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논리영역정답(2025-05-08 / 617.6KB / 429회)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 - 언 어 논 리 영 역 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평등이라는 개념은 그리 새로운 생각은 아니다. 한 국가나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이 도덕적으로 동등한 존재로 간주되어야 하고 어느 한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더 열 등한 존재로 간주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평등의 핵 심이다. 경제적 평등과 사회적 평등은 종종 혼용되는 개념이지만 이 들은 사실 논리적인 함축 관계를 갖고 있지는 않다. 사회적 평 등은 자연권의 개념과 밀접히 관련된다. 인간이면 누구나 다 동등한 존재로 간주되어야 할 천부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로부터 모든 사람이 동일한 양의 경제적 재 화를 가져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는다. 인간의 도덕적 가치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재화의 양으로 결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불평등이 한 사회에 만연 하게 되면 사회적 평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예컨대 부자는 빈자를 돈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열등한 존재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빈자 또한 패배주의적 의식으로 인해 스스로를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평등이 실현되더라도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 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 에 정의로운 사회는 경제적 불평등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달 성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한 사회에서 서로 다른 인종 간에 대략적인 수준에서 경제적 평등이 실현되어 있더라도 특정 인 종에 속하는 사람이 여전히 열등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당 사자들이 서로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인지하느냐가 매 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실제로는 내가 열등한 존 재가 아님에도 타인이 나를 또는 내가 나 스스로를 열등한 존 재로 보는 것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 ① 사회적 평등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② 도덕적으로 동등한 존재인 사람들은 항상 동일한 양의 경제적 재 화를 가져야 한다. ③ 경제적 평등이 실현된 상태에서도 사회적 불평등이 생길 수 있다. ④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적 불평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 이다. ⑤ 사회 구성원 간 상대적 열등감의 해소가 사회적 평등의 실현에 중요하다. 2.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콜럼버스는 유럽이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유럽 군주 중 한 명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여 지원을 받 을 수 있었다. 또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스페인이 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부를 축적하는 것을 보았고, 곧이어 유럽의 대항해시대가 열렸다. 유럽의 대포, 전기 조명, 인쇄술, 소형 화기 등 무수히 많은 혁신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한결같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무시당하거나 반대에 부 딪혔지만, 한 지역에서 채택하면 곧이어 유럽 전역에 전해졌다. 분열된 유럽에서 비롯된 이런 결과는 중국의 통일이 빚어낸 결과와 뚜렷이 대비된다. 통일된 중국 조정은 먼바다로 항해하 는 것을 금지한 것 외에 때때로 다른 중요한 행위의 중단을 명령하기도 했다. 예컨대 14세기에 중국은 수력을 이용한 방적 기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포기함으로써 산업혁 명의 문턱에서 물러섰고, 한때 시계 제작에서 세계를 선도했음 에도 느닷없이 기계식 시계를 실질적으로 없애버리기도 했다. 그리하여 15세기 말 이후에는 중국의 기계 장치 및 전반적인 과학기술이 이전에 비해 퇴조하게 되었다. 통일 국가의 이런 독단적 결정이 문화대혁명으로 얼룩졌던 1960∼70년대 중국에 서 다시 나타났다. 그때 소수의 지도자, 아니 한 명의 지도자 가 내린 결정에 전국의 모든 학교가 5년 동안이나 문을 닫아 야 했다. 중국은 통일 국가이던 때가 많았고, 유럽은 언제나 분열된 상태였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오래전부터 지속된 경향이다. 중 국이 유럽에 대해 갖고 있던 정치적·과학기술적 우위를 상실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중국의 만성적인 통일 지향성과 유 럽의 만성적인 분열 지향성을 이해해야 한다. ① 분열된 사회와 통일된 사회 간 차이점이 불러온 역사적 현상 ② 유럽 사회에 산업혁명과 과학혁명이 발생하게 된 배경 ③ 중국 사회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 극복 과정 ④ 서구 열강이 행한 아메리카 대륙 침략의 부당성 ⑤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게 된 원인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2 - 3.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개인은 자신의 사적 공간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는 무제한적으로 보장될 수 없다. 왜 냐하면 자유가 무분별하게 행사될 경우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약을 생각해보라. 마약 은 담배나 술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이지 만, 자유주의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국가에서도 유독 마약의 소지나 사용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마약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마약은 그 사용자와 주변 사람에게 상당한 해 악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먼저 마약 사 용자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 사람의 건강이 나빠질 것이고 종국에는 마약에 중독되어 정상적인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 게 될 것이다. 