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12.2대 1로 집계됐다. 144명 선발에 1,753명이 지원한 결과다. 숫자만 보면 여전히 낮지 않은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15.2대 1보다 내려갔다는 점이 중요하다. 선발 인원은 27명 늘었고 지원자는 21명 줄었다. 공무원 시험을 둘러싼 분위기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과 달리, 지역·직렬별 현장에서는 지원 흐름이 훨씬 복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직렬별로 보면 교육행정 9급 일반이 15.1대 1로 가장 높고, 사서 9급 일반 14.1대 1, 기록연구사 12대 1, 간호 8급 1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 구성도 20대 이하 46.2%, 30대 36.6%로 2030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젊은 층의 수요는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모든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몰리는 구조는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결국 경쟁률 하락은 공직 선호가 사라졌다는 뜻도, 다시 완전히 회복됐다는 뜻도 아니다. 처우 개선과 채용 확대가 지원 심리를 되살릴 수는 있지만, 수험생은 지역 생활 여건, 직렬 전망, 임금 수준, 장기 경력 설계까지 함께 계산한다. 부산교육청의 12.2대 1은 공무원 시험 시장이 하나의 숫자로 설명되기보다, 직렬별 체감 매력과 지역별 선택지가 갈라지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 연합뉴스, 「부산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12.2대 1」
- 파이낸셜뉴스, 「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12.2대 1」
- 인사혁신처 2026년 공무원봉급표 및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계획 관련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