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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직 9급 정보보호론 기출문제 해설(지안에듀 조현준)

 

국어-1책형정답(2019-03-06 / 741.0KB / 11,672회)

 

국어-2책형정답(2019-03-06 / 741.5KB / 677회)

 

2019 법원직 9급 국어 해설 신동수 (2019-03-06 / 860.4KB / 11,590회)

 

 【국어 25문】 ①책형 【문 1】ⓐ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못한 것은? • 학습 목표: 중세 국어의 특징을 이해한다. • 학습 자료 ㉠ 孔子(공)ㅣ 曾子(증)려 닐러 샤 몸 이며 얼굴이며 머리털이며 ㉡ 父母(부모) ㉢ 받온 거시라 敢(감)히 헐워 샹오디 아니 홈이 효도 비르소미오 몸을 셰워 道(도)를 行()야 일홈을 後世(후셰)예 베퍼 ㉣  父母(부모) 현뎌 케 홈이 효도 이니라. -『소학언해』- •학습 자료의 활용 계획 ⓐ ① ㉠ : 중세 국어 시기에도 주격 조사를 사용했다는 사례로 제시한다. ② ㉡ : 중세 국어 시기에는 ‘ㅎ’으로 끝나는 체언을 사용했다 는 사례로 제시한다. ③ ㉢ : 중세 국어 시기에는 객체를 높이는 형태소로 ‘--’이 있었다는 사례로 제시한다. ④ ㉣ : 중세 국어 시기에 어두에 두 개 자음을 하나의 자음 처럼 발음했다는 사례로 제시한다. 【문 2】<보기1>의 내용을 참고할 때, <보기2>에서 띄어쓰기가 올바 른 것을 모두 고른 것은? <보 기 1>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에서의 ‘만큼’과 ‘나도 너만큼은 공부를 잘 해.’의 ‘만큼’은 단어의 형태는 같으나 단어가 수 행하는 기능은 다르다. 즉, 전자의 ‘만큼’은 의존명사이지 만, 후자의 ‘만큼’은 조사이다. 의존명사의 경우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고 조사의 경우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보 기 2> ㉠ 집에 도착하는 대로 전화하도록 해. ㉡ 부모님 말씀 대로 행동해야 한다. ㉢ 느낀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 내가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 ㉤ 그 이야기는 소문으로 들었을뿐이다. ① ㉠,㉣ ② ㉡,㉢ ③ ㉠,㉢,㉣ ④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3∼문5] (가) 말을 그치며 홍련 형제 일어나 절하고 청학을 타고 반공 에 솟아 가거늘, 부사가 그 말을 들으매 낱낱이 분명하니 자기가 흉녀에게 속은 줄 깨닫고 더욱 분노하여 날 새기 를 기다려 새벽에 좌기를 베풀고 좌수 부부를 성화같이 잡아들여 각별 다른 말은 묻지 아니하고 ㉠그 낙태한 것 을 바삐 들이라 하여 살펴본 즉 낙태한 것이 아닌 줄 분 명하매 좌우를 명하여 그 낙태한 것의 배를 가르라 하니 좌우가 영을 듣고 칼을 가지고 달려들어 배를 가르니 그 속에 쥐똥이 가득하였거늘 허다한 관속이 이를 보고 다 ⓐ흉녀의 흉계인 줄 알아 저마다 꾸짖으며, 홍련 형제가 애매히 처참하게 죽음을 가장 불쌍히 여기더라. (나) “ⓑ저의 무지 무식하온 죄는 성주의 처분에 있사오나 비 록 시골의 변변하지 못한 어리석은 백성이온들 어찌 사리와 체모를 모르리잇고. 전실 장 씨 불쌍히 죽고 두 딸이 있사 오매 부녀가 서로 위로하여 세월을 보내옵더니 후사를 아 니 돌아보지 못하여 ⓒ후처를 얻사온즉 비록 어질지 못하오 나 연하여 세 아들을 낳사오매 마음에 가장 기뻐하옵더니 하루는 제가 나갔다가 돌아온즉 흉녀가 문득 발연변색하 고 하는 말이, ‘장화의 행실이 불측하여 낙태하였으니 들 어가 보라.’ 하고 이불을 들추매 제가 놀라 어두운 눈에 본즉, ㉡과연 낙태한 것이 적실하오매 미련한 소견에 전 혀 깨닫지 못하는 중 더욱 전처의 유언(遺言)을 아득히 잊고 흉계(凶計)에 빠져 죽인 것이 분명하오니 그 죄 만 번 죽어도 사양치 아니하나이다.” (다) “ⓓ소첩의 몸이 대대 거족으로 문중이 쇠잔하고 가세 탕 패하던 차 좌수가 간청하므로 그 후처가 되오니 전실의 양녀가 있사오되 그 행동거지 심히 아름다옵기에 ⓔ친자 식같이 양육하여 이십에 이르러는 저의 행사가 점점 불측 하여 백가지 말에 한 말도 듣지 아니하고 성실치 못할 일 이 많사와 원망이 심하옵기로 때때로 저를 경계하고 타일 러 아무쪼록 사람이 되게 하옵더니 하루는 ㉢저희 형제의 비밀한 말을 우연히 엿듣사온즉 그 흉패한 말이 측량치 못할지라 마음에 가장 놀랍사와 가부더러 이른즉 반드시 모해하는 줄로 알 듯하여 다시금 생각하여 저를 먼저 죽 여 내 마음을 펴고자 하여 가부를 속이고 죽인 것이 옳사 오니 자백하오매 법에 따라 처치하시려니와 첩의 아들 장 쇠는 이 일로 말미암아 천벌을 입어 이미 병신이 되었으 니 죄를 사하소서.” (라) 각설, 배 좌수가 국가 처분으로 흉녀를 능지하여 두 딸의 원혼을 위로하나 오히려 쾌한 것이 없으매 오직 여아의 애매히 죽음을 주야로 슬퍼하여 그 형용을 보는 듯 목소 리를 듣는 듯 거의 미치기에 이를 듯하여 다만 다음 세상 에 다시 부녀지의를 맺음을 종일 축원하는 중 집안에 살 림할 이 없으매 그 지향할 곳이 더욱 없어 부득이 혼처를 구할새 향족 윤광호의 딸을 취하니 ㉣나이 십팔 세요, 용 모와 재질이 비상하고 성품이 또한 온순하여 자못 숙녀의 풍 도가 있는지라. - 작자 미상,「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문 3】ⓐ∼ⓓ 중 지시하는 대상이 다른 것은? ① ⓐ ② ⓑ ③ ⓒ ④ ⓓ 1교시 ①책형 전체 23-6 【국어 25문】 ①책형 【문 4】<보기>를 참고할 때, ㉠∼㉣ 중 성격이 다른 것은? <보 기> 서술자는 자신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거나, 인물의 시각에서 인물의 경험과 인식을 반영하여 서술한 다. 즉 ‘서술’은 서술자가 담당하지만 ‘시각’은 서술자의 것 일 수도, 인물의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① ㉠ ② ㉡ ③ ㉢ ④ ㉣ 【문 5】ⓔ에 부합하는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네. ② 공든 탑이 무너져 버렸구나. ③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 ④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6∼문9] (가) 사내는 고개를 떨구고 한참 동안 무언지 입을 우물거리 고 있었다. 