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북 지방교행 9급 국어 문제 해설 - 20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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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경북 지방교행 9급 국어 해설 송병렬 (2017-09-24 / 636.5KB / 1,586회)

A형 18 - 1 문형 : A형 2012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과목 : 과목1(국어), 과목2(영어), 과목3(한국사) 과목4(자료조직개론), 과목5(정보봉사개론) 직렬(사서) 응시번호( ) 성명( ) ※ 다음 물음에 대한 가장 옳은 답을 하나만 골라, OMR 카드 답안지에 바르게 표기하시오. 1. 다음 중, 둘 다 표준어인 것은? ① 무 - 무우 ② 돌 - 돐 ③ 사글세 - 삭월세 ④ 노을 - 놀 ⑤ 강낭콩 - 강남콩 2. 속담의 뜻이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①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 앞뒤 가리지 못하고 미 련하게 행동함. ② 빛 좋은 개살구 - 겉만 그럴 듯하고 실속이 없음. ③ 죽은 자식 나이 세기 - 이왕 잘못된 일을 자꾸 생각해도 소용없다는 말. ④ 우선 먹기에는 곶감이 달다. - 그다지 좋지는 않 으나 당장은 좋으니 취할 만함. ⑤ 제 논에 물 대기 - 자기 이익만 생각함. 3. 맞춤법에 어긋난 단어는? ① 머리말 ② 뒷꿈치 ③ 설거지 ④ 덮이다 ⑤ 짜깁기 4. 어법에 어긋난 이유가 다른 하나는? ① 인간은 환경을 지배하기도 하고, 때로는 순응하면 서 산다. ② 방학 기간 동안 축구를 실컷 했다. ③ 요즘 같은 때에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감기에 안 걸리는 거야. ④ 나는 오늘 저녁 6시에 역전 앞에서 그녀를 만나기 로 했다. ⑤ 나이가 어린 연소자는 출입을 통제한다. 5. 발음이 바르지 않은 것은? ① 넓다 [넙따] ② 늙고 [늘꼬] ③ 묻히다 [무치다] ④ 값을 [갑쓸] ⑤ 신라 [실라] 6. 다음 글의 밑줄 친 ㉠ ： ㉡의 의미 관계와 같은 것은? 나무에 아주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달이 있고, 바람이 있고, 새가 있다. 달은 때를 어기지 아 니하고 찾고, 고독한 여름밤을 같이 지내고 가는, 의 리 있고 다정한 친구다. ① 계승(繼承) ： 단절(斷絶) ② 숙환(宿患) ： 지병(持病) ③ 일치(一致) ： 부합(符合) ④ 예술(藝術) ： 문학(文學) ⑤ 가명(假名) ： 실명(實名) 7. 다음 <보기>의 맞춤법 규정을 참고할 때, 띄어쓰기 가 잘못된 것은? <보기>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 들은 띄어 쓴다.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① 부장 겸 차장 ② 한잎 두잎 ③ 이말 저말 ④ 하루 내지 이틀 ⑤ 이사장및 이사들 8.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어울리는 한자성어(漢字 成語)는? 더구나 이날 이때에 이 팔십 전이라는 돈이 그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몰랐다. 컬컬한 목에 모주 한 잔도 적실 수 있거니와, 그보다도 앓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도 사다 줄 수 있음이다. 그의 아내가 기침으 로 쿨룩거리기는 벌써 달포가 넘었다. 조팝도 굶기를 먹다시피 하는 형편이니, 물론 약 한 첩 써 본 일이 없다. ① 삼순구식(三旬九食) ② 무위도식(無爲徒食) ③ 비몽사몽(非夢似夢) ④ 역지사지(易地思之) ⑤ 감탄고토(甘呑苦吐) A형 18 - 2 9. 다음 문장의 짜임새에 대한 풀이가 바르게 연결된 것은? ① 그는 마음이 넓다. - 인용절을 안은 문장 ② 나는 학생이 아니다. - 서술절을 안은 문장 ③ 눈이 소리도 없이 내린다. - 부사절을 안은 문장 ④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홑문장 ⑤ 비가 와서, 땅이 미끄럽다. -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10. 단어의 형성 방법이 다른 것은? ① 늦더위 ② 손바닥 ③ 돌다리 ④ 부슬비 ⑤ 지우개 (11∼12)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黙)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11. (가)시를 감상한 학생들의 반응이다. 작품 자체의 내재적 의미만을 주목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① 화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고 싶 었다고 하지만, 일제의 탄압이 심했던 당시에는 그 렇게 사는 게 쉽지는 않았을 거야. ② 이 시는 우리 같은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작 품이야. 