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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A책형)정답(2021-04-22 / 822.9KB / 1,080회)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 쪽 문 1. 다음 글의 주장과 부합하는 것은? 옛날 태학에서는 사람들에게 풍악을 가르쳤기 때문에 명칭을 ‘성균관(成均館)’이라 하였다. 그러나 지금 태학에서는 풍악을 익히지 않으니 이 이름을 쓰는 것은 옳지 않고 ‘국자감’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 국자(國子)란 원래 왕실의 적자(嫡者)와 공경대부의 적자인데, 지금 태학에는 국자만 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명칭과 실상이 서로 어긋나지만 국자감이 그래도 본래 의미에 가깝다. 옛날에 사람을 가르치는 법은 원래 두 길이었다. 국자는 태학에서 가르쳤는데 대사악(大司樂)이 주관했고, 서민은 향학에서 가르쳤는데 대사도(大司徒)가 주관하였다. 순 임금이 “기여, 너에게 악(樂)을 맡도록 명하노니 주자(冑子)를 가르치되 곧으면서 온화하게 하라.” 했으니, 이것은 태학에서 국자를 가르친 것이다. 순 임금이 “설이여, 백성들이 서로 친근하지 않는구나. 너를 사도(司徒)로 삼으니, 공경하게 오교(五敎)를 펼쳐라.” 했으니, 이것은 향학에서 서민을 가르친 것이다. 주례에 대사악이 육덕(六德)으로 국자를 가르쳤는데 이것도 순 임금이 기에게 명하던 그 법이고, 대사도가 향삼물(鄕三物)로 만민을 가르쳤는데 이것도 순 임금이 설에게 명하던 그 법이었다. 오늘날은 국자가 어떤 인물인지, 성균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여, 서민의 자식이 국자로 자칭하고, 광대의 노래를 성균에 해당시키니 어찌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왕제(王制)는 한(漢)나라의 법이다. 왕제가 시행된 이래로 국자와 서민이 함께 태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제도가 2천 년이나 내려왔으니, 옛 제도는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비록 그렇지만 국자를 가르치던 법을 없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제도에 종학(宗學)이 있어 종실 자제를 교육했었는데, 지금은 혁파되었다. 태학은 종실 자제를 교육하던 곳인데 까닭 없이 서민에게 양보하고 따로 학교를 세워 종학이라 한 것도 잘못된 일인데 지금은 그것마저 혁파되었으니 개탄할 일이 아닌가? 지금 태학의 명륜당은 종학으로 만들어 종실의 자제 및 공경의 적자가 다니게 하고, 비천당은 백성들이 다니는 학교로 만들어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① 종실 자제 위주의 독립된 교육은 잘못된 일이다. ② 성균관에서 풍악을 가르치던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 ③ 향학의 설립을 통해 백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④ 왕제보다는 주례의 교육 전통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 국자와 서민의 교육 내용을 통합하는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문 2.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중동 제국이 발전함에 따라 제국의 개입으로 인해 소규모 공동체의 생활에 변화가 일어났다. 종교 조직은 제국 조직의 한 구성 요소로 전락했으며 제사장은 사법적․정치적 권력을 상실했다. 또한 제국은 소규모 공동체에 개입함으로써 개인이 씨족이나 종교 조직에 구속받지 않게 만들었다. 광대한 영토를 방어하고 통제하며 제국 내에서의 커뮤니 케이션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분권과 자치, 그리고 개인의 이동을 어느 정도 허용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제국은 전사와 관리에게 봉토를 지급하고 독점적 소유권을 인정해 주었다. 상인들은 자신의 자본으로 사업을 하기 시작했고, 생산 계급은 종교 조직이나 왕족이 아니라 시장을 겨냥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 낡은 자급자족 경제 대신 시장경제가 출현하여 독립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교환을 촉진했다. 시장이 확대되고 기원전 7세기경에 교환 수단인 화폐가 도입됨에 따라 고대 세계의 경제 구조는 획기적인 변화를 겪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세습적 권위의 지배를 받는 메커니즘이 아니라 금전 관계의 메커 니즘에 좌우되었다. 또한 제국은 개인이 씨족이나 종교 조직 또는 유력 집단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언어적․종교적․법적 여건을 마련함 으로써 개인이 좀 더 개방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었다. 지배 엘리트가 사용하는 언어가 사회의 보편적인 언어가 되었으며, 각 지방의 토속신은 왕과 제국이 섬겨왔던 범접하기 어려운 강력한 신들, 즉 일종의 만신전에 모신 우주의 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아울러 제국의 법이 부의 분배와 경제적 교환 그리고 강자와 약자의 관계를 규제했다. 고대 제국은 정치의 행위 주체였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문화적․종교적․법률적 토대를 제공했다. 다시 말하면 제국은 중동 문명의 문화적 통합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힘이었다. ① 제국의 발전으로 인해 제국 내에서의 교류가 증대되었다. ② 제국이 발전함에 따라 제국 내에서 특정 언어와 종교가 보편화 되었다. ③ 제국이 발전함에 따라 자급자족 체제가 시장경제 체제로 발전했다. ④ 제국의 힘은 생산과 소비를 통제하는 경제의 독점으로부터 비롯되었다. ⑤ 제국은 개인이 씨족이나 종교 조직 등 기존 체제와 맺는 관계를 약화시켰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2 쪽 문 3.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악기에서 나오는 복합음은 부분음이 여러 개 중첩된 형태이다. 이 부분음 중에서 가장 낮은 음을 ‘기음’이라고 부르며 다른 부분음은 이 기음이 가지고 있는 진동수의 정수배 값인 진동수를 갖는다. 헬름홀츠는 공명기라는 독특한 장치를 사용하여 부분음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헬름홀츠는 이 공명기를 이용하여 복합음 속에서 특정한 부분음만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다. 이는 공명기의 내부에 존재하는 공기의 양에 따라 특정한 진동수를 갖는 부분음에 대해서만 공명이 일어나고 다른 진동수의 음에 대해서는 공명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특정한 공명 진동수를 공명기의 ‘고유 진동수’라고 불렀다. 공명기의 이러한 특성은 추후에 음향학 연구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헬름홀츠는 공명기를 활용하여 악기에서 이러한 부분음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탐구하였다. 헬름홀츠가 우선적으로 선택한 악음은 다양한 현에서 나오는 음이었다. 현은 일정한 장력으로 양단이 고정되었을 때 일정한 음을 내는데, 현이 진동할 때 진폭이 0이 되어 진동이 일어나지 않는 곳을 ‘마디’라 하고 진폭이 가장 큰 곳을 ‘배’라 한다. 현은 하나의 배를 갖는 진동부터 여러 개의 배를 갖는 진동이 모두 가능하다. 가령, 현의 중앙을 가볍게 뚱기면 그 위치가 배가 되고 현의 양단이 마디가 되는 1배 진동을 하게 된다. 1배 진동에서는 기음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현의 중앙을 뚱길 때 현은 1배 진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뚱긴 위치를 배로 하는, 배가 3개인 진동, 5개인 진동, 7개인 진동도 동시에 일어난다. 이와 함께 기음의 진동수의 3배, 5배, 7배 등의 진동수를 갖는 부분음도 발생하게 된다. 3배 진동의 경우, 현의 길이가 이면 한쪽 끝에서 거리가 ,   ,   , 인 위치에 마디가 생기고 한쪽 끝에서 거리가   ,   ,   인 위치에 배가 형성된다. 이렇게 현을 뚱기면 여러 배의 진동이 동시에 형성되면서 현에 형성된 파형은 여러 배의 진동이 중첩되어 나타나는 복잡한 형태를 띠게 된다. 이러한 현으로부터 나오는 음도 현의 파형처럼 복잡한 형태를 띠게 된다. ① 양단이 고정된 현의 양단은 항상 마디이다. ② 진동하는 현의 배의 수가 증가하면 그 현의 기음이 갖는 진동수도 커진다. ③ 양단이 고정된 현의 중앙을 뚱겼을 때 발생하는 배의 수는 마디의 수보다 항상 작다. ④ 현을 진동시킬 때 나오는 복합음은 기음을 포함한 여러 개의 부분음이 중첩되어 나온 것이다. ⑤ 헬름홀츠의 공명기에 의해 분석할 수 있는 특정한 부분음의 진동수는 공명기 내에 있는 공기의 양에 따라 다르다. 문 4. 다음 ⓐ ~ ⓔ에 해당하는 것을 에서 골라 알맞게 짝지은 것은? 선호 공리주의는 사람들 각자가 지닌 선호의 만족을 모두 고려하는데, 고려되는 선호들은 여러 가지다. ⓐ개인적 선호는 내가 나 자신의 소유인 재화, 자원, 기회 등에 대해 갖는 선호이다. ⓑ 외재적 선호는 타인이 그의 소유인 재화, 자원 그리고 기회 등을 그를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내가 갖는 선호이다. ⓒ 이기적 선호는 다른 사람이 어떤 자원에 대한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그 자원이 나를 위해 쓰이기를 원하는 것이다. ⓓ 적응적 선호는 사람들이 환경에 이미 적응하여 형성된 선호이다. 이것은 자신의 소유인 재화, 자원, 기회 등에 대해 갖는 선호라는 점에서 개인적 선호의 특징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선호의 결정에 있어서 적응된 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환경의 작용이 반대의 영향을 미치는 선호도 있다. ⓔ반적응적 선호가 그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욕구를 금지하는 환경에서 오히려 그 욕구를 실현 하기를 더 원하는 것이다. ㄱ. 회사 건물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정부에서 금연 정책의 일환으로 담뱃값을 올리자, 갑순이는 불편함과 비용 때문에 흡연보다는 금연을 선호하게 되었다. ㄴ. 을순이네 마을에는 공동 우물이 없다. 그런데 가장 수량이 풍부한 을순이네 우물은 공동 우물로 적합하기 때문에 이웃 사람들은 을순이네 우물을 공동 우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 ㄷ. 농촌에서 태어나 자란 병순이는 시골의 삶이 더 좋고 도시 생활이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농촌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 도시에 살아보면 오히려 도시에 남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ㄹ. 정순이는 친구가 월급 중 많은 비중을 곤란한 처지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지출하는 것보다는 친구 자신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이 투자하기를 원한다. ① ⓐ - ㄴ ② ⓑ - ㄱ ③ ⓒ - ㄹ ④ ⓓ - ㄷ ⑤ ⓔ - ㄱ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3 쪽 문 5.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조선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림을 보호하고 목재를 안정적 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가장 중요한 목재인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소나무의 사적인 벌목을 금지하는 금산(禁山)을 곳곳에 지정하였다. 양인(良人)들도 조상들의 분묘를 중심으로 한 일정한 구역 내에서 타인의 경작, 채취, 건축, 묘지조성 등을 금지시키는 분산수호권(墳山守護權)과, 그 범위 내에 있는 산림 특히 소나무를 기르고 독점할 수 있는 금양권(禁養權)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권리를 통해 이들은 그 구역을 사양산(私養山)이라 칭하면서 여기에서 나는 버섯, 꿀, 약용식물 등의 여러 경제적 산물을 배타적으로 소유하였다. 그런데 산림의 경제성이 증대됨에 따라 18세기에는 목재를 불법적으로 베어가는 투작(偸斫)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특히 사양산은 금산에 비해 통제가 약하였기 때문에 투작의 피해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투작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시도되었다. 힘 있는 사족(士族)들은 본인이 소유한 사양산의 경계를 넘어 투작하거나 친족의 나무를 도둑질하여 팔았다. 또한 이들은 몰락한 양반 또는 돈 많은 평민들의 사양산이나 분묘 주변에서 다수의 인원을 동원하여 강제로 투작하는 늑작(勒斫)을 행하기도 하였다. 지방 향리층의 투작에는 정해진 숫자를 초과해 벌목하는 난작(亂斫)이 많았다. 그러나 사족이나 향리층의 투작은 평민층의 투작에 비하면 그 비중이 높지 않았다. 평민층의 투작은 한 사람의 소규모 투작에서 수십 명이 작당하는 대규모 투작까지 그 종류와 규모가 다양하였다. 