안이 손가락으로 내 무릎을 찌르며 우리는 꺼 지는 게 어떻겠느냐는 눈짓을 보냈다. 나 역시 동감이었 지만 그때 그 사내가 다시 고개를 들고 말을 계속했기 때 문에 우리는 눌러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내와는 재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친정이 대 구 근처에 있다는 얘기만 했지 한 번도 친정과는 내왕이 없었습니다. ⓐ난 처갓집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었어요.” 그는 다시 고개를 떨구고 입을 우물거렸다. ⓑ“뭘 할 수 없었다는 말입니까?” 내가 물었다. 그는 내 말을 못 들은 것 같았다. 그러나 한참 후에 다시 고개를 들고 마치 애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아내 의 시체를 병원에 팔았습니다. 할 수 없었습니다. 난 서적 외판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었습니다. ⓓ돈 사천 원을 주더군요. 난 두 분을 만나기 얼마 전까지도 세브란 스 병원 울타리 곁에 서 있었습니다. 아내가 누워 있을 시체실이 있는 건물을 알아보려고 했습니다만 어딘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냥 울타리 곁에 앉아서 병원의 큰 굴뚝 에서 나오는 희끄무레한 연기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 내는 어떻게 될까요? 학생들이 해부 실습하느라고 톱으로 머리를 가르고 칼로 배를 째고 한다는데 정말 그러겠지 요?” 우리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환이 다 쿠앙과 양파가 담긴 접시를 갖다 놓고 나갔다. (나) “기분 나쁜 얘길 해서 미안합니다. 다만 누구에게라도 얘 기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한 가지만 의논해 보 고 싶은데, 이 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오늘 저녁 에 다 써버리고 싶은데요.” “쓰십시오.” 안이 얼른 대답했다. “이 돈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함께 있어 주시겠어요?” 사내 가 말했다. 우리는 얼른 대답하지 못했다. “ⓔ함께 있어 주십시오.” 사내가 말했다. 우리는 승낙했다. “멋있게 한번 써 봅시다.”라고 사내는 우리와 만난 후 처음 으로 웃으면서, ⓕ그러나 여전히 힘없는 음성으로 말했다. (다) 아무데도 갈 데가 없었다. 방금 우리가 나온 중국집 곁에 양품점의 쇼윈도가 있었다. 사내가 그쪽을 가리키며 우리 를 끌어 당겼다. 우리는 양품점 안으로 들어갔다. “넥타이를 하나 골라 가져. 내 아내가 사주는 거야.” 사 내가 호통을 쳤다. 우리는 알록달록한 넥타이를 하나씩 들었고, 돈은 육백 원이 없어져 버렸다. 우리는 양품점에 서 나왔다. “어디로 갈까?”라고 사내가 말했다. 갈 데는 계속해서 없었다. (라) 그러는 사이에 우리는 화재가 난 곳에 도착했다. 삼십 원이 없어졌다. 화재가 난 곳은 아래층인 페인트 상점이 었는데 지금은 미용 학원 이층에서 불길이 창으로부터 뿜 어 나오고 있었다. 경찰들의 호각 소리, 소방차들의 사이 렌 소리, 불길 속에서 나는 탁탁 소리, 물줄기가 건물의 벽에 부딪쳐서 나는 소리. 그러나 사람들의 소리는 아무 것도 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불빛에 비쳐 무안당한 사람 들처럼 붉은 얼굴로 정물처럼 서 있었다. 우리는 발밑에 굴러 있는 페인트 통을 하나씩 궁둥이 밑 에 깔고 웅크리고 앉아서 불구경을 했다. 나는 불이 좀더 오래 타기를 바랐다. 미용 학원이라는 간판에 불이 붙고 있었다. ‘원’자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김 형, 우리 얘기나 합시다.”하고 안이 말했다. “화재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닙니 다. 내일 아침 신문에서 볼 것을 오늘 밤에 미리 봤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저 화재는 김 형의 것도 아니고 내 것 도 아니고 이 아저씨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 화 재엔 흥미가 없습니다. 김 형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승옥,「서울, 1964년 겨울」- 【문 6】윗글의 서술상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내면 의식의 서술을 통해 주인공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② 서술자를 작중 인물로 설정하여 사건의 현장감을 부각하 고 있다. ③ 등장인물이 주인공의 행동과 사건을 관찰하여 신빙성을 획득하고 있다. ④ 장면의 잦은 전환을 통해 인물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음 을 드러내고 있다. 【문 7】<보기>가 들어갈 가장 적절한 곳은? <보 기> 중국집에서 거리로 나왔을 때는 우리는 모두 취해 있었 고, 돈은 천 원이 없어졌고, 사내는 한쪽 눈으로는 울고 다른 쪽 눈으로는 웃고 있었고, 안은 도망갈 궁리를 하기 에도 지쳐 버렸다고 내게 말하고 있었고, 나는 “악센트 찍 는 문제를 모두 틀려 버렸단 말야, 악센트 말야”라고 중얼 거리고 있었고, 거리는 영화에서 본 식민지의 거리처럼 춥고 한산했고, 그러나 여전히 소주 광고는 부지런히, 약 광고는 게으름을 피우며 반짝이고 있었고, 전봇대의 아가 씨는 ‘그저 그래요’라고 웃고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갈까?” 하고 아저씨가 말했다. “어디로 갈까?”안이 말하고, “어디 로 갈까?”라고 나도 그들의 말을 흉내 냈다. ① (가)와 (나) 사이 ② (나)와 (다) 사이 ③ (다)와 (라) 사이 ④ (라) 뒤 1교시 ①책형 전체 23-7 【국어 25문】 ①책형 【문 8】<보기>에서 ㉠∼㉤의 상황을 바르게 이해한 것으로 묶은 것은? <보 기> ㄱ. 사내가 ⓒ를 한 이유는 ⓐ 때문이다. ㄴ. 나는 ⓒ의 상황을 알지 못해 ⓑ로 되묻고 있다. ㄷ. 사내는 ⓒ의 결과로 ⓓ를 갖게 되었다. ㄹ. 