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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몽(*.192.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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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9VvHQwaPGw

↑↑↑이금수 교수님의 꼼꼼한 기출특강을 확인하세요!
 

 

이번 지방직 시험은 평이했다는 의견, 어려웠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시험이었습니다.

작년에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어 논란이 되었던 이후로

올해 국가직 시험은 너무 평이하게 출제되어 한국사 예상커트라인이 95점에 육박했는데요.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과 서울시보다는 다소 난도가 있어 변별력을 갖추기에는 적합한 난도였다고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지엽적인 시기 나열 문제가 출제되어 다소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럼 전체 문항을 분석해보겠습니다. (A책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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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은 공부를 열심히 한 수험생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평이한 시험이었습니다.

지엽적이어서 논란이 있었던 문항이 있었으나 커트라인은 85~90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 시험에서 눈여겨 볼 문항 Top 3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책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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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냐, 4번이냐!

언뜻 보기엔 쉬운 문제인 것 같지만, 많은 수험생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던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근거로, 어떤 선지를 답으로 택하셨나요?

헷갈렸던 이 문항을 자세히 파헤쳐보겠습니다.

다음 서적을 편찬된 시기순으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ㄱ. 「의방유취」

ㄴ. 「동의보감」

ㄷ. 「향약구급방」

ㄹ. 「향약집성방」

① ㄱ → ㄴ → ㄷ → ㄹ

② ㄱ → ㄷ → ㄴ → ㄹ

③ ㄷ → ㄱ → ㄹ → ㄴ

④ ㄷ → ㄹ → ㄱ → ㄴ

 

영역 시대통합>문화사
정답 ④

 

대부분 ①, ②번을 거른 후 ③, ④이 중간에 ㄱ, ㄹ 순서만 달라서 멘붕에 빠지셨을 것입니다 ㅠㅠ

왜냐하면 「의방유취」와 「향약집성방」 모두 조선 세종 때 지어진 것이거든요!

단순 순서나열 문제지만 상당히 지엽적으로 출제되어 논란이 되었던 문제입니다.

둘 사이에 어떤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해보다는 지엽적 암기가 필요했던 문제입니다.

 

정답은 ④ ㄷ - ㄹ - ㄱ - ㄴ입니다.

ㄷ. 「향약구급방」(1236)은 현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서적입니다! 제시된 보기 중에서 유일한 고려시대의 서적이었으니 ①, ②번 선지를 거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향약구급방」은 최우 집권기 중 강화도 천도시기에 지어진 우리 실정에 맞게 저술된 자주적 의학서적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처방과 국산 약재 180여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향약구급방」은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강화도의 대장도감에서 간행되었으니 함께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Tip ‘향약구급방’과 ‘향약집성방’이 헷갈리신다면 ‘ㄱ’이 있는 향약‘구’급방은 ‘고’려시대, ‘ㅈ’이 있는 향약‘집’성방은 ‘조’선시대로 기억해보세요!

 

ㄹ. 「향약집성방」(1433)이 「의방유취」보다 더 앞서 편찬되었습니다! 「향약집성방」은 「향약채취월령」을 토대로 유효통이 조선 세종 때 편찬한 의학서로, 자주적 의학기술 및 약재와 치료방법을 개발·정리한 것입니다.

 

ㄱ. 「의방유취」(1445)는 조선 세종 때 전순의가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서를 총망라하여 지은 의학 백과사전으로, 당시의 동양의학의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ㄴ. 「동의보감」(1610) 조선 광해군 때 허준이 편찬한 동양 의학 백과사전입니다. 「동의보감」은 17세기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하였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간행되었습니다. 또한, 향약명 649개가 한글로 적혀 있어 국어사 연구에도 중요한 서적이며 이러한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9년 7월 31일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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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낯선 유형이라 극도로 긴장된 상태에서는 당황하셨을 수도 있었을 문제입니다.

기출된 사료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꼈을 수험생들이 많았던 문제인데요.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답을 고를 수 있는 힌트가 많이 주어진 문제였습니다!

 

 

다음 자료에 나타난 상황과 관련 있는 사건은?

경성에는 종묘, 사직, 궁궐과 나머지 관청들이 또한 하나도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며, 사대부의 집과 민가들도 종루 이북은 모두 불탔고 이남만 다소 남은 것이 있으며, 백골이 수북이 쌓여서 비록 치우고자 해도 다 치울 수 없다. 경성의 수많은 백성들이 도륙을 당했고 남은 이들도 겨우 목숨만 붙어 있다. 굶어 죽은 시체가 길에 가득하고 진제장(賑濟場)에 나아가 얻어먹는 자가 수천 명이며 매일 죽는 자가 60~70명 이상이다.

