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때 업무강도는 정말...
헬이네요
저번달에 처음으로 그만두고 싶단 생각했었는데
이번달에 또 때려치우고 싶네요
한달에 50시간씩 초과하는데 조퇴, 연가는 무슨...
심지어 교육 가는 것도 부담이에요. 갔다오면 일이 쌓여있으니까
업무 시간에 농담하는 것도 짜증나요. 바빠죽겠는데 호응은 또 해줘야되고;;
닥치고 일이나 좀 했으면 좋겠음
업무 하고 있는데, 왜 자꾸 이거해라 저거해라 태클거는지
그래놓고 그 업무 왜 못했녜;;
점심 먹으면 바로 책상 앞으로 가서 일해야지...
업무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아는 척하는 것도 짜증나고,
나한테 은근슬쩍 모르는 거 물어보는 건 또 뭐야
대답 못하면 자기가 알아봐야지 왜 나한테 알아보래...
목소리는 또 왜 높이는 건지...
누구는 화 못내서 안내나요?
지각, 조퇴, 출장, 연가, 휴가 밥먹듯이 써도 4시반에 집에 갈 수 있는 차석도 짜증나고요
일이 얼마나 없으면... 그렇게 쉬엄쉬엄할 수 있는거죠?
업무시간에 핸폰 만지는 것도 꼴보기 싫어요
전 아에 쳐다볼 시간도 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만두고 싶습니다
근데 관두고 할 게 없어서요...
지금 7개월차니까
좀만 더 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성격을 바꾸든, 직렬을 바꾸든 뭔가 쇼부를 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이게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웃긴 점이 하나 있네요
동료라 하면 같이 웃고 같이 힘들고 해야되는 거잖아요
그럼 내 상급자들은 동료가 아닌 거네요
그 사람들은
내가 초과한다고 같이 초과해주지도 않고
내가 바빠도 같이 바쁜 건 아니자나요
군대랑 비슷한듯?
전 그 사람들 비위 맞추고, 힘들 때 도와주고, 동료 이상으로 대했는데...
하긴... 제가 그러는 데에도 이유가 있겠죠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깐요
잘보여야 되거든요. 하나라도 더 물어보려면
어쩔 수 없이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임
그냥 조직사회가 그런 것 같아요
오면 아마 깜짝 놀래실 거에요
아무 것도 모르는 데 해야될 일이 산더미라...
하소연 좀 했습니다...
결론: 교행와도 웰빙 아니다. 10년차쯤 되야 좀 편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