이런 결과는 분명 그 개인에게 일어나는 해악이 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도 나 쁜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가장이 마약 에 중독되었다고 해보자. 그 사람은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 행하지 못하여 가정에 경제적 파탄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이 는 가족구성원의 삶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할 것이다. 게다가 마약에 중독된 사람은 자제력을 잃은 상태에서 더 많은 마약 을 구하기 위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마약으로 인한 해악이 사회에 팽배하게 되면 사회 적 불안정이 나타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총체적 후생의 감소로 귀결될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 는 개인의 삶에 적극 개입하여 법적인 제재를 통해 마약을 통 제해야 한다. ①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도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② 마약의 사용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③ 마약이 가져오는 해악이 담배나 술이 가져오는 해악보다 경미하다. ④ 국가는 시민의 총체적 후생을 감소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⑤ 국가는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권한을 가질 수 있다. 4.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내용을 적절하게 짝지은 것은? 디지털 민주주의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사용 한 민주주의’로 정의된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다양한 실천, 구 조, 기관의 맥락에서 정의되어야 하는 것처럼 디지털 민주주의 역시 단순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다. 새로운 통신기술은 더 진보한 직접 민주주의를 도래할 수 있게 할 시민의 기술 소유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정치 적 인터넷에 관한 초기 연구는 기술이 민주주의에 미칠 수 있 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인터넷 민주주의는 정치에서 맞닥뜨린 ㉠ 에 대한 구원투수로 등장하였 다. 긍정론자들은 전통적인 채널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가능성 이 적은 청중이 디지털 도구로 인해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많 아질 수 있고, 나아가 제한된 대표자들만이 정치에 참여하였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수행된 실증 분석은 대체로 이 런 긍정적 평가에 회의적이었다. 소위 ‘사이버 비관론자’ 집단 은 온라인 정치 관행이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정치적 접근성에 관한 불평등도 해소하지 못한 채, 단지 인터 넷 사용자-활동가들이 정치 게임에 기여하고 있다고 여기게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터넷상의 정치 참여가 전통적 인 정치 참여와 동일한 변수에 의해 결정 혹은 강화된다고 주 장한다. 따라서 디지털 플랫폼의 사용이 새로운 사회 집단을 동 원할 수 있게 한다는 동원 이론가들과 달리 비관론자들은 ㉡ 을/를 강조한다. 최근의 문헌들은 이러한 유토피아적-비관적 이분법을 넘어 선다. 오늘날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보편화는 기술을 변수로 놓는 기존의 디지털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디지털 민주주의의 초점은 ㉢ 이라는 거대 한 목표에서 시민참여에 대한 세분화된 문제의식으로 바뀌고 있다. 일례로 시민참여를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프로젝트로 서의 시빅 테크(civic tech)는 영리활동과 시민참여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탐색, 정치적 중립성 보장, 그리고 데이터 공유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 ㉡ ㉢ ① 대표성의 위기 - 참여의 초기 격차 -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 ② 대표성의 위기 - 기술의 불확실성 - 디지털 혁신기술의 적용 ③ 대표성의 위기 - 참여의 초기 격차 - 디지털 혁신기술의 적용 ④ 책임성의 위기 - 기술의 불확실성 - 디지털 혁신기술의 적용 ⑤ 책임성의 위기 - 참여의 초기 격차 -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3 - 5. 다음 글의 ㉠∼㉤을 문맥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나라의 60대는 부모와 자녀를 모두 부양하는 이중 부양 세대이다. 그들은 부모 의료비와 자녀 교육비 등의 경제적 부 담으로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제도의 미성숙으로 노후 소득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 국민연금 이외에 마땅한 노후 소득이 없고 사적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 보완의 기회가 부족했던 이들에게 유일하게 남은 자산은 주택으로, 최근 주택연금이 추가적인 노 후 소득 마련의 대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를 살펴보면 국민연금의 연금 수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생애평균소득이 존재하지 않는 저소득계층 의 가입자가 대부분으로, ㉡부족한 노후 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전체 월 평균 지급금은 약 47만 원인데, 국민연금의 연금 월액과 주택연금의 월 지급금을 합산하면 약 102만 원으로 평균 소득대체율이 약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애평균소득 월액이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계층의 경우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을 합산한 소 득대체율은 약 71.8%에 해당하여 적정 소득대체율 수준인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택연금의 경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소득 보장 효과 가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국민연금의 연금 수급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사적연금을 준비하지 않아 노 후 소득이 부족한 사람들이 다수인 점을 고려할 때, ㉣저소득 계층이지만 자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자에게 주택연금은 추 가 노후 소득 마련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주택연금의 소득 보장 효과가 나타 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연금의 가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 다. 