사내의 ⓓ는 ⓔ를 요청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ㅁ. 사내가 ⓕ처럼 반응한 것은 ⓔ가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① ㄱ,ㄴ,ㅁ ② ㄱ,ㄷ,ㄹ ③ ㄱ,ㄴ,ㄷ,ㄹ ④ ㄱ,ㄴ,ㄷ,ㄹ,ㅁ 【문 9】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알록달록 넥타이를 하나씩 사주는 사내의 모습에서 냉혹해 진 사회 속에서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군. ② 아무데도 갈 데가 없어서 방황하는 세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도시인의 비애가 드러나고 있군. ③ 불이 좀더 오래 타기를 바라는 나의 태도에서 타인의 아 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이기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군. ④ 화재가 본인과 상관없어 화재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안의 말에서 연대감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이 제시되고 있군. 【문10】<보기1>을 참고할 때, <보기2>에서 사이시옷을 적을 수 있는 것끼리 바르게 짝지은 것은? <보 기 1> 제 30 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것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 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 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보 기 2> ㉠ 대+잎 ㉡ 아래+마을 ㉢ 머리+말 ㉣ 코+병 ㉤ 위+층 ㉥ 개(個)+수(數) ① ㉠,㉡,㉢ ② ㉠,㉡,㉣ ③ ㉡,㉣,㉤ ④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1∼문13] 고전은 왜 읽는가? 고전 속에는 오랜 세월을 견뎌 온 지 혜가 살아 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고전은 시 간을 타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에 쓰인 고전이 지금도 힘 이 있는 것은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변한 적이 없기 때 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성장하고, 늙고 병들어 죽 는다. 자기 성취를 위해 애쓰고, 좋은 배우자를 얻어 경제 적으로 넉넉한 삶을 누리며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좋은 집과 많은 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사람 이 태어나 이 세상에 왔다 간 보람을 어디서 찾을까? 연암 박지원 선생의 글 두 편에서 그 대답을 찾아본다. 먼저 ‘창애에게 답하다’[답창애(答蒼厓)]란 편지글에는 문 득 눈이 뜨인, 앞을 못 보던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수 십 년 동안 앞을 못 보며 살던 사람이 길 가던 도중에 갑 자기 사물을 또렷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늘 꿈꾸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앞을 못 보는 삶에 길들여져 있던 그는 한 꺼번에 쏟아져 들어온 엄청난 정보를 도저히 처리할 능력 이 없었다. 그는 갑자기 자기 집마저 찾지 못하는 바보가 되고 말았다. 답답하여 길에서 울며 서 있는 그에게 화담 선생은 도로 눈을 감고 지팡이에게 길을 물으라는 ㉠처방 을 내려 준다. 또 ‘하룻밤에 아홉 번 강물을 건넌 이야기’[일야구도하기 (一夜九渡河記)]에서는 황하를 건널 때 사람들이 하늘을 우 러러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거센 물결의 소용돌이를 직접 보면 그만 현기증이 나서 물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에도 물결 소리는 귀에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에 신경 쓸 겨를도 없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겠는가? 하 지만 한밤중에 강물을 건널 때에는 온통 압도해 오는 물소 리 때문에 모두들 공포에 덜덜 떨었다. 연암은 결국 눈과 귀는 전혀 믿을 것이 못 되고, 마음을 텅 비워 바깥 사물에 ㉡현혹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결론을 맺는다. 이 두 이야기는 사실은 복잡한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내용이다. 사람들은 날마다 수 없이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런데 정보의 양 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나고 그 속에 진짜와 가짜가 뒤섞이게 되면, 갑자기 앞을 보게 된 그 사람처럼 제집조 차 못 찾거나, 정신을 똑바로 차린다는 것이 도리어 강물 에 휩쓸리고 마는 결과를 낳는다. 앞을 못 보던 사람이 눈을 뜨는 것은 더없이 기쁘고 좋은 일이다. 위기 상황에 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자기 집을 잃고 미아가 되거나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차라리 눈과 귀를 믿지 않는 편이 더 나 을지도 모른다. 한편, 길 가다가 문득 눈이 뜨인 그 사람은 앞으로도 계 속 눈을 감고 지팡이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한번 뜨인 눈을 다시 감을 수는 없다. 그의 문제는 길 가 는 도중에 눈을 뜨는 바람에 제집을 찾지 못하게 된 데서 생겼다. 그러니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집을 찾는 것이 먼 저다. 그다음에 눈을 똑바로 뜨고 제집 대문 색깔과 골목 의 위치를 잘 확인하고 나오면 된다. 