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좀 가르쳐주세요 ㅠ

행위자가 인식한 사실은 을을 살해하기 위한 의도였으나 현실적으로 발생한 사실은 강아지를 죽인 것입니다.

을을 살해하려는 의도는 살인죄에 해당하고 강아지를 죽인 것은 손괴죄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행위자의 인식사실과 현실적으로 발생한 사실이 서로 다른 구성요건에 속하는 범죄인 경우를 추상적 사실의 착오라고 하는데요.

을을 죽이려고 총을 쏘았으나 옆에 있던 강아지가 맞은 것은 행위자가 의도한 객체가 아닌 다른 객체에 결과가 발생한 경우로서

방법의 착오에 해당합니다.

추상적 사실의 착오 중에서도 방법의 착오에 해당하는 경우 각 학설에 따르면 통설과 판례인 법정적 부합설에 의할 경우에는
행위자가 인식했던 사실의 미수와 현실로 발생한 사실의 과실기수가 각 성립하고 이 두 죄가 상상적 경합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을을 살해하려 하였다는 점에서는 살인미수죄가, 강아지를 죽인 것에 대하여는 과실손괴죄가 성립하여

살인미수죄와 과실손괴죄의 상상적 경합이 됩니다.

그런데 과실손괴죄는 형법에 규정이 없으므로 살인미수죄만 성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