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길
그대와 세상 어디든 함께 갈 수 있다면
나 이대로 사라져도 좋으리
글자 하나하나 낙엽 밟듯
그대 생각 속에 피어나는 이 길을
우리가 함께 걸으며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그래, 우리가 손잡고 함께 걸으며
글을 딛고 불어오는 바람이 되어
온 세상을 함께 누비자
새가 되어 노래하자
피어나는 우리 생각
세상 끝에 이르도록
영원히 노래하자
영원히
-박희수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