그때부터는 지팡이 가 전혀 필요 없다. 1교시 ①책형 전체 23-8 【국어 25문】 ①책형 그 사람에게 눈을 도로 감으라는 것은 앞을 못 보던 예전 의 삶으로 돌아가라는 것이 아니다.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라는 말이다. 강물을 건널 때 물결을 보지 않으려고 하늘을 우러르고, 밤중에 강물 소리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는 것도 같은 이 유이다. 변화는 그다음에 온다. 길은 눈먼 사람만 잃고 헤 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두 눈을 멀쩡히 뜨고도 날마다 길을 잃고 헤맨다. 운전자들은 차에 내비게이션을 달고도 길을 놓쳐 번번이 당황한다. 새로운 문제가 닥칠 때마다 여전히 혼란스럽다. 물결은 어디서나 밀려오고, 소음은 항 상 마음을 어지럽힌다. 고전은 ‘창애에게 답하다’에 나오는 그 지팡이와 같다. 갑 자기 길을 잃고 헤맬 때 길을 알려 준다. 지팡이가 있으 면 길에서 계속 울며 서 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람 들은 일단 눈을 뜨고 나면 지팡이의 ㉢존재를 까맣게 잊 는다. 그러고는 집을 못 찾겠다며 길에서 운다. 고전은 그 러한 사람에게 길을 알려 주는 든든한 지팡이다. 뱃길을 잃고 캄캄한 밤바다를 헤매는 배에게 멀리서 방향을 일러 주는 듬직한 등댓불이다. 사물이 익숙해지면 지팡이는 필요 없다. 환한 대낮에는 등댓불이 없어도 괜찮다. 하지만 막 새롭게 눈을 뜬 사람 에게는 지팡이가, 뱃길을 벗어나 밤바다를 헤매는 배에게 는 등댓불의 도움이 절실하다. 우리는 길을 놓칠 때마다 고전을 통해 문제의 중심 위에 나를 다시 세워야 한다. 그러자면 긴 호흡으로 여러 분야의 고전들을 꾸준히 ㉣섭 렵하는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별 문제가 없어도 문제는 늘 다시 생겨난다. 밤중에 길 잃는 배는 항상 있게 마련이라 등대는 밤마다 불을 밝힌다. 평소 눈길조차 주지 않아도 고전은 늘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삶이 문득 방향을 잃고 갈팡질팡할 때 고전의 힘은 눈먼 사람의 지팡이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 한다. 어떤 상황에 놓이든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 응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생각의 힘을 든든하게 길러 놓 지 않으면 안 된다. 다양한 고전을 늘 가까이에 두고 읽 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전 속에서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타개할 깨달음을 얻게 될 때의 그 기쁨은 말 로 다 할 수가 없다. 고전에 대한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 로 생활 속에서 고전을 늘 가까이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 정민, ‘고전으로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워라’ - 【문11】다음 중 ㉠∼㉣의 문맥적 의미와 다르게 사용된 것은? 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처방이 학계에서 논의되 고 있다. ② 그녀는 쇼핑 호스트의 말에 현혹되어 필요도 없는 물건을 한가득 샀다. ③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녀는 이제 남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④ 그는 우선 철학서 섭렵을 통해 정의에 대해 알고자 하였다. 【문12】윗글의 주된 전개 방식으로 보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내용을 점층적으로 심화시켜 예상 밖의 주제를 도출하고 있다. ② 예시와 비유를 이용해 핵심 논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③ 대조적인 내용을 병렬적으로 배열하여 주제 전달의 효율 을 높이고 있다. ④ 두 개의 핵심 사건을 비교, 대조하여 독자의 올바른 판단 을 유도하고 있다. 【문13】윗글이 전제로 하고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①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이다. ② 일의 처리는 선후를 가려야 한다. ③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④ 인간은 낯선 환경과 마주치면 쉽게 혼란에 빠진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4∼문17] 최근 몇십 년간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신고전파 경제학은 특유의 신앙을 가지고 있다. 시장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태초에 시장이 있었다.”라고 주장하며, 국가의 개입은 시장의 결함이 극도로 심화된 이후에야 나타나야 할 ㉠인위적 대체물로 본다. ( 가 ) 태초에 시장은 없었다는 것이 진실이다. 경제 사학 자들에 따르면, 시장 체제는 인류의 경제생활에서 큰 비 중을 차지하지 못했고, 발생 단계부터 거의 항상 국가의 개입에 의존해 왔다. 자본주의 초기 단계에서는 더욱 그 랬다. 폴라니는 그의 고전적 저작인 “대전환”을 통해 ‘자 연 발생적으로’ 시장 경제가 나타난 것으로 흔히 간주되 는 영국에서조차 시장의 발생에 정부가 결정적 역할을 해 냈음을 보여 주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자유 시장으로 가는 길은 정부가 꾸준히 개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시작되고 유지되었다. 애덤 스미스의 ㉡‘단순하 고 자연적인 자유’의 개념을 인간 사회에 실현하는 일은 매우 복잡한 일이었다. 토지의 사유를 제도화한 인클로저 법들의 조항은 얼마나 복잡하였던가. 시장 개혁의 과정에 서 얼마나 많은 관료적 통제가 필요하였던가?” 