 것이겠군. ④ ‘병’이 과거제로 인해 심화된 공부를 하기 어렵다는 점을 부정적 으로 본 것은, 형식적인 학습을 유발한 시험 방식에 주목한 것이겠군. ⑤ ‘병’이 과거제로 인해 교육에 대한 동기가 강화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은,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험 방식에 주목한 것이겠군. 21. 문맥상 ⓐ~ⓔ의 단어와 가장 가까운 의미로 쓰인 것은? ① ⓐ : 그가 열쇠를 방 안에 두고 문을 잠가 버렸다. ② ⓑ : 우리는 그 당시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③ ⓒ : 협곡 사이에 구름다리가 멋지게 걸쳐 있었다. ④ ⓓ : 사소한 일에만 매달리면 중요한 것을 놓친다. ⑤ ⓔ : 형편이 어려울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8 8 16 [22~2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높으디높은 산마루 낡은 고목(古木)에 못 박힌 듯 기대어 내 홀로 긴 밤을 무엇을 간구하며 울어 왔는가. 아아 이 아침 시들은 핏줄의 구비구비로 사늘한 가슴의 한복판까지 은은히 울려오는 종소리. 이제 눈감아도 오히려 꽃다운 하늘이거니 내 영혼의 촛불로 어둠 속에 나래 떨던 샛별아 숨으라. 환히 트이는 이마 우 떠오르는 햇살은 시월상달의 꿈과 같고나. 메마른 입술에 피가 돌아 오래 잊었던 피리의 가락을 더듬노니 새들 즐거이 구름 끝에 노래 부르고 사슴과 토끼는 한 포기 향기로운 싸릿순을 사양하라. 여기 높으디높은 산마루 맑은 바람 속에 옷자락을 날리며 내 홀로 서서 무엇을 기다리며 노래하는가. - 조지훈, 산상(山上)의 노래 - (나) 꽃이 피었다, 도시가 나무에게 반어법을 가르친 것이다 이 도시의 이주민이 된 뒤부터 속마음을 곧이곧대로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나도 곧 깨닫게 되었지만 살아 있자, 악착같이 들뜬 뿌리라도 내리자 속마음을 감추는 대신 비트는 법을 익히게 된 서른 몇 이후부터 나무는 나의 스승 그가 견딜 수 없는 건 꽃향기 따라 나비와 벌이 붕붕거린다는 것, 내성이 생긴 이파리를 벌레들이 변함없이 아삭아삭 뜯어 먹는다는 것 도로변 시끄러운 가로등 곁에서 허구한 날 신경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피어나는 꽃 참을 수 없다 나무는, 알고 보면 치욕으로 푸르다 - 손택수, 나무의 수사학 1 - 22.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풍경을, (나)는 공간의 이동에 따른 풍경 변화를 묘사하고 있다. ② (가)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나)는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③ (가)는 명령형 어조를 활용하여 대상의 행동을 유도하고, (나)는 단정적 진술을 활용하여 주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④ (가)와 (나)는 인격화된 사물을 청자로 하여 화자의 소망을 전달하고 있다. ⑤ (가)와 (나)는 도치된 표현을 활용하여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23. [A]와 [B]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의 ‘높으디높은 산마루’에서 화자를 울게 한 문제는 [B]의 ‘여기 높으디높은 산마루’에서의 기다림의 대상이 아니다. ② [A]의 ‘못 박힌 듯’ 기댄 자세는 과거의 고통을, [B]의 ‘옷자락을 날리며’ 서 있는 자세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③ [A]의 ‘긴 밤’에 담긴 부정적 상황은 ‘이 아침’ 이후 [B]의 ‘맑은 바람’을 동반하는 새로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④ [A]의 ‘무엇’이 [B]의 ‘무엇’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래 떨던 샛별’과 ‘향기로운 싸릿순’은 화자의 지향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⑤ [A]의 ‘간구’는 ‘사늘한 가슴’의 생명력 회복을 바라는 기원을, [B]의 ‘노래’는 ‘메마른 입술’에 생명력이 회복된 이후의 소망을 표출하고 있다. 24. <보기>를 바탕으로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나무의 수사학 1 의 화자는 도심 속 가로수를 관찰하며 도시를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도시의 가로수는 나무의 푸름 이나 아름다운 꽃조차도 도구적 가치에 의해서 평가된다. 화자는 삭막한 도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참아 내며 꽃을 피우는 모습을 나무의 반어법으로 인식한다. 도시에 제 대로 뿌리박지 못하면서도 도시 환경에 적응하여 꽃을 피우는 나무에서 치욕을 읽어 낸 것이다. 그것은 도시의 이주민인 화자가 나무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A] [B] 9 9 16 ① ‘들뜬 뿌리’는 나무가 처한 상황에 대한 화자의 동질감을 반영 하고 있군. ② ‘내성이 생긴 이파리’는 나무가 도시에 적응하면서 지니게 된 성질을 보여 주는군. ③ ‘시끄러운 가로등 곁’은 꽃을 피우며 참아 내야 할 삭막한 도시 환경을 드러내고 있군. ④ ‘신경증과 불면증’은 나무가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견뎌 내야 할 고통을 보여 주고 있군. ⑤ ‘치욕으로 푸르다’는 도구적 가치로 평가받아 그 환경에 적응 하지 못하는 나무에 대한 비판적 표현이군. [25~2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일반 사용자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면 손의 미세한 떨림으로 인해 영상이 번져 흐려지고, 걷거나 뛰면서 촬영하면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영상이 흔들리게 된다. 흔들림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영상 안정화 기술이다. 영상 안정화 기술에는 빛을 이용하는 광학적 기술과 소프트 웨어를 이용하는 디지털 기술 등이 있다. 광학 영상 안정화(OIS) 기술을 사용하는 카메라 모듈은 렌즈 모듈, 이미지 센서, 자이로 센서, 제어 장치, 렌즈를 움직이는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렌즈 모듈은 보정용 렌즈들을 포함한 여러 개의 렌즈들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이미지 센서에 닿아 피사체의 상이 맺히고, 피사체의 한 점에 해당하는 위치인 화소마다 빛의 세기에 비례하여 발생한 전기 신호가 저장 매체에 영상으로 저장된다. 그런데 카메라가 흔들리면 이미지 센서 각각의 화소에 닿는 빛의 세기가 변한다. 이때 OIS 기술이 작동되면 자이로 센서가 카메라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방향과 속도를 제어 장치에 전달한다. 