우리가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나갈 때, 지금과 같은 젊고 순수한 마음을 결코 잃지 말 라는 거야. ③ ‘나한테 주어진 길’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작가는 자신의 인생길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④ 이 시를 쓴 사람은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거나, 아 니면 직업이 그런 쪽일 거야. 죽어가는 것을 사랑 하겠다고 한 것을 보면 말이야. ⑤ 참 멋있다. 별은 천상 세계에 속하고, 바람은 지상 세계에 있는 것인데, 끝에 가서 별이 바람에 스치 는 것을 보니 이야말로 두 세계가 만나는 경지 아 니겠어? 12. 밑줄 친 ㉠의 시적 의미가 형상화된 시행을 (나) 시에서 찾는다면? ①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②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③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④ 흐르는 구름 / 머언 원뢰(遠雷) ⑤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13. 다음 글에 나타난 표현상의 특징을 잘못 말한 것은? (가)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나) 깃발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먼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① (가)의 ‘달빛’은 외로움과 상통한다. ② (가)보다는 (나)의 시구가 비유적이다. ③ (나)에는 역설적 표현과 직유(直喩)가 드러나 있다. ④ (가)는 시각적 심상으로 외로움을 구체화하고 있다. ⑤ (나)에는 청각과 시각의 이미지가 동시에 나타난 공감각적 표현이 있다. 14. 다음 시조가 예찬(禮讚)하고 있는 대상은? 빙자옥질(氷姿玉質)이여 눈 속에 네로구나. 마니 향기(香氣) 노아 황혼월(黃昏月)을 기약니 아마도 아치고절(雅致高節)은 너인가 노라. ① 학 ② 매화 ③ 국화 ④ 소나무 ⑤ 대나무 A형 18 - 3 (15～1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까치 소리는 반갑다. 아름답게 굴린다거나 구슬프 게 노래한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기교 없이 가볍고 솔직하게 짖는 단 두 음절, ‘깍깍’, 첫 ‘깍’은 높고 둘 째 ‘깍’은 얕게 계속되는 단순하고 간단한 그 음정(音 程)이 그저 반갑다. 나는 어려서부터 까치 소리를 좋 아했다. 지금도 아침에 문을 나설 때마다 까치 소리 를 들으면 그 날은 기분이 좋다. <중략> 지금은 아침 여덟 시, 나는 정릉 안 숲 속에 자리 잡고 앉아 있다. 오래간만에 까치 소리를 들었다. 나 뭇잎들은 아침 햇빛을 받아 유난히 곱게 푸르다. 나 뭇잎 사이사이로 파란 하늘이 차갑게 맑다. 그간 비 가 많이 왔던 관계로 물소리도 제법 크게 들려온다. 나는 어느 날 이른 새벽에 여길 와 본 적이 있었다. 보건 운동을 하러 온 사람, 약물을 먹으러 온 사람들 로 붐비어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지 금 와 보니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윽한 숲 속이 한없 이 고요하다. 지금이 제일 고요한 시간이다. 까치들이 내 앞에 와서 깡충깡충 뛰어다닌다. 이른바 까치걸음 이다. 귀엽다. 손으로 만져도 가만히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사람이 옆에 앉아 있다는 데는 아무 관심이나 의구심도 없이 내 옆에서 깡충깡충 뛰놀고 있다. 나는 일찍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민화(民畵) 하 나를 생각한다. 한 노옹(老翁)이 나무 밑에서 허연 배 를 내놓고 낮잠을 자는데, 그 배 위에 까치 한 마리 가 우뚝 서 있었다. 나는 신기한 그 상상화에 기쁨을 느꼈다. 민화라 어린아이의 자유화(自由畵)같이 천진 하고 기발한 데가 있어서 저런 재미있는 그림도 그려 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저 까치들을 보고 ㉠ 그것은 기발한 상상이 아니요,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 달았다. 15. 위 글의 글쓴이가 밑줄 친 ㉠과 같이 말한 이유로 적절한 것은? ① 이치에 맞지 않는 상상이기 때문 ② 인간과 친근한 까치의 모습 때문 ③ 까치가 자연과 교감을 하기 때문 ④ 까치가 인간을 두려워하였기 때문 ⑤ 민화는 사실적 풍경만을 다루기 때문 16. 위 글의 글쓴이가 소망하는 삶의 모습과 관련된 작품으로 적절한 것은? ① 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져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라. ② 구룸이 무심(無心) 말이 아마도 허랑(虛浪)다. 중천(中天)에  이셔 임의(任意)로 니면서 구야 광명(光明) 날빗츨 라가며 덥니. ③ 십 년을 경영(經營)여 초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 간,   간에 청풍(淸風)  간 맛져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④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냐. 