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긴장도 되고 잠도 안 오고
밤에 오랜만에 밖에 나가 오른손에는 캔맥주 하나 마시면서 논두렁을 걷다가 읍내를 걷다가 읍내에는
화려한 게임방, 단란주점, 술집 간판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그 사이에 술 취한 분들.. 그냥 일반 행인분들..
그 자체의 모습을 보니 정말 세상이 행복한 세상이다.. 라는 느낌.. 일반적인분들은 저렇게 밤에 술도 마시면서... 밤에 잘 돌아다니고....... 그냥 그 자체로 아름답다..
세상이 아름답다. 그 자체로..
그 자체로 세상이 아름답고 예쁘고 행복하지만.. 나는 나 자신이.. 아름답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고 행복하지 않아.. 나 자신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그리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이 느낌 이 감정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 알기에 오늘도 꾹 참는다.
부럽다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물론 저마다 고민과 번뇌가 있겠지만..
아직 나는 세상 밖에 나가지 못 한.. 슬픔을 간직한 나에겐 부러울 따름이다.
밖의 세상은 참 아름답고 예쁘고 행복한데 난 왜.. 행복하지 않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그냥 주절주절... 맥주 한 캔 하고 취함
시험 잘 보시길!! 파이팅!!
곧 좋은 날이 올 거에요!! 오늘 시험 찍은 거 다 맞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