제어 장치가 렌즈를 이동시키면 피사체의 상이 유지되면서 영상이 안정된다. 렌즈를 움직이는 방법 중에는 보이스코일 모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보이스코일 모터를 포함한 카메라 모듈은 중앙에 위치한 렌즈 주위에 코일과 자석이 배치되어 있다. 카메라 가 흔들리면 제어 장치에 의해 코일에 전류가 흘러서 자기장과 전류의 직각 방향으로 전류의 크기에 비례하는 힘이 발생한다. 이 힘이 렌즈를 이동시켜 흔들림에 의한 영향이 상쇄되고 피사체의 상이 유지된다. 이외에도 카메라가 흔들릴 때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흔들림을 감쇄하는 방식도 이용된다. OIS 기술이 손 떨림을 훌륭하게 보정해 줄 수는 있지만 렌즈의 이동 범위에 한계가 있어 보정할 수 있는 움직임의 폭이 좁다. 디지털 영상 안정화(DIS) 기술은 촬영 후에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흔들림을 보정하는 기술로 역동적인 상황에서 촬영한 동영상에 적용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촬영된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나눈 후 연속된 프레임 간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정한다. 움직임을 추정하는 한 방법은 특징점을 이용하는 것 이다. 특징점으로는 피사체의 모서리처럼 주위와 밝기가 뚜렷이 구별되며 영상이 이동하거나 회전해도 그 밝기 차이가 유지되는 부분이 선택된다. 먼저 k번째 프레임에서 특징점들을 찾고, 다음 k+1번째 프레임 에서 같은 특징점들을 찾는다. 이 두 프레임 사이에서 같은 특징점 이 얼마나 이동하였는지 계산하여 영상의 움직임을 추정한다. 그리고 흔들림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프레임에서 위치 차이 만큼 보정하여 흔들림의 영향을 줄이면 보정된 동영상은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특징점의 수가 늘어날수록 연산이 더 오래 걸린다. 한편 영상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영상을 회전하면 프레임 에서 비어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비어 있는 부분이 없도록 잘라 내면 프레임들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원래의 프레임 크기를 유지 하려면 화질은 떨어진다. 25.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디지털 영상 안정화 기술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이미지 센서를 이동시킨다. ② 광학 영상 안정화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에도 이미지 센서는 필요하다. ③ 연속된 프레임에서 동일한 피사체의 위치 차이가 작을수록 동영상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④ 디지털 카메라의 저장 매체에는 이미지 센서 각각의 화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가 영상으로 저장된다. ⑤ 보정 기능이 없다면 손 떨림이 있을 때 이미지 센서 각각의 화소에 닿는 빛의 세기가 변하여 영상이 흐려진다. 26. 윗글의 ‘OIS 기술’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보이스코일 모터는 카메라 모듈에 포함되는 장치이다. ② 자이로 센서는 이미지 센서에 맺히는 영상을 제어 장치로 전달 한다. ③ 보이스코일 모터에 흐르는 전류에 의해 발생한 힘으로 렌즈의 위치를 조정한다. ④ 자이로 센서가 카메라 움직임을 정확히 알려도 렌즈 이동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⑤ 흔들림에 의해 피사체의 상이 이동하면 원래의 위치로 돌아 오도록 렌즈나 이미지 센서를 이동시킨다. 27. 윗글을 참고할 때, <보기>의 A~C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보 기> 특징점으로 선택되는 점들과 주위 점들의 밝기 차이가 ( A ), 영상이 흔들리기 전의 밝기 차이와 후의 밝기 차이 변화가 (B) 특징점의 위치 추정이 유리하다. 그리고 특징점 들이 많을수록 보정에 필요한 (C)이/가 늘어난다. A B C ① 클수록 클수록 프레임의 수 ② 클수록 작을수록 시간 ③ 클수록 작을수록 프레임의 수 ④ 작을수록 클수록 시간 ⑤ 작을수록 작을수록 프레임의 수 10 10 16 28. 윗글을 읽고 <보기>를 이해한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새로 산 카메라의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OIS 기능을 켜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빌딩을 찍는 순간, 바람에 휘청하여 들고 있던 카메라가 기울어졌다. 집에 돌아와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고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려 한다. [촬영한 동영상 중 연속된 프레임] ㉠ k 번째 프레임 ㉡ k+1 번째 프레임 ① ㉠에서 프레임의 모서리 부분으로 특징점을 선택하는 것이 움직임을 추정하는 데 유리하겠군. ② ㉡을 DIS 기능으로 보정하고 나서 프레임 크기가 변했다면 흔들림은 보정되었으나 원래의 영상 일부가 손실되었겠군. ③ ㉠에서 빌딩 모서리들 간의 차이를 특징점으로 선택하고 그 차이를 계산하여 ㉡을 보정하겠군. ④ ㉠은 OIS 기능으로 손 떨림을 보정한 프레임이지만, ㉡은 OIS 기능으로 보정해야 할 프레임이겠군. ⑤ ㉡을 보면 ㉠이 촬영된 직후 카메라가 크게 움직여 DIS 기능 으로는 완전히 보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군. [29~3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특허권은 발명에 대한 정보의 소유자가 특허 출원 및 담당 관청의 심사를 통하여 획득한 특허를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률상 권리를 말한다. 한편 영업 비밀은 생산 방법, 판매 방법, 그 밖에 영업 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 영상의 정보 등으로, 일정 조건을 갖추면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법으로 보호되는 특허권과 영업 비밀은 모두 지식 재산 인데, 정보 통신 기술(ICT) 산업은 이 같은 지식 재산을 기반 으로 창출된다. 지식 재산 보호 문제와 더불어 최근에는 ICT 다국적 기업이 지식 재산으로 거두는 수입에 대한 과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ICT 다국적 기업에 대해 디지털세 도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세는 이를 도입한 국가에서 ICT 다국적 기업이 거둔 수입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디지털세의 배경 에는 법인세 감소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있다. 