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회계사 시장의 이상 신호는 자격증 가치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뒤에도 실무수습, 첫 일자리, 고정비, 처우 경쟁이 따로 남아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최근 보도는 청년 변호사들이 사무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소만 빌리는 사례, 공인회계사 합격 뒤에도 수습처를 찾지 못하는 사례를 함께 짚었다. 합격은 여전히...
변호사와 회계사 시장의 이상 신호는 자격증 가치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뒤에도 실무수습, 첫 일자리, 고정비, 처우 경쟁이 따로 남아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최근 보도는 청년 변호사들이 사무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소만 빌리는 사례, 공인회계사 합격 뒤에도 수습처를 찾지 못하는 사례를 함께 짚었다. 합격은 여전히 강한 성취지만, 합격 뒤의 시장은 예전보다 훨씬 촘촘하게 사람을 가른다.수험생에게 이 소식은 전문직을 피하라는 신호라기보다, 시험 이후의 경력 설계를 같이 보라는 경고에 가깝다. 법무부는 2026년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14명으로 정했고, 금융위원회는 2026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1,150명으로 결정했다. 숫자가 매년 쌓이는 동안 시장은 AI, 경기 둔화, 수임·감사 환경 변화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공무원시험이든 전문직시험이든 이제 안정성이라는 말만으로 진로를 고르기 어렵다. 시험 준비의 끝에 어떤 일을 하며 버틸 것인지까지 계산하는 사람이 오래 간다.참고 자료• 시사저널, 문과 전문직 시장 변화와 청년 변호사·회계사 실태 보도• 법무부,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4명 발표 보도자료• 금융위원회, 2026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 결정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