따라서 고령자의 노후 빈곤 완화 측면에서 주택연금 활성 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1억 5천 만 원 미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 로 하는 우대형 주택연금의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① ㉠을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제도의 성숙”으로 수정한다. ② ㉡을 “자녀에게 자가 주택을 증여하기 위해”로 수정한다. ③ ㉢을 “소득 보장 효과도 이에 비례해서 나타났다”로 수정한다. ④ ㉣을 “저소득계층에 해당하여 자가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자”로 수정한다. ⑤ ㉤을 “주택연금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로 수정한다. 6. 다음 글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적극적 안락사는 불치병 말기 환자나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이 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할 때, 그 죽음을 돕 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 허용 여부에 대해 A와 B의 주장이 대 립한다. A: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요청하는 이유는 인간다움이 훼손 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죽음은 삶의 과정이며, 마지막 선택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불치병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명의 신성함으로 견뎌내는 것은 비인간적이다. 더 나아가 안락사와 관련한 논쟁은 삶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서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안락사를 허용하 면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는 비판이 있 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애착은 본성이라고 보아야 한다. 죽 음에 대한 담론이 확장되는 것은 죽음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 라, 자신의 죽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B: 인간에게는 자율적으로 죽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늙고 병들어감에 따라 겪게 되 는 고통을 인위적으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순리 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생명의 신성함을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환자들의 무력감이 미래에 도 지속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의학적 발 전을 고려할 때 안락사 대상이 확대되는 것은 자살 방조와 다름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만성질환자 및 말기 암 환자들의 자살 시도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으므로 안락사가 허용되 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안락사 허용 이 죽음을 조장하고 자살을 용인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보 기 > ㄱ. 자살과 관련된 권리가 주어지면 자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 구 결과는 A의 주장을 강화하고 B의 주장을 약화한다. ㄴ. A는 불치병 환자뿐만 아니라 ‘실존적 고뇌’를 겪는 이들까지 안락사의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ㄷ. 인간이 지니는 권리만 법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면, B의 주 장이 강화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4 - 7.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은? 甲국 의회의 임시회가 개회되자, 5개 상임위원회인 A위원회, B위원회, C위원회, D위원회, E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각 한 번씩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단, 하루 에 한 번의 회의만 진행된다. ○ A위원회는 E위원회보다 이틀 빨리 회의를 진행한다. ○ E위원회는 D위원회 회의의 바로 전날이나 바로 다음 날에 회의를 진행하지 않는다. ① A위원회가 수요일에 회의를 진행한다면, D위원회는 화요일에 회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② B위원회가 수요일에 회의를 진행한다면, D위원회는 월요일에 회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③ C위원회가 목요일에 회의를 진행한다면, A위원회는 수요일에 회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④ D위원회가 화요일에 회의를 진행한다면, B위원회는 목요일에 회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⑤ E위원회가 수요일에 회의를 진행한다면, C위원회는 화요일에 회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8. 다음 글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기후변화가 환경문제의 경계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 시급 한 문제로 부상하면서 기후변화 위험 인식에 대한 연구도 증 가하고 있다. A: 개인이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는 위험에 대한 개인적 행 동을 넘어 위험 관련 정책을 지지하는 사회적 행동에까지 영 향을 미치게 된다. 