법인세는 국가가 기업으로부터 걷는 세금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재화나 서비스의 판매 등을 통해 거둔 수입에서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이윤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라 할 수 있다. ㉠많은 ICT 다국적 기업이 법인세율이 현저하게 낮은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 자회사에 이윤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법인세 를 회피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예를 들면 ICT 다국적 기업 Z사는 법인세율이 매우 낮은 A국에 자회사를 세워 특허의 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그리고 법인세율이 A국보다 높은 B국에 설립된 Z사의 자회사에서 특허 사용으로 수입이 발생하면 Z사는 B국의 자회사로 하여금 A국의 자회사에 특허 사용에 대한 수수료인 로열티를 지출하도록 한다. 그 결과 Z사는 ⓐ B국의 자회사에 법인세가 부과될 이윤을 최소화한다. ICT 다국적 기업의 본사를 많이 보유한 국가에서도 해당 기업에 대한 법인세 징수는 문제가 된다. 그러나 그중 어떤 국가들은 ICT 다국적 기업의 활동이 해당 산업에서 자국이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라도 디지털세 도입에는 방어적이다. ICT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에서 더 중요한 문제는 ICT 지식 재산 보호의 국제적 강화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 지식 재산의 보호가 약할수록 유용한 지식 창출의 유인이 저해되어 지식의 진보가 정체되고, 지식 재산의 보호가 강 할수록 해당 지식에 대한 접근을 막아 소수의 사람만이 혜택을 보게 된다. 전자로 발생한 손해를 유인 비용, 후자로 발생한 손해를 접근 비용이라고 한다면, 지식 재산 보호의 최적 수준은 두 비용의 합이 최소가 될 때일 것이다. 각국은 그 수준에서 자국의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을 설정한다. 특허 보호 정도와 국민 소득의 관계를 보여 주는 한 연구에서는 국민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상태에서는 국민 소득이 증가할수록 특허 보호 정도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가장 낮은 소득 수준을 벗어난 국가들은 그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들보다 오히려 특허 보호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 재산 보호의 최적 수준에 대해서도 국가별 입장이 다름을 시사한다. 29. 윗글을 읽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① 법으로 보호되는 특허권과 영업 비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② 영업 비밀이 법적 보호 대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는 무엇 인가? ③ ICT 다국적 기업의 수입에 과세하는 제도 도입의 배경은 무엇 인가? ④ 로열티는 ICT 다국적 기업의 법인세를 줄이는 데 어떻게 이용 되는가? ⑤ 이론적으로 지식 재산 보호의 최적 수준은 어떻게 설정하는가? 30. 디지털세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지식 재산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② 이윤에서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에 부과된다. ③ ICT 산업에서 주도적인 국가는 도입에 적극적이다. ④ 여러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줄일 수 있다. ⑤ 도입된 국가에서 ICT 다국적 기업이 거둔 수입에 부과된다. [A] 11 11 16 31. <보기>는 윗글을 읽은 학생이 수행할 학습지의 일부이다.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 과제 : ‘㉠을 근거로 ICT 다국적 기업에 디지털세가 부과 되는 것이 타당한가?’를 검증할 가설에 대한 판단 ∙ 가설 ICT 다국적 기업 자회사들의 수입 대비 이윤의 비율은 법인세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낮다. ∙ 판단 가설이 참이라면 ㉮ 고 할 수 있으므로 ㉠을 근거로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할 수 있겠군. ① ICT 다국적 기업 자회사의 수입이 법인세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많다 ② ICT 다국적 기업이 법인세율이 높은 국가의 자회사에 로열티를 지출한다 ③ ICT 다국적 기업 자회사의 수입 대비 제반 비용의 비율이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일수록 높다 ④ ICT 다국적 기업이 법인세율이 높은 국가의 자회사에서 수입에 비해 이윤을 줄이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줄이고 있다 ⑤ 법인세율이 높은 국가에 본사가 있는 ICT 다국적 기업 자회사의 수입 대비 이윤의 비율은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일수록 낮다 32. [A]를 적용하여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S국은 현재 국민 소득이 가장 낮은 수준의 국가이고 ICT 산업에서 주도적인 국가가 아니다. S국의 특허 보호 정책은 지식 재산 보호 정책을 대표한다. ① ICT 산업에서 주도적인 국가는 S국이 유인 비용을 현재보다 크게 인식하여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을 높이기 바라겠군. ② S국에서는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이 낮을 때가 높을 때보다 지식 재산 창출 의욕의 저하로 인한 손해가 더 심각하겠군. ③ S국에서 현재의 특허 제도가 특허권을 과하게 보호한다고 판단한다면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을 낮춰 접근 비용을 높이고 싶겠군. ④ S국의 국민 소득이 점점 높아진다면 유인 비용과 접근 비용의 합이 최소가 되는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은 낮아졌다가 높아 지겠군. ⑤ S국이 지식 재산 보호 수준을 높일 때, 지식의 발전이 저해 되어 발생하는 손해는 감소하고 다수가 지식 재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여 발생하는 손해는 증가하겠군. 33. 