일례로 충청도 임천에서는 산주가 출타한 틈을 타 인근 마을에 사는 평민들이 작당하고 27명을 동원하여 소나무 200여 그루를 투작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투작 현상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한 것은 목상(木商) 들의 활동이었다. 목상들은 운반이 편리하며 굵고 큰 금산의 나무를 선호하였는데, 이들에 의해 유통된 목재는 개인 소유 선박인 사선의 제작에 주로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수군의 병선 제작이나 관선 제작이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목상의 활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사양산의 소나무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박 한 척을 만드는 데 많을 경우 400여 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목상들은 닥치는 대로 나무를 구매하여 유통시켰다. 이에 목상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소나무를 확보하기 위하여 금산이나 사양산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투작이 행해졌다. 투작은 가난한 평민들이 손쉽게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수단이었으나 그로 인해 전국의 산림은 크게 황폐해져 갔다. ① 금산보다는 사양산에서 투작하기가 더 쉬웠다. ② 수군의 병선이나 관선을 제작할 때 금산의 소나무가 사용 되었다. ③ 목상들의 활동은 전국의 산림을 황폐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 하였다. ④ 사족의 투작보다 향리층의 투작이, 향리층의 투작보다 평민층의 투작이 더 큰 사회문제를 초래했다. ⑤ 사족들은 자신들의 분산수호권 범위 내에서 산출되는 약용 식물을 다른 사람이 가져갈 수 없게 하는 권리가 있었다. 문 6. 다음 빈 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테러리스트가 시내 번화가에 설치한 시한폭탄이 발견 되었다. 48시간 뒤에 폭발하도록 되어 있는 이 폭탄은 저울 위에 고정되어 있는데, 저울이 나타내는 무게가 30 %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폭발하게 되어 있다. 해체가 불가능해 보이는 이 폭탄을 무인 로켓에 실어 우주 공간으로 옮겨 거기서 폭발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이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A : 그 계획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주선이 지구에서 멀어짐에 따라 중력이 감소할 것이고, 그렇다면 폭탄의 무게가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안전한 곳까지 도달하기 전에 폭발할 것입니다. B :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로켓이 지구를 탈출하려면 엄청난 속도까지 가속되어야 하는데, 이 가속도 때문에 저울에 얹혀 있는 폭탄의 무게는 증가합니다. 이 무게가 30 %만 변하면 끝장이지요. C : 그런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등가원리에 따르면,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는 중력에 의한 효과와 가속운동에 의한 효과를 서로 구별할 수 없지요. 그러니 일단 로켓의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기만 하면 그 안에서는 로켓이 지구 위에 멈춰 있는지 가속 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폭탄을 안전하게 우주로 보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입니다. ① 지구의 중력이 0이 되는 높이까지 로켓을 가속하는 것 ② 로켓에 미치는 중력과 가속도를 일정하게 증가시키는 것 ③ 로켓에 미치는 중력과 가속도를 일정하게 감소시키는 것 ④ 지구로부터 멀어짐에 따라 중력이 감소하는 만큼 로켓을 가속하는 것 ⑤ 로켓의 속도가 감소하는 만큼 로켓에 미치는 중력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것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4 쪽 문 7. 다음 밑줄 친 문제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눈금이 없는 3 L 물통과 5 L 물통을 하나씩 이용하여 어떻게 정확하게 4 L의 물만 담기도록 할 수 있는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충분히 있다. 단, 한 물통으로 수도에서 물을 받아 채우는 것과 물을 바닥에 버리는 것 둘 다 할 수는 없다.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방법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5 L의 물을 수도에서 받아 물통을 가득 채운다. 그 다음 이 물을 다시 3 L 물통이 차도록 옮긴다. 다음으로 3 L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고 나서 5 L 물통에 남은 2 L의 물을 3 L 물통에 옮긴다. 이제 3 L 물통에는 1 L의 물이 들어갈 공간만 남게 된다. 그리고 5 L 물통에 다시 수도에서 물을 받아 가득 채운 다음 이 물을 다시 3 L 물통이 차도록 옮기면 이제 5 L 물통에는 4 L의 물만 남게 된다. 마지막으로 3 L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면 두 물통에는 정확히 4 L의 물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정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물통의 용량을 하나는 , 다른 하나는 라고 하자. 얻으려는 물의 양은 이다. 수도에서 물을 받아 물통을 가득 채우거나 물통의 물을 모두 바닥에 버리는 횟수는 , 으로 나타낸다. ××   만약 , 이 양수라면 수도에서 물을 받아 물통을 가득 채웠다는 의미이고, 음수라면 물통의 가득한 물을 모두 바닥에 버렸다는 의미이다. 이제 이 방정식을 이용하여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다. 가령 눈금이 없는 3 L 물통과 7 L 물통을 이용하여 정확히 5 L의 물을 담는 방법을 찾는 문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ㄱ. 수도에서 물을 받아 3 L 물통을 3회 가득 채우는 방법 ㄴ. 수도에서 물을 받아 7 L 물통을 2회 가득 채우는 방법 ㄷ. 수도에서 물을 받아 7 L 물통을 5회 가득 채우는 방법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8.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오늘날 우리는 모두 소비자이다. 그냥 소비자가 아니라, 권리상, 의무상 소비자이다. 우리는 골치 아픈 일에서 벗어나 만족으로 가는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상점에서 찾는다. 슈퍼마켓은 우리의 사원(寺院)이다. 쇼핑 목록은 우리의 성무일도서(聖務日禱書)이고, 쇼핑몰을 거니는 것은 우리의 순례가 된다. 충동구매를 하거나 보다 매력적인 물건들로 자유롭게 바꾸기 위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물건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처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가장 열광시킨다. 젊은 세대에게도 이러한 열광은 잘 나타난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의 소비 대상을 쉽게 처분하고는 새롭고 향상된 소비 대상으로 계속 대체한다. 그것은 사회적 지위와 성공적 삶을 위한 경쟁에서 우리가 올린 득점을 측정하는 주요 척도가 된다. 소비를 통한 즐거움의 충만은 삶의 충만을 의미한다. ‘자격 미달’의 못 가진 소비자들에게, 쇼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충족되지 못한 삶을 나타내 스스로에게 불쾌하고 역겨운 흔적으로 남으며, 자신이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표지가 된다. 단순히 쾌락의 부재가 아니라 인간적 존엄 부재의 표지이다. 사실상 삶의 의미 부재의 표지이고, 결국은 인간성의 부재, 그리고 자기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의 존중을 받을 근거 부재의 표지이다. 자격을 갖춘 신도들에게 슈퍼마켓은 섬김의 사원이자 순례의 목적지 이다. 자격 미달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사원에서 파문을 선고받고 쫓겨난 사람들에게, 슈퍼마켓은 자신들을 내쫓은 땅을 차지하고서 경계를 짓는 자들의 성벽이 된다. 엄중히 경계되는 이 성벽은 상품들에 대해 자격 미달된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그 안에서 소비되는 상품들은 성벽 안에 남은 신도들을 추방의 운명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오늘날 이 성벽은 추방된 사람들이 ‘정상적 상태’로 되돌아가는 길을 막고 있다. 그것은 다가가기 어렵게 도도하고 거만한 태도로, “덤벼봐! 감히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라고 큰 소리로 도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ㄱ. 소비에의 몰입은 세대 간 적대감을 증대시킨다. ㄴ. 소비의 즐거움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근거가 된다. ㄷ. 더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높은 사회적 지위의 획득을 의미한다. ㄹ. 슈퍼마켓은 자격 미달의 소비자에게 새롭고 향상된 상품의 소비를 촉진시킨다.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ㄷ ④ ㄴ, ㄹ ⑤ ㄷ, ㄹ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5 쪽 문 9.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우주는 물체와 허공으로 구성된다. 물체와 허공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허공이라고 부르는 것이 없다면, 물체가 존재할 곳이 없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없을 것이다. 허공을 제외하면, 비물질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허공은 물체에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다만 물체가 자신을 통과해서 움직이도록 허락할 뿐이다. 물질적인 존재만이 물질적 존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혼은 아주 미세한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몸의 나머지 구조들과 더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감각의 주요한 원인은 영혼에 있다. 그러나 몸의 나머지 구조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면, 영혼은 감각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몸은 감각의 원인을 영혼에 제공한 후, 자신도 감각 속성의 몫을 영혼으로부터 얻는다. 영혼이 몸을 떠나면, 몸은 더 이상 감각을 소유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몸은 감각 능력을 스스로 가진 적이 없으며, 몸과 함께 태어난 영혼이 몸에게 감각 능력을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몸의 일부가 소실되어 거기에 속했던 영혼이 해체되어도 나머지 영혼은 몸 안에 있다. 또한 영혼의 한 부분이 해체되더라도, 나머지 영혼이 계속해서 존재하기만 한다면 여전히 감각을 유지할 것이다. 반면에 영혼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전부 몸에서 없어진다면, 몸 전체 또는 일부가 계속 남아 있더라도 감각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몸 전체가 분해된다면, 영혼도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능력을 가지지 못하고 해체되며 감각 능력도 잃게 된다. ① 허공은 물체의 운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② 감각을 얻기 위해서는 영혼과 몸 모두가 필요하다. ③ 영혼은 비물질적인 존재이며 몸에게 감각 능력을 제공한다. ④ 영혼이 담겨있던 몸 전체가 분해되면 영혼의 입자들은 흩어져 버린다. ⑤ 육체의 일부가 소실되면 영혼의 일부가 해체되지만 나머지 영혼은 여전히 감각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문 10. 다음 글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아! 이 책은 붕당의 분쟁에 관한 논설을 실었다. 어째서 ‘황극(皇極)’으로 이름을 삼았는가? 오직 황극만이 붕당에 대한 옛설을 혁파할 수 있기에 이로써 이름 붙인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옛날에는 붕당을 혁파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왜 그러한가? 