미국에서도 초기 산업화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소유권의 확립, 주요 사회 간접 시설의 건설, 농 업 연구에 대한 자금 공급 등을 통한 정부의 개입이었다. ( 나 ) 미국은 ㉢‘유치산업 보호’라는 아이디어의 발생지 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의 100년 동안 산업 보호 장벽이 가장 견고하였던 나라였다. 산업화에 성공한 국가 가운데, 정부가 경제 발전에 강력 하게 개입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물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사회주의 혁명에 맞서 복지 국가 체계를 수립한 비스마르크의 독일, 전후(戰後) 산업 복구 정책을 편 프랑스, 국가적으로 연구 개발을 지 원한 스웨덴, 공기업 부문을 통해 제조업의 발전을 이룬 오스트리아, 국가의 주도로 압축 성장을 이룬 한국 등의 동아시아 국가가 그것이다. 정부의 개입 형태는 이렇듯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 의 국가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선진국은 사 실상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이라는 ㉣‘비(非)자연적 방 법’을 통하여 발전해 왔다. ( 다 ) 시장을 인위적 개입이 1교시 ①책형 전체 23-9 【국어 25문】 ①책형 없는 자연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실제 사실이 아 닌 희망 사항에 기반을 둔 것이다. 시장 제도가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지의 여부는 한 나라의 경제 정책 설계에 관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를테면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국가로 ‘대대적인’ 개혁을 실 시하였던 많은 나라들은 한동안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었 다. 이것은 ‘잘 작동하는’ 정부 없이 ‘잘 작동하는’ 시장 경 제를 건설할 수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 준다. 신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믿는 대로 시장이 ‘자연스럽게’ 진화한다면, 이 옛 공산 국가들은 진작 그 같은 혼란에서 빠져 나왔어 야만 한다. 또한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경제 발 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게 막는 것 은 매우 위험한 태도라 할 것이다. 【문14】빈칸 (가)∼(다)에 들어갈 말을 순서대로 적은 것은? ① 그러므로 – 게다가 – 그러나 ② 그리고 – 반면 - 그래서 ③ 그러나 – 반면 - 그래서 ④ 그러나 – 게다가 – 그러므로 【문15】윗글의 내용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특정이론의 형성과정을 시대순으로 제시하여 이론의 정당 성을 주장하고 있다. ② 특정이론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③ 상반된 두 이론을 비교․분석하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제 시하고 있다. ④ 특정이론의 사회적 의의를 밝히고 종류를 나누어 분석하 고 있다. 【문16】윗글과 <보기>를 비교하여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시장과 정부는 경제라는 수레를 움직이는 두 바퀴와 같 다. 때로는 서로 잘 맞물려 수레를 잘 굴러가게 하지만, 서로 갈등을 빚으며 좌충우돌하고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 기도 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정책 당국자가 정부가 시 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시장의 흐름과 상충 되는 정책이 발표되면, 비록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시장의 흐름이 정부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 한다. 성공하는 정책일수록 시장 친화적이어야 한다. 정부 의 ‘보이는 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오히려 거의 모든 문제는 시장에서 해결되고,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① 윗글과 마찬가지로 <보기>에서는 정부가 시장의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② 윗글과 달리 <보기>에서는 정부의 ‘보이는 손’이 시장을 성공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③ 윗글과 달리 <보기>에서는 정부의 시장 개입은 제한적으 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④ 윗글과 마찬가지로 <보기>에서는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 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17】밑줄 친 ㉠∼㉣ 중 성격이 다른 하나는? ① ㉠ ② ㉡ ③ ㉢ ④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8∼문20] (가)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다시 보쟈 한강수(漢江水)ㅣ야 고국산천(故國山川)을 ᄯᅥᄂᆞ고쟈 ᄒᆞ랴마ᄂᆞᆫ 시절(時節)이 하 수상(殊賞)ᄒᆞ니 올동말동 ᄒᆞ여라 - 김상헌 - (나) 창(窓) 내고쟈 창(窓)을 내고쟈 이내 가슴에 창(窓) 내고쟈 고모장지 셰살장지 들장지 열장지 암돌져귀 수돌져귀 ᄇᆡ 목걸새 크나큰 쟝도리로 ᄯᅮᆼ닥 바가 이내 가슴에 창(窓) 내고쟈 잇다감 하 답답ᄒᆞᆯ제면 여다져 볼가 ᄒᆞ노라 - 사설시조, 작가 미상 - (다) 두터비 ᄑᆞ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ᄃᆞ라 안자 것넌 산(山) ᄇᆞ라보니 백송골(白松骨)이 ᄯᅥ잇거ᄂᆞᆯ가슴 이 금즉ᄒᆞ여 풀덕 ᄯᅱ여 