문맥상 ⓐ와 바꿔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Z사의 전체적인 법인세 부담을 줄인다 ② A국의 자회사가 거두는 수입을 늘린다 ③ A국의 자회사가 얻게 될 이윤을 줄인다 ④ B국의 자회사가 낼 법인세를 최소화한다 ⑤ B국의 자회사가 지출하는 제반 비용을 늘린다 [34~3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 줄거리] 황만근은 마을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지만, 외지 출신인 민 씨는 달리 생각한다. 어느 날, 밤늦게 집에 가던 황만근은 토끼 고개에서 거대한 토끼를 만난다. “그기 뭔 소리라? 내가 내 집에 내 발로 가는데 니가 뭐라꼬 집에 못 간다 카나. 귀신이마 썩 물러가고 토끼마 착 엎디리라. 내가 너를 타고서라도 집에 갈란다.” 거대한 토끼는 황만근이 한 번도 맡아 본 적이 없는 비린 냄새를 풍기면서 느릿하고 탁한 음성으로 다시 말했다. “너는 ⓐ 여기서 죽는다. 너는 여기서 죽는다. 너는 여기서 죽는다. 너는 집에 못 간다.” 황만근은 온몸에 소름이 돋고 털이란 털은 모두 위로 곤두섰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 토끼를 밀치며 “비키라!”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토끼를 밀친 황만근의 팔이 토끼의 털에 묻히 는가 싶더니 진공청소기에 빨려 드는 파리처럼 쑤욱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었다 ㉠ (황만근이 한 말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은 민 씨의 표현이다). 황만근은 한 팔로 옆에 있는 나무를 붙잡 으면서 빨려 들어간 팔을 도로 빼려고 안간힘을 썼다. 황만근을 빨아들이려는 공간은 아무것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넓었고 허전했고 또한 소름끼치도록 차가웠다. 토끼는 토끼대로 쉽게 끌려 들어오지 않는 황만근을 마저 끌어들이기 위해 온몸을 떨면서 뒷발을 든 채 버티고 있었다. 그런 상태로 시간이 하염없이 흘렀다. 어느새 동쪽 하늘이 부옇게 밝아 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토끼는 황만근을 향해 “너는 이제 살았다. 너는 이제 살았다. 너는 이제 살았으니 나를 놓아라” 하고 말했다. 황만근은 오기가 나서 “택도 없는 소리 말거라. 니를 탕으로 끓이서 어무이하고 나하고 마주 앉아서 먹어 치울 끼다. 니 가죽을 빗기서 어무이 목도리를 하고 내 토시를 하고 장갑을 할 끼다. 니는 인자 죽었다, 자슥아” 하고 소리쳤다. 토끼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네 팔을 빼겠느냐.” 황만근은 팔을 안 빼는 게 아니라 못 빼고 있는데 토끼가 그렇게 물어 오자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되는 대로 “내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기 전에는 니까잇 거는 못 간다” 하고 말했다. “네 소원이 뭐냐.” “우리 어무이가 팥죽 할마이겉이 오래오래 사는 거다.” ㉡ (팥죽 할마이란 팥죽을 파는 할머니, 혹은 늘 팥죽을 쑤고 있는 할머니 같은데 그 할머니가 누구인지, 어째서 오래 산다고 하는지 민 씨는 모른다.) 12 12 16 토끼는 ⓑ 마을이 있는 서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가 몸을 소스라치게 떨고 나서 힘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들어주었다. 그 다음은?” “여우 겉은 마누라가 생기는 거다.” “송편을 세 번 먹으면 네 집으로 올 거다. 다음은 무엇이냐?” “떡두깨(떡두꺼비) 겉은 아들이다.” “마누라가 들어오면 용왕이 와서 그렇게 해 준다. 이제 나를 놓아라.” “내가 언제 니를 잡았나. 니가 가 뿌리만 되지, 바보 자슥아.” 그러자 토끼는 속았다는 걸 알았는지 얼굴을 무섭게 부풀리더니 황만근의 얼굴에 뜨겁고 매운 김을 내뿜었다. 황만근이 눈을 뜨지 못하고 쩔쩔매다가 간신히 떠 보니 어느새 자신의 팔이 돌아와 있는 것이었다. 황만근의 ⓒ 주변에는 토끼털이 무수히 떨어져 바늘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황만근은 제대로 숨 쉴 겨를도 없이 집으로 달려갔다. 동네 곳곳의 닭들이 횃대에서 소리쳐 울고 있었다. 황만근은 밖에서 “어무이, 어무이” 하고 소리치면서 ⓓ 마당으로 뛰어 들어갔지만 방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었다. 방 안에 들어가 보니 그의 어머니는 그가 나갔을 때의 모습 그대로, 얼굴이 백지장처럼 변해 앉아 있었다. “어무이, 어무이!” 그가 어깨를 흔들자 젊은 어머니는 모로 쓰러져 버렸다. 그러 면서 “카악!” 하고는 목에서 주먹밥 덩어리를 토해 냈다. 황만근이 어머니를 껴안고 통곡을 하다가 손발을 주무르고 온몸을 어루 만지자 어머니는 눈을 떴다. “니 와 인자 왔노?” “밤새도록 토깨이 귀신하고 씨름을 하다 왔다. 니는 괘않나.” “니 기다리다가 아까 해 뜰 녘에 닭이 울길래 밥 한 딩이를 입에 넣었다가 목이 맥히서 죽을 뿐했다. 움직있다가는 더 맥힐 거 같애서 손가락 하나 까딱 모하고 이래 니가 오기 기다리고 있었니라. 이 문디 겉은 놈의 자슥아, 와 밥만 해 놓고 물은 안 떠다 놨나!” 황만근은 울다가 웃다가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러고는 어머니에게 엉덩이를 채어 물을 뜨러 동네 ⓔ 우물로 달려갔다. 그날 우물가에서는 황만근의 기이한 체험이 여러 사람의 입으로 하루 종일 수십 번 되풀이되었고 종내 황만근이 우물가로 초청되어 입이 아프도록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아야 했다. 송편을 세 번 빚을 만큼의 시간, 곧 세 해가 흐른 뒤에 토끼의 말대로 어떤 처녀가 그의 집으로 들어왔을 때 동네 사람들이 황만근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34. ㉠, ㉡의 서술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을 통해 민 씨가 황만근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 ㉡을 통해 황만근의 말을 전하는 민 씨도 다른 인물들처럼 서술자의 서술 대상임을 알 수 있다. ③ ㉠과 ㉡을 삭제하면 황만근과 토끼의 대결 과정을 파악하기 어렵게 된다. ④ ㉠과 ㉡은 황만근과 토끼의 대결 과정 자체에 더 몰입하여 읽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⑤ ㉠과 ㉡을 통해 황만근이 민 씨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가 다시 서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5. ⓐ~ⓔ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주인공이 기이한 체험을 하는 공간 ② ⓑ : 주인공이 복귀해야 할 일상적 공간 ③ ⓒ : 주인공의 지난밤 체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 ④ ⓓ : 주인공이 어머니에 대한 불안을 감지하는 공간 ⑤ ⓔ : 주인공이 어머니의 요청을 동네 사람들에게 전하러 간 공간 