- 성혼, 「우계집」에서 -

① 병자호란

② 임진왜란

③ 삼포왜란

④ 이괄의 난

 

영역 근세>정치사
정답 ②

 

이 사료에서 짚어내야 할 포인트는 조선의 수도인 한성(경성)이 불탔다는 점, 해당 사료가 성혼의 「우계집」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먼저, 수도인 한성이 불탔다는 점을 통해 ③ 삼포왜란을 소거할 수 있습니다. 삼포왜란은 1510년(중종 5)에 삼포(부산포·제포·염포)의 왜인들이 조선 정부의 통제에 불만을 품고 부산포와 제포 등을 공격하여 난을 일으킨 사건으로, 한성과는 관계가 없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제시된 사료의 저자가 ‘성혼’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혼은 율곡 이이와 평생지기 친구로, 기호학파의 중심인물입니다. 성혼과 동시대의 인물이었던 이이가 임진왜란 발발 전에 10만양병설을 주장했던 것을 생각하면, 답을 ② 임진왜란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이나 이괄의 난은 성혼 사후에 벌어진 일이므로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성혼’이라는 인물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문제였습니다. 또한 낯선 사료에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라서 키워드를 잘 찾아내지 못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북은 모두 불탔고 이남만 다소 남았다’는 내용을 보고 병자호란으로 유추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평상시라면 맞힐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았을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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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낯선 사료였습니다만 사료에서 키워드를 찾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기억해서 ​‘아, 임정 문제가 한 문제는 나오겠지’ 하고 맞히신 센스 넘치는 분도 계셨고요.

한국사에서는 시험 출제 당시 주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에 대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편입니다.

(이는 공무원 한국사뿐만 아니라 수능 등 다른 한국사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시험 전에 혹여 출제될 만한 주제가 있을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강령을 발표한 조직의 활동으로 옳은 것은?

건국 시기의 헌법상 경제체계는 국민 각개의 균등생활 확보 및 민족 전체의 발전 그리고 국가를 건립 보위함과 연환(連環)관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다음에 나오는 기본 원칙에 따라서 경제 정책을 집행하고자 한다.

가. 규모가 큰 생산기관의 공구와 수단 …(중략)… 은행·전신·교통 등과 대규모 농·공·상 기업 및 성시(城市)공업 구역의 주요한 공용 방산(房産)은 국유로 한다.

나. 적이 침략하여 점령 혹은 시설한 일체 사유자본과 부역자의 일체 소유자본 및 부동산은 몰수하여 국유로 한다.

① 이승만을 대통령, 이시영을 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② 자유시 참변을 겪고 러시아 적군에 무장해제를 당하였다.

③ 좌우합작위원회를 구성하고 좌우합작 7원칙을 발표하였다.

④ 미군전략정보국(OSS) 지원 아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였다.

 

영역 일제강점기>정치사
정답 ④

 

이 사료에서 짚어내야 할 포인트는 ‘건국 시기의 헌법상 경제 체계는 국민 각개의 균등 생활 확보’와 ‘국유’입니다. ‘건국’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당 사료가 ‘건국 강령’임을 알 수 있으며, ‘균등’과 ‘국유’등의 키워드를 통해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추론해낼 수 있습니다. 삼균주의는 균권(정치), 국유제에 의한 균부(경제), 공비 교육에 의한 균학(사회)의 균등을 의미하며, 194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주창한 건국강령의 바탕이 되는 이념입니다. 따라서 제시된 사료는 대한민국 충칭 임시 정부 산하의 한국독립당이 발표한 ‘대한민국 건국강령(1941)’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에 있던 한국광복군에 관한 설명입니다. 한국광복군 1945년 당시 미국전략정보국(OSS)의 지원 아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예상보다 빨리 항복을 하게 되면서 작전을 시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① 광복 이후인 1948년에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승만이 대통령, 이시영이 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에 이승만, 국무총리에 이동휘가 임명되었습니다.

 

② 서일 총재를 중심으로 소·만 국경의 밀산부 한흥동에서 결성하였던 대한독립군단에 대한 설명입니다. 1920년 간도 참변으로 다수의 독립군이 밀산부로 이동하여 대한독립군단이 편성됩니다. 이들은 러시아가 약소민족의 독립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일본의 추격을 피해 자유시로 집결하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적색군은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게 되고, 이를 거부하는 독립군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자유시참변(1921)이 일어나게 됩니다.

 

③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의 결렬과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운동으로 분단 위기가 고조되자, 1946년 7월 김규식과 여운형을 중심을 좌우합작위원회 구성되고, 좌우합작 7원칙을 발표하였습니다.

 

심화로, 좀더 들어가서 건국 강령을 발표한 단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건국 강령을 발표한 단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화북조선독립동맹, 조선건국동맹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1941)은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념적으로는 좌우를 망라한 통일된 민족국가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북조선독립독맹의 건국강령은 전반부에는 일제의 식민 통치를 타도하고 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것이 가장 큰 정치적 목표임을 밝히고, 후반부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침을 열거하였습니다.

조선건국동맹의 건국강령(1944)은 일제를 타도하고 민주주의적 원칙에 의거하고 노농대중의 해방을 실현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강령 모두 일제의 타도와 민주공화국 수립이라는 큰 정치적 목표는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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