즉, 커뮤니케이션 맥락에서 위험 인식은 개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서 중요 하게 다뤄지고 있고 기후변화 위험 인식 또한 기후변화 대응 을 위한 기초가 됨을 확인할 수 있다. B: 한국인 대부분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인지하고 문제 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위험 인 식 수준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처럼 높은 기후변화 위험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기후변화 위험에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한국인의 높 은 위험 인식 수준은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 보 기 > ㄱ. 개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개인의 위험 인식이 아 니라 사회 구조적 요인이라는 사실은 A의 주장을 약화한다. ㄴ. 한국인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 수준이 높음에도 친환 경 제품의 비용이 높아 친환경 소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B의 주장을 약화한다. ㄷ. 한국인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 수준은 높지만 친환경 소비나 온실가스 저감 실천과 같은 행동 변화에는 소극적이 라는 사실은 B의 주장을 강화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5 - 9.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편광(polarization)은 빛의 진동 방향이 일정하거나 회전할 때를 일컫는 현상이다. 빛은 각각의 광자들이 구성하는 전기장 과 자기장이 중첩되어 존재한다. 빛을 구성하는 전기장과 자기 장은 빛의 진행 방향을 따라 각각 수직한 평면 위에서 진동하 는데, 편광은 전기장의 진동 방향에 대한 특성이다. 전기장이 일정하게 진동하면 선형 편광, 회전하면 원형 편광되었다고 한 다. 우리는 이 중 선형 편광만 고려한다. 편광된 빛은 일정한 진동 방향을 갖는 성분이 우세한 것이며, 무편광된 빛은 진동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무분별함을 뜻한다. 편광이 많이 되었다 는 것, 즉 편광도(degree of polarization)가 높다는 것은 특정 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편광 특성을 알면 빛이 반사된 표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사된 물체의 구성 성분이나 입자 크기 등이 편광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편광은 반사가 일어나는 기작 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달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 사 기작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빛이 토양 입자 표면에서 정반사되는 것이며, 입사면(plane of incidence) 에 대하여 수직으로 진동하는 빛으로 구성된다. 참고로 입사면 이란 반사 매질의 표면에서 수직으로 그은 법선과 입사광이 만드는 평면을 말한다. 또 다른 하나는 빛이 토양 내부까지 진 행하여 여러 번 반사와 굴절을 겪으며 난반사되는 것이며, 이 것은 입사면에 수평으로 진동한다. 편광도는 이 두 가지 반사 기작의 비율이다. 편광도가 높을수록 두 기작의 차이가 크며, 정반사가 상대적으로 더 우세하고 난반사가 덜 우세하게 발생 한 것을 의미한다. 표면의 성질에 따라 반사 기작의 차이가 달 라지므로 편광도를 조사하면 반사가 일어난 물질의 특성을 유 추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입자 크기가 클수록 입자 내 부에서 빛이 흡수되는 비율이 높아져 난반사가 덜 일어나게 되고, 편광도가 높아진다. ① 난반사가 많을수록 편광도가 낮아진다. ② 편광이 전혀 없는 빛은 진동 방향이 무작위적이다. ③ 입자 크기가 클수록 난반사가 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④ 편광된 빛은 일정한 진동 방향을 갖는 성분이 많을수록 편광도가 높다. ⑤ 편광도가 높을수록 입사면에 수평한 성분으로 진동하는 빛의 비 율이 우세하다. 10.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의회외교(parliamentary diplomacy)’는 ‘국회의원, 의회외교 단체 등이 국내외 현안에 대한 지지확보, 협력증진 및 교류 확 대 등을 목적으로 외국 의회,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펼치 는 외교활동’으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의회외교는 정부외교 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정부의 공식 교섭을 통한 문제해결 이 어려운 경우 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 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제21대 국회 기준 의회외교 단체로는 의회외교포럼, 의원친 선협회, 한·중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가 있고, 국회 소관 법인으 로는 1972년에 설립된 한일의원연맹, 2022년 12월 발족한 한중 의원연맹 등이 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의회외교 단체와 함께 국회 소관 법인으로 상대국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공식 설립된 의원연맹이 활동 중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 다. 즉, 제21대 국회 기준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의회외교 채 널은 의회외교 단체인 한미의회외교포럼 1개뿐이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간 정례적 논의 채널을 구 축하여 의회외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동맹관계 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회외교포럼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외교 입국(外交立國)’이 절실하며, 이에 따라 의회외교 역할이 강화 되어야 한다는 국회 내 공감대를 바탕으로 출범하였다. 의회외 교포럼은 전세계 주요 거점 국가와 권역별로 외교 채널을 구 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제21대 국회 기준 미·중· 일·러 주요 4강과 EU, 아프리카, 아세안, 서남아시아, 남아시 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오세아니아의 12개 포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우리 국회의 대미 의회외교는 전담 조직이 제도화되 지 않은 채 초청·방문·국제회의 참석 등 특정 현안에 개별적으 로 대응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2019년 한미의회외교포럼 출 범으로 미 의회와의 상시적인 의사소통 채널 구축 및 대미 의 회외교의 제도화·정례화가 기대되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가 도출되지 못했다. 