36. [A], [B]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는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으나 여전히 흥미를 느끼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 ② [A]는 직접 경험한 사건이라도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이야기’ 의 내용이 점차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③ [B]는 새로운 등장인물의 ‘말’에 따라 ‘말’을 처음 전한 존재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음을 보여 준다. ④ [B]의 ‘말’은 [A]의 ‘이야기’의 일부로, ‘말’의 실현이 ‘이야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 ⑤ [B]는 [A]의 ‘이야기’가 삼 년 동안 전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말’의 실현에 대한 공동체의 확신 때문임을 보여 준다. 37.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윗글은 민담적 요소를 적극 활용한 현대 소설이다. 바보 취급을 받는 황만근이 신이한 존재와 대면했으나 위기를 극복 하며 의외의 승리를 거둔다는 비현실적 이야기는 민담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또한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어구 사용, 구성진 입담 등에는 언어의 주술성과 해학성이 잘 드러난다. ① 황만근이 ‘거대한 토끼’와 겨루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는 민담의 일반적 특성과 맞닿아 있는 것이겠군. ② 토끼가 ‘너는 여기서 죽는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한 것은 언어의 주술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이겠군. ③ 황만근이 ‘니는 인자 죽었다,’라고 발언하며 위협한 것은 의외의 결과를 가져와 토끼가 황만근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겠군. ④ ‘바보 자슥아’라는 말은 황만근에 대한 신이한 존재의 우위가 변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겠군. ⑤ 어머니가 ‘주먹밥 덩어리’를 토해 내는 것은 황만근에게 속은 것을 깨달은 토끼의 주술적 복수라 할 수 있겠군. [A] [B] 13 13 16 [38~4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금강대 맨 우층의 선학(仙鶴)이 삿기 치니 춘풍 옥적성(玉笛聲)의 첫잠을 깨돗던디 호의현상* 이 반공(半空)의 소소 뜨니 서호 녯 주인* 을 반겨셔 넘노는 듯 소향로 대향로 눈 아래 구버보고 정양사 진헐대 고텨 올나 안즌마리 여산 진면목이 여긔야 다 뵈는구나 어와 조화옹이 헌사토 헌사할샤 날거든 뛰디 마나 섯거든 솟디 마나 부용(芙蓉)을 고잣는 듯 백옥(白玉)을 믓것는 듯 동명(東溟) * 을 박차는 듯 북극(北極)을 괴왓는 듯 놉흘시고 망고대 외로올샤 혈망봉이 하늘의 추미러 므스 일을 사로려 천만겁(千萬劫) 디나도록 구필 줄 모르느냐 어와 너여이고 너 가트니 또 잇는가 개심대 고텨 올나 중향성 바라보며 만이천봉을 녁녁(歷歷)히 혀여 하니 봉마다 맷쳐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맑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맑디 마나 뎌 긔운 흐터 내야 인걸을 만들고쟈 형용도 그지업고 톄세(體勢)도 하도 할샤 천지 삼기실 제 자연이 되연마는 이제 와 보게 되니 유졍(有情)도 유졍할샤 (중략) 그 알픠 너러바회 화룡소 되어셰라 천년 노룡(老龍)이 구비구비 서려 이셔 주야의 흘녀 내여 창해(滄海)예 니어시니 풍운을 언제 어더 삼일우(三日雨)를 디련느냐 음애예 이온 플* 을 다 살와 내여스라 마하연 묘길상 안문재 너머 디여 외나모 써근 다리 불정대 올라 하니 천심(千尋) 절벽을 반공애 셰여 두고 은하수 한 구비를 촌촌이 버혀 내여 실가티 플텨 이셔 베가티 거러시니 도경(圖經) 열두 구비 내 보매는 여러히라 이적선 이제 이셔 고텨 의논하게 되면 여산* 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하려니 - 정철, 관동별곡 - * 호의현상 :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란 뜻으로 학을 가리킴. * 서호 녯 주인 : 송나라 때 서호에서 학을 자식으로 여기며 살았던 은사(隱士) 임포. * 동명 : 동해 바다. * 음애예 이온 플 : 그늘진 벼랑에 시든 풀. * 여산 : 당나라 시인 이백(이적선)의 시구에 나오는 중국의 명산. 38.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금강대’에서 ‘진헐대’로 이동하면서 자연에 대한 화자의 이중적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② ‘진헐대’와 ‘불정대’에서는 이미지의 대립을 통해 화자의 내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③ ‘개심대’에서는 선경후정의 방식으로 화자가 바라본 풍경과 그에 대한 감흥이 서술되고 있다. ④ ‘화룡소’에서는 화자의 시선이 원경에서 근경으로 이동하며 대상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⑤ ‘화룡소’에서 ‘불정대’까지의 이동 경로를 드러내지 않아 시상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39. [A]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봉우리를 ‘부용’을 꽂고 ‘백옥’을 묶은 듯한 시각적 형상으로 묘사하여 대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② 봉우리를 ‘백옥’, ‘동명’과 같은 무생물에 빗대어 대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영속성을 표현하였다. ③ 봉우리를 ‘동명’을 박차고 ‘북극’을 받치는 듯한 모습에 빗대어 대상의 웅장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④ ‘날거든 뛰디 마나 섯거든 솟디 마나’와 같이 행위를 부각하는 대구를 통해 봉우리의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였다. ⑤ ‘고잣는 듯’, ‘박차는 듯’과 같이 상태나 동작을 보여 주는 유사한 통사 구조의 나열을 통해 봉우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표현하였다. 40.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조선의 사대부들은 자연에 하늘의 이치[天理]가 구현된 것 으로 보았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자연의 미를 관념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한편 관동별곡 의 작가는 자연의 미를 현실 에서 발견하여 사실감 있게 묘사함으로써 그들과의 차별성을 드러내었다. 