내ᄃᆞᆺ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ᄂᆞᆯ낸 낼싀만졍 에헐질 번ᄒᆞ괘라 - 사설시조, 작가 미상 - 【문18】(나)의 표현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웃음을 통해 비애와 고통을 극복하려는 우리나라 평민 문학의 한 특징이 엿보인다. ② 초․중․종장이 모두 율격을 무시한 형태의 시조로, 평시 조에서 사설시조로 나아가는 작품의 성향을 나타내 주고 있다. ③ 구체적 생활 언어와 친근한 일상적 사물을 수다스럽게 열거함으로써 괴로움을 강조하는 수법은 반어적으로 웃 음을 유발한다. ④ 특히 중장에서 여러 종류의 문과 문고리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화자의 답답한 심정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화자가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문19】(다)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어휘면에서는 '백송골, 두험, 금즉하여, 풀덕 뛰어, 쟛바지 거고, 모쳐라' 등 서민적인 일상어를 구사하고 있다. ② 자신보다 강하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꼼짝 못 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두꺼비의 모습에서 솔직 하지 못한 위선을 엿볼 수 있다. ③ 두꺼비는 약자에게는 군림하고 강자에게는 비굴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으며, 특히 황급히 도망가려다 실수를 하고도 자기 합리화를 하는 모습에서 비판의 대상임을 알 수 있다. ④ 이 노래는 '파리'와 '두터비', '백송골'의 세 계층을 통해서 권력 구조의 비리를 우회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으 로, 종장에서 화자를 바꾸어 풍자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1교시 ①책형 전체 23-10 【국어 25문】 ①책형 【문20】(가)와 <보기>의 공통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잠시 뜻을 얻었노라 까불대는 이 시운이 나의 등을 내밀어서 너를 떠나가게 하니 일로부터 여러 해를 너를 보지 못할지나 그 동안에 나는 오직 너를 위해 일하리니 나 간다고 슬퍼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 안창호,「거국가(去國歌)」- ① 도치법과 설의법을 통해 시적 화자의 안타까움을 드러내 고 있다. ② 대유법과 의인법을 사용하여 고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 고 있다. ③ 대구와 대조의 방식을 사용하여 시적 화자의 불안감을 형 상화하고 있다. ④ a-a-b-a의 반복과 과장법을 통해 화자의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문21】<보기>의 ㉠∼㉣에 대한 다음 설명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 부엌 + 일 → [부엉닐] ㉡ 콧 + 날 → [콘날] ㉢ 앉 + 고 → [안꼬] ㉣ 훑+ 는 → [훌른] ① ㉠, ㉡ : ‘맞 + 불 → [맏뿔]’에서처럼 음절 끝에 올 수 있는 자음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음운 변동이 있다. ② ㉠, ㉡, ㉣ : ‘있 + 니 → [인니]’에서처럼 인접하는 자음과 조음 방법이 같아진 음운 변동이 있다. ③ ㉢ : ‘앓 + 고 → [알코]’에서처럼 자음이 축약된 음운 변 동이 있다. ④ ㉢, ㉣ : ‘몫 + 도 → [목또]’에서처럼 음절 끝에 둘 이상의 자음이 오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 음운 변동이 있다. 【문22】다음 중 어법에 어긋남이 없이 바른 문장은? ① 어느 땐가 절망 속에 헤매이던 시절이 있었다. ② 그 곳엔 내노라하는 씨름꾼들이 다 모여 있었다. ③ 운명을 건 거사의 날,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었다. ④ 이번 여름은 후텁지근한 날이 많아 견디기 어렵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23∼문25] 오후 수업이 시작된 바로 뒤에 뜻밖에도 권 씨가 나를 찾 아왔다. 때마침 나는 수업이 없어 교무실에서 잡담이나 하고 있는 중이어서 수위로부터 연락을 받자 곧장 학교 정문으로 나갈 수가 있었다. “바쁘실 텐데 이거 죄송합니다.” 권 씨는 애써 웃는 낯이었고 왠지 사람이 전에 없이 퍽 수줍어 보였다. 나는 그 수줍음이 세 번째 아이의 아버지 가 된 데서 오는 것일 거라고 좋은 쪽으로만 해석함으로 써 연락을 받는 그 순간에 느낀 불길한 예감을 떨쳐 버리 려 했다. “잘됐습니까?” “뒤늦게나마 오 선생 말씀대로 했기 망정이지 끝까지 집 에서 버텼다간 큰일 날 뻔했습니다. 녀석인지 년인진 모 르지만 못난 애비 혼 좀 나라고 여엉 애를 멕이는군요.” 권 씨는 수줍게 웃으며 길바닥 위에다 발부리로 뜻 모를 글씬지 그림인지를 자꾸만 그렸다. 먼지가 풀풀 이는 언 덕길을 터벌터벌 올라왔을 터인데도 그의 구두는 놀랄 만 큼 반짝거렸다. 나를 기다리는 동안 틀림없이 바짓가랑이 뒤쪽에다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문지르고 있었을 것이었 다. “십만 원 가까이 빌릴 수 없을까요!” 밑도 끝도 없이 그는 이제까지의 수줍음이 싹 가시고 대 신 도발적인 감정 같은 걸로 그득 채워진 얼굴을 들어 내 면전에 대고 부르짖었다. 담배 한 대만 꾸자는 식으로 십 만 원 소리가 허망히도 나왔다. 내가 잠시 어리둥절해 있 는 사이에 그는 매우 사나운 기세로 말을 보태는 것이었 다. “수술을 해야 된답니다. 엑스레이도 찍어 봤는데 아무 이 상이 없답니다. 모든 게 다 정상이래요. 모체 골반두 넉넉 허구요. 조기 파수도 아니구 전치태반도 아니구요. 쌍둥이 는 더더욱 아니구요. 이렇게 정상적인 데도 이십사 시간 이 넘두룩 배가 위에 달라붙는 경우는 태아가 돌다가 탯 줄을 목에 감았을 때뿐이랍니다. 제기랄, 탯줄을 목에 감 았다는군요.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산모나 태아나 모두 위험하대요.” 어색하게 들린 것은 그가 ‘제기랄’이라고 씹어뱉은 그 대 목뿐이었다. 