따라서 양국 간 의회외교 채널의 공식화·정 례화를 위해서는 별도 사무국의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① 의회외교는 정부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보다 유연한 접근이 가능하다. ② 제21대 국회 기준 의회외교 단체로는 의회외교포럼, 의원친선협 회, 한·중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가 있다. ③ 제21대 국회 기준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의회외교는 한미의회외 교포럼, 한미의원연맹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④ 의회외교포럼은 전세계 주요 거점 국가 및 권역별 외교 채널 구 축을 목적으로 한다. ⑤ 한미의회외교포럼은 2019년에 출범하였으며, 미 의회와의 상시 적 의사소통 채널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6 - 1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19세기 중국은 내우외환의 시기였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 해 경제적으로 궁핍해졌고 아편 밀무역이 성행하여 무역수지 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 고, 제1·2차 아편전쟁에서 패배하자 제국주의 국가들의 노골적 인 수탈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국인들 중에는 부득이 해외로 나가 살길을 도모한 육체노동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쿨리’라고 불렀다. 쿨리의 해외 이주 방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쿨 리를 사고판다는 뜻에서 노예무역을 빗대어 부른 ‘쿨리무역 (coolie trade)’과 빚으로 이주비를 해결한다는 뜻을 가진 ‘채무 이주(credit ticket system)’이다. 쿨리무역은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 모집했고, 쿨리들은 사기 혹은 폭력에 의해 이주지로 이송되었다. 그들은 노예와 거의 비슷한 생활을 했지만 쿨리무역은 형식적으로나마 노동 계약 을 맺은 이주였다. 정부의 비준을 받기도 했고 노동 계약에 따 른 임금 및 고용 기간이 명시되어 있어 일견 합법적인 고용 노동자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이주지의 정부가 지속적인 재계 약을 강제하고 생활환경에 대한 규정이 전무했기 때문에 쿨리 는 마치 흑인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채무이주는 기본적으로 노동력을 담보로 이주에 필요한 돈 과 초기 정착 비용을 빌리고, 취직한 이후 노동을 통해 그 채 무를 변제하면 자유의 신분을 획득하는 형태였다. 형태만 보면 쿨리무역과 거의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채무이주는 이주자들 의 자발적 참여로 인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내용상 큰 차이 를 보인다. 다만 국가 간의 비준 혹은 개인 간의 계약이 없었 기 때문에 인신매매나 노예무역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성행했던 채무이주를 ‘돼지새끼 무역(pig business)’이라고 부르고, 대서양 일대에서 성행하던 채무이주를 ‘외상이주(unpaid passenger emigration)’라고 불렀 다. 두 이주 형태는 이주비를 갚기 위해 1년 혹은 2년 동안 자 신의 노동력 및 자유를 담보로 잡힌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 이지만, 동남아시아로 향했던 채무이주자의 생활환경이 대서양 연안으로 향했던 채무이주자의 생활환경보다 훨씬 안정적이었 다. 동남아시아에는 대서양 연안보다 같은 중국인들이 더 많이 거주했기 때문이다. ① 쿨리는 해외로 이주한 중국인 육체노동자를 지칭한다. ② 돼지새끼무역은 쿨리무역과 내용상 큰 차이를 보인다. ③ 돼지새끼무역으로 이주한 쿨리들의 생활환경이 외상이주로 이주 한 쿨리들보다 좋았다. ④ 쿨리무역은 합법적으로 보이지만 쿨리들의 처우는 노예무역과 다를 바 없었다. ⑤ 쿨리무역과 외상이주는 모두 형식상 합법적인 노동 계약을 맺었다. 12.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내용을 적절하게 짝지은 것은? 한국 건축의 주체는 목조 가구식(架構式) 건축으로, 이는 한 국·중국·일본의 공통 성격이다. 그러나 세 국가는 기후와 풍토 등 많은 요소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 건축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부터 다르게 출발한다. 중국의 건축은 광대한 대 륙에 기반을 두어 장대하고 웅장한 맛을 주고, 일본의 건축은 섬나라 환경을 토대로 기계적이고 날카로운 맛을 준다. 반면 한국의 건축은 반도국으로 중용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소박 한 맛을 기본으로 한다. 한국 건축의 특성은 건물마다 ㉠ 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다. 우선 마당과 마당이 서로 고저가 다른 단을 형성하며, 여 기에 다시 주와 종의 관계로 기단이 고저 차이를 이룬다. 통도 사처럼 거의 평지에 건축된 사찰일지라도 바닥의 ㉠ 나/이나 건축 기단 자체로 건물의 ㉠ 을/를 느낄 수 있다. 한국 건축의 또 다른 특성은 ㉡ 성이다. 이는 공간이 형성 하는 중심축과 관계있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되게 건물 이 배치된 예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예로 불국 사도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석탑을 배치해 언뜻 좌우 대칭 으로 볼 수 있으나 전체적인 배치를 생각하면 ㉡ 이다. 한편 해외의 명승지 건축물과 한국 건축을 비교하면, 한국은 지붕면이 정면이 되고 박공*면이 측면이 되어 대형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진입 방향에서 공간의 깊이를 느끼지 못하는 반면, 서양 건축에서는 박공면이 정면이 되어 신전이나 서당에 들어 갈 때 상당한 공간의 깊이가 느껴진다. 그러므로 한국 건축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건물과 건물 사이 그리고 마당이 구성하는 외부 공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물론 한국 건축의 여러 특성은 한국의 건축 재료에서도 기 인한다. 예를 들어 한국 건축의 주요 부재는 육송(陸松)인데, 육송은 건축 재료로 볼 때 결코 좋은 수종은 아니다. 