또한 그는 자연을 바라보며 사회적 책무를 떠올 리고 자연에 투사된 이상적 인간상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① ‘혈망봉’을 ‘천만겁’이 지나도록 굽히지 않는 존재로 본 것은, 작가가 지향하는 이상적 인간상을 자연에 투사한 것이군. ② ‘개심대’에서 ‘뎌 긔운 흐터 내야 인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은,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며 자신의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군. ③ ‘중향성’을 바라보며 천지가 ‘자연이 되’었다고 본 것은, 자연의 미가 하늘의 이치가 구현된 인간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 하는 작가의 인식을 보여 주는군. ④ ‘불정대’에서 본 폭포의 아름다움을 ‘실’이나 ‘베’와 같은 구체적 사물을 활용하여 표현한 것은, 자연을 사실감 있게 나타내려는 작가의 태도를 반영한 것이군. ⑤ ‘불정대’에서 본 풍경을 중국의 ‘여산’과 비교하며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것은, 관념이 아닌 현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작가의 차별성을 보여 주는군. [A] 14 14 16 [41~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앞부분 줄거리] 전우치는 구미호로부터 천서를 빼앗아 술법을 배웠으나 구미호가 전우치를 속여 천서의 일부를 가져간다. 우치 대노 왈, “흉악한 요물이 나를 업수이 여겨 이같이 속이니 내 이제 여우 굴에 가 책을 찾고 요괴를 소멸하리라.” 하고 방망이와 송곳을 가지고 여우 굴로 가니, 산천이 깊고 길이 아득하여 찾을 수 없어 도로 돌아와 생각하되, ‘이 요괴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우니 가히 이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리라.’ 하고 서책을 수습하여 돌아오니, 대저 천서 상권은 부적을 붙인 까닭에 빼앗아 가지 못함이러라. 우치 집에 돌아와 천서를 보아 못 할 술법이 없으매, 과 거에 뜻이 없어 스스로 생각하되, ‘내 벼슬하여 모친을 봉 양하려 하면 자연히 더디리라.’ 하고 이에 한 계교를 생각 하여 몸을 흔들어 변하여 선관이 되어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라 바로 궐내로 들어가 대명전에 자리하니 서기 가 공중에 어리었으니 궁중이 황홀했다. 이에 조정의 신하 들이 당황하여 갈팡질팡하고 임금께 아뢰기를, “고금에 드문 괴변이라.” 하니, 왕이 대경하사 여러 신하를 모아 의논하시더니, 우치가 운무 중에 서고 청의동자가 외쳐 왈, “고려국 왕은 옥황상제 전교를 들으라.” 하거늘, 왕이 명하사 바닥에 깔 자리와 향로를 올려놓은 상을 갖춰 놓게 하고 나아가 보니 한 선관이 금관 홍포로 동자를 좌우에 세우고 오색구름 중에 싸여 단정히 섰거늘, 왕이 네 번 절한 후 땅에 엎드리시니, 우치 왈, “하늘의 궁궐이 오래되어 낡고 헐었기에 이제 수리하고 자 하여 인간 여러 나라에 뜻을 전하여 모든 물건을 다 바쳤으나 다만 황금 들보 하나가 없는지라. 옥황상제께서 그대 나라에 황금이 유족함을 아시고 이제 뜻을 전하사 칠 월 칠 일 오시에 상량하리니, 그날 미쳐 대령하되 길이 십 척 오 촌이요, 너비 삼 척 이 촌, 만일 그날 미치지 못하면 큰 변을 내리우시리라.” 하고 말을 마치자 선악 소리 은은하며 오색구름이 남녘으로 향하여 가더라. (중략) 우치 무안하여 달아나고자 하더니 화담 이 알고 변신하여 삵이 되어 달려드니, 우치가 보라매 되어 날려 한 즉, 화담이 또한 청사자가 되어 우치를 물어 쓰러뜨리고 크게 꾸짖어 왈, “너 같은 요술이 임금을 속이고 세상을 희롱하니 어찌 죽이지 아니하리오?” 우치 애걸 왈, “선생의 도술이 높으심을 모르고 존엄을 범하였으니 죄당만사 (罪當萬死)이오나, 소생에게 노모가 있사오니 원컨대 선생은 잔명을 빌리소서.” 화담 왈, “내 이번은 살리거니와 다시 그런 버릇없는 일을 행치 말고 그대 모친을 봉양하다가 그대 모친이 돌아가신 후에 나와 영주산 에 들어가 선도(仙道)를 닦음이 어떠하뇨?” 우치 왈, “선생의 교훈대로 봉행하리이다.” 하고 인하여 하직한 후에 집에 돌아와 요술을 행치 아니하고 모친을 봉양하더니, 세월이 여류하여 우치 모부인이 졸하니 우치 예를 갖추어 선산에 안장하고 삼 년을 받들더니, 하루는 화담이 왔거늘, 우치가 황망히 나와 맞아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후에 화담 왈, “그대와 약속한 일이 있으매 그대 상중에 있는 것을 알고 왔거늘, 이제 그 산에 있는 구미호를 잡아 돌상자에 가두고 그 굴에 불 지름이 어떠하뇨?” 우치 왈, “이제 선생이 그 여우를 없이하시면 진실로 온 나라의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까 하나이다.” 화담 왈, “내 이제 그대를 데려가려 하나니, 행장을 꾸리거라.” 하거늘, 우치 크게 기뻐하며 재산을 흩어 노복을 주며 왈, “나는 이제 영원히 이별하려 하니, 너희들은 탈 없이 있어 나의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 하고 조상의 무덤에 하직한 후에 화담을 모시고 구름을 타고 영주산으로 향하니, 그 뒷일은 알지 못하니라. - 작자 미상, 전우치전 - (나) S#1. 궁궐. 낮. 궁궐을 향해 날아 내려가는 오색구름. ㉠ 선녀와 천군 호위 속에 전우치가 지상을 내려 본다. 왕 : 옥황상제의 아드님께서 오신다. 예를 갖춰라. 왕이 손짓하자, 궁중 악사들이 정악을 연주한다. 지상으로 내려온 구름. 전우치가 입을 연다.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왕이 고개를 더 낮춘다. 전우치 : 지상의 왕은 내가 시킨 대로 황금 1만 냥을 함경도 기근 지역에 보냈느냐? 왕 : 그제 제 꿈에 나타나 하명하신 대로 한 치 틀림없이 그리 했습니다. 전우치 : 하늘에서 그대의 덕을 높이 사 그대가 하늘로 돌아올 때 7배 70배 700배로 갚아 줄 것이다. 왕 : 황공하옵니다. 왕가의 보물을 보자시길래 그것 역시 준비 했습니다. 전우치 : 지상의 왕이 보기보다 아주 똘똘하구나. 근데… 에이 가락이 맘에 안 드는구나. 전우치가 손짓하자, 궁중 악사들이 무엇에 홀린 듯 다른 음악을 연주한다. 맘에 안 드는지, 전우치가 손가락을 튕기자, 악사들은 음악을 바꾼다. 그제서야 맘에 든 전우치. 머리를 흔들어 박자를 느끼며, 보물이 늘어선 곳으로 걷는다. 보물을 발로 툭 쳐 보고, 도자기는 관심 없어 깨고, 보고, 던지고, 보고, 깨는데, [A] 15 15 16 (중략) 거울을 연신 깨던 전우치. ㉡ 한 거울에 눈이 멈춘다. 작고 투박하다. 앞면은 청동이라 탁하고 뒷면은 자개로 덮여 있다. 전우치가 슬쩍 주머니에 넣는다. 전우치 : 왕은 고개를 들라. 왕 : 예? 전우치 : 내 본시 그림 그리기를 즐겨 해 나무를 그리면 나무가 점점 자라고 짐승을 그리면 그림에서 튀어나오니 내 재주가 아까워 그런데… 전우치가 품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펼친다. 산수화. 궁녀2 손에 들게 한다. 전우치 : 어떤가? 