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 이해황 국어의 기술 외전 독해력 강화 도구 3가지

국어 독해력 강화를 위해 몇 가지 후보군을 검토한 결과 이해황 님의 '국어의 기술 외전 독해력 강화 도구 3가지 (2018년)'를 구매했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국어의 기술'의 저자이기도 하죠. 아직 보지 않았지만 '국어의 기술' 1, 2를 모두 갖고 있어(과년호라 리뷰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시리즈의 연속성을 살리고자 선택 및 구매했습니다.

 

 

수능 국어에 초점을 맞춘 책이고 국어 독해를 할 때 이런 저런 기호를 사용하여 주어진 글을 다시 읽는 과오를 범할 가능성을 줄이고 한 번에 읽어내고 답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능력 배양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완벽한 지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독해력 도구 3가지 제시하는데, 독해력 강화 도구인 '어휘력', '문장과 문장의 연결 고리', '내용의 전개 방식'을 통해 글의 흐름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완벽한 지문 독해를 가능하게 하였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아래 사진을 추가로 보시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다만 그 간단한 방법을 체득하고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적용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본문 내용의 절반 정도만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론에 대한 설명과 예시이고 그 나머지 분량은 독자들에게 연습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수능 및 모평 기출 지문을 주로 다룬 것 같고 해설지를 참조하시면 본문 내용과 동일한 방법으로 저자가 문제 지문에 대한 표기를 제시하여 독자가 생각하고 읽은 방법과 저자가 모범 답안으로 제시하는 방법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 했지만 결국 국어 독해 문제는 순간 기억력 테스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누가 빠른 시간에 긴 지문을 한 번에 읽고 기억하여 선택지에서 답을 고를 수 있느냐? 그 요청에 호응하기 위해선 3초 기억력을 어떻게든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그 붙잡을 수 있는 단서가 저자가 제시한 내제된 기호를 사용하여 지문에 표시하는 것이고 혹시(대부분일 겁니다) 날라간 기억력을 순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강 같은 걸 듣다 보면 선생님들마다 표기 방법이 상이하여 나중엔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가 된다면 뿌듯한 시간 투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1)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과년호이긴 하지만 국어의 기술 1, 2도 간추려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리뷰 건이 많아지면 과목별로 분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