장대한 부재를 얻기 어려운 것은 물론 똑바로 자라는 경우보다 구부 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진이 많아 치목(治木)이 어 렵고 치목한 후에도 나무가 잘 터지고 비틀어지기도 한다. 그 럼에도 육송이 한국 건축의 주력이 된 것은 육송 이외의 재료 공급이 ㉢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수들은 육송을 효과적으 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창의적 노력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여러 형태의 구성 부재를 결합하는 한국 특유의 목조 가 구식 건축 양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 박공: 양편에 ∧모양으로 붙인 두꺼운 널 ㉠ ㉡ ㉢ ① 위계 대칭 수월하기 ② 수평 비대칭 수월하지 않기 ③ 수평 대칭 수월하지 않기 ④ 위계 비대칭 수월하지 않기 ⑤ 위계 비대칭 수월하기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7 - 13. 다음 글에서 제시된 (가), (나), (다), (라)의 논지와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가) 흡연자들에게 지금 담배를 끊지 않을 경우에 잃게 될 수년 간의 세월을 경고한 편지가 담배를 끊을 경우 얻게 될 효과 를 언급한 편지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나) 성적이 높아지는 상황과 낮아지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했을 때 학생들은 성적이 높아지는 경우보다 낮아지는 경 우에 더 강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다) 소비자에게 어느 상품의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래 가 지 않아 품절될 것이라고 말하는 “얼마 없습니다!” 전략이 자주 활용된다. (라) 이성 친구가 생기는 상황과 헤어지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고 했을 때 대학생들은 헤어지는 쪽에 더 강한 감정을 토로 하였다. ①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무언가를 상실할 수도 있 다는 위협이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② 사람들은 이득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③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들을 자신이 결정한 입장을 정당 화하는 방향으로 맞춰 나가게 된다. ④ “이번과 같은 기회는 매우 드물다.”는 인식은 그 기회 자체를 더 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 수 있다. ⑤ 상실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이 획득으로 얻는 만족감보다 크다. 14.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미국 상원은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이하 UNFCCC) 을 비준하였다. 그러나 1997년 미국 상원은 동 협약의 이행 조 약인 교토의정서에 대해 개발도상국의 감축의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에 해가 되는 어떤 기후 협정에도 미국 정 부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클 린턴 대통령은 1998년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였으나 이를 상원 에 회부하지 않았고,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교토의정 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교토의정서는 미국의 참여 없이 이행되었다. 2015년 교토의정서 후속 협정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이 체결된 후, 파리협정이 상원의 비준 없이 대통령이 단독으 로 체결할 수 있는 행정협정(executive agreement)인지에 대해 일부 논란이 있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상원의 비준이 필요한 조약(treaty)이 아닌 행정협정으로 보고 중국 시진핑 주 석과 함께 2016년 파리협정 수락 문서에 서명했다. 이후 트럼 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1일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였고 2020년 11월 4일 미국은 파리협정을 공식적으로 탈퇴하였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2021년 1월 20일 파리협정 재가입을 선언하였고 미국은 2021년 2월 19일에 공식적으로 파리 협정에 재가입했다. 그러나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 령은 취임 직후 “국제환경협정에서 미국을 우선 한다.”는 제목 의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서명하면서 파리협정의 재탈퇴 를 선언했다.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재탈퇴 결정은 강렬한 파 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의 탈퇴가 3년이 걸린 것 에 비해 2025년의 재탈퇴는 1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파리 협정 당사국들의 2035년 감축목표(NDC 3.0) 제출기한에 임박 하여 이루어진 미국의 탈퇴 결정은 다른 국가들의 반발과 탈 퇴까지 유발할 수 있어, 향후 파리협정 내의 EU와 중국의 역 할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2025년 행정명령은 파리협정의 상위 협정인 UNFCCC 탈퇴를 명시하지는 않아, 미국이 UNFCCC 당사국으로서의 활동은 할 것으로 보인다. ①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탈퇴 결정에 의한 미국의 파리협정 재 탈퇴는 3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② 1998년 클린턴 대통령은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였으나, 이를 상원 에 회부하지 않았다. ③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파리협정 재가입을 선언하였고, 같은 해 2월 19일에 공식적으로 재가입이 이루어졌다. ④ 미국 상원은 1992년 UNFCCC를 비준하였다. ⑤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재탈퇴 결정은 UNFCCC 탈퇴 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미국은 UNFCCC 당사국으로서의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8 - 15. 