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7급, 9급 기출을 가리지 않고 매일 4~5문제를 독해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4문제를 풀다 왔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3개를 맞고 1개를 틀렸네요.
항상 여기까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1문제 당 2분컷을 하려고 타임워치를 켜놓고 매일 꾸준히 풀고 있는데,
문제를 맞춰놓고도 너무 기분이 찝찝합니다.
결국 독해는 감인가? 이런 안일하고 경솔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해설을 보면 아~ 그렇구나~라고 느끼지만, 뭔가.. 체득이 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한국사나 기타 과목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회독을 하고 모의고사를 풀며 나름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영어 문법과 단어, 생활영어 파트도 문제를 풀다보면 실력이 쌓인다는 느낌을 받지만
독해는 늘 풀고나서 맞춰도 찜찜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고민하시나요?
그리고 독해도 회독하시라는 분들도 계신데, 결국 2번 이상 풀면 답쪽으로 자꾸 눈이 가게 되네요 짜증나게. ^^ 휴 ㅋㅋ
다시 볼 때는 그냥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하나요?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고 참 애매하네요.
늘 강사들은 중심문장을 찾아라, 주제문 파악이 우선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솔직히 안와닿습니다.. 물론 그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정말 쉬운 독해문제를 제외하고는 답이 될 만한 키포인트가 저랑 다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해 한 지문을 2분 안에 풀면서, 답이 근거가 되는 부분을 제가 밑줄을 치고 그 밑줄을 근거로
답을 골라서 맞춘 후에 해설을 보면 해설에는 저와는 다른 부분에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이 너무 상하네요.
해설과 일치하거나 비슷할 때는 너무 기분이 좋은데..
그게 아닐 때는.. 아 결국 나는 감으로 찍는 독해를 하고 있나..? 라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샘솟네요.
강사가 독해 해설을 할 때는 혼자서 속으로 '음~ 그렇지 저기가 키포인트야' 라고 흐뭇해하고 혼자..(미친거죠..)
막상 혼자 다른 문제를 풀 때면 꽉 막힌 기분이 드네요.
너무 답답하고 흥분해서 두서없이 막 끄적여 읽기 힘드셨겠지만 이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수험생 여러분들은 미개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그리고 혹시 풀기 적당한 영어 독해 문제집 알고 계신 분들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