이시라 더면 가랴마 제 구여 보내고 그리 정은 나도 몰라 노라. ⑤ 춘산(春山)에 눈 노긴 바 건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리고져. 귀 밋 묵은 서리를 녹여 볼가 노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씨의 사촌이 되지 말고 민씨의 팔촌이 되려무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워라 노다 가세. 남산 밑에다 장충단을 짓고 군악대 장단에 받들어총만 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워라 노다 가세. 아리랑 고개다 정거장 짓고 전기차 오기만 기다린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워라 노다 가세. 문전의 옥토는 어찌 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 말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워라 노다 가세. 17.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우리 민족의 삶과 한을 표현한 문학이다. ② 3음보 율격의 민요로 후렴구가 발달하였다. ③ 평이한 일상어를 사용하여 민중의 현실을 표출하 고 있다. ④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 하고 있다. ⑤ 민요 형식을 빌려 당대 현실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A형 18 - 4 (18～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제7마당 양반선비마당- 초랭이 양반요, 양반요, 얼른 나오소. 굿거리장단에 맞춰 양반은 여덟 팔 자 황새걸음으로 ‘등장 춤’을 추며 등장한다. 초랭이는 연신 바쁘게 쫓아다니며 부산 을 떤다. 양반과 선비가 무대 중앙에 위치하면 초랭이가 뛰 어나온다. 초랭이 양반요, 나온 김에 서로 인사나 하소. 양반 여보게 선비, 우리 통성명이나 하세. 선비 예, 그러시더. 초랭이 (양반과 선비가 서로 절을 하려고 할 때, 초랭이가 양 반 머리 위에 엉덩이를 돌려 대고 선비에게 자기가 인사를 한다.) 헤헤…… 니 왔니껴? 양반 예끼, 이놈. 선비 저놈의 초랭이가 버릇이 없구먼요. 양반 암만 가르쳐도 안 되는 걸 별도리가 있나. 선비 아니, 그래 가지고 이마에 대쪽 같은 걸 쓰고 양반이라카나? 초랭이 지도 인사, 나도 인사, 인사하긴 마찬가진데 무슨 상관이니껴. 양반 어흠, 그래 내가 양반이 아니고 또 머로? 여기 에 내보다 더한 양반이 어디 있노. 선비는 부네를 부르고 자리에 앉는다. 양반도 앉는다. 부 네는 가만히 선비에게로 가 선비의 어깨를 주무른다. 선비는 부네가 주무르는 손을 어루만지며, 양반이 보란 듯이 다정스 레 대한다. 초랭이 양반요, 어깨 주물러 주까요? (초랭이는 부네의 흉내를 내듯 양반의 어깨를 주무르다가 무릎으로 양반의 어 깨를 짓누르기 시작한다.) 양반 아이쿠, 이놈. 어깨 부서질따. 초랭이 (뒤로 나동그라진다. 다시 일어서 양반의 뒤통수를 세 게 내려치려는 행동을 한다.) 양반요, 양반요, 아 양반 어른요. 양반 허허, 이놈이 오늘 따라 왜 이리 수답노. 초랭이 세사 참, 별꼬라지 다 볼시데이. 아까요, 중 놈이 부네하고 요래 요래 춤추다가 중이 부넬 차 고 저짜로 갔잖니껴. 양반 허허, 그 참 망측한 세상이로다. 18. 전통가면극이 서양의 연극과 다른 점으로 적절하 지 않은 것은? ①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다. ② 공연하는 곳이 무대가 된다. ③ 관객이 극에 참여할 수 있다. ④ 작품 전체가 인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⑤ 과장된 행동과 몸짓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19. 우리 전통가면극에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서, 표정 이나 몸짓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 방법은? ① 반어적 표현 ② 역설적 표현 ③ 감각적 표현 ④ 반언어적 표현 ⑤ 비언어적 표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강촌영감 : 당장 오늘밤에 떠나게! 칠복 : 예? 봉구 : 낚시꾼들이 자네를 오늘밤 당장 쫓아내지 않 으면 다시는 여기에 낚시질 오지 않겠다는 거여! 강촌영감 : 매정헌 사람이라고 헐지 모르제만, 오늘 밤 우리덜 정을 싹둑 짝두질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네. 덕칠 : 괜시리 없어진 고향 짝사랑허지 말어. 고향이 고 여편네고 잊어 뿌릴 건 냉큼 잊어 뿌리어야 살 기가 쉬워! 칠복 : 봉구, 덕칠이, 나를 내쫓지 말어. 이 보게덜, 고향에서 내쫓기면 워디로 갈 것인감. 영감님! 지 사정 좀 봐주시오, 잉! 강촌영감 : 정 안가겠다면 덕석몰이를 해서라도 내 쫓을 꺼여! 칠복 : ……예? 20. 위 글에 등장하는 ‘칠복’의 처지를 나타낸 말로 가 장 적절한 것은? ① 면종복배(面從腹背)하고 있군. ② 호가호위(狐假虎威)하고 있군. ③ 함흥차사(咸興差使)의 처지로군. ④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해 있군. ⑤ 권모술수(權謀術數)로 살 길을 모색하고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