평상시의 권 씨답지 않은 그 말만 빼고는 그 럴 수 없이 진지한 이야기였다. 아니다. 그가 처음으로 점 잖지 못한 그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내 귀엔 더욱더 진지 하게 들렸을지도 모른다. 나는 한동안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진지함 앞에서 ‘아아, 그거 참 안됐군요.’라든 가 ‘그래서 어떡하죠.’ 하는 상투적인 말로 섣불리 이쪽의 감정을 전달하기엔 사실 말이지 ‘십만 원 가까이’는 내게 너무나 큰 부담이었다. 집을 살 때 학교에다 진 빚을 아 직 절반도 못 가린 처지였다. 정상 분만비 1, 2만 원 정도 라면 또 모르지만 단순히 권 씨를 도울 작정으로 나로서 는 거금에 해당하는 10만 원 가까이를 또 빚진다는 건 무 리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경제권 을 장악하고 있는 아내의 양해도 없이 멋대로 그런 큰일 을 저질러도 괜찮을 만큼 나는 자유롭지도 못했다. “빌려만 주신다면 무슨 짓을, 정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반 드시 갚겠습니다.” 반드시 갚는 조건임을 강조하면서 그는 마치 성경책 위에 다 오른손을 얹고 말하듯이 엄숙한 표정을 했다. 하마터 면 나는 잊을 뻔했다. 그가 적시에 일깨워 주었기 망정이 지 안 그랬더라면 빌려 주는 어려움에만 골똘한 나머지 빌려 줬다 나중에 돌려받는 어려움이 더 클 거라는 사실 은 생각도 못할 뻔했다. 그렇다. 끼니조차 감당 못하는 주 제에 막벌이 아니면 어쩌다 간간이 얻어걸리는 출판사 싸 구려 번역 일 가지고 어느 해가에 빚을 갚을 것인가. 책 임이 따르는 동정은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그리고 기왕 1교시 ①책형 전체 23-11 【국어 25문】 ①책형 피할 바엔 저쪽에서 감히 두말을 못하도록 야멸차게 굴 필요가 있었다. “병원 이름이 뭐죠?” “원 산부인괍니다.” “지금 내 형편에 현금은 어렵군요. 원장한테 바로 전화 걸 어서 내가 보증을 서마고 약속할 테니까 권 선생도 다시 한 번 매달려 보세요. 의사도 사람인데 설마 사람을 생으 로 죽게야 하겠습니까. 달리 변통할 구멍이 없으시다면 그렇게 해 보세요.” 내 대답이 지나치게 더디 나올 때 이미 눈치를 챈 모양이 었다. 도전적이던 기색이 슬그머니 죽으면서 그의 착하디 착한 눈에 다시 수줍음이 돌아왔다. 그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원장이 어리석은 사람이길 바라고 거기다 희망을 걸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한테서 수술 비용을 받아 내기가 수월치 않다는 걸 입원시키는 그 순간에 벌써 알 아차렸어요.” 얼굴에 흐르는 진땀을 훔치는 대신 그는 오른발을 들어 왼쪽 바짓가랑이 뒤에다 두어 번 문질렀다. 발을 바꾸어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바쁘실 텐데 실례 많았습니다.” ‘썰면’처럼 두툼한 입술이 선잠에서 깬 어린애같이 움씰거 리더니 겨우 인사말이 나왔다. 무슨 말이 더 있을 듯싶었 는데 그는 이내 돌아서서 휘적휘적 걷기 시작했다. 나는 내심 그 입에서 끈끈한 가래가 묻은 소리가, 이를테면, 오 선생 너무하다든가 잘 먹고 잘 살라든가 하는 말이 날아 와 내 이마에 탁 눌어붙는 순간에 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가 갑자기 돌아서면서 나를 똑바로 올 려다봤을 때 그처럼 흠칫 놀랐을 것이다. “오 선생, 이래 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 그것뿐이었다. 내 호주머니에 촌지를 밀어 넣던 어느 학 부형같이 그는 수줍게 그 말만 건네고는 언덕을 내려갔 다. 별로 휘청거릴 것도 없는 작달막한 체구를 연방 휘청 거리면서 내딛는 한걸음마다 땅을 저주하고 하늘을 저주 하는 동작으로 내 눈에 그는 비쳤다. 산 고팽이를 돌아 그의 모습이 벌거벗은 황토의 언덕 저쪽으로 사라지는 찰 나, 나는 뛰어가서 그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돌팔 매질을 하다 말고 뒤집혀진 삼륜차로 달려들어 아귀아귀 참외를 깨물어 먹는 군중을 목격했을 당시의 권 씨처럼, 이건 완전히 나체구나 하는 느낌이 팍 들었다. 그리고 내 가 그에게 암만의 빚을 지고 있음을 퍼뜩 깨달았다. 전셋 돈도 일종의 빚이라면 빚이었다. 왜 더 좀 일찍이 그 생 각을 못 했는지 모른다. 원 산부인과에서는 만단의 수술 준비를 갖추고 보증금이 도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학교에서 우격다짐으로 후려낸 가불에다 가까운 동료들 주머니를 닥치는 대로 떨 어 간신히 마련한 일금 10만 원을 건네자 금테의 마비츠 안경을 쓴 원장이 바로 마취사를 부르도록 간호원에게 지 시했다. 원장은 내가 권 씨하고 아무 척분도 없으며 다만 그의 셋방 주인일 따름인 걸 알고는 혀를 찼다. “아버지가 되는 방법도 정말 여러 질이군요. 보증금을 마 련해 오랬더니 오전 중에 나가서는 여태껏 얼굴 한번 안 비치지 뭡니까.” “맞습니다. ㉠의사가 애를 꺼내는 방법도 여러 질이듯이 아버지 노릇 하는 것도 아마 여러 질일 겁니다.” 나는 내 말이 제발 의사의 귀에 농담으로 들리지 않기를 바랐으나 유감스럽게도 금테 안경의 상대방은 한 차례의 너털웃음으로 그걸 간단히 눙쳐 버렸다. 나는 이미 죽은 게 아닌가 싶게 사색이 완연한 권 씨 부인이 들것에 실려 수술실로 들어가는 걸 거들었다. -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문23】윗글의 서술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작품 밖의 서술자가 작품 안의 특정 인물의 시각으로 서 술하고 있다. ② 외부 이야기 속에 내부 이야기를 삽입하여 시점과 주인공 이 바뀌고 있다. ③ 작품 속의 서술자가 특정 인물을 관찰하여 서술하는 방식 을 취하고 있다. ④ 작품 속 서술자의 요약적 서술을 통해 특정 인물의 심리 와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문24】㉠에 숨겨진 화자의 의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원장 의사에 대한 비 난을 담고 있다. ② 목숨이 위태로운 자기 아내를 내팽개친 권 씨에 대한 비 난을 담고 있다. ③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도 허락하지 않는 정부의 정책을 비 난하고 있다. ④ 다양한 인간들의 삶이 얽혀 있는 현실에 대한 무기력증을 표현하고 있다. 