그때는 군자는 군자와 더불어 진붕(眞朋)을 이루고 소인은 소인끼리 무리지어 위붕(僞朋)을 이루었다. 만약 현부(賢否), 충사(忠邪)를 살피지 않고 오직 붕당을 제거하기에 힘쓴다면 교활한 소인의 당이 뜻을 펴기 쉽고 정도(正道)로 처신하는 군자의 당은 오히려 해를 입기 마련이었다. 이에 구양수는 붕당론을 지어 신하들이 붕당을 이루는 것을 싫어하는 임금의 마음을 경계하였고, 주자는 사류(士類)를 고르게 보합하자는 범순인의 주장을 비판하였다. 이들은 붕당이란 것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 것이니, 붕당이 있는 것을 염려할 것이 아니라 임금이 군자당과 소인당을 가려내는 안목을 지니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였다. 군자당의 성세를 유지시킨다면 정치는 저절로 바르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옛날에는 붕당을 없앨 수 없었던 이유이다. 그러나 지금 붕당을 만드는 것은 군자나 소인이 아니다. 의논이 갈리고 의견을 달리하여 저편이 저쪽의 시비를 드러내면 이편 또한 이쪽의 시비로 대응한다. 저편에 군자와 소인이 있으면 이편에도 군자와 소인이 있다. 따라서 붕당을 그대로 둔다면 군자를 모을 수 없고 소인을 교화시킬 수 없다. 이제는 붕당이 아닌 재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는 정책을 널리 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영조대왕은 황극을 세워 탕평정책을 편 것을 50년 재위 기간의 가장 큰 치적으로 삼았다. ① 군자들만으로 이루어진 붕당을 만들어야 한다. ② 붕당을 혁파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여야 한다. ③ 옛날의 붕당과 현재의 붕당 사이의 조화를 도모해야 한다. ④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여 붕당 간의 대립을 조정해야 한다. ⑤ 붕당마다 군자와 소인이 존재하므로 한쪽 붕당만을 등용하거나 배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6 쪽 문 11.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만이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는 주장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참이다. 의사를 표명할 수 없는 존재는 사유할 수 없지만,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존재는 사유할 수 있다. 이와 연관 지어 ‘사유’, ‘행위’, 그리고 ‘자유의지’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떤 존재든지 그것이 사유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오직 그 때만 행위를 할 수 있다. 둘째, 행위를 할 수 없는 존재는 자유의지를 갖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갖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않는 존재들이 있다. 그런 존재들 중 하나를 ‘레이’라고 해 보자. ① 레이는 자유의지를 갖지 않거나 행위를 할 수 있다. ② 만일 레이가 사람이라면, 레이는 누군가를 사랑한다. ③ 레이는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자유의지를 갖지 않는다. ④ 만일 레이가 사유할 수 없다면, 레이는 행위를 할 수 없다. ⑤ 만일 레이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면, 레이는 자유의지를 갖는다. 문 12. 다음 정보가 모두 참일 때, 대한민국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정책은? ○ 대한민국은 국무회의에서 주변국들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확정 의결하였다. ○ 대한민국은 A국 또는 B국과 상호방위조약을 갱신하여야 하지만, 그 두 국가 모두와 갱신할 수는 없다. ○ 대한민국이 A국과 상호방위조약을 갱신하지 않는 한, 주변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수 없거나 또는 유엔에 동북아 안보 관련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 ○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B국과 상호방위조약을 갱신해야 한다. ○ 대한민국이 유엔에 동북아 안보 관련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면, 6자 회담을 올해 내로 성사시켜야 한다. ① A국과 상호방위조약을 갱신한다. ② 6자 회담을 올해 내로 성사시킨다. ③ 유엔에 동북아 안보 관련 안건을 상정한다. ④ 유엔에 동북아 안보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면, 6자 회담을 내년 이후로 연기한다. ⑤ A국과 상호방위조약을 갱신하지 않는다면, 유엔에 동북아 안보 관련 안건을 상정한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7 쪽 문 13.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디지털 연산은 회로의 동작으로 표현되는 논리적 연산에 의해 진행되며 아날로그 연산은 소자의 물리적 특성에 의해 진행된다. 하지만 디지털 연산의 정밀도는 정보의 연산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정보를 출력할 때 필요한 것보다 항상 같거나 높게 유지해야 하므로 동일한 양의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라면 디지털 방식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소자를 필요로 한다. 아날로그 연산에서는 회로를 구성하는 소자 자체가 연산자이므로 온도 변화에 따르는 소자 특성의 변화, 소자 간의 특성 균질성, 전원 잡음 등의 외적 요인들에 의해 연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연산에서는 회로의 동작이 0과 1을 구별할 정도의 정밀도만 유지하면 되므로 회로를 구성하는 소자 자체의 특성 변화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상대적 으로 쉽게 변경 가능하고 프로그램하기 편리한 점도 있다. 사람의 눈이나 귀 같은 감각기관은 아날로그 연산에 바탕을 둔 정보 처리 조직을 가지고 있지만 이로부터 발생되는 정보는 디지털 정보이다. 감각기관에 분포하는 수용기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는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전달되는 입력의 특정 패턴을 감지하여, 디지털 신호와 유사한 부호를 발생시킨다. 이 신호는 다음 단계의 신경세포에 입력되고, 이 과정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무수히 많은 신경세포의 연결 구조 속에서 반복되면서 뇌의 다양한 인지 활동을 형성한다. 사람의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아날로그 연산은 감각되는 많은 양의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신경세포를 통해 뇌에 전달되는 것은 지각에 꼭 필요한 내용만이 축약된 디지털 정보이다. 사람의 감각은 감각기관의 노화 등으로 인한 생체 조직 구조의 변화에 따라 둔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된 사람의 감각기관은 여전히 아날로그 연산이 가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① 사람의 신경세포는 디지털화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② 디지털 연산은 소자의 물리적 특성을 연산자로 활용한다. ③ 사람의 감각기관은 아날로그 연산을 기초로 정보를 처리한다. ④ 디지털 연산은 소자 자체의 특성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⑤ 사람의 감각기관이 감지하는 것은 외부에서 전달되는 입력 정보의 패턴이다. 문 14. 다음 원칙들에 따를 때, 합헌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 합헌 원칙 : 법률이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면 그 법률은 합헌이고, 그렇지 않으면 위헌이다. 한 법률이 관련 가치관에 대해 다음 ‘중립 원칙’들 가운데 적어도 하나를 어긴다면 그 법률은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지 않다. 모두를 준수한다면 그 법률은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다. ○ 법률을 정당화할 때 특정 관련 가치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 법률은 시민들을 차별하는 가치관이 아닌 한, 특정 관련 가치관을 억제해서는 안 된다. ○ 법률은 관련 가치관 중에서 하나만 장려하려는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 ○ 초․중등 교육과정에 관한 법률 A는 교과서에서 인종 차별을 옹호하는 내용을 강화하도록 장려한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인종차별 찬성과 반대뿐이다. ○ 인간 배아 연구를 합법화하는 법률 B의 입법을 정당화 하면서 여러 주요 종교와 생태주의에 관련된 근거를 모두 사용했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여러 주요 종교에 담긴 가치관과 생태주의에 담긴 가치관뿐이다. ○ 법률 C는 특정 단체가 시가행진을 통해 동물실험을 옹호하는 것을 허용하고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다른 단체가 반대 집회를 하는 것도 허용한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동물실험 찬성과 반대뿐이다. ① 법률 A ② 법률 C ③ 법률 A, 법률 B ④ 법률 B, 법률 C ⑤ 법률 A, 법률 B, 법률 C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8 쪽 문 15. 다음 실험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하는 가설은? 포유동물에서 수컷과 암컷의 성별은 나중에 외부생식기로 발달할 전구체인 기관 A에 성호르몬이 작용하는 데서 결정된다. 성호르몬은 배아가 어미 속에서 성적 특성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에 작용하며, 개체의 성장, 발생, 생식 주기, 그리고 성행동을 조절한다. 포유동물의 경우 원시 생식소로부터 분화되어 형성된 생식소인 정소와 난소로부터 성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들 생식소는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틴의 세 가지 종류의 성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한다. 이 점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들 호르몬의 비율은 성별에 따라 매우 다르며, 이 비율의 차이가 사춘기 남성과 여성의 성징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과 여성의 외부생식기 발달과정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은 다음과 같았다. 토끼를 대상으로 XY 염색체를 가진 수컷 배아와 XX 염색체를 가진 암컷 배아에서 각각 원시 생식소를 제거하였다. 이 시술은 배아가 성적인 차이를 보이기 전 행해졌다. 원시생식소를 제거한 경우와 제거하지 않은 경우 외부생식기의 성별은 다음과 같았다. 원시생식소 염색체 보존 제거 XY 수컷 암컷 XX 암컷 암컷 ① 기관 A가 발달한 외부생식기의 성별은 염색체에 의해 결정된다. ② 기관 A는 성호르몬의 작용이 없다면 암컷의 외부생식기로 발달하도록 되어 있다. ③ 기관 A가 발달한 외부생식기의 성별은 원시생식소가 정소나 난소가 되기 전에 결정된다. ④ 기관 A에 작용하는 성호르몬의 비율 차이에 따라 원시생식소는 정소 또는 난소로 발달한다. ⑤ 기관 A가 정소 또는 난소 중 어떤 것으로 발달되는지에 따라 외부생식기의 성별 차이가 나타난다. 문 16. 다음 글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물리학의 근본 법칙들은 실재 세계의 사실들을 정확하게 기술하는가? 이 질문에 확신을 가지고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다양한 물리 현상들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물리학의 근본 법칙들은 모두 이상적인 상황만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정말로 물리학의 근본 법칙들이 이상적인 상황만을 다루고 있다면 이 법칙들이 실재 세계의 사실들을 정확히 기술한다는 생각에는 문제가 있는 듯하다. 가령 중력의 법칙을 생각해 보자. 중력의 법칙은 “두 개의 물체가 그들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그 둘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는 힘으로 서로 당긴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두 물체의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어떤 물체가 질량뿐만이 아니라 전하를 가지고 있다면 그 물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중력의 법칙만으로 계산된 것과 다를 것이다. 