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가직 역대 최다규모? 직렬별 선발인원 분석해드립니다

- ​2022년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이 확정되었습니다.

  올해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은 5,672명으로 5,662명을 선발했던 작년보다 10명 증가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시 공무원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그 어떤 정부보다 많은 수의 공무원을 선발했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인 만큼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은 최근 10년 중 최대 규모입니다.

 

 

 

- 직렬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매년 그렇듯이 세무직이 가장 많은 850명을 선발하고,

  교정직(남자) 705명, 일반행정(우정) 573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합니다.

 

- 구분모집을 포함한 순수 직렬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직(전국, 지역, 우정, 경찰)이 전체 채용의 31%인 1,777명을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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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직 9급 직렬별 선발인원을 작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작년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직렬은 일반행정(우정), 교정(여자), 교육행정, 마약수사,

  교정(남자), 일반행정(전국), 검찰, 철도경찰, 보호(여자), 보호(남자) 등입니다.

 

- ​작년보다 선발인원이 20% 이상 크게 두드러지게 상승한 직렬은

  일반행정(우정), 교정(여자), 교육행정, 마약수사​ 등 4개 직렬입니다.

  교육행정직을 제외하면 대체로 합격선이 낮은 직렬들입니다.

 

- 일반행정(우정)은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이 3배 이상 증가해,

  일반행정 전국모집과 지역모집의 높은 합격선이 부담스러운 수험생들이

  다수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에 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작년보다 선발인원이 감소한 직렬은 출입국관리, 관세, 직업상담, 통계, 고용노동, 세무, 일반행정(경찰), 일반행정(지역)입니다.

  일반행정(경찰), 세무. 고용노동, 직업상담 등은 지난해 많은 인원을 채용했기에 올해 채용이 조금 줄었습니다.

 

- 가장 큰 폭으로 선발인원이 감소한 직렬은 출입국관리직인데요. 출입국관리직의 채용 감소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거의 매해 세 자리수의 인원을 선발한 출입국관리직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발인원이 2020년 213명에서 2021년 28명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올해 또 다시 줄면서 출입국관리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매우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세직의 채용 감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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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은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큰 변화가 오는 첫 해입니다.

  2013년부터 9급 행정직군에 존재했던 선택과목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 선택과목제도가 폐지되면 여러 직렬을 대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지고,

  조정점수가 폐지되면서 모든 과목의 점수 비중이 동일해졌으며, 합격선도 지금의 총점에서 평균점으로 변경됩니다.

- 합격선이 평균점으로 변경되면, 시험이 끝나고 합격선을 예측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향후에 수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몇 점을 받아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가 쉬워집니다.

 

- 그러나 선택과목 폐지로, 여러 직렬을 준비하려면 한 개 직렬을 준비할 때보다 추가로 1개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하기에

  수험생활을 하다가 직렬을 전환하는 경우 여태까지 공부한 시간을 날려버리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2021년까지 수험생들은 일반행정직이나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다가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

  원서접수 시기에 그보다 합격선이 낮은 고용노동직, 세무직, 교정직 등에 지원했는데요.

  2022년부터 수험생들은 하향 지원 전략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앞서 세무직, 고용노동직 등의 선발인원이 작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세무직, 고용노동직 수험생들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렬 전환이 매우 힘들어짐에 따라 ​하향지원의 대상이 됐던 세무직과 고용노동직의 지원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일반행정직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늘었어도 방심하기엔 이릅니다.

  하향지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일반행정직 지원자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 올해 국가직 9급 지원자 규모에 또 다른 이슈가 있다면, ​재시생들의 시험 포기입니다.​

  2021년까지 사회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가 탈락한 수험생들의 경우

  새로운 과목을 추가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험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여기에 고교과목의 폐지로 공무원시험 진입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자가 예년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교과목 도입 이전에 15만 명 정도였던 국가직 9급 지원자가 고교과목 도입 첫해에 2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고교과목 폐지는 지원자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재시생의 포기, 전문과목의 필수화 등으로 지원자 감소가 유력하고 선발인원은 역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2022년 국가직 9급의 합격 가능성은 그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필기시험까지 남은 3개월,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국가직 9급 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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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닥공사와 에듀윌의 제휴 하에 받은 칼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