다음 글의 문단을 논리적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환경은 생태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적 요소는 동물, 식물 등의 생물 요소와 공기, 물, 햇빛 등 비생물 요소를 포함하며, 이 요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회 적 요소는 건물, 도로, 철도, 댐 등과 같이 형태가 있는 것과 문화, 언어, 법규, 종교, 사회 제도 등과 같이 형태가 없는 것 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인 간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 (가) 근대 이전까지 인류는 자연으로부터 필요한 물자만을 이용 하여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회적 요소를 조성 하였다. 그러나 근대 이후에는 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산 업화가 이루어지면서 환경 용량을 넘어서는 범위까지 생태 적 요소를 이용하여 환경을 크게 훼손하였다. (나) 최근에는 도시에 숲을 가꾸거나 생태적 요소와 사회적 요 소가 조화를 이루는 건물을 짓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 으며, 환경 용량을 넘어서는 개발을 막기 위하여 환경을 보 호하는 법과 제도 등의 사회적 요소들을 도입하기도 한다. (다) 이처럼 산업화 과정에서 생태적 요소와 조화를 이루지 못 한 지나친 개발로 다양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자, 인간은 생 태적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삶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사회 적 요소를 생태적 요소와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개발하면 인간은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으 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생태적 요소를 이용하여 사회적 요 소를 조성함으로써 발달해 왔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요소 는 생태적 요소를 통제하거나 변형하고, 생태적 요소는 사 회적 요소에 영향을 미치며 상호 작용을 해 왔다. ① (가)-(나)-(다)-(라) ② (가)-(라)-(나)-(다) ③ (라)-(가)-(나)-(다) ④ (라)-(가)-(다)-(나) ⑤ (라)-(다)-(가)-(나) 16.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귀류법이란 어떤 명제가 참이라고 가정한 후 그 명제로부터 모순을 이끌어내어 그 명제가 참일 수 없음을, 즉 그 명제가 거짓임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유클리드(Euclid)는 소수(素數)의 개수가 무한하다는 것을 다 음과 같이 귀류법으로 간단히 증명하였다. 소수의 개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한다. 그렇다면 모든 소수로 이루어진 유한집합 A를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집합 A는 크 기 순서대로 2, 3, 5, 7, … , Pn 까지 n개의 소수를 원소로 가 지게 된다. 즉 Pn은 모든 소수 중 가장 큰 소수이다. 이때 해 당 원소들을 모두 곱한 다음 1을 더한 수를 x라고 할 경우(x= 2 × 3 × 5 × … × Pn + 1) x는 집합 A의 어떤 원소로도 나누어 떨 어지지 않는다. 즉 ㉠ . 그러나 이는 Pn이 가장 큰 소 수라고 한 것에 모순된다. 즉 처음의 가정으로부터 모순이 얻 어진다. 따라서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 ① x는 소수가 아니다 ② x는 집합 A에 속하지 않는 더 큰 소수이다 ③ 집합 A는 n개보다 적은 원소를 가지게 된다 ④ 집합 A는 소수를 원소로 가질 수 없게 된다 ⑤ x는 어떤 수로 나누어도 나머지가 1이 된다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9 - 17.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 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개회하려고 한다. 전 체회의를 개회하려는 위원회는 5개뿐이며, 이 중 최소 1개의 위원회는 반드시 개회한다. ○ 기획재정위원회가 개회하면 환경노동위원회도 개회한다. ○ 행정안전위원회가 개회하면 환경노동위원회도 개회한다. ○ 국토교통위원회가 개회하지 않으면 환경노동위원회도 개회 하지 않는다. ○ 기획재정위원회가 개회하지 않으면 국토교통위원회도 개회 하지 않는다. ○ 보건복지위원회가 개회하면, 기획재정위원회는 개회하지 않 고 행정안전위원회는 개회한다. < 보 기 > ㄱ. 기획재정위원회는 개회한다. ㄴ. 개회하지 않는 위원회가 있다. ㄷ. 최대 3개의 위원회가 개회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18. 다음 글의 ㉠과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동일한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과학적 관점들이 대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언어의 발생과 학습에 대해서도 크게 ㉠기 호주의와 ㉡발생주의의 두 가지 관점이 대립하고 있다. 기호주의 관점은 모든 인간이 보편적인 언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기호주의 패러다임을 이끈 언어학자로는 촘 스키가 유명한데, 그는 인간이 일반적인 학습 능력을 통해 언 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내재된 언어 능력, 즉 보 편 문법에 기대어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든 언어에는 제한된 수의 보편 규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많이 있는데, 불규칙적인 형태와 관용 표현, 그리고 한 단어와 특정 단어들이 함께 나타나는 연어 관계 등이 대표 적인 예다. 만약 한국어가 모어인 사람이라면 ‘눈이’ 다음에 올 수 있는 단어로는 ‘내리다’, ‘부시다’ 등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 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연어 관계가 영어나 다른 언어에서도 보 편적으로 나타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호주의와 반대로 발생주의 관점에서는 인간이 보편적인 언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언어라도 학습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학습 능력을 가지고 태 어난다고 가정한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일반적인 학습 능력 은 두뇌의 감각 처리 및 신경망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데, 이렇게 신경망이라는 연산 모델에 기대어 인간의 인지 현 상을 이해하려는 접근 방식을 연결주의라 한다. 연결주의는 언 어뿐 아니라 그 외의 다양한 학습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는 악보의 음표를 따라 건반을 누르는 일이 익숙하지 않지만 경험이 많아지면서 그 과정은 자동화되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눈이’ 다음에 ‘부시다’가 오는 연어 관계나 관 용 표현들이 왜 발생하는지가 쉽게 설명된다. 