즉 위의 중력의 법칙은 전하를 가지고 있는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사실을 정확하게 기술하는 형태로 중력의 법칙을 제시할 수 있다. 가령, 중력의 법칙은 “중력 이외의 다른 어떤 힘도 없다면, 두 개의 물체가 그들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그 둘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는 힘으로 서로 당긴다.”로 수정될 수 있다. 여기서 ‘중력 이외의 다른 어떤 힘도 없다면’이라는 구절이 추가된 것에 주목하자. 일단, 이렇게 바뀐 중력의 법칙이 참된 사실을 표현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바꾸면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물리 법칙이 유용한 것은 물체에 작용하는 힘들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 법칙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단순한 현상만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중력의 법칙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법칙이라면 중력이 작용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중력 이외의 다른 어떤 힘도 없다면’이라는 구절이 삽입되었을 때, 중력의 법칙이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은 무척 협소해진다. 즉 그것은 오로지 중력만이 작용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만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참된 사실들을 진술하기 위해 삽입된 구절은 설명력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 문제는 거의 모든 물리학의 근본 법칙들이 가지고 있다. ① 물리학의 근본 법칙은 그 영역을 점점 확대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② 물리적 자연 현상이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물리학의 근본 법칙도 점점 복잡해진다. ③ 더 많은 실재 세계의 사실들을 기술하는 물리학의 법칙이 그렇지 않은 법칙보다 뛰어난 설명력을 가진다. ④ 물리학의 근본 법칙들은 이상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어 실재 세계의 사실들을 정확하게 기술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⑤ 참된 사실을 정확하게 기술하려고 물리 법칙에 조건을 추가하면 설명 범위가 줄어 다양한 물리 현상을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9 쪽 문 17. 다음 글의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공리들은 직관적으로 자명하여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리들로부터 연역적으로 증명된 정리는 감각 경험의 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유클리드 기하학의 지식은 철저하게 선험적이다. 플라톤은 이에 관해 탁월한 논의를 전개했다. 그는 기하학적 진리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 감각 경험으로부터 얻은 증거에 근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감각 경험을 통해서는 기하학적 도형인 점, 직선 또는 정삼각형을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점이란 위치만 있고 면적이 없기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직선이란 폭이 없고 절대적으로 곧아야 하는데 우리가 종이 위에서 보는 직선은 언제나 어느 정도 폭이 있고 또 항상 조금은 구부러져 있다. 마찬가지로 종이 위의 정삼각형도 아무리 뛰어난 제도사가 그려 놓아도 세 변의 길이가 완전히 동등 하지는 않다. ㄱ. 유클리드 기하학과 비(非)유클리드 기하학은 전혀 다른 공리 체계에 기초하고 있지만 각각 자체적으로 정합적인 지식을 구성한다. 이러한 사실은 기하학이 실재 세계를 반영할 이유가 없음을 보여준다. ㄴ.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클리드 기하학의 공리는 직관적으로 자명하므로 증명 없이 받아들이는데, 그러한 직관이 인간의 경험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유클리드 기하학이 경험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ㄷ. ‘1 +1=2’는 감각 경험과 무관하게 얻어지는 지식이지만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실재 세계에 적용된다고 해서 경험적인 지식은 아니다. ① ㄴ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ㄱ, ㄴ, ㄷ 문 18. 다음 A ~ C의 견해와 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A : 고대의 인간은 강건하고 거의 불변하는 기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종족으로서 가능한 모든 활력을 발휘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다. 질병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질병은 고대 이후 과다한 노동, 나태, 행복 또는 궁핍을 낳는 문명의 부산물 이었다. 고대인에게 질병이라고 할 만한 것이라고는 사고로 인한 손상뿐이었다. 그렇기에 고대인들은 후대인들에 비해 장수하는 것이 가능했다. B : 인간의 황금시대는 18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열렸다. 문명의 진보는 세상의 원기를 회복시켰으며 미래를 향한 커다란 도약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 인간은 새로운 인간 존재의 창조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해야 했다. 인간 수명의 영역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사회적 평등이 빈부의 극단적 차이를 종식시키며 빈자들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명의 연장을 가능케 했다. 의학의 발달로 질병 치료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그 결과 수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전반적인 진보의 속도와 보조를 맞추며 인간 수명은 꾸준히 증가한다. C : 스투룰드부르그로 알려진 불사의 종족 이야기는 인간 수명의 증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종족의 갓 태어난 아기들은 이마에 동그라미가 찍혀 있는데 그것은 영생의 표시였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영생의 행운을 거머쥔 듯 보이는 섬 주민들은 오히려 고통스러운 운명에 대해 하소연한다. 이처럼 영생이 곧 행복한 삶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순간의 젊음이 지나고 나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온갖 질병과 알 수 없는 절망에 시달려야 하는 노년의 삶뿐이었다. 그들이 갈망하는 것은 자신들이 결코 소유할 수 없는 죽음뿐이다. (가)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얼마나 잘 사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나) 복지와 환경에 대한 적극적 투자는 수명의 연장을 가능케 한다. (다) 문명의 진보에 따라 인간의 수명은 과거보다 길어졌다. (라) 수명의 연장은 인간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다준다. (마) 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질병과 빈곤이 늘어났다. ① (가)는 B와 C의 견해 모두를 강화한다. ② (나)는 B와 C의 견해 모두를 강화한다. ③ (다)는 A와 B의 견해 모두를 강화한다. ④ (라)는 B의 견해를 약화하지만, C의 견해를 강화한다. ⑤ (마)는 A의 견해를 강화하지만, B의 견해를 약화한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0 쪽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 ~ 문 20] 재산보다 더 많은 빚을 진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채권자들은 이 재산을 어떻게 나눠 가져야 할까? 예를 들어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에게 각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빚진 이가 죽었다고 하자. 그의 유산이 600만원보다 적을 경우, 돈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 탈무드에 나오는 현자는 다음과 같은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 유산이 100만원이라면, 모두 똑같이 3분의 1씩 나눠 가진다. ○ 유산이 200만원이라면, 채권자 1이 50만원, 채권자 2와 채권자 3은 각각 75만원씩 가진다. ○ 유산이 300만원이라면, 채권자 1이 50만원, 채권자 2가 100만원, 채권자 3이 150만원을 가진다. 이와 같은 분배의 원리는 무엇인가? 히브리대학의 아우만과 매슐러는 ‘탈무드의 물병’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이와 같은 분배를 일관성 있게 해석해 냈다. 아래와 같이 생긴 물병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해보자. 물이 바닥부터 차츰 차면서 수면이 점점 올라온다. 부어지는 물을 유산이라고 보자. 예를 들어 10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부으면 물은 바닥에 고른 높이로 퍼질 것이고, 그 높이는 100만원의 3분의 1에 해당하게 된다. 이는 채권자들이 각각 대략 33만원씩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이 200만원이라면 어떨까? 그 경우 먼저 물병에 부어진 150만원은 세 채권자의 부분을 50만원씩 고루 채우겠지만, 남은 50만원은 더 이상 채권자 1의 부분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채권자 2와 채권자 3에게 25만원씩 추가로 배분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른 경우에도 일관된 분배가 가능하다. 50만 50만 100만 100만 300만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 그런데, 설령 일관성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이런 분배를 과연 올바른 분배라고 생각할까? 실제로 채권자들을 모아 놓고 서로 충분히 의논하여 재산을 나누라고 해 보면 어떨까? 흥미롭게도, “의견 합일에 이르지 못하면 아무도 돈을 받을 수 없다.” 등의 적절한 협상 규칙이 주어진 심리학 실험에서 사람들은 대략 ‘탈무드의 물병’이 제안하는 분배와 일치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19. ‘탈무드의 물병’을 활용한 해법에 따를 때, 유산이 400만원인 경우 세 명의 채권자에게 각각 분배될 금액은?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 ① 50만원 100만원 250만원 ② 50만원 125만원 225만원 ③ 75만원 100만원 225만원 ④ 75만원 125만원 200만원 ⑤ 75만원 150만원 175만원 문 20. ‘탈무드의 물병’이 함축하는 분배 원칙에 대한 서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유산을 빌려준 돈의 비율대로 분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② 채권자가 여럿인 경우, 어떤 채권자도 유산 전부를 가져갈 수 없다. ③ 유산이 가장 큰 빚보다 작은 경우, 유산을 채권자 수로 나누어 똑같이 분배한다. ④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모두 가져간다면, 나머지 채권자도 그래야 한다. ⑤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가장 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보다 적은 돈을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1 쪽 문 21.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남병철이 편찬한 20여 편의 천문역산서(天文曆算書)는 천문학 연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조선 전통 과학의 마지막 성과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것은 18세기 중국에서 확립된 실증주의 천문역산학의 패러다임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중화주의적 시각을 그대로 인정한 것도 아니었다. 