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되네요. 서론은 각설하고 바로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2021년 6월부터 7급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4개월 정도 공부하고 괜찮은 성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공부를 계속 하다가, 7급만 파다가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1월부터는 9급도 함께 병행했어요.
즉 1-6월까지는 지자론과 헌법은 아예 손을 놓고, 영어와 한국사를 추가해서 공부했습니다.
지방직9 점수
국어 85
영어 100
한국사 100
행법 90
행정학 100
공부방법을 설명드리면,
1. 국어 85
국어는 공기출에있는 문제 다 풀고 해설공부 + 시험 막판 1개월 전 권규호 수공모(수능형 공무원 모의고사) 시리즈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 국어 기출문제 문법 파트만 문제형으로 스마트폰에서도 풀 수 있게끔 해놓은 어플이 있어서 그걸 많이 이용했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한자는 버렸어요
2. 영어 100
영어는 토익 900 베이스가 있었고, 노베로 7-80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공기출에 있는 기출문제 + 막판 1개월 모의고사 (심우철, 이동기) 풀었습니다.
3. 한국사 100
저는 7준 한다고 한능검을 딴 정도의 베이스가 있었습니다. 딱히 별 도움은 안됨. 한국사는 고종훈 800제를 3번 푼 후 마찬가지로 공기출에 있는 한국사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 시험 막판 1개월 모고(고종훈)
4. 행법 90
행법은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일단 공기출에 나오는 문제란 문제는 다 풀었는데도 부족한게 많았어요. 처음 시작할때에는 공무원 기출 5개년 (시행처별)을 3번정도 풀고 마찬가지로 공기출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두번째 풀때에는 틀린 부분은 타이핑 해두고, 그것만 줄줄 외우고 다시풀었어요 + 시험 막판 써니 모의고사
5. 행정학 100
행정학은 말해 뭐해 공기출 문제만 다 파도 9급은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시험 막판에 김중규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9급을 입문하실때, 공단기나 해커스 등등의 강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웬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문제와 답이 명확한 객관식을 문제은행 식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해가 필요 없고,(저는 지금도 행법 용어 모르는게 많아요 ㅋㅋ 근데 맞추면 끝이에요) 답만 고를수 있다면 충분하니까요.
7급과 9급의 병행을 고민하시는 학생분들께는 저는 무조건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 경우에는 병행을 해서 7급을 떨어진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전에 공부 + 9급치고 난 이후의 몇개월 공부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헌법과 지자론.. 너무 겁먹지 마시고 병행 했으면 하는게,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하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이 시험 하나를 떨어지면 내 인생이 끝장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최소한의 배수의 진을 치는 느낌으로 9급 역시 함께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번 지방직 7급은 88로 떨어졌습니다. 음 고생많이 했던 헌법과 행법이 점수가 너무 좋아서 미련이 많이 남네요. 저는 임용유예가 더이상 안되서 9급 발령이 바로 날 것 같은데, 직장병행으로 계속 병행할지 지금도 고민중이네요 ㅎㅎ
처음 공무원 시험을 접했을때 너무 막막하고, 그 막대한 인강비용은 어떻게 하면 좋지하고 고민이 많았어요 가정형편이 좋은게 아니라서... 근데 공기출에서 무료로 좋은 강사님들의 해설과 기출문제를 시행처별로 다양히 접할 수 있어서 합격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사이트 계속 잘 운영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