아이들은 처음부 터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눈이 부시다’와 같은 말을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그러한 입력들을 통해 ‘눈이’ 다음에 ‘부시다’ 가 오는 신경망 연결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 보 기 > ㄱ. 어린 아이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올바른 문장을 발화할 수 있다는 점은 ㉠을 강화한다. ㄴ. 한국어에서는 ‘모자를 쓰다’로 표현하나 영어에서는 ‘wear a hat(모자를 입다)’로 표현한다는 사례는 ㉡을 강화한다. ㄷ. 명사, 동사, 형용사와 같은 기본적인 문법 범주들이 인간의 언어 능력에 내재되어 있다는 주장은 ㉠과 ㉡ 모두를 강화 한다. ① ㄱ ② ㄱ,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 어 논 리 영 역 책형 가 - 10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 ∼ 문 20.] 조선의 민화는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사회적, 문화적 현상과 서민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한 민족 회화이다. 조선 민화는 일반 회화와는 달리 외국의 화풍이나 미의식에 큰 영향을 받 지 않았다. 그 대신 조선 민중들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잘 담아내었다. 이를 통해 서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문화적인 소통과 이해가 이루어졌다. 민화의 소재는 상징성을 통해 사회적인 가치나 개인의 열망, 희망 등을 표현하며, 이는 민화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큰 영향 을 미친다. 이처럼 민화는 상징성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전달 하며 그 소재들은 문화와 역사, 사상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봉황(鳳凰)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기린, 거북, 용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봉황은 항상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 나타난다고 하여 태평성대(太平聖 代) 또는 군자(君子)를 의미하며, 민화에서는 한 쌍으로 그려지 기도 하는데 이는 부부 금슬, 천생연분을 의미한다. 또한 민간 에서는 봉황을 ‘봉불탁속(鳳不啄粟)’이라 하여 굳은 절개와 청 렴을 상징하는 소재로 활용하였고, 봉황과 태양을 함께 그린 ‘조양군봉도(朝陽群鳳圖)’는 입신양명의 기원을 담고 있는 길상 적인 그림이다. 민화의 다른 상징적인 소재로는 용(龍)이 있다. 용은 복을 가져다주는 시복신(施福神)으로서 서수(瑞獸) *의 탈을 쓰고 나 타난다. 용은 길상의 상징으로 숭배되었고, 사람들은 용꿈을 좋아하여 그러한 꿈을 몰래 간직하기 위해 용꿈 그림(몽룡도, 夢龍圖)까지 그렸다. 모란(牡丹)은 부귀영화를 상징한다. 19세기 조선 사회의 구 조 변동 속에서 가장 힘을 잃어가는 것은 관념적인 유교의 도 덕 가치관이었고, 가장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은 경제 활동을 통 한 현실적인 이익 추구였다. 이에 따라 활발해진 상업 활동을 통해 부를 축적하게 된 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움직 임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모란은 이러한 변화와 함께 부귀에 대한 열망을 상징하며, 민간에서는 모란도(牡丹 圖)를 병풍으로 만들어 연회나 혼례식에 많이 사용하였다. 한 편 궁중에서는 모란이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 때문에 궁중 그 림이나 문양의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민화의 다른 소재로는 연꽃, 기린, 나비, 고양이 등이 있다. 연꽃의 씨앗인 연밥을 한자로 연자(蓮子)라고 하는데, 이는 아 들을 연달아 낳는다는 의미인 연자(聯子)와 음이 같다. 또 연 꽃은 진흙 속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민화 속의 연꽃 은 많은 자손을 낳게 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린은 땅 짐승을 대표하는 영수(靈獸)로 수컷을 기(麒)라 하고, 암컷을 린(麟)이라고 한다. 기린은 인자하기 때문에 봉황과 마찬가지 로 기린이 나타나면 세상에 성군(聖君)이 나와 왕도를 펼치기 를 바라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 기린은 이마에 뿔이 하나 돋 아 있는데 그 끝에 살이 붙어 있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을 아껴서 풀도 밟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 수(仁獸)의 영장이라는 점에서 걸출한 인물에 비유된다. 민화 에서 기린은 영웅이나 인재를 상징하며 그림에서는 대개 한 쌍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부부가 금슬 좋게 살아가면서 지혜롭 고 재주가 뛰어난 자식을 낳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나 비는 80세를 의미하므로 나비 그림인 호접도(蝴蝶圖)는 장수하 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고양이가 나비를 바라보는 그 림인 묘접도(猫蝶圖) 역시 장수하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모란은 부귀영화를 상징하므로 모란과 나비가 함께 그려진 그림은 부귀 와 장수를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 서수: 상서로운 짐승 19. 위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① 조선 민화에서 고양이가 나비를 바라보는 그림은 장수를 상징한다. ② 조선 민화는 조선 민중들의 일상과 정서를 표현하는 민족 회화이다. ③ 사령(四靈)은 봉황, 용, 거북, 기린을 의미한다. ④ 조선 민화의 소재는 한 쌍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⑤ 조선 민화에는 19세기 조선 사회에서 중시되던 유교의 도덕 가치 관을 반영하는 소재가 많이 활용되었다. 20. 위 글에 나타난 민화의 소재와 각 소재가 민화에서 담고 있는 의 미를 올바르게 짝지은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 보 기 > ㄱ. 용 – 길상, 복 ㄴ. 모란 – 부귀, 왕의 권위 ㄷ. 연꽃 – 다산, 입신양명 ㄹ. 봉황 – 부부 금슬, 절개와 청렴 ㅁ. 기린 – 영웅, 인재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ㄹ ④ ㄱ, ㄹ, ㅁ ⑤ ㄴ, ㄷ,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