남병철은 천문역산학을 도가적 상수역학과 분리해 인식했고 서양 과학이 중국에서 원류했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서양 과학의 중국 원류설과 상수역학은 19세기 조선 지식인 대부분이 수용한 것이었지만 그의 주장은 그러한 과학 담론에서 벗어나 있었다. 최한기는 서양 과학을 적극 수용했지만 그의 과학 이론은 17세기 중국 지식인이 서양 천문학 지식을 전통적 기(氣)의 메커니즘으로 해석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 지식인이 서양 과학을 혼란스럽고 모순된 지식으로 인식한 반면 최한기는 서양 과학을 활용하여 천문학을 완성하고자 한 점이다. 17세기 중국 지식인들은 서양 과학이 현상의 원리를 살피는 데 약한데 자신들이 그러한 원리를 밝혔다며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다. 최한기 또한 자신의 기론이 서양 과학이 풀지 못한 원리를 밝혔다고 자부하면서, 영국 천문학자 허셜이 쓴 담천(談天)이 우주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지만 유독 우주 공간의 충만한 신기(神氣)가 운화(運化)하는 깊은 이치를 밝히지 못했다며 서양 과학의 한계를 비판했다. 17세기 중국 지식인들의 기론적 자연 이해의 패러다임은 18세기 실증주의 천문역산학이 중국에서 정식화된 이후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에 비해 19세기 중엽 최한기는 전통적 천문역산학을 기론적 과학 담론으로 부활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단행했다. ① 최한기와 동시대 중국 지식인들은 전통의 기론적 자연 이해 방법을 공유하였다. ② 최한기는 서양 과학이 자연 현상의 원리를 밝히는 데 있어 중국보다 뛰어나다고 보았다. ③ 18세기 중국의 실증주의 천문역산학은 서양 과학의 영향으로 중화주의적 시각을 탈피하였다. ④ 남병철은 서양 과학의 중국 원류설과 도가적 상수역학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독자적 주장을 남겼다. ⑤ 19세기 대다수의 조선 지식인들은 천문역산 연구를 통해 조선 과학의 중국 의존성을 극복하려 했다. 문 22.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에 국한된 고대 종교에서는 성찬을 계기로 신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대 셈족에게 성찬은 신의 식탁에 공동으로 참석해서 형제의 관계를 맺음을 의미했다.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의 몫만을 배타적으로 먹고 마심에도 불구하고, 같은 것을 먹고 마신다는 생각을 통해서 공동의 피와 살을 만든다는 원시적인 표상이 만들어진다. 빵을 예수의 몸과 동일시한 기독교의 성찬식에 이르러서 신화의 토대 위에 비로소 ‘공동 식사’라는 것의 새로운 의미가 형성되고 이를 통해서 참가자들 사이에 고유한 연결 방식이 창출되었다. 이러한 공동 식사 중에는 모든 참가자가 각기 자기만의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분할하지 않고 누구나 함께 공유한다는 생각을 함으로써 식사 자체의 이기주의적 배타성이 극복된다. 공동 식사는 흔히 행해지는 원초적 행위를 사회적 상호 작용의 영역과 초개인적 의미의 영역으로 고양시킨다는 이유 때문에 과거 여러 시기에서 막대한 사회적 가치를 획득했다. 식탁 공동체의 금지 조항들이 이를 명백히 보여 준다. 이를테면 11세기의 케임브리지 길드는 길드 구성원을 살해한 자와 함께 먹고 마시는 사람에게 무거운 형벌을 가했다. 또한 강한 반유대적 성향 때문에 1267년의 비엔나 공의회는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과 같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낮은 카스트에 속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카스트를 더럽히는 사람은 때로 죽임을 당하기까지 했다. 서구 중세의 모든 길드에서는 공동으로 먹고 마시는 일이 오늘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였다. 아마도 중세 사람들은 존재의 불확실성 가운데서 유일하게 눈에 보이는 확고함을 같이 모여서 먹고 마시는 데에서 찾았을 것이다. 당시의 공동 식사는 중세 사람들이 언제나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상징이었던 것이다. ㄱ. 개별 집단에서 각기 이루어지는 공동 식사는 집단 간의 배타적인 경계를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ㄴ. 일반적으로 공동 식사는 성스러운 음식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종교가 창출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ㄷ. 공동 식사는 식사가 본질적으로 이타적인 행위임을 잘 보여 주는 사례이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2 쪽 문 23.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사람의 키는 주로 다리뼈의 길이에 의해서 결정된다. 다리뼈는 뼈대와 뼈끝판 그리고 뼈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막대기 모양의 뼈대는 뼈 형성세포인 조골세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뼈끝은 다리뼈의 양쪽 끝 부분이며 뼈끝과 뼈대의 사이에는 여러 개의 연골세포층으로 구성된 뼈끝판이 있다. 뼈끝판의 세포층 중 뼈끝과 경계면에 있는 세포층에서만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연골세포의 세포분열이 일어날 때, 뼈대 쪽에 가장 가깝게 있는 연골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뼈끝판이 두꺼워진다. 크기가 커진 연골세포는 결국 죽으면서 빈 공간을 남기고 이렇게 생긴 공간이 뼈대에 있는 조골 세포로 채워지면서 뼈가 형성된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뼈끝판이 두꺼워지는 만큼 뼈대의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데, 이는 연골세포의 분열이 계속되는 한 지속된다. 사춘기 동안 뼈의 길이 성장에는 여러 호르몬이 관여하는데, 이 중 뇌에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은 직접 뼈에 작용하여 뼈를 성장시킨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간세포에 작용하여 뼈의 길이 성장 과정 전체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분비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갑상샘 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도 뼈의 길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이 뼈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갑상샘 호르몬의 작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갑상샘 호르몬은 뼈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다. 안드로겐은 뼈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사춘기 남자의 급격한 성장에 일조한다. 사춘기 여자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안드로겐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뼈의 길이 성장에 관여한다. 하지만 사춘기가 끝날 때, 안드로겐은 뼈끝판 전체에서 뼈가 형성되도록 하여 뼈의 길이 성장을 정지시킨다. 결국 사춘기 이후에는 호르몬에 의한 뼈의 길이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ㄱ. 사춘기 말에 안드로겐은 뼈끝판 전체가 조골세포로 채워지게 한다. ㄴ. 간에서 분비된 성장인자는 연골세포의 세포분열과 뼈끝판 내에 뼈의 형성을 촉진한다. ㄷ. 사춘기 이전에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장애가 생긴 사람에게 갑상샘 호르몬을 투여하면, 이 사람의 뼈는 사춘기 동안 정상적으로 길이 성장을 하게 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24. 다음 A ~ E에 해당하는 것을 에서 골라 알맞게 짝지은 것은? 심리적 장애의 하나인 성격 장애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A는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성격 장애이다. 이런 사람은 과도한 의심과 적대감으로 인해 반복적인 불평, 격렬한 논쟁,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자신에 대한 타인의 위협 가능성을 지나치게 경계하기 때문에 행동이 조심스럽고 비밀이 많으며 미래를 치밀하게 계획하는 경향이 있다. B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 표현이 부족하여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성격 장애이다. 이런 사람은 타인의 칭찬이나 비판에 신경 쓰지 않고 반응하지 않는다. 이들은 흔히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업무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지만 혼자서 하는 일에서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C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 표현을 하는 성격 장애이다. 이런 사람은 마치 연극을 하듯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하며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타인을 조정한다. D는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집착하며 과도한 성취 의욕과 인색함을 보이는 성격 장애이다. 이런 사람은 상황을 자기 뜻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불안해하거나 분노를 느낀다. 또한 씀씀이가 매우 인색하여 상당한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들과 자주 갈등을 빚는다. E는 무한한 성공과 권력에 대한 공상에 집착하고 자신의 성취나 재능을 근거 없이 과장하며 특별대우를 바라는 성격 장애이다. 이런 사람은 불합리한 기대감을 갖고 거만하고 방자한 태도를 보이기 쉽다. ㄱ. 타인에 무관심하여 사람을 사귀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며, 개인 업무는 잘하나 공동 업무는 못함 ㄴ. 자신이 해고당할 것에 대비하여 회사의 비리에 대한 증거를 모아 놓고 항상 법적 소송에 대비함 ㄷ. 타인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거나 극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주목받지 못하면 우울해 함 ㄹ. 자신이 동료들보다 우월하다는 자만심에 빠져 있고, 자신의 승진은 이미 예정된 것처럼 행동함 ㅁ. 친척들이 집을 어지럽힐까봐 집에 오지 못하게 하며, 재난에 대비하여 비상 물품을 비축해 놓고 늘 점검함 ① A - ㄱ ② B - ㄴ ③ C - ㄷ ④ D - ㄹ ⑤ E - ㅁ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3 쪽 문 25. 다음 대화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신하 : 죄인 박도경의 옥사(獄事)에 관해 아뢰옵니다. 품위를 지켜야 할 양반이 그 격에 맞지 않게 가혹하게 노비를 때린다면 집안사람들이 만류하여 노비를 구하려는 것은 인정상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박도경은 이를 말리던 아내에게 도리어 화풀이를 하여 머리채를 움켜쥔 채 문지방에 들이박고 베틀로 마구 때려 멀쩡하던 사람을 잠깐 사이에 죽게 하였습니다. 피해자의 사인(死因)과 관련자들의 증언이 모두 확실하니 속히 박도경의 자백을 받아 내어 판결하소서. 임금 : 노비를 구타할 때 뜯어말리는 것은 집안에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박도경은 무슨 마음으로 아내에게 화를 옮겨 여러 해를 함께 산 배필을 순식간에 죽게 했는가. 그 흉악함은 실로 보기 드문 일이다. 박도경을 사형에 처할지 말지는 그가 아내를 죽인 것이 우연히 저지른 일인지 아니면 반드시 죽이고자 하였는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박도경을 엄히 신문하여 그에 대한 자백을 기필코 받아 내도록 형벌을 담당하는 추관(秋官)에게 특별히 당부하라. 지금까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죄안(罪案)은 실정이 있든 없든 대부분 살려주는 쪽으로 결정하였다. 이는 배우자를 죽인 죄가 용서할 만하고 정상을 참작할 만해서가 아니다. 부부 사이에는 장난이 싸움으로 번지기 쉽고, 아내가 이미 죽었는데 남편까지 사형에 처한다면 죄 없는 자녀들이 그 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본디 범인을 사형에 처하는 것은 죽은 자의 억울함을 달래 주기 위해서인데 죽은 자는 범인의 아내이다. 만약 죽은 자에게 지각이 있다면 어찌 지아비를 법대로 처분하여 사형에 처하는 것을 통쾌히 여기겠는가. 때문에 아내의 생명에 대해 남편의 목숨으로 보상하는 판결이 어려운 것이다. 