왕 : 지상의 풍경이 아닌 듯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소인이 과문하여 묻는데 주인 없는 빈 말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전우치 : 이 도사 전우치가 타고 갈 말이니라. 왕 : … 전우치? 망나니 전우치? 전우치가 대동하고 왔던 천군들을 보면, ㉢ 그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전우치 : 나를 아는가? 유명하면 아무리 이름을 숨긴다고 숨겨 지는 것도 아니고 거 참. 왕 : 감히 도사 놈이 주상을 능멸해. 여봐라 이놈을 잡아라. 궁중 무관들이 들이닥치는데, 전우치는 태평하게 한 잔 더 걸치 고는, 손가락을 튕겨 음악을 바꾼다. 음악은 점점 흥겨워진다. 진땀나는 궁중 악사들. 전우치 : 도사 놈이라? 에… 도사는 무엇이냐? ㉣도사는 바람을 다스리고 (바람이 분다)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고 (순식간에 장대비가 내린다) 땅을 접어 달리고 (술상을 향해 축지법으로 갔다가 돌아온다) 날카로운 검을 바람보다도 빨리 휘두르고 (검이 쉭- 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가르고) 그 검을 꽃처럼 다룰 줄 아니 (검이 왕 얼굴 앞에서 꽃으로 변한다) 가련한 사람들을 돕는 게 바로 도사의 일이다. 무릇 생선은 대가리 부터 썩는 법! 왕과 대신들이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보살 피지 않아 이 도사 전우치가 친히 백성들 심부름을 하고자 왔으니 공치사 받을 일도 아니고. 전우치를 에워싸는 궁중 무관들.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는데, 전우치 천천히 붉은 붓을 들어 술병 모가지 테두리를 둘러 원을 그린다. 서로를 바라보다 자신의 목을 보는 무관들. 모두의 목에 붉은 테두리가 그려져 있다. 전우치 : 내가 이 병 목을 치면 너희들은 어떻게 될 거 같으냐? 무관들, 술렁거리며 주춤한다. 왕 : 저놈을 잡는 자에게 황금 2천 냥을 주겠다. 전우치 : 하하하… 돈을 막 쓰는구나. 하하하… 전우치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말을 타고 사라진다. ㉤ 웃음 소리는 오래도록 왕을 언짢게 한다. - 최동훈, 전우치 - 41. (가)의 화담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전우치가 요술로 세상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이끈다. ② 전우치의 요청에 따라 선도를 닦기 위해 함께 간다. ③ 전우치의 공격을 받으나 도술로 전우치를 제압한다. ④ 전우치와 함께 구미호를 퇴치하여 나라를 안정시킨다. ⑤ 전우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영주산에 갈 것을 재촉한다. 42. <보기>는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가)를 이해한 내용 이다. ⓐ~ⓔ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선생님 : 일반적으로 영웅 소설에서 주인공은 고난을 겪지만 조력자를 만나 병서나 무기 등을 얻어 탁월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때 주인공은 유교적 이념을 존중하는 인물입니다. 이와 같은 전형적인 영웅 소설과 전우치전 이 어떻게 유사하고 다른지 이야기해 봅시다. 학생 1 : 전우치가 천서를 익혀 뛰어난 능력을 얻게 된 것은 병서를 익혀 탁월한 능력을 갖게 된 일반적인 영웅 소설과 비슷해요. ············································································ⓐ 학생 2 : 전우치가 충을 다함으로써 효를 실천하는 것은 충효 라는 유교적 이념을 중시하는 일반적인 영웅 소설과 비슷 해요. ···················································································ⓑ 학생 3 : 전우치가 입신양명의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나라 에 공을 세워 이름을 널리 떨치는 일반적인 영웅 소설과는 달라요. ················································································ⓒ 학생 4 : 전우치가 옥황상제의 권위를 이용하여 나라의 재산을 취하려 한 것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일반적인 영웅 소설과는 달라요. ·······························································ⓓ 학생 5 : 전우치가 재산을 흩어 노복에게 주고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일반적인 영웅 소설과는 달라요. ·······························································ⓔ ① ⓐ ② ⓑ ③ ⓒ ④ ⓓ ⑤ ⓔ 16 16 16 43. (가)를 토대로 (나)가 창작되었다고 할 때, [A]와 (나)에 대한 비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우치가 왕에게 말하는 태도는 [A]에서는 근엄하였으나, (나)에서는 거드름을 피우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② 전우치가 왕에게 황금을 요구한 까닭은 [A]에서는 모친 봉양을 위한 것이었으나, (나)에서는 백성을 보살피는 것으로 바뀌었다. ③ 전우치가 자신의 요구 실현에 대해 취한 조치는 [A]에서는 실행하지 않을 경우 변을 당하리라 위협하는 것으로, (나)에서는 실행한 것에 대해 보상을 약속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④ 전우치가 왕과의 만남을 끝내는 모습이 [A]에서는 구름을 타고 남쪽으로 가는 것으로, (나)에서는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말을 타고 산수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 전우치가 왕에게 자신의 요구를 전하는 장면은 [A]에서는 왕 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자세히 서술되었으나, (나)에서는 꿈에 나타나 하명하였다는 왕의 대사로 간략히 처리되었다. 