【문25】윗글로 보아 ‘놀랄 만큼 반짝거리는 권 씨의 구두’가 상징 하는 의미로 가장 적당한 것은? ① 언젠가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는 낙관적인 기대 와 희망 ②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속적인 성공을 이루고 싶은 인간적 인 욕망 ③ 지식인인 자신이 우매한 민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차별 의식 ④ 비록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자신의 자존심 1교시 ①책형 전체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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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법원직 9급 전과목 문제 정답 - 2019.2.23. (2019-02-24) →2019 법원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6 (2019-03-06) 2019 법원직 9급 민법 문제 해설 (2019-03-21) 2019 법원직 9급 민사소송법 문제 해설 +2 (2019-03-21) 2019 법원직 9급 부동산등기법 문제 해설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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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9 국가직 9급 재난관리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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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 국가직 9급 재배학 문제 해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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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9 국가직 9급 전기기기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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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9 국가직 9급 전기이론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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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9 국가직 9급 전자공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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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9 국가직 9급 정보보호론 문제 해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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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9 국가직 9급 정보시스템보안 문제 해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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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9 국가직 9급 조림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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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9 국가직 9급 직업상담·심리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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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9 국가직 9급 토목설계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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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9 국가직 9급 통계학개론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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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9 국회직 5급 자료해석영역 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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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19 3월 학력평가 수학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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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2019 3월 학력평가 영어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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