신임 관찰사로 하여금 관련 사안을 잘 살펴 보고하게 하고, 보고가 올라온 후 처리하도록 하라. ① 증거와 주변의 증언은 판결의 근거로 사용된다. ② 최종 판결은 박도경의 자백 이후에 이루어진다. ③ 아내를 살해한 남편은 대개 사형에 처해지지 않았다. ④ 살인의 고의성이 증명되면 박도경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⑤ 남은 자녀에 대한 부양 책임이 참작되면 박도경은 방면될 것이다. 문 26. 다음 글의 문맥상 (가)와 (나)에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것을 에서 골라 알맞게 짝지은 것은? 자연발생설이란 적당한 유기물과 충분한 공기가 있는 환경이라면 생명이 없는 물질로부터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다는 학설을 말한다. 17세기 이후 자연발생설에 대한 비판은 주로 실험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18세기 생물학자 스팔란차니는 우유나 나물죽과 같은 유기 물질을 충분히 끓이면 그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모두 파괴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리고 끓인 유기 물질을 담은 플라스크를 금속으로 용접하여 밀폐한 뒤 유기 물질이 부패하는지 관찰하였다. 실험 결과 유기 물질의 부패를 관찰할 수 없었던 스팔란차니는 미생물이 없는 유기 물질에서는 새로운 미생물이 발생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 결과가 자연발생설 지지자들의 주장을 결정적으로 논박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자연 발생설 지지자들은 (가) 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직면한 몇몇 19세기 생물학자들은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들은 우선 스팔란차니의 가정을 받아들였다. 즉 당시 자연발생설 지지자들이나 비판자들 모두 유기 물질을 끓이면 그 속의 미생물은 모두 파괴된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스팔란차니의 실험과 마찬가지로 유기 물질을 담은 플라스크를 가열하여 유기 물질을 끓였다. 이때 플라스크 안의 공기는 전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장치하였다. 그리고 수은을 이용해 정화된 공기를 플라스크에 충분히 주입하였다. 그 뒤 플라스크에 미생물이 발생하는지 관찰하였다. 그러나 이런 실험들의 결과는 엇갈렸다. 어떤 실험에서는 미생물이 발견되기도 하였고, 어떤 실험에서는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기도 하였던 것이다. 이런 실험 결과에 대해서 자연발생설의 지지자들과 비판자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각각의 실험 결과들을 해석하였다. 가령,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실험에 대해서 자연발생설의 지지자 들은 (나) 고 결론 내렸으며, 미생물이 발견된 실험에 대해서 자연발생설의 비판자들은 공기를 정화하는 데 사용된 수은이 미생물에 오염되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ㄱ. 유기 물질을 부패하게 만들지 않는 미생물도 존재한다 ㄴ. 플라스크 속에는 생명체의 발생에 필요한 만큼의 공기가 없었다 ㄷ. 유기 물질을 끓일 때 유기물 중 미생물의 발생에 필요한 성분도 파괴되었다 ㄹ. 유기 물질을 끓인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 있던 미생물은 사멸하지 않는다 (가) (나)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ㄱ ④ ㄴ ㄷ ⑤ ㄹ ㄴ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4 쪽 문 27. 다음 ㉠과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나열한 것은? (A)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 을은 교사범 이다.”와 (B)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 을은 교사범이 아니다.”가 서로 모순 관계에 있는 진술인지 따져보자. 두 진술이 서로 모순이라는 것은, 둘 중 한 진술이 참인 경우 다른 하나는 거짓이고, 거꾸로 한 진술이 거짓인 경우 다른 하나는 참이라는 의미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두 진술은 모순이 아니다. 우선 갑이 주범이고 을이 교사범인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 경우 A는 참이라고 간주될 것이다. 이 경우 B는 어떤가? B는 거짓으로 판명될 것이다. 그렇다면 A와 B는 서로 모순인가? 아직 더 살펴봐야 한다. 갑이 주범이지만 을이 교사범이 아닌 경우는 어떤가? 이 경우 ㉠ 검토해야 할 두 경우가 더 남았다. 갑이 주범이 아니지만 을은 교사범인 경우, 그리고 갑이 주범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을도 교사범이 아닌 경우다. 그런데 갑이 실제로 사건의 주범이 아니라면, A와 B의 공통된 부분인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이라는 표현은 실제와 다른 상황을 가리키게 된다. 여기서 실제와 다른 상황을 가정한다는 이유로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이미 틀린 문장이 된다고, 즉 거짓이 된다고 판정한다면, ㉡ 한편 논리학 책에서는,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 아닌 경우,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 을은 교사범 이다.”와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 을은 교사범이 아니다.”를 둘 다 참인 문장으로 간주하라고 가르친다. 물론 그렇게 간주할 만한 근거도 있다. “만일 갑이 비리 사건의 주범이라면, 을은 교사범이다.”라는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되는 경우는 오로지 갑이 주범이지만 을이 교사범이 아닌 경우 뿐이라는 분석이 그것이다. 그리고 거짓이라고 판단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러한 분석에 함께 작용한다. ㉠ ㉡ ① A는 거짓인 반면 B는 참이 된다. A와 B는 서로 모순이다. ② A는 거짓인 반면 B는 참이 된다. A와 B는 서로 모순이 아니다. ③ A는 참인 반면 B는 거짓이 된다. A와 B는 서로 모순이다. ④ A는 참인 반면 B는 거짓이 된다. A와 B는 서로 모순이 아니다. ⑤ A와 B는 모두 거짓이 된다. A와 B는 서로 모순이다. 문 28. 다음 실험 결과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소문에 관한 심리학 실험에서, 연구자는 아래 (가)의 내용을 피실험자 A에게 읽어 주었다. A는 들은 내용을 일단 기억하였다가 나중에 메모한 후, 자기가 메모한 내용을 다음 피실험자 B에게 읽어 주었다. B는 다시 피실험자 C에게 같은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했다. 이러한 과정이 몇 차례 더 이루어진 후 얻은 최종 결과물이 (나)였다. (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 자매로 이루어진 가족이 있었다. 막내를 제외한 자식들이 갑자기 죽었다. 어머니는 매우 슬픈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곧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 노력하면서 삶의 의욕을 보였다. 그때 막내 마저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이를 감금해 두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조사를 해 보았더니 아이는 실제로 감금되어 있었다. (나) 몇 주 전에 리옹에서 6마일 떨어진 작은 도시에서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그 도시의 어느 명망 있는 집에 한 과부가 살고 있었다. 그녀가 데리고 있던 두 아이 중에서 사내아이는 아버지가 죽은 얼마 후 죽어 버렸다. 그런데 유난히 활달하고 붙임성이 좋던 딸이 오빠가 죽은 직후 집에서 사라져 버렸다. 어머니는 엄청난 절망에 빠졌다. 그녀는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실종된 딸을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 젊은 부인의 고통도 점차 수그러들었다. 그녀는 교제도 활발히 하고 봉사 활동도 하면서 슬픔을 잊으려 노력하였다. 그런데 경찰서에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는데 여기에는 믿기지 않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딸은 실종된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지금까지 3년 반 동안이나 가두어 두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 집을 수색하였고, 컴컴하고 섬뜩한 지하실로 연결되는 비밀문을 발견하였다. 그 곳에는 불쌍한 소녀가 거적때기 위에 부패된 상태로 놓여 있었다. 이 부인은 곧장 체포되었다. 그녀는 막대한 유산을 모두 사회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남편이 죽은 후,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유일한 증인인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했던 딸도 제거했던 것이다. ㄱ. 소문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이야기 속 선악의 구도가 분명해졌다. ㄴ. 소문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인물의 생사와 성별 같은 기본적인 사실이 변하였다. ㄷ. 소문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늘어났으나 구체성은 줄어들었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5 쪽 문 29. 다음 글의 주장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A는 고려 인종 때 사람이니, 삼국의 시초로부터 일천 이백여 년이나 떨어져 활동한 사람이다. 천년 이후의 사람이 천년 이전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는 오류가 발생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남송 때 사람인 조정․장준이 한나라 때 위상․ 병길의 일을 엉터리로 기록한 것과 같은 경우가 그것이다. A 역시 삼한이 어느 곳에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역사서에 기록하였으니, 다른 사실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우리나라 고대사의 기록은 근거를 댈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도 A는 그 기록을 자료로 역사서를 저술하였다. 또 사실 여부를 따져 보지도 않고 중국의 책들을 그대로 끌어다 인용하였다. 백두산은 몽고 땅에서부터 뻗어내려 온 줄기가 남쪽으로 천여 리를 달려 만들어졌다. 이 대간룡(大幹龍)의 동쪽 지역 가운데 별도로 한 지역을 이루어 다른 지역과 섞이지 않은 곳이 있다. 하․은․주 삼대에는 이를 숙신(肅愼)이라 일컬었고, 한나라 때는 읍루(挹婁), 당나라 때는 말갈(靺鞨), 송나라 때는 여진(女眞)이라 하였으며 지금은 오라영고탑(烏喇寧古塔) 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A의 역사서에는 이곳이 한나라 선제 때 ‘말갈’이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졌다고 하였다. 가리키는 대상이 같더라도 명칭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법이거늘, A의 서술은 매우 터무니없다. 북적(北狄)을 삼대에는 훈육 (葷粥), 한나라 때는 흉노(匈奴), 당나라 때는 돌궐(突厥), 송나라 때는 몽고(蒙古)라고 하였는데, 어떤 이가 한나라 역사를 서술하며 돌궐이 중원을 침입했다고 쓴다면 비웃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A의 역사서는 비유하자면 이와 같은 것이다. ㄱ. 역사서를 저술할 때에는 중국의 기록을 참조하더라도 우리 역사서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ㄴ. 역사서를 저술할 때에는 지역의 위치, 종족과 지명의 변천 등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ㄷ. 역사서를 저술할 때에는 중국의 역사서에서 우리나라와 관계된 것들을 찾아내어 반영해야 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30.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호락논쟁(湖洛論爭)은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성리학을 온전히 우리 스스로의 역사적 경험과 실천 가운데 소화해 낸 그야말로 적공의 산물이다. 그것은 이제 펼쳐질 새로운 근대 세계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성취해 낸 우리 정신사의 한 정점이다. 낙학(洛學)과 호학(湖學)이 정립된 시기는 양란을 거치면서 사대부의 자기 확인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였다. 낙학의 정신은 본체로 향하고 있다. 근원적 실재인 본체에 접근하는 낙학의 방법은 이론적 탐색이 아니라 강력하고 생생한 주관적 체험이었다. 