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사실에 시계가 고장났었습니다. 배터리가 없는건지 시계가 느리게 가더라구요.
제가 감독관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는데 감독관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시간이 궁금하면 손들고 물어보나는 겁니다.
문제를 다 풀고 감독관에게 질문하니 20분 남았다고 했고 저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표기하고 있는데 행정학 3문제 표기하니 종이 울리더군요.
너무 억울해서 어제 계속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9, 7급 시험볼때 항상 칠판앞에 시계를 걸워줬었는데...
감독관이 조금만 신경써줘서 시계를 어디서 구해오든 해줬으면 이런 말도 안돼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여러분들 감독관들 절대 믿지 마시고 꼭 시계 챙겨 가세요.
올해 여름.
특성화고였는데,
"시험방".... '응?' 시험방송이 맞는데 '송'은???
"삐---"... '알람은 세게 울리네'
"시험장에 계ㅅ...ㄴ... ..."... '응??? 방송 소리가 갈수록 작아지네'.
"(삐)"... "감독관님 다른 교실에서 알람 소리 난 것 같습습니다". "네? 아무 소리 안났습니다.", "(끄덕끄덕)아, 네, 제가 잘못들은것 같습니다."
시험 시작 5분전. 방송이 나오는데 역시나.
알람소리는 정확히 들리는데 방송 멘트가 또 갈수록 작아짐.
예를들어, "가!!! 나!! 다! 라 ㅁ. "같이.
감독관 얼굴 한번보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내가 감독관 믿었다가 큰일 날수도 있겠다.'싶었고
감독관도 방송소리 작아진다는걸 느꼈는지 교실 문턱에 서서 방송소리를 관찰함.
...... 걍 전에 있었던 일을 적어보았음. 하고 싶은 말은, 시험장에 문제 있으면 아무도 안챙겨주니깐!!!!!!! 컴퓨터용 싸이펜 2개, 시계2개, 필기구 2자루 가져가시기 바람. 방송이 9시20분, 9시30분, 9시50분에 나오는지도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