44. (나)에 나타난 갈등 양상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우치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것을 계기로 왕과의 갈등이 표출되어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된다. ② 전우치가 ‘생선은 대가리부터 썩는 법’이라고 말함으로써 왕과의 갈등이 부패한 지배층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된다. ③ 왕이 전우치에게 속아 그를 최고의 예우로 대하는 것은 장차 전우치의 정체가 밝혀질 때 갈등이 증폭되는 요인이 된다. ④ 왕이 전우치를 ‘옥황상제의 아드님’에서 ‘도사 놈’으로 바꿔 부르는 것에서 전우치를 향한 왕의 적대적인 인식이 드러난다. ⑤ 왕과 전우치의 주문에 따라 연주되는 음악이 계속 바뀜으로써 왕과 전우치 간의 대결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임이 드러 난다. 45. (나)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할 때, ㉠~㉤에 대한 연출 계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전우치의 권위와 위엄이 느껴지게 하려면, 지상을 내려다 보는 전우치를 올려다보며 촬영해야겠군. ② ㉡ : 전우치가 거울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려면, 전우치 의 얼굴이나 눈동자를 화면에 가득 담아야겠군. ③ ㉢ : 천군들의 정체로 인한 왕의 당혹감을 표현하려면, 천군이 있던 자리에 놓인 허수아비를 왕의 시점으로 보여 주어야겠군. ④ ㉣ : 전우치가 도사로서 가진 출중한 능력을 입체적으로 전달 하려면,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각각의 장면을 번갈아 보여 주어야겠군. ⑤ ㉤ : 왕이 전우치로 인해 불쾌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려면, 언짢아하는 왕의 표정을 보여 주며 전우치가 남긴 웃음소리를 효과음으로 길게 끌어야겠군. * 확인 사항 ◦답안지의 해당란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기입(표기)했는지 확인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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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20 해경 1차 해양경찰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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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2020 해경 1차 형법 문제 해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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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20 해경 1차 형사소송법 문제 정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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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20 해경 1차 화학 문제 정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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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20 해경 1차 환경공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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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20 해경 1차 환경보건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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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2020 법원직 5급 승진시험 전과목 문제 정답 - 20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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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20 법원직 5급 승진시험 민사법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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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2020년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 문제 해설 - 20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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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2020년 6월 모의평가 사회문화 문제 해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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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2020년 6월 모의평가 수학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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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2020년 6월 모의평가 영어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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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2020 소방 경력채용 국어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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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20 소방 경력채용 생활영어 문제 해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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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2020 소방 경력채용 소방관계법규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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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20 소방 경력채용 소방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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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2020 소방 전과목 문제 정답 - 2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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