그들은 본체인 본성에 대한 체험을 통해 현실 세계 속에서 실천하는 주체적인 자아로 자신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그 자아는 바로 사대부의 자아를 의미한다. 본체를 실천하는 주체에 대한 낙학의 관심은 마음에 대한 탐구로 나타났다. 낙학은 이론의 구성에서는 주희의 마음 이론을 표준으로 삼았지만 호학이라는 또 하나의 조선 성리학 전통과의 논쟁을 통해 형성된 것이었다. 호학은 현실 세계를 규율하는 원리와 규범에 집중하였다. 그들에게 절박했던 것은 규범의 현실성이며, 객관성이었다. 본체인 본성은 현실 세계를 객관적, 합법적으로 강제하는 규범의 근저로서 주관적 체험의 밖에 존재한다. 본체의 인식은 마음의 체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세계에 대한 객관적 인식의 축적에 의해 달성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호학의 정신은 이성주의라 할 수 있다. 호학의 정신은 기질의 현실 세계, 곧 생산 계층인 농민들의 우연적이고 다양한 욕망의 세계를 객관 규범에 의해 제어 하면서 왕권까지도 규범의 제약 아래 두려한다는 점에서 역시 사대부의 자아 정립과 관련이 깊다. 객관 규범에 대한 호학의 강조는 왕권마저 본체의 제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① 낙학이 본체를 주관적 체험 대상으로 보았던 반면, 호학은 본체를 규범의 근저로 보았다. ② 호학은 본체의 실현이 마음의 체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 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③ 낙학이 사대부의 자아 정립과 관련이 깊은 반면, 호학은 왕권강화와 관련이 깊다. ④ 낙학이 본체를 본성으로 보았던 반면, 호학은 본체를 마음으로 이해하였다. ⑤ 낙학은 주희의 마음 이론에 대한 비판을 통해 형성되었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6 쪽 문 31. 다음 (가) ∼(다)의 관계에 대한 평가로 옳은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가) 만일 한 용어가 유의미하다면, 그 용어가 가리키는 대상의 존재를 물리적으로 확증할 수 있다. (나) 어떤 종교적 용어는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의 존재를 물리적으로 확증할 수 없다. (다) 어떤 종교적 용어는 유의미하다. ㄱ. (가)와 (나)로부터 어떤 종교적 용어는 무의미하다는 것이 추론된다. ㄴ. (가)와 (다)로부터 ‘신(神)’이라는 종교적 용어가 유의미 하다는 것이 추론된다. ㄷ. (가)와 (다)로부터 어떤 종교적 용어는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의 존재를 물리적으로 확증할 수 있다는 것이 추론된다. ㄹ. (가), (나), (다)는 동시에 참일 수 있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ㄱ, ㄷ, ㄹ 문 32. 입사 지원자들에 대한 다음 정보를 토대로 지원자 W에 관하여 바르게 추론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 실무영어 불합격자 가운데 경제학 전공자는 없다. ○ 실무영어 합격자 가운데 해외연수 경력이 없거나 25세 미만인 지원자는 없다. ○ 경제학 전공이거나 러시아어 특기자인 지원자 가운데 해외연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없다. ○ 25세 이상의 지원자로서 러시아어 특기자인 사람은 모두 해외연수 경력이 있다. ㄱ. W는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다. ㄴ. W가 해외연수 경력이 없다면, 25세 미만이다. ㄷ. W가 러시아어 특기자라면, 해외연수 경력은 없다. ㄹ. W가 실무영어 합격자라면, 러시아어 특기자가 아니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ㄱ, ㄷ, ㄹ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7 쪽 문 33. 다음 (가) ~ (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떤 한 규범은 그와 다른 규범보다 강하거나 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산을 빼앗지 말라.”는 규범은 “부동산을 빼앗지 말라.”는 규범보다 강하다. 다른 이의 재산을 빼앗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부동산 또한 빼앗지 않을 것이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재산을 빼앗지 말라.”는 규범은 “해를 끼치지 말라.”는 규범보다 약하다.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재산을 빼앗지 않을 것이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규범이 위의 두 예처럼 어떤 다른 규범보다 강하다거나 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재산을 빼앗지 말라.”는 규범은 “운동 전에는 몸풀기를 충분히 하라.”는 일종의 규범에 비해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다. 다른 이의 재산에 관한 규범을 준수하는 사람이라도 운동에 앞서 몸풀기를 게을리 할 수 있으며, 또 동시에 운동에 앞서 충분히 몸풀기를 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이의 재산에 관한 규범을 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규범들 간의 이와 같은 강․약 비교는 일종의 규범인 교통법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로에서는 시속 110 km 이하로 운전하라.”는 (가) 보다 약하다. “도로의 교량 구간에서는 시속 80 km 이하로 운전 하라.”는 (나) 보다는 약하다고 할 수 없지만, (다) 보다는 약하다. 한편, “도로의 교량 구간에서는 100 m 이상의 차간 거리를 유지한 채 시속 80 km 이하로 운전하라.”는 (라) 보다는 강하지만 (마) 보다는 강하다고 할 수 없다. ① (가) : “도로에서는 시속 80 km 이하로 운전하라.” ② (나) : “도로에서는 시속 110 km 이하로 운전하라.” ③ (다) : “도로의 터널 구간에서는 시속 80 km 이하로 운전하라.” ④ (라) : “도로의 교량 구간에서는 시속 80 km 이하로 운전하라.” ⑤ (마) : “도로의 터널 구간에서는 90 m 이상의 차간 거리를 유지한 채 시속 90 km 이하로 운전하라.” 문 34. 다음 판결문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주권자의 입장에 서서 헌법을 제정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가장 중요한 소임을 가지므로, 이러한 국민이 개인 지위를 넘어 집단이나 집단 유사의 결집을 이루어 헌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일정한 시점에서 담당할 경우에는 이러한 국민의 결집을 적어도 그 기간 중에는 헌법기관에 준하여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국민의 결집을 강압으로 분쇄한 행위는 헌법기관을 강압으로 분쇄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 헌법상 아무런 명문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헌법의 수호자로서 지위를 가진다는 것만으로 헌법수호를 목적으로 집단을 이룬 시위국민들을 가리켜 형법 제91조 제2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할 것이다. 따라서 위 법률 조항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헌법수호를 위하여 시위하는 국민의 결집을 헌법기관으로 본 원심의 조처는 결국 유추해석에 해당하여 죄형법정주의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어서 허용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① 헌법상의 지위와 소임을 다하려고 시위하는 국민들을 헌법 기관으로 보는 것은 경우에 따라 허용된다. ② 헌법수호를 위하여 결집된 국민들을 강압으로 분쇄한 행위는 국헌문란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③ 헌법수호를 위하여 싸우는 국민의 집단은 헌법기관에 준하여 보호되어야 한다. ④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헌법을 제정하고 수호하는 주권자이다. ⑤ 헌법수호를 위하여 결집된 국민들은 헌법기관이 아니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8 쪽 문 35.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이번에 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화재의 최초 발생 장소는 A지역으로 추정됩니다.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첫째, 화재의 원인을 새로 도입한 기계 M의 오작동으로 보는 견해가 존재합니다. 만약 기계 M의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이라면 기존에 같은 기계를 도입했던 X공장과 Y공장에서 이미 화재가 났을 것입니다. 확인 결과 이미 X공장에서 화재가 났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방화로 인한 화재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만약 화재의 원인이 방화일 경우 감시카메라에 수상한 사람이 찍히고 방범용 비상벨이 작동했을 것입니다. 또한 방범용 비상벨이 작동했다면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 갑이 B지역과 C지역 어느 곳으로도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막았을 것입니다. B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되지는 않았고, 감시카메라 에서 수상한 사람을 포착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셋째, 화재의 원인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이 누전이라면 기기관리자 을 또는 시설관리자 병에게 화재의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을에게 책임이 있다면 정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ㄱ. 이번 화재 전에 Y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어도 기계 M의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은 아닐 수 있다. ㄴ. 병에게 책임이 없다면, 정에게도 책임이 없다. ㄷ. C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되었다면, 방화는 이번 화재의 원인이 아니다. ㄹ. 정에게 이번 화재의 책임이 있다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전이 이번 화재의 원인이다.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ㄹ ④ ㄱ, ㄴ, ㄷ ⑤ ㄴ, ㄷ, ㄹ 문 36. 다음 글의 논증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인간복제 반대론자는 인간을 복제하는 것이 비자연적이며 따라서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복제하는 행위가 비자연적인 이유와 비자연적인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인간을 복제하는 행위가 비자연적인가? 첫 번째 답변은 인간복제가 자연법칙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해석함으로써 인간복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취할 수는 없다. 자연법칙을 위반한다는 것이 인간 복제에 대한 반론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연법칙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자연법칙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법칙과는 달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그것을 위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해석이 가능한가? 그 대안으로 ‘인위적’이라는 해석을 고려할 수 있다. 인간의 손에 의해 계획되고 통제된 것은 자연적이지 않다는 관점에서, 인간을 복제하는 것은 인위적이며 그런 의미로 비자연적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한다면, 첫 번째 해석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렇게 해석하더라도 비자연적 행위가 그 자체로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모든 인위적인 행위가 옳지 않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자연적이라는 것을 ‘생물학적으로 비자연적’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정자를 제공한 측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세가 태어나는 일은 자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연 그로부터 인간을 복제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되는가?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논증에서, “인간을 복제하는 일이 자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을 기술하는 전제인 반면에, “인간을 복제해선 안 된다.”는 것은 윤리적 당위를 주장하는 결론이다. 하지만 타당한 논증의 결론이 윤리적인 주장이라면 그 결론을 지지하는 전제도 윤리적인 성격을 띠어야 한다. 따라서 비자연적이라는 데 의존해서는 인간복제에 대한 반대 논거를 마련할 수 없다. ㄱ. “증언할 때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은 위반 가능하지만, “공기는 열을 받으면 팽창한다.”는 것은 위반 가능하지 않다는 사례는 위 논증을 강화한다. ㄴ. “수술을 하는 행위는 인위적이지만 그 행위가 그 자체로 옳지 않다고 볼 수 없다.”는 진술은 위 논증을 강화한다. ㄷ. 위 논증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집단 따돌림 행위를 싫어한다는 사실이 집단 따돌림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결론을 정당화해 준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19 쪽 문 37. 다음 글을 토대로 를 바르게 평가한 것은? 결정론이란, 만일 한 시점에서 우주의 전체 상태가 완전히 기술된다면 법칙의 도움을 받아 미래의 어떤 사건도 모두 예측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것은 뉴턴에 의해 주장되었고 라플라스에 의해 상세하게 분석되었다. 결정론의 문제는 철학사에서 자유의지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만일 모든 사건이 선행하는 원인사건에 의해 결정된다면, ‘선택’이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고 라플라스는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자유의지란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선택은 선행하는 사건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실제로는 그런 선택에 따르도록 강요되어 있다는 것이다. 라플라스는 하나의 사건이 이미 일어난 선행사건과 법칙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이론적 의미에서의 ‘결정’을 ‘강요’와 혼동하고 있다. 만일 특정한 순간의 우주의 상태가 주어지고, 그러한 상태에 대한 완전한 기술과 모든 법칙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미래의 어떠한 사건도 예측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의미에서의 결정론이 성립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행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으로부터 그 행위가 강요되었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예측 가능성과 강요는 별개의 것이다. 바흐의 작품을 대단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나는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이 바흐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연주회에 초대를 받았고 다른 사람을 데려가도 된다. 내가 그 친구에게 연주회에 가자고 한다면, 그는 확실히 갈 것이다. 내가 그렇게 예측하는 이유는 그의 성격을 알고 심리학의 법칙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예측한 대로 그가 나와 함께 간다면, 그는 강요받아서 가는 것인가? 아니다. 비록 내가 그의 행위를 예측했을지라도 그는 강요받은 것이 아니다. ① 이 사례는 글의 논지를 강화하고, 라플라스의 견해와 양립 가능하다. ② 이 사례는 글의 논지를 강화하고, 라플라스의 견해와 양립 불가능하다. ③ 이 사례는 글의 논지를 약화하고, 라플라스의 견해와 양립 불가능하다. ④ 이 사례는 글의 논지를 강화하지도 약화하지도 않고, 라플라스의 견해와 양립 가능하다. ⑤ 이 사례는 글의 논지를 강화하지도 약화하지도 않고, 라플라스의 견해와 양립 불가능하다. 문 38. 다음 글에 나타난 견해들의 관계에 대한 진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엘베시우스는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태어난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누구는 영재가 되고, 누구는 평범한 사람, 심지어는 바보가 된다. 환경과 교육이 똑같은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을 영재나 바보로 만든다.”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사람이 금과옥조로 여길만한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라 하더라도 좋은 환경에서 키우면 모두 영재로 키울 수 있을까? 예로부터 교육계에는 영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 대립적인 관점이 존재했다. 루소는 재미난 비유를 했다. “한 어미에서 태어난 강아지가 같은 곳에서 같은 교육을 받아도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어떤 강아지는 똑똑하고 기민한데 비해 또 다른 강아지는 멍청하고 둔한데, 이런 차이는 타고난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특별한 교육을 받아도 멍청한 강아지가 똑똑한 강아지가 되지는 않는다.” 반면에 페스탈로치는 다른 관점의 우화를 내놓았다. “타고난 능력이 같은 쌍둥이 망아지 두 마리가 각각 어리석고 가난한 사람과 현명한 부자에게 보내져 자랐다. 가난한 사람에게 보내진 망아지는 어릴 때부터 돈벌이에 이용돼 결국 보잘 것 없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현명한 부자에게 보내진 망아지는 주인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명마가 되었다.” 두 우화는 영재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을 잘 보여준다. 학계에서는 루소의 관점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자신의 독특한 조기 교육으로 자식을 영재로 키운 비테는 다음과 같은 교육론을 피력했다. “아이들은 서로 다른 재능을 타고 태어난다. 편의상 좋은 재능을 100, 바보가 될 재능을 10 이하, 평범한 재능을 50이라고 하자. 이 경우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교육받으면 재능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실제 교육 현실 속에서 많은 아이들은 타고난 재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여 재능의 90 %까지 발휘하게 하면 50의 재능을 타고난 평범한 아이도 80의 재능을 타고난 아이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① 루소는 비테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② 엘베시우스는 페스탈로치의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③ 비테는 엘베시우스의 가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④ 페스탈로치의 주장과 루소의 주장은 양립 가능하지 않다. ⑤ 페스탈로치의 주장과 비테의 주장은 양립 가능하지 않다. 2014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A 책형 20 쪽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39 ~ 문 40] 검찰은 10년 전 발생한 이리나 씨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던 중 범인이 박을수라는 것을 밝혀내었다. 하지만 박을수는 7년 전 김갑수로 개명 신청하였다. 또한 5년 전에 일본인으로 귀화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잃었고 주민등록까지 말소되었다. 하지만 검찰은 김갑수를 10년 전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기소했다. 김갑수는 성형수술로 얼굴과 신체의 모습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지문이나 홍채 등 개인 신체 정보로 활용되는 생체 조직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꾸었다. 김갑수의 변호사는 법정에서 다음과 같이 변호했다. “비록 10년 전 박을수가 그 사건의 살인범이라 하더라도 지금의 피고인은 몸뿐만 아니라 성격도 박을수와 완전히 딴판입니다. 심지어 피고인의 가족도 그를 박을수로 여기지 않습니다.” 변호사의 논변을 이루는 전제들은 모두 참이다. 판사는 변호사의 전제들로부터 “따라서 현재의 피고인은 살인을 저지른 그 박을수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성형수술로 신체 일부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성격마저 딴판으로 변한 현재의 피고인을 10년 전의 박을수와 동일한 인물로 간주해야 하는가? 검사는 김갑수와 박을수가 동일 인물이라면서 다음 사례를 들었다. “불국사의 다보탑은 천오백 년의 시간 동안 낡고 훼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몇 차례의 보수 작업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물리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보탑 2.0 같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다보탑입니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다음 사례를 들어 반론했다. “한 화가가 유화 작품 한 점을 제작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는 일단 작품을 완성했지만 그림의 색조에 변경을 가하기로 마음먹고 화폭 전반에 걸쳐 새로운 색을 덧입히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화면의 새로운 색조와 어울리지 않는 모티프를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작품을 원래 작품과 ‘동일한’ 작품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화가가 그림에 새로 찍은 점 몇 개가 그림을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 39. 변호사가 반론을 위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생수 한 통에 독극물을 넣어 독약으로 만든 경우 ② 구겨진 지폐를 다려서 빳빳한 새 지폐처럼 만든 경우 ③ 첫째 아이 이름을 ‘철수’로 지으려다 ‘칠수’로 지은 경우 ④ 유명 화가의 작품에 관람 온 아이가 자기 이름을 쓴 경우 ⑤ 관절염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 잘 걸을 수 있게 된 경우 문 40. 다음 에 따를 때, 김갑수의 유죄 여부에 관한 판단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사람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존재이다. ○ 시공간에 따라 지속되는 정체성을 갖지 못하는 것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 과거의 대상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어지지 않고 주변 환경과 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현재의 대상까지 이어져 왔다면, 과거의 대상과 현재의 대상 사이에 역사적 연속성이 있다. ○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두 대상 사이에 역사적 연속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오직 그 경우에만 둘의 정체성이 일치한다. ① 만일 박을수가 주변 환경과 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현재의 김갑수가 되었다면, 김갑수는 이리나 씨를 죽인 사람이다. ② 김갑수가 박을수와 역사적 연속성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이리나 씨를 죽인 사람이 김갑수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③ 김갑수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가 시공간에 따라 지속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④ 만일 국적, 생김새, 성격 등의 변화가 역사적 연속성을 깨뜨리지 않는다면, 변호사의 변론은 김갑수의 무죄를 입증하지 못한다. ⑤ 만일 지문, 홍채 등과 같은 개인 생체 정보의 지속만이 개인 정체성 지